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5-12 22:04:48

정병욱(일기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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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시리즈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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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769f7c><colcolor=#ffffff> 정병욱
Jeong Byung-W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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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24세
계급 상등병
특기 테니스
취미 테니스, 신병 교육
부대 제1209부대 본부중대
직위 분대장[1]
학력 체육대학교 휴학
TMI - 체대에서 테니스를 치다 부상으로 그만두고 그대로 입대한다.
- 전국대회에서 미숙이를 만나 연인이 되었지만 테니스를 그만둔 후 입대를 하자 고무신을 거꾸로 신었다.
성우 짤태식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인간 관계
4.1. 군부대4.2. 동진대학교4.3. 보안부서4.4. 그 외
5. 어록
5.1. 병영일기, 복학일기5.2. 생존일기5.3. 파이트 짤툰
6. 평가7. 기타

1. 개요

일기 시리즈의 등장인물. 사실상 시즌 4의 주인공이며 강태현, 이주오를 넘어서는 일기 시리즈의 실질적인 진 주인공.[2] 선임인 김현수와 함께 모든 시즌에 등장한 유이한 인물이다.

계급은 상병으로 선임라인 3인방(김현수, 박건, 정병욱) 중에선 막내이지만 실질적인 짬질은 본인이 하고 있으며[3], 나이는 24세로 박건과 함께 병영일기 주연들 중 최연장자이다. 시즌 1 마지막 화에서는 분대장 직책이자 일행의 리더 역할을 맡게 된다.

2.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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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딱딱하고 예민한 성격으로 후임들에게 매우 엄격한 모습을 보여주며 공포의 대상이자 군기반장으로 꼽힌다. 그리고 화낼 때마다 김현수에게 '진짜 정병 있는 거 같다', '정병 터졌다'면서 까인다. 또한, 폐급 짓을 자주 시전하는 김기관과 자신의 맞후임인 이원희, 신병인 강태현을 가장 많이 갈군다.[4] 그래도 간부 편에선 해결책을 내놓거나, 강태현이 실수로 한 말에 대해서 무작정 화를 안내는 걸 보면 유도리는 있다.[5]

그래서 위계질서에 굉장히 엄격하며[6] 선임들에겐 깍듯이 대하지만 그렇다고 아예 가만히 있는 것은 아닌 듯 하다. 김현수가 밖으로 나가자고 했을 때는 계속해서 말할 정도로 반발했다. 박건 사후에는 군대에 있을 때보다 비교적 후임에게 부드러운 태도로 대한다.예를 들면 자신의 부모님 생사 때문에 극도로 불안해하는 강태현을 혼내긴 커녕 오히려 미소를 지으며 다독이고 안심시키기도 한다. 아무래도 죽은 박건(전 분대장)의 유언[7]을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체대 출신이라 전투 능력과 운동 신경 또한 부대원들 사이에서도 상당히 뛰어난 편이며 6화에서도 좀비가 된 부소대장과 CP병을 어렵지 않게 처리하기도 했고 생존일기에서도 좀비 여럿을 대상으로 무쌍을 찍었다. 다만 격투계와는 거리가 먼 탓인지 페러렐 월드에선 전직 격투기 선수에게 격투로 밀려 전략으로 틈을 노려서 승리했다. 이주오를 덮치려고 하는 좀비를 총으로 한 방에 쏴죽이는 것을 보면 사격실력도 좋은 편이다. 그렇다고 해서 무대포인 건 아니고 즉석으로 좀비의 행동을 분석하기도 하는 등 머리도 쓰는 편이다.

욱하는 성질머리 때문에 묻히는 감이 있지만 정신력이 상당히 요구되는 테니스를 전공으로 해서 그런지 멘탈이 강하다. 이 설정이 공개된 건 파이트 짤툰에서 현우가 정병욱을 보면서 이를 언급했고 이를 이용해 전투력이 강한 서준의 공격을 버텨냈다. 사실 병영일기에서도 선임들과 대화하던 중 갑자기 좀비가 뒤에서 기습했을 때도 놀라기는 커녕 아무렇지도 않게 압살하기도 했다.

책임감이 강하다. 병영일기에선 실수로 페인트 통을 차 좀비들의 이목이 집중되려 하자 같이 있던 이원희가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좀비들의 시선을 끌려고 했으며 생존일기에선 자신 때문에 김현수가 위기에 처하자 스스로를 자책하고 죽을 가능성이 높은데도 좀비 소굴로 뛰어들어가 그를 구하려고 했다. 자신의 실책으로 일을 그르쳤을 때는 이를 반성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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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인간 관계

