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조선말 규범집은 북한과 중국 조선어의 어문 규정집이다. 각각 북한과 중국에서 조선말 '4칙' 규범으로 부르는 규정을 주로 담고 있다. 4칙은 맞춤법과 띄어쓰기, 문장부호, 표준발음법을 가리킨다. 이는 한국에서 '한글 맞춤법'과 '표준어 규정'에 대응된다. 한국의 어문규정집에 실린 한글 맞춤법, 표준어 규정, 외래어표기법, 국어의 로마자표기법을 4칙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 북한과 중국의 4칙에는 외래어표기법과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을 다루지 않는다.1.1. 조선말규범집(북한)
북한은 2010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어사정위원회에서 낸 조선말규범집이 최신판이다.1966년 6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직속 국어사정위원회에서 처음 '맞춤법', '띄여쓰기', '문장부호법', '표준발음법'을 처음 묶어서 냈다.
1987년 5월 국어사정위원회에서 '맞춤법', '띄여쓰기', '문장부호법', '문화어발음법'을 묶어 개정판을 냈다.
2000년 2월 국어사정위원회에서 '조선말 띄여쓰기규범'을 따로 내어 띄어쓰기만 개정했다.
2003년 국어사정위원회에서 '띄여쓰기규정'을 다시 개정했다.
2010년 국어사정위원회에서 '맞춤법', '띄여쓰기규정', '문장부호법', '문화어발음법'을 묶어 개정판을 냈다.
1.2. 조선말 규범집(중국)
중국은 2016년 중국조선어사정위원회에서 낸 조선말 규범집이 최신판이다.1985년 처음으로 내고 1996년, 2007년, 2016년에 새로 개정했다. '조선말 표준발음법', '조선말 맞춤법', '조선말 띄여쓰기', '조선말 문장부호법'순으로 조선말 '4칙' 규범을 다루고, 이어서 조선말 어휘규범(말다듬기와 표준어 사정, 전문용어 역어, 외국어 표기 등)을 다룬다. 부록으로는 한국의 말다듬기안과 겨레말큰사전 작성 시 합의한 어문 규범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