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0-31 23:19:41

자바케팔레

자바케팔레
Zavacephale
파일:202111802_500.webp
<colcolor=#000> 학명 Zavacephale rinpoche
Chinzorig et al, 2025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석형류Sauropsida
조반목Ornithischia
아목 †각각아목Cerapoda
하목 †후두하목Pachycephalosauria
자바케팔레속Zavacephale
  • †자바케팔레 린포체(Z. rinpoche)모식종
파일:자바케팔레.jpg
복원도

1. 개요2. 연구사

1. 개요

백악기 전기인 1억 1400만년 ~ 800만년 전 아시아에 살았던 후두류 공룡. 속명의 뜻은 '기원의 머리'. 여기서 '자바'는 인도네시아의 자바섬이 아니라[1] 티베트어로 기원 또는 뿌리를 뜻하는 말이며 여기에 그리스어로 머리를 뜻하는 '케팔레'가 합쳐진 것이다.

2. 연구사

자바케팔레는 지금까지 발견된 후두류 중 가장 먼저 등장한 후두류로 완모식표본은 MPC-D 100/1209. 해당 표본은 2019년 몽골 둔드고비에 위치한 압트절과 알비절 사이의 시간을 담고 있는 쿠렌두흐층(Khuren Dukh Formation) 상부에서 처음 발굴되었다.[2] 역대 발굴된 모든 후두류 중 보존률이 54%로 가장 좋은데, 후두류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두개골이 거의 온전히 보전된 건 물론 완전한 앞발가락뼈와 골화된 꼬리의 힘줄도 보고되었다. 또한 위석이 보존되었기에 초기 각룡류와 후두류 모두 먹이를 소화시키기 위해 위석을 삼켰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모식표본의 몸길이는 약 1m에 몸무게는 6kg 이하로 작았지만, 아직 성장을 마치지 않은 미성숙 개체로 밝혀졌기 때문에 성체는 더 컸을 것이다.

오랫동안 후두류는 백악기 후기에 첫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미 온전한 돔 형 머리를 지닌 후두류들이 백악기 전기에 최초로 등장했음을 증명하여 공룡학계를 깜짝 놀라게 했으며, 이로 인해 후두류의 분기도에서 가장 상단에 위치하게 되었다. 또한 후두류가 돔 형태로 머리를 지니게 된 기원을 설명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데, 학자들은 본래 후두류가 머리를 부딪혀 싸우는 목적이 아닌 이성을 유혹하고 서로를 구분하는 목적으로 돔 형태의 머리를 지니게 되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자바케팔레의 두개골은 후대의 것과 비교해도 완벽한 돔 형태를 지니고 있지만 두개골의 강도가 높지 않아 파키케팔로사우루스만큼 적극적으로 머리를 부딪혀 싸우기에는 무리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3]
[1] 자바섬의 철자는 'Java'다.[2] 백악기 전기 당시 강과 호수가 있던 건조한 환경이었으며, 알티리누스하르피미무스도 이 지층에서 발견되었다.[3] 정리하자면 초창기에 이성을 유혹하거나 구분하는 목적으로 발달시킨 돔 형태의 두개골이 이후 다른 후두류로 분화를 거치면서 점차 단단해지면서 서로 겨루는 용도로도 활용되었다는 뜻이다. 각룡류의 뿔에 관한 가설과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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