4.1. 군부대

  • 김현수: 본인의 맞맞선임이며 그나마 정병욱 곁에 있었던 분대원이다. 그의 유쾌한 성격 덕분인지 맞선임인 박건 이상의 편한 관계이다. 비록 '내리갈굼' 편에서 그에게 물통으로 얻어 맞거나 잔소리를 듣는다던가 부대 탈출 건으로 약간의 갈등을 겪긴 했지만 최고참인 만큼 꽤나 깍듯이 대한다. 거기다 서로 서먹한 사이도 아니고 과거의 정병욱과 박건이 김성호에게 맞을 위기에서 벗어나게 도와준 적도 있기에 의리도 끈끈하다. 복학일기부터는 깍듯이 대한다는 느낌은 많이 사라졌지만 그렇다고 그를 낮게 보는 것은 아니며, 강태현에 의해 낙오되었을 때에도 다른 일행들과는 달리 김현수만큼은 도망치지 않고 그의 곁에 남아줬다. 이후에는 같이 용병들과 합류한 상황이었다. 박건이 사망한 이후 정병욱 입장에서는 유일하게 기댈 수 있는 인물이기도 하며, 작중 그가 고뇌에 빠지거나 위기 순간에 모면하면 제치있는 순발력으로 모면시켜 주는 등 여러 도움을 적잖게 받았었다. 후에 정병욱이 성가현에 의해 중상을 입고 김기관에게 밟혀 죽을 뻔하자 김기관의 멱살을 잡고 폭행하려 했을 정도로 꽤 신뢰한 듯 하다.
  • 박건: 자신의 맞선임. 그 김현수와도 갈등이 조금이나마 있었던 것과는 달리 박건과는 갈등을 곁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그가 좀비에게 물린 뒤 수류탄을 달라고 하자 평소답지 않게 당황하기도 했다. 이후 박건의 희생을 보고 분대원들 중에서 제일 슬퍼했다. 또한 현재 분대장인 자신이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에는 박건을 떠올리며 해결책을 생각하기도 했으며[8], 분대원들 중 박건을 회상한 인물은 정병욱이 유일했던 만큼 그가 박건을 얼마나 존경하고 친한 관계였는지를 알 수 있다.[9]
  • 이원희: 자신의 맞후임. 정병욱의 엄격한 성격 때문에 서로 사이가 나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친한 사이인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이원희에게 맞후임 관리 똑바로 안 하냐며 지적하긴 해도 은근 후임 라인 중에서 이원희를 제일 아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부소대장 좀비를 해치울 때도 다치면 안된다면서 생활관에 남으라고 한다거나[10], 김기관이 이원희에게 하극상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듣고는 분노하며 김기관을 창문에 집어던지려고 했다거나, 자신의 실수로 좀비들에게 공격당할 위기에 처하자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이원희를 살리려고 한 적도 있다. 복학일기에서는 정병욱이 후임들 적당히 갈구라는 박건의 유언을 듣고 성격이 상당히 누그러워지면서 분대 내에서 군기가 많이 사라졌고, 그래서 이원희도 병영일기 때만큼 정병욱에게 깍듯이 대하지는 않는다. 물론 그렇다고 이원희가 그를 낮게 본다는 것은 아니며, 대학교에 버려진 민폐 대학생 4명을 구하자는 정병욱의 의견에 모두가 반대할 때 유일하게 이원희 혼자만 정병욱의 의견에 처음부터 동의했다. 파이널 8화에서 그가 성가현에 의해 죽게 되자 훨신 이전에 죽은 박건을 같이 떠올리며 슬퍼한다.[11] 공교롭게도 박건과 이원희 둘 다 정병욱의 맞선임과 맞후임이다.
  • 김기관: 맞맞후임이지만 최악의 관계였다. 작중 김기관의 극단적 이기주의적인 폐급짓을 가장 많이 갈구고 욕을 하는만큼 그를 몹시 싫어한다. 정병욱 본인부터가 군기반장인 마당에 고문관인 김기관과 상성이 좋을 리도 만무했다. 그래도 초반까지는 좀 심하게 갈구는 선에서만 끝났으나 중반부에서 맞선임에게 하극상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자 창 밖으로 집어 던지려는 위협까지 했다.[12] 이후에는 제법 무난하게 가는 듯 했지만 '탈출' 편에서 박건의 지시를 어기고 총을 발포해 좀비들이 몰려오는 최악의 핵 트롤짓을 저지르는 바람에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크게 분노해 죽여버리겠다고 이를 갈게 되었고, 급기야 그가 박건을 간접적으로 죽여버리게 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최악으로 치닫게 되었다.[13] 파이널에서 재회했을 때는 죽일 생각까지 없었던 것 같지만 성가현에 의해 이원희가 사망하면서 더 이상 김기관을 얌전히 보낼 생각이 사라졌는지 결국 마지막 화에서 죽일 작정으로 그를 흠씬 두들겨 패고 수류탄으로 그와 함께 자폭한다.
  • 강태현: 병영일기에서는 신병인데다 알려줄게 많아서 피곤하다고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나쁘게 보는 편은 아니다. 또, 내리갈굼 편에서 강태현이 자신이 물을 떠오겠다고 하자 김기관과 같이 가게 한 걸 보면 은근 그를 아끼는 듯 하다. 그리고 간부 편에서는 그가 하는 말에 좀비들이 다 여기로 몰려오고 있다고 해주고, 분대장 편에서는 강태현이 빨리 내려가서 박건을 구해줘야 한다고 말해서 그의 의견대로 하는 등 강태현의 의견에도 어느 정도 동의하는 듯하다. 2기에서는 군기 있는 태도보다는 박건의 유언에 따라 비교적 부드러운 태도로 대한다. 하지만 자신의 작전으로 군항이 초토화되기 전에 가지 못한 것, 탄창을 확인하지 않아 박건의 죽음을 초래한 것, 사적인 감정으로 인해 시간을 낭비해서 대피 작전에 참여하지 못한 점[14] 등으로 인해 결국 폭발한 강태현에게 크게 원망당하면서 둘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었고 결국 양쪽 모두 적으로 갈라서게 된다.

