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자매 도시(姉妹都市, Sister City)는 일반적으로 시민의 문화 교류나 친선을 목적으로 하는 도시 관계의 개념이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통상적으로 도시 상호끼리 문화를 서로 제휴하고 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기 위해 친선 관계를 맺는 도시라고 정의한다.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군의 공격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영국의 코번트리가 동병상련이었던 소련의 스탈린그라드[1]와 자매 결연을 선언한 것이 시초이다.
자매 도시와의 활동은 각 도시마다 매우 다르다. 어떤 곳들은 자매 도시와의 행사를 주기적으로 매우 활발하게 진행하여 시민들 사이에서도 자매 도시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반면, 어떤 곳은 거의 행사를 열지 않아서 시민들조차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행사들도 결국에 돈인지라 영세한 지자체는 활발한 자매 결연 활동을 벌이기도 어려운 편이다.
비슷한 표현으로는 우호 도시, 형제 도시, 형제 결연 도시, 자매 결연 도시 등이 있으며 구 소련과 같은 지역에서는 위와 비슷한 개념을 형제 도시라고 정의한다. 우호 협력 도시로 유명한 예는 서울특별시-테헤란가 있으며 테헤란로가 그 흔적이다.
2. 사례
오늘날에는 특별한 이유 없이 도시간 자매 결연을 맺는 경우가 흔하다. 이에 따라 한국 기준 대부분의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가 상당히 많은 수의 자매도시를 갖고 있으며, 이를 다 외우고 있는 시민들은 매우 드물다. 그래도 지역 발전 수준의 유사성, 역사적 사연, 지리적 유사성 등의 근거는 마련하는 편이다.[예시]특이한 자매 결연의 사례는 오스트리아 할슈타트와 중국의 짝퉁 할슈타트가 있다. 처음에 중국에서 가짜 할슈타트가 만들어지자 진짜 할슈타트 사람들은 짝퉁 할슈타트를 혐오하며 소송을 준비했지만, "가짜를 보느니 진짜를 보겠다"면서 진짜 할슈타트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무려 7배 이상이나 급증하고, 할슈타트의 관광수입이 무려 27배나 폭증해서 독톡히 광고효과를 보게 되어 흑자를 달성하자 가짜 할슈타트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을 더욱 많이 보내줄테니 서로 도시자매결연을 맺자 제안하면서 진짜 할슈타트와 가짜 할슈타트가 도시자매결연까지 맺게 됐다고 한다.
3. 다른 분야에서의 자매 결연
도시끼리가 아니라 특정 학교나 지역, 또는 연구기관 간에 결연을 맺는 경우도 많다. 심지어는 군부대끼리 자매 결연을 맺기도 하는데, 육군 제12보병사단 제51보병여단 제1보병대대(향로봉대대)와 3번함 향로봉함(LST-683)이 결연을 맺은 바 있다.도시와 군부대, 혹은 해군 함선간에 결연을 맺는 경우도 있다. 특히 해당 지역에 배치된 군부대나 도시의 이름을 딴 함선과 해당 도시 정도의 연관성이 있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