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5-02 13:57:15

조니 애플시드


1. 미국 초기 시절의 개척자2. 와일드 암즈 더 핍스 뱅가드의 등장인물

1. 미국 초기 시절의 개척자

Johnny Appleseed

(1774?~1845?)

서부 개척기의 전설적 인물. 본명은 존 채프먼(John Chapman). 개척 초기라서 길도 제대로 없던 미국 서부에서 사과 씨를 가지고 서부 일대를 돌며 사과 씨를 심었다고 한다. 조니 애플시드, 즉 '사과 씨 조니'라는 별명은 이 때문에 생겼다. 만나는 사람들에게 사과 씨와 묘목을 나누어 주었다고도 한다. 죽은 뒤에도 개척자 정신을 대표하는 한 사람으로 전해지고 있다.

접목법 대신에 굳이 사과 씨를 가지고 다닌 이유는, 그가 에마누엘 스베덴보리기독교 신비주의 신도였기 때문이다. 접목법은 사과나무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라 여겼다고 한다. 같은 이유로 철저한 채식주의 식단을 고수했으며, 평생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검소하게 살았다. 동물에 대한 애정도 상당했는데, 병들어서 안락사 위기에 놓인 말을 직접 사들여 회복될 때까지 돌봐주었다던가, 모닥불을 피우고 쉬던 중에 모기가 불 속으로 뛰어들어 불타 죽는 것을 보자 그 즉시 불을 꺼버렸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이를 보면 동식물을 포함한 모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사상을 지니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옷차림이 기이한 것으로도 유명했는데, 주로 버려진 낡은 옷을 주워 입고 살았으며 날씨가 아무리 춥고 혹독해도 언제나 맨발로만 다녔다고 한다. 머리에는 양철로 만든 냄비를 쓰고 다녔는데, 평소에는 모자 역할을 하다가도 식사를 할 때에는 이 냄비를 식기로 사용했다고 한다.[1] 그래서 그를 다룬 미국의 동화나 일러스트를 보면 한결같이 냄비를 머리에 쓰고 다니는 특이한 모습으로 그려지곤 한다. 그러면서도 언제나 품 속에 책을 끼고 다니며 독서를 즐겼으며 신학에 해박했다.

심슨 가족 12 시즌 21화에 관련 이야기가 나온다. 미국의 옛 이야기들을 심슨 식으로 각색하고 등장인물들도 심슨 캐릭터들이 연기하는 에피소드인데,[2] 리사 심슨이 조니 역으로 나왔기 때문에 여자아이 '코니 애플시드(Connie Appleseed)'로 나온다.

2. 와일드 암즈 더 핍스 뱅가드의 등장인물

아브릴 반 플루르가 기억하고 있던 말로 그녀의 기억을 찾을 유일한 단서. 작품 내에서 나오는 술 이름이기도 하다.

사실 그 뜻은 "사과 씨를 심는 사람"이란 뜻으로 특정한 인물을 지칭하는 것이 아닌, 그 시대의 사람들을 이끄는 개척자를 부르는 말로, 개척자가 뒤에 올 사람들을 위해서 사과 씨를 심었다는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현재는 베르니족의 지도자를 뜻하는 말이 되었다. 지금의 조니 애플시드는 아브릴 본인이지만 사실 아브릴이 찾던 조니 애플시드는 바로 딘 스타크이다.
[1] 한국의 경우에도 조선시대의 이지함이 머리에 갓 대신에 솥을 쓰고 다니다가 시냇가에서 밥을 짓곤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2] 이 화의 다른 꼭지에서는 호머 심슨폴 버니언 역으로, 바트 심슨넬슨 먼츠톰 소여와 허클베리 핀 역으로 나왔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