    하극상으로 헤어진 이후로, 정병욱은 강태현에게 조금의 앙금이 있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그의 심정을 이해하고 있으며, 내심 그가 부모님을 만나기를 바라고 있는 등, 제일 심리적으로 힘들 법한 강태현을 걱정하고 있다. 그러나 반대로 강태현의 경우 아직까지도 정병욱을 용서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며[15], 오히려 정병욱으로부터 얻은 배신감으로 인해 심적으로 괴로워하는 등 화해하기 어려웠으나 생존일기 part2 마지막화에서 강태현이 서로 싸우는 공사장 인부들과 다른 생존자들을 보고 하극상을 일으킨 것을 후회하는 묘사가 나옴으로써 이 둘이 화해할 가능성이 생겼고 결국 파이널 1화에서 강태현에게 구출을 받으면서 다시 만났지만 앙금이 풀리지 않았는지 두돈반을 타고 갈 때 서로 거리를 두고 있다. 그러다 강태현이 하극상을 저질렀던 것을 사과했고, 정병욱도 이를 받아주며 화해하게 된다. 결국 정병욱이 죽기 전 강태현에게 분대장을 이임하면서 그를 믿고 있음이 드러났다.
  • 김성호: 정병욱이 이등병이었을 적의 선임으로 본편 시점에선 전역했기 때문에 접점은 없다. 다만 밤 중에 몰래 전화했다고는 해도 단순히 갈굼 받는 수준을 넘어 박건까지 마구 패려고 했던 만큼 좋은 감정은 없었을 것이다.
  • 김태훈: 정병욱이 속한 소대의 부소대장. 작중 시점에선 이미 감염되었지만 박건의 회상 속에 병들을 혹사시키려 한 모습도 그렇고, 불가피하게 그를 죽여야 할 상황이 왔을 때도 가장 먼저 나서서 기뻐한 것을 보면 꽤나 싫어했던 모양. 결국 본인의 손으로 직접 죽였다.

4.2. 동진대학교

  • 미숙: 이병 시절의 여자친구. 테니스 전국대회에서 만났으며, 이후 그녀와 연인 사이로 발전하였다. 그러나 정병욱이 군대를 간 이후 미숙이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면서 사실상 둘의 관계는 끊기게 되었다. 그러나 부대에서 탈출한 이후 그녀가 살아 있는지 확실하지도 않은 상황에서도 그녀를 찾기 위해 동진 대학교로 향한 것을 보면 아직까지도 미숙에게 미련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이주오: 복학일기 중반부에 잠시 합류한 인물로, 동진대학교에 남겨져 있는 대학생들을 구하러 가는 데에는 의견 충돌이 있었지만, 그를 설득하여 협력하는 관계가 되었다. 하지만 유일한 생존자인 박현정이 이주오를 죽일 뻔하게 되었지만 그가 깔끔하게 일을 처리해서 이 일로 충돌이 있진 않았다. 이후 얼마 안 가 강태현이 일으킨 하극상에 의해 헤어지고 말았다. 한참 뒤 동진 연구소에서 오랜만에 재회했지만 이때는 김기관을 상대하던 중이라 대화를 나눌 겨를이 없어서 접점은 없었다.
  • 이도연: 이주오와 함께 새롭게 합류했었지만 몇 마디 주고 받은 것 이외에는 별 접점은 없었다. 결국 별다른 접점을 가지지 못한 채 강태현이 일으킨 하극상에 의해 헤어지고 말았다. 한참 뒤 동진 연구소에서 오랜만에 재회했지만 이때는 김기관을 상대하던 중이라 대화를 나눌 겨를이 없어서 접점은 없었다.
  • 박현정: 전여친 미숙의 친구로 이주오에게 박현정에 대한 것을 질문한 것을 본다면 확실히 아는 사이거나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해왔지만 정작 정병욱은 박현정의 시체를 보고도 그녀를 알아보지 못했다. 아마도 정병욱이 이주오에게 물었던 중문학과 여학생은 현정이 아닌 미숙인 것으로 추측되며, 박현정과는 별 관계가 없는 듯 하다.

