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1-22 18:05:11

임하연(작가)

<colbgcolor=#000><colcolor=#fff> 임하연
林河姸ㅣHayeon Lim
파일:임하연 작가.jpg
출생 1993년 7월 3일([age(1993-07-03)]세)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거주지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동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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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 부안 임씨 (扶安 林氏)
학력 마운트 홀리요크 칼리지[1] (역사학 · 예술경영학 / B.A.)
현직 출판 기획자, 인문학 작가
종교 천주교[2]
MBTI ENTJ
관련 링크 교보문고
서명 파일:임하연 작가 서명.png파일:임하연 작가 서명.png

1. 개요2. 생애3. 작품 특징4. 작가 성향5. 기획력6. 평가7. 여담

1. 개요

대한민국작가, 출판기획자. 대형출판사에서 작가로 데뷔하였고 최신작으로는 『인간명품』등이 있다.

2. 생애

대학교 1학년부터 3년 동안 쓴 첫 원고를 2015년 12월, 일면식도 없는 대형출판사에 무작정 투고했다. 당시 베스트셀러를 연달아 제조하며 ‘출판권력’으로 불리던 쌤앤파커스 박시형 대표가 원고를 읽은 뒤 연락을 해왔다. 그는 ‘내가 만들면 대한민국이 읽는다’는 말로 알려진 신화적인 인물[3]이었으며, 그날 바로 계약을 제안했다. 이 투고는 곧바로 데뷔로 이어졌다.

스무 살 남짓한 대학생이 썼다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완성도가 높아, ‘부모가 대신 써준 것 아니냐'는 출판사의 의심을 받기도 했다. 담당 편집자는 케네디 가문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방대한 지식[4]을 보고 “정치를 해보라”고 권할 정도였다.

중학생 때부터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를 동경해서 세븐 시스터즈 멤버[5] 대학에 진학했다. 비행기를 타고 처음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학교 도서관으로 달려가 케네디 가문에 대한 책을 싹 훑어보고 모조리 읽어 치웠다. 역사에 대한 남다른 생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학교에서는 울면서 글을 썼다고 한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 특유의 혹독한 훈련[6] 을 거쳤고 백지 상태에서 마감일까지 써내야 하는 과도한 스트레스로 기숙사에서 몸을 못 일으킬 정도로 너무 힘들었다고 한다. 그런데도 오직 글을 잘 쓰고 싶어 일부러 작문 과제 위주의 수업에 자신을 몰아넣었다.

당시 마운트 홀리오크에는 예술경영 전공이 없었는데 학장과 교수진을 설득하는데 성공해서 예술경영을 복수전공했다. 미술관이나 갤러리 운영을 고려할 정도로 문화예술을 통한 국위선양에 일찍부터 관심을 가졌다. 고등학교 졸업 직후 영국 런던 소더비 인스티튜트에서 아트 컬렉터 교육을 받았는데, 유일한 한국인이었다.[7]

외국어를 잘해 부모님은 외교관이 되기를 바랬다고 한다.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를 구사한다. 본인은 고위공무원보다 사업이나 예술, 창의적인 일에 관심이 더 많았다. 조기유학 없이도 영어를 잘하고 해리포터를 좋아해서 초등학생 때부터 원서를 읽었다.

3. 작품 특징

임하연은 기본적으로 프레피한 감수성을 가진 작가다. 미국 동부 리버럴 아츠 특유의 차분하고 균형 잡힌 문체가 특징이다.
"읽는 동안 문장 곳곳에서 작가의 인생 경험이 녹아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단순히 글을 잘 쓰는 사람이라기보다 진심으로 ‘사람을 이해하는 작가’라는 인상이 강하다. 작가의 말투는 따뜻하지만 단호하고 독자를 꾸짖지 않으면서도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다. 조용한 럭셔리(Quiet Luxury)[8]의 전형이다."
도서 인플루언서의 서평

작가 본인이 미국 근현대사 전공이고, 뉴욕과 보스턴 거주 경험으로 미국 동부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높다. 폴 오스터, 샘 카슈너, 트루먼 카포티, 스콧 피츠제럴드 같은 작가들의 영향을 받았다.

