1. 개요
1. 개요
Zilant, Azhdar, Azhdaha, Ezhdaha, Azhdahak, Shahmaran, Shahmera, Sahmara타타르 신화에 나오는 드래곤으로 러시아 타타르스탄 공화국의 수도인 카잔의 상징이다.
질란트의 생김새는 드래곤의 머리, 새의 몸통, 닭의 다리, 뱀의 꼬리, 송곳니와 붉은 날개, 날카로운 이빨과 암회색 깃털을 가지고 있다.[1]
이란 신화에 나온 드래곤인 "아즈다르"[2]와 터키 신화에 나오는 '샤흐마란"과 동일시 되었으며, 100년 동안 살아남은 뱀이 용이 된 존재였다고 한다. 설화에 따라 인간을 해치는 사악한 존재로 알려지기도 하고, 반대로 영웅을 돕 선한 존재로 알려지기도 하다.
한 전설에 따르면, 카잔의 주민이 어떤 아름다운 처녀와 결혼했다. 여인은 그 나라의 수도가 엉뚱한 곳에 위치해 있다며 지방 영주에게 불평했고 도시를 질란트 언덕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언덕에 가보니 수많은 뱀들이 들끓고 있었는데 그 뱀들의 우두머리가 바로 머리가 두 개 달린 뱀인 질란트였다. 머리 하나로는 풀만 먹었으나 다른 머리로는 처녀와 젊은 청년을 잡아 먹었다고 한다. 그래서 마법사는 영주에게 그 녀석들을 없애려면 언덕 근처에 지푸라기 더미를 만들어 놓으라고 충고했다. 이후 봄이 되자 뱀들은 굴에서 나와 짚으로 들어갔고 도시 사람들은 짚에 불을 질러 뱀들을 끔살시켰지만 우두머리인 질란트는 근처의 카반 호수로 도망쳐 지금도 가끔씩 사람들에게 복수를 한다고 전해진다고 한다. 이후에 이야기에 따라 어느 기사와의 싸움에서 둘 다 동귀어진했다는 이야기와 마법사에 의해 퇴치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또다른 전설에 따르면 선한 질란트가 "바가투르(Baghatur)"라 불리우는 영웅을 도우며 선물을 주는 조력자이자 수호자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