4.3. 보안부서

  • 최충일: 강태현에 의해 기존의 일행들과 헤어진 후 처음으로 새롭게 합류 했었고 보안부서의 일을 도와주기도 했었다. 최중일도 정병욱을 딱히 불편하게 여기지 않았다. 그러나 파트 1에서 이정만 일행과 강철식과의 대화 이후 이들의 행동에 의문점을 품기 시작하면서 이들과의 관계가 삐걱될 여지가 생겼고, 이후 성가현의 거짓말에 넘어가 자신들을 이용하고 실험체로 버릴 인물들이라 오해하게 되며 내심 그들을 경계하게 되었다. 거기에 강철식이 사라진 일이 결정타가 되며 결국 마지막 화에서 이정만 일행과 손을 잡고 이들을 모두 몰아내면서 관계는 사실상 파탄이 나 버렸다. 이에 조관혁은 역안까지 보이며 분노했고 최충일 역시 대놓고 문노하진 않았으나 내심 실망한 듯한 기색을 보였다. 직후 김현수의 설명을 듣고 성가현이 자신을 속였음을 알게 되었지만 이미 두 사람은 떠난지 오래였고 최충일은 얼마 안 가 성가현에게 살해당하면서 그와는 좋지 못한 관계로 끝났다.
  • 조관혁: 강태현에 의해 기존의 일행들과 헤어진 후 처음으로 새롭게 합류 했었고 보안부서의 일을 도와주기도 했었다. 조관혁도 정병욱을 딱히 불편하게 여기지 않았고 오히려 능력적인 면에서는 정병욱을 좋게 봤었다. 그 뒤 동진 연구소에서 잠시 만났으나 이 당시 정병욱은 김기관과 대치하느라 이야기를 나눌 겨를이 없었고 곧바로 전사하면서 별다른 접접은 없었다. 그러나 이후 조관혁이 그를 언급할 때 과거일을 전혀 언급 안하고 김현수, 강태현을 위로하며 정병욱의 생각을 추측해보는 모습을 보면 나름 용서한 듯하다.
  • 성가현: 만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김기관과 동급의 악연이다. 최충일과 조간혁의 동료로 만난 경위 역시 동일하며 성가현은 특히 말수도 적었기 때문에 그나마 짧은 대화라도 했던 최충일과 조관혁과는 달리 이쪽과는 아무런 상호작용도 없었다 성가현의 거짓말에 속아 넘어가 자신 뿐만 아니라 김현수까지 죽을 뻔했다. 김현수로부터 진상을 듣고 난 이후에 자신이 성가현에게 속았음을 알게 되었으나 이미 그녀는 떠난 이후라 이를 따질 수도 없었고 직후 후임들과 재회하고 탈옥수들과 합류하는 등 여러 일들을 겪게 되면서 그녀와의 일은 그대로 잊혀지는 듯했다. 그러다 파이널 8화에서 그녀가 이원희를 살해하면서 최악의 재회를 했고 거기에 그녀가 김기관까지 데리고 가자 격분해 바로 그녀를 쫓아갔으나 성가현을 잡기 전에 그녀로부터 복부와 어깨에 총을 맞고 중상을 입게 되면서 복수에 실패했고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그녀에게 짓밟히는 굴욕까지 당했다. 결국 복수는 정병욱이 아닌 그의 맞맞맞후임이 대신 하게 되었다.

4.4. 그 외

  • 강철식: 김현수, 용병들과 함께 그를 구해주었다.부소장이 워낙 성격이 까칠하고 경계심이 많은 사람이었지만 이에 내심 불만을 품었던 김현수와는 달리 정병욱은 딱히 그를 불편하게 여기지는 않았다. 그래도 시간이 조금 지난 이후로는 그에게 어느 정도 관계가 나아졌고, 부소장의 부탁도 들어주기도 했다. 이후 재회했을 때에도 특별히 적대하진 않았다.
  • 이정만: 파트 1에서 처음 만난 인물로 그의 허무맹랑한 계획을 듣고 황당해한 것을 빼면 딱히 특별한 교류는 없었고 정병욱은 딱히 그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지만 이정만 측에선 군인인 데다 전투 능력도 좋고 무기까지 가지고 있는 정병욱을 자신들의 주요 전력으로 여기고 있었다. 그러나 후반부에 용병들을 몰아내기 위한 목적이 일치했기에 일종의 비즈니스 관계를 맺고 함께 용병들을 몰아냈지만 얼마 안 가 정병욱이 자신이 성가현에게 속았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김현수가 위기에 처하자 자신을 만류하던 이정만을 뿌리쳤고 결국 이정만도 정병욱을 버리면서 이 두 사람의 비즈니스 관계는 그대로 종료되었다. 이후로도 이정만은 정병욱을 마트에 들여보내주지 않는 등 완전히 버리는 패로 취급하다 본인 꾀에 본인이 넘어가 최후를 맞이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최악으로 끝이 났다.
  • 신의, 김덕팔, 정대식: 파이널에서 새롭게 합류한 관계. 처음에는 그들을 수상하게 여겼지만 곧장 화제가 김기관으로 바뀌면서 넘어갔으나 강철식에 의해 이들이 탈옥한 범죄자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그들과 잠시 대립했다. 이후 김현수가 동행을 대가로 소총을 받아가는 걸로 신의 일당과 협의하면서 일단은 넘어갔다. 신의와는 파이널 이전에 명단에 등록된 그의 얼굴 사진을 본 적은 있었지만 당시에는 신의와 만난 적 자체가 전혀 없었던 데다 이주오에 관심이 더 쏠려있었기 때문에 한동안은 기억하지 못하다 김현수가 이 사실을 언급하자 본인도 기억해냈다. 이후로는 비즈니스적으로 함께하다 성가현의 난입으로 헤어졌지만 중간에 사망한 정대식을 제외하고 마지막에 재회했지만 이때는 김기관을 상대하던 중이라 접점은 없었다.

5. 어록

5.1. 병영일기, 복학일기

야, 여기서 뭐하냐? 씹새야.
죽여버린다...!! 김기관 그 씹새끼!!!!
그래! 괜히 혹 달고 튀어나가는 것보다 나 혼자 어그로 끄는 편이 나을 거야. 그동안 이 녀석이 차만 빨리 가져와 준다면 둘 다 살수 있을지도 모른다. 애초에 내 실수 때문에 벌어진 일에 까지 위험에 빠뜨릴 수는 없으니까!!!
후... 씨발... 그래, 박건 병장님이었다면 분명 너 같은 폐급 새끼도 어떻게든 용서하고 받아 주셨겠지... 근데... 난 아니야...
이제부터 도움되고 싶다고 했지??? 그럼 뒤에 오는 놈들 상대로 시간이나 끌어주면 되겠네. (중략) 사격 자신 있다며? 그걸로 알아서 처리하던지?[16]
왜냐면 제가 아는 김현수 뱀은...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절대 그냥 내버려 두지 않는 정의로운 사람이니까......
그래 인마, 걱정되는 건 알겠는데 너무 그렇게 조급해 하진 않아도 돼... 분명 두 분 다 무사하실 테니까!
그리고... 아마 군항에 가서 부모님 찾을 시간이 모자라진 않을 거야. 끽해봐야 요 앞 대학까지 갔다 오는 거...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을 테니까!

