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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pad> | |
<colbgcolor=#798086,#333e48><colcolor=#ffffff> ILLARI 일리아리 | |
본명 | Illari Quispe Ruiz 일리아리 키스페 루이스 |
칭호 | 인티 전사 (Inti Warrior) |
성별 | 여성 |
연령 | 18세[1] |
생일 | 12월 21일 |
직업 | 인티 전사, 자경단원 |
국적 |
|
활동 근거지 | 페루 루나사피 |
가족 | 추뇨(애완 라마)[2] |
소속 | 인티 전사(이전 기록) 파카리나 연구단[3] |
상징색 | #A58C54 Color #D2C49B sRGB Color |
1. 개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의 FPS 게임 오버워치 시리즈의 영웅, 일리아리의 캐릭터성 및 스토리 설정을 다룬 문서.2. 배경 이야기
내겐 영원히 잊지 못할 날들이 있다. 태양, 그리고 세계가 눈부시던 시절. 태양 에너지가 모든 부족함을 채워줬다. 하지만 소수의 사람만이 태양의 힘을 다룰 수 있었다. 그게 바로 인티 전사, 우리는 그들을 태양의 후손들이라 불렀다. 그들은 사람들을 수많은 방식으로 도왔다. 부양자로서, 치유사로서, 험난한 시기[4]에는 우리의 수호자로서. 나는 늘 전사가 될 거란 말을 들었다. 부담감은 컸지만, 나는 사람들에게 힘이 될 능력을 타고났었다. 그래서 훈련에 임했다. 마침내 모든 준비가 끝났다던 날, 그들의 대열에 합류해 태양을 받아들이는 날이 왔다. 내겐 영원히 잊지 못할 날들이 있다. 누구도 내 진정한 힘의 한계를 몰랐던 것이 나의 책임이었을까? 지금까지도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하지만 이제는 상관없어. 내가 벌인 일을 바로잡겠다. 나는 일리아리. 세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태양의 후손이다. |
일리아리 키스페 루이스는 인티 전사의 일원이 되기 위해 어릴 때부터 매일같이 훈련했다. 인티 전사는 강화 의식을 거친 고귀한 수호자이자, 태양의 힘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달인들이다. 끔찍한 사고로 다른 인티 전사들이 모두 사망한 후, 죄책감에 시달린 일리아리는 그 비극에 대해 속죄하기로 맹세한다. [ 전사단에 합류하다 ] [ 대재앙 ] [ 나아가기 ] 그녀는 최후의 인티 전사, 홀로 세상과 맞서야 한다. |
3. 성격
내 짐은 나 홀로 지고 가겠어.
I carry my burdens alone.
자신이 태양 문양을 새기는 의식을 치를 때 생긴 불의의 사고의 영향으로 항상 매사에 시니컬하면서 어둡고 진지하다. 사고였지만 자신의 일족을 몰살시킨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으며, 그에 대한 압박감에 모든 것을 혼자 짊고 가고자 한다. 오버워치 영웅들과 상호 접점이 거의 없기도 하거니와, 성격 때문에 주변관계도 매우 협소하다보니 상호 대사에서 똑같이 인간관계가 협소한 편인 한조조차 한마디 할 정도.I carry my burdens alone.
한국어 대사를 보면 죄다 반말을 사용하며 나이 든 영웅에게만 존댓말을 사용하는 정도이다.[5]
라틴아메리카 출신이라 그런지 하계 스포츠 스프레이가 축구다. 일리아리의 국적이 페루임을 생각해보면 일리아리가 축구를 즐기는 건 크게 이상하진 않지만, 독고다이 성격의 일리아리가 축구같은 팀 스포츠를 즐긴다는 건 꽤 의외성이 있다. 루시우와의 상호 작용 중 축구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있는데, 루시우가 일리아리가 언급하는 경기에 대해 말하는 걸 꺼리는 것으로 보아 페루가 브라질을 이긴 모양.
4. 행적
4.1. 단편 만화 '모두 함께'
4.2. 단편 소설 '미래의 잔영'
솔저: 76와 솜브라가 주인공인 단편 소설 '행운아'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 시점의 일리아리는 솜브라와 이미 아는 사이이며, 자세한 경위는 불명이지만 의식 때 겪은 사고에 어딘가 잘못된 점이 있음을 확신하고 그 배후를 찾기 위해 접촉한 듯하다. 그 과정에서 오아시스가 인티 전사의 데이터를 복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를 저지할 수 있는 솜브라의 바이러스를 손에 넣을 목적으로 솔저를 만난다.사람들의 눈길을 피해 도시 외곽의 동굴 속에 살고 있던 일리아리는, 솜브라의 부탁으로 루나사피의 인티 전사 의식장 폐허에 온 솔저를 과격하게 맞이한 뒤 대화를 위해 자신의 은신처로 안내한다. 솔저가 건넨 바이러스 드라이브를 건네받은 그녀는 곧 그것을 오아시스 연구소에 심는 것을 도와달라고 요청한다. 오아시스가 인티 전사 데이터를 갖고 있는 이유는 파카리나 연구단이 사고로 소실된 프로젝트를 복구하기 위해 오아시스와 손을 잡았기 때문인데, 유일한 인티 전사 생존자인 일리아리는 오아시스를 절대 믿을 수 없었기에 데이터를 아예 말소시키고자 했던 것이다. 본래 이는 거래 조건은 아니었으나, 일리아리로서는 과거 오버워치 강습 사령관 출신의 실력자와 함께하면 계획을 수행하기 훨씬 수월할 터였고, 솔저로서는 모이라가 속한 곳이 건재한 꼴을 못 보는 만큼 협력하기로 한다.
일리아리의 계획대로, 두 사람은 래틀러로 외곽 경비병들을 교란한 뒤 그 틈을 타 연구소로 잠입한다. 열여덟 살답게 군데군데 엉성하거나 조급해져 발끈하는 티가 나긴 했지만, 옛 파카리나 건물이었던 만큼 익숙한 듯 순조롭게 목적지까지 도달했다. 그리고 주저없이 컴퓨