빌둥스로만[9] 장르를 좋아한다.

작품을 통해 던지는 메시지는 비교적 단순하다. 명품이 그렇듯이 휘황찬란하기 보다는 단조롭지만 굵직한 선을 통해 그 기품과 깊이를 은은히 드러내는 것. 임하연의 문체도 이러한 명품의 특징처럼 단순하지만 기품과 깊이가 있게 다가온다.

4. 작가 성향

과거에 별명이 '상속녀 임하연'이었을 정도로 '상속'이라는 주제에 몰두하기로 유명하다.[10]
"상속은 누군가를 대신하는 일이 아니라 이어가는 일이다.
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이어지는 것
세상을 좀 더 단정하게 바라보는 태도
다친 마음을 함부로 들추지 않는 조심스러움
그게 세대를 넘어 전달되는 방식이다."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재산 같은 게 아니라, 나를 빛나게 만들어주는 '문화적 자산'을 이야기로 다룬다. 좋은 책 한 권, 감동적인 대화, 우연히 만난 스승처럼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아도 나를 키우고 변화시키는 모든 것들, 그게 바로 상속이라는 것.

임하연의 상속 철학은 '인간명품' 세계관의 근간이 된다.

5. 기획력

"제목부터 나를 유혹하고 한번 들어보면 잊을 수 없는 제목으로 책을 시작했다."
인간명품 제목에 대한 독자 반응

블레어하우스에서 세상에 없는 기획을 하고자 책 콘셉트를 주도했다. 타이틀이 책의 운명을 결정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기획단계부터 반드시 '놀라움을 주는 제목'을 짓기 위해 8개월 동안 고민했다.

소셜미디어에서 '사람이 명품이어야지'라는 댓글을 자주 봤고, 대중의 언어를 유심히 지켜보다가 과감하게 <인간명품>이라는 제목으로 길어 올린 것. 인간명품은 어느 순간, 마치 제목이 스스로를 꽉 붙잡으라고 말하는 듯 했다고 한다. #

책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 중 하나가 기획력인데 기획자 + 창작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다는 점에서 국내 출판계에서는 독보적인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6. 평가

7. 여담

  • 우연히 마주친 20대 남성이 인간명품 표지만 보더니 대뜸 "책이 멋있다. 있는 집 자식들이 읽을 것 같다"고 말하자 그 자리에서 사인해서 선물했다. 가장 책을 안 읽는 20대 남성의 무의식적 평가가 이 책의 가장 강력한 '문화적 지위 신호'로 읽히니 작가로서 기쁠 수밖에 없었던 것. #
  • 매일 블로그에 올라오는 독자의 반응을 읽어보고 '인생책'이라고 불러주는 것에 감동받는 편이다. '그 책을 읽음으로써 독자 자신이 바뀔 수 있다'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인터뷰에서도 강조했다. 그런 후기들은 캡쳐해서 휴대폰에 모아두고 있을 만큼 독자들의 변화에 진심어린 애정을 갖고 있다.

[1] 1837년 설립된 미국 최초의 여자대학이며, 미국 내 명문 여자대학 7곳을 일컫는 '세븐 시스터즈'의 일원이다.[2] 모태신앙으로, 세례명은 엘리사벳이다.[3] '떠오르는 출판권력' 박시형 쌤앤파커스 대표[4] 별명이 '케네디 가문 덕후'였다.[5] 재클린 케네디는 바사 칼리지 출신이다.[6] 글쓰기 특수부대 수준이라 한다.[7] 이때 만난 유럽 명문가 자제들이 훗날 『인간명품』속 '상속자' 캐릭터에 영향을 주었다.[8] 보여주기 위한 화려함보다는 진성성과 차분한 품격을 중시하는 삶의 미학[9] Bildungsroman. 교양, 성장소설[10] 26살이던 2020년 출간된 <점심 먹는 아가씨들>는 실험작으로, 이 작품부터 대한민국에서 상속이라는 주제를 가장 철학적으로 성찰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