5.2. 생존일기

..........모르겠다... 뭐가 맞는 거지...? 김현수 병장님의 말이 무조건 맞는 건 아닐 거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틀린 소리 같지도 않은데.... 그 사람들이 무슨 목적으로 생존자를 찾고 있는지... 왜 숨기고 있는지 알 수 없다..... 하지만 만약에 정말 100% 흑심 없이 선의로 움직이는 사람들이라면...? 백신 같은 걸 만들기 위해 면역자를 수색하고 있는 것뿐이라면...? 조금이라도 일찍 찾을 수 있게 도와줘야 지금 이 세상을 구하는 길 아니야??? 나는 일단 얘기는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내 판단이 진짜로 옳은 건가...? ...... 아니, 애초에 내 판단대로 실행된 일 중에 제대로 성공한 게 있긴 했나...?
젠장...! 멍청한 주제에 혼자 일을 벌여서...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김현수 병장님을 믿고 상담 드렸어야 했는데...! 다... 다 나 때문이야....!
또... 또 희생...? 이번에도... 내가 부주의한 탓에...? 난 대체... 그동안 뭘......
..............까. 좆까, 씨발!!!!!!!
좋아! 이대로만 가면 돼...! 할 수 있어! 이번에야 말로 할 수 있어...!
안돼... 이대로 끝낼 수는.... 최소한 김현수 뱀이라도...
아니다. 나도 그땐 정신이 없어서 신경을 못 써준 것 같다. 부모님 건은... 나였어도 똑같이 생각하고 행동했을 거다.[17]
정신 좀 차려라 정신 좀 씨발 어? 젊은 사람, 늙은 사람 가려가면서 좀비가 되는 건 아니었잖아![18]
어떤 새끼가... 어떤 새끼가 또... ! 어떤 새끼가 또...! 내 앞에서 감히!![19]
천벌...? 동감이다...
뭐가 걱정이야? 어차피... 여기서 숨질텐데...!
이젠 죄송합니다도.. 더 못 할 거다...!![20]
가 계급장 뗀다고... 달라지는 게 있냐...?
... 진심으로 하는 말이냐...? 박건 병장님이... 너 때문에 어떻게 됐는지... 몰라...?!! (중략) 이 새끼가 진짜!! 박건 병장님이... 너 때문에 희생된 걸... 모른단 말이야!?
분대장은... 분대원들의 안전이 최우선이야... 기억해.[21]
그래... 하던 거 마저 해야지...?
김현수 병장님... 전 어차피... 군대가 올 때까지 버틸 수 있는 상태가 아닙니다... 이 새끼만이라도... 제 손으로 끝내게 해 주십쇼...!

5.3. 파이트 짤툰

후회해도 모릅니다.
기술 쓸 시간 따위 줄 것 같냐!!!
격투기는 건강을 위해 배우고.. 실전 때는 각목을 들어라![23]
유감이지만 분대장은 쓰러지지 않습니다!
그런 거 안 배워도 어차피 소중한 걸 지키려면 강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말했지 않습니까! 제 페이스라고!

6. 평가

병영일기에서는 군기가 세고 무섭긴 해도, 양심과 책임감은 있는데다가, 시원스러운 성격 덕분에 김현수와 같이 독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캐릭터였다. 특히 작중 최강의 민폐 캐릭터인 김기관을 손수 참교육해줘서 더더욱. 그러나 복학일기와 생존일기에서의 행적 때문에 강태현과 함께 선역임에도 호불호가 갈린다.

물론 병영일기에서도 후임들에게 부조리와 화내는 강도가 심하다는 점은 비판을 받아야 하긴 하지만[24], 비교적 후임들에게 개인적인 이유로 무리와 피해가 가는 짬질을 하진 않으며, 나쁜 선임들마냥 후임들을 앙심을 가지고 악독하게 굴리지는 않는 편이다. 그리고 좀비 아포칼립스라는 상황에서는 엄격해지고 냉정해질 수 밖에 없다. 그래도 후반부터는 김기관을 제외한 나머지 후임들에겐 여전히 엄격하긴 해도 예전보다는 조금씩 유순해지는 모습을 보였고 분대장이 된 이후에는 믿고 따르던 박건의 죽기 직전의 당부도 있고 해서 시즌 2 복학일기에선 부모님 걱정에 소리를 지르며 조급해하는 강태현을 다독이기도 했다. 시즌 1의 정병욱이었다면 갈구고도 남았을 것이다.

그러나 복학일기에서 사적인 이유로[25] 생사불명의 일반인을 무리하게 구하러 가는 행동과 생존일기에서 성가현의 거짓말에 속아 용병들을 내친 행동으로 인해 시청자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았다. 특히 대학교로 간 행위는 전 여자친구를 구하고 싶다는 본인의 사적 이유였기 때문에 더 심각하다. 설령 원칙적으로 구해내는게 맞다고 해도 시즌 1 쿠키영상에 나왔듯이 좀비 아포칼립스로 인해 도시 내부가 엉망이 되어 군항까지 가는데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고 탄약도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26] 생사불명의 일반인들을, 그것도 사적인 이유로 무리하게 구하는 게 옳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작중 강태현이 박현정을 구출하려는 그에게 반발하였고, 정병욱이 다독여준 뒤에도 이를 가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그나마 구조한 일반인들인 이주오와 이도연을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으며 최악의 경우 아무도 구하지 못하고 대피마저 실패하거나 아예 멤버 전체가 몰살당할 가능성도 있었다.[27] 이 구출작전으로 구하려던 박현정이 이주오를 위험에 빠뜨리기도 했지만, 오히려 이주오에게 사살됨으로써 득도 실도 없게 되었다. 하지만 이때 지체한 시간은 강태현이 난동을 부리는 계기가 되었고 결국 정병욱은 일행이 흩어지는 계기를 제공한 셈이다. 김기관, 박현정과 동등한 수준의 폐급짓으로 보는 사람도 있을 정도.

그 뒤 생존일기에서는 성가현에게서 용병들이 마트 생존자들을 이용해 생체 실험에 사용될 것이라는 말을 믿고 그녀와 협력해 이정만을 이용해 용병들을 마트에서 쫓아냈는데 이때의 소란과 마트 생존자들을 지켜줄 용병들이 떠난 관계로 좀비들이 마트로 몰려들면서 때마침 강태현이 나타나지 않았다면 자신과 김현수가 죽을 뻔했다. 물론 당시 정병욱은 복학일기에서의 일로 후임들과 민간인이었던 대학생들과 헤어졌고 그렇게 만난 용병들이 목적을 알려주지 않은 상태에서 이정만과 강철식과의 대화로 그들이 무언가 꿍꿍이가 있다고 의심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거기다 용병들이 무언가 명단을 소지하고 있음을 알게 된데다 강철식이 갑자기 사라지면서[28] 용병들에 대한 의심이 커지고 있었기 때문에 성가현의 말에 힘이 실렸던 것이다.

그러나 김현수와 논의해 보지도 않고 부족한 판단력으로 혼자 계획을 실행에 옮긴 건 정병욱의 잘못이 맞다. 김현수가 소심하거나 무능하다면 모를까 충분히 도움이 되어왔고 정병욱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으니 성가현으로부터 들은 정보를 말하고 같이 논의를 해서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었음에도 김현수의 안전을 위해서라면서 성가현과의 일을 알려주지 않고 오히려 방해하지 못하게 기절시키기까지 했다. 거기다 이 행동으로 마트가 안전해지기는 커녕 좀비들이 쉽게 마트로 습격해오면서 최악의 결과만 가져오고 말았고 정병욱의 평가도 급격히 추락하고 말았다. 그나마 뒤늦게 자신이 저지른 짓에 대해 자책한 후 차에 갇힌 김현수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좀비들을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이것도 본인이 저지른 사태를 본인이 해결하려 한 것에 불과한데다 그마저도 강태현이 도와주지 않았으면 김현수를 구하긴 커녕 되려 본인도 좀비가 되어버릴 뻔했다.[29][30]

후임들과 제회하고 탈옥수들과도 합류한 이후에는 원래의 성격으로 돌아왔다. 자신들을 버리려고 한 이정만 일행이 위험에 처하자 구하려고 노력 하거나 감염된 오두리박영빈을 쏘는 걸 강태현을 야단 치면서도 그를 챙겨주고 처음 만난 탈옥수들의 거짓말에도 넘어가지 않고 되려 수상하게 여기고 정체를 알게 되자 가장 적극적으로 그들의 잘못을 지적하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마지막에는 성가현에게 중상을 입기는 했지만 그 상태에서 김기관을 끝까지 쫓아갔고[31] 철천지 원수였던 김기관을 붙잡고 동귀어진하면서 장렬한 최후를 맞았다.[32]

종합적으로 정병욱은 정의하자면 정병욱은 중간제압식의 군기반장으로는 제격이었지만 분대장으로는 자질이 부족했다.[33] 박건이 살아 있었을 때의 정병욱은 뛰어난 전투력, 엄격한 성격, 냉철한 판단 능력 등 좀비 아포칼립스 상황에 맞는 능력을 갖춰 큰 활약을 했지만, 그가 죽고 자신이 새로운 리더가 된 후에는 박건만큼의 지도력을 보이지 못했고 결국 두 번 씩이나 팀을 분열시켜 위기로 몰아넣는 실책을 저질렀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고 반성도 하기 때문에 다소 무모한 일도 감수하는 책임감은 투철했다.[34]

7. 기타

  • 파일:정병욱 초안.jpg
    초안은 지금과 별 차이 없다.
  • 이름의 유래는 정병이 있는 것처럼 보이고 화나면 쉽게 하는 성격이라서 정병욱인 듯하다.
  • 짤툰 장기 콘텐츠에서 최초로 등장한 실눈 캐릭터다.
  • 이원희가 부대 내에서는 윗계급한테는 깍듯하거나 아랫계급에게는 엄격하며 엄청난 피지컬을 가졌다는 이유로 사회에서는 조직폭력배 출신이었다는 소문이 돈다는 말을 했지만 복학일기 몰아보기 쿠키영상에서 밝혀진 바로는 그냥 평범하게 체대에서 테니스를 쳤었다는 게 밝혀지자 그냥 루머로 치부됐다. 그러나 아직 이 사실을 모르는 시청자들도 있는지 가끔 정대식과 아는 사이냐는 댓글이 달렸고 파이널에서 두 사람이 만나고도 별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이런 오해도 완전히 종결되었다.
  • 개인화기를 파지할 때 주로 매그웰 그립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 일본어 자막에서의 1인칭은 오레다.
  • 박건에게 분대장직을 인계받으면서 초록색 견장도 받았지만 왜인지 이 견장을 착용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35] 복학일기와 생존일기 파트 1에서 분대장으로서 부족한 자질을 보여줬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참 의미심장하다.
  • 작중에서 좀비에게 물릴 뻔한 사람들을 가장 많이 살렸다. 병영일기에서 김기관, 복학일기에서 이주오, 감빵일기에서 강철식, 생존일기에서 꼬마아이까지 총 4명을 살렸다.근데 그중에 한명은 죽었고 다른 한명은 결국 본인과 함께 폭사하여 동귀어진한다...
  • 완결 이후 taiki가 그린 사후세계 일러스트에는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전사 이후 저승으로 온 정병욱이 박건의 손을 잡고 미소를 지으며 일어서는 모습으로 출연한다.
  • taiki가 말하길, 초기설정에는 본관 계단에서 성가현과 대치하다 수류탄으로 그녀와 함께 자폭하기로 되어있었다. 그러나 이 결말은 김기관에게 넘어갔고 성가현은 강태현에게 사살된다.


[1] 시즌 1 마지막화에 박건에게 분대장 직책을 넘겨받게되지만 파이널 마지막화 분대원 편에서 박건이 자신에게 그랬던 것처럼 자신도 강태현에게 분대장 직책을 넘긴다.[2] 시리즈의 시작과 끝맺음도 정병욱과 김기관의 악연에서 시작해, 끝을맺기 때문에 위의 두 사람을 뛰어넘어 본 시리즈의 메인급 진 주인공이라고 봐도 무방하다.[3] 선임 라인으로는 귀차니스트 김현수, 대인배 박건이 있기에 후임들 짬질이나 관리를 도맡아서 한다.[4] 그러나 폐급 편부터는 김기관을 욕하는 장면이 더 많아졌다. 위계질서가 아니더라도 정병욱이 김기관에게 대하는 태도를 보면, 정병욱이 다른 병사들과 사이가 그리 나쁜 편은 아니지만, 김기관 만큼은 진심으로 싫어하는 편인 것은 알 수 있다. 당연하겠지만, 후임들을 갈구기는 해도 김기관만큼 다른 후임들을 심하게 갈구지는 않는다. 김기관은 매편마다 때리거나 갈구는데, 다른 후임들에게는 그런 모습을 잘 안보이는 편. 잘못이 별로 없는 이원희나 강태현에게도 엄격하게 대하는 이유는 안그래도 예민하고 무서운 성격인데, 김기관이 하도 사고를 치니 더 예민해지고, 엄격해진 것으로도 보인다.[5] 알고보면 은근 장난을 안 받는 건 아닌데, 김현수의 신병 놀리기에도 참여하고, 주변에서 좀비인 부소대장을 죽이러 가자는데 다른 병사들과 같이 신나있거나, 이원희가 자칭 두돈반 레이서라고 하면서 오버할 때도, 진지하게는 했어도 오버 말라면서 이원희의 농담을 조금은 받아줬다.[6] 이원희 말로는 부대 전체가 작살난 상황에서도 위계질서가 유지되는 이유가 정병욱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김기관의 폐급짓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위계질서가 유지되는 것이 더 다행이다.[7] 후임들이 실수해도 너무 때리고 갈구지마라.[8] 복학일기 8화와 생존일기 Part 1 5화가 대표적.[9] 마찬가지로 박건과 상당히 친했던 김현수조차도 파트 1 마지막 화에서 잠시 그를 언급하기만 했을 뿐 회상을 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다만 정병욱과는 달리 김현수는 작중에서 내면 묘사가 나온 적이 별로 없었다는 점도 있었다.[10] 다만 이건 좀 애매한 게, 이원희를 아껴서 그랬다기 보다는 이원희가 생존자들 중 유일하게 운전을 할 수 있기에 잘못하다 감염되면 운전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지는 셈이여서 그랬을 가능성이 더 크다.[11] 이때 최루탄에 의해 눈물을 흘리게 되는 데 이원희의 죽음 때문에 눈물을 흘리는 것과 비슷하게 연출된다.[12] 물론 정말로 창밖으로 던져버렸을 가능성은 낮았겠지만 그런 연기를 할 정도로 김기관의 행동에 여간 화가 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13] 그래도 11화에서 후임들을 적당히 갈구라는 박건의 당부에 따라 김기관에게 일말의 양심이 남아있는지 테스트를 해보기도 하지만, 정작 김기관은 다른 잘못은 다 자백했으면서도 정병욱의 총에 공포탄만 넣은 것과 박건을 버리고 도망친 건 말하지 않았고, 정병욱은 이를 보고 상당히 실망했는지 그를 발로 차서 버리고 가버린다.[14] 게다가 겉으로는 민간인 구출이라는 명분을 내세우며 사적인 목적을 끝까지 숨긴 것이 강태현의 분노를 폭발시켰다.[15] 당장 군항 사태에 대한 책임이 1도 없었던 이주오와 재회하자 '너희와 만나서 그렇게 됐다'며 분노하고 총까지 겨눴으며, 협력 관계가 되고 나서도 그를 불신하거나 폭언을 퍼부울 정도로 불안정한 상태다.[16] 자신이 준 마지막 기회마저 걷어 차버린 김기관을 내친 후 날린 대사.[17] 강태현과 재회한 이후 강태현이 하극상을 벌인 것을 사과하자 한 대답.[18] 강태현이 좀비가 된 박영빈오두리를 보고 정신을 못 차리자 날린 일갈. 다만 이건 강태현에게 악의로 그런 게 전혀 아니었고 이렇게라도 갈구지 않았다면 자신 뿐 아니라 강태현의 목숨이 위험한 상황이었다. 아무리 강태현에 있어서 소중한 사람들이었다고 해도 죽이지 않았다면 자칫 잘못했을 경우 피해를 입었을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19] 이원희가 성가현에게 사살당하자 박건을 떠올리며 괴로워하면서 한 독백.[20] 김기관이 '자기가 아직도 죄송합니다만 하던 그 놈으로 보이냐'고 따지자 날린 대사.[21] 자신을 부축한 강태현에게 분대장 견장을 주며 날린 충고.[22] 박건을 따라가기 직전, 먼저 떠나간 박건에게 전하는 말. 이 말을 한 직후 김기관을 붙잡고 건물에 떨어져 공중에서 폭사하여 동귀어진한다.[23] 맞상대인 서준이 나이프를 꺼내들자 소총을 꺼내들면서 친 대사.[24] 다만 갈구는 후임이 대부분 김기관이며 전부 김기관 스스로가 자초한 것들 뿐이라 시청자들은 대부분 납득하는 편.[25] 군인 신분에 민간인을 내버려 둘 수 없다는 정의감이 아닌, 확실하지도 않은데 이주오가 언급한 중문학과 여학생이 미숙인 것 같아 구하려 했다.[26] 병영일기 8화에서 정병욱이 "거 총알이 무한정 있는 것도 아니고 저희 지금 있는 탄약으론 한발에 한놈씩 죽인다 해도 여기 부대 안에 있는것들도 다 못잡지 말입니다." 이 대화를 토대로 추측할 수 있는것은 정병욱 일행의 부대는 중대일 가능성이 큰데 이 언급으로 보아 중대원들의 수는 65~255 정도인데 이 언급으로 보아 총알은 백 정에서 이백여 정 사이인 것으로 추정되며 이 총알들만으로는 한 대학교에서 일반인을 구출하는데 매우 리스크가 크다. 게다가 들고 갈 수 있을만큼만 총알을 챙겨갔고 박건을 구출하려고 강태현과 김현수가 좀비들에게 쏜 것과 총알을 가지고있던 김기관의 낙오 등을 생각하면 분대원들이 가지고 있는 총알의 수는 더더욱 줄어들게 된다.[27] 그래서 정병욱 자신도 자기가 판단을 잘못한건지 회의감에 빠지기도 했다.[28] 그가 쫓던 탈옥수들을 발견하면서 멋대로 이탈 해버렸다.[29] 근처에 탈옥수들도 그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지만 좀비의 수도 많고 되려 죽을 수 있었기 때문에 구하러 가지는 않았다.[30] 다만 이를 감안해도 연재 당시에는 지나치게 욕을 먹기도 했다. 비슷하게 완결이 난 지금은 여론이 정상화되긴 했지만 연재되었을 당시엔 가해자인 강태현보다 피해자인 이주오가 더 문제있다는 여론도 많았다. 당시 김기관이랑 폐급 4인방같은 빌런들의 재평가가 이루어지던 때라 이들을 버리고 간 이주오는 좋은 소리를 듣지 못했으며 심지어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군인들을 통수 친 강철식보다도 여론이 안 좋았다.[31] 이전부터 김기관이 언급되자 정대식과 함께 남들보다 특히 더 화를 내거나 김기관의 폐급짓을 언급하는 등 이전부터 예고되어왔다.[32] 사실 파이널 8화에서 강철식 앞에서 "기관이" 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김기관에 대한 처벌은 분대장 편에서 이미 끝난 것으로 생각하고 죽일 생각까진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허나 10화에서 정병욱과 성가현과 대치 중일 때 보여준 김기관의 과거에 대한 반성 없는 태도 때문에 퇴출한 정도로는 죗값을 다 치르지 않았다고 판단했고 김기관을 살려뒀다간 김현수, 강태현 같은 다른 분대원들을 위협할 수도 있기에 김현수, 강태현을 지키기 위해선 김기관을 죽여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김기관을 처단하기로 마음먹은 것으로 보인다. 이원희 사망 건은 김기관의 책임이라기보단 직접 죽인 성가현과 그런 상황을 만든 강철식의 잘못이 더 크다. 강철식이 죽은 이유도 개인적 신념 때문에 아무 잘못 없는 이원희를 죽게 만든 업보 때문이다.[33] 때문에 정병욱도 죽기 직전 박건의 유언을 하나도 못 지켰다며 자신의 무능함에 자책했다.[34] 작중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한 인물은 정병욱과 강태현 뿐이다.[35] 일기 시리즈에서야 복장이 바뀌어서 그럴 수 있지만 비정사인 파이트 짤툰에선 군복을 입고 있는 상태임에도 견장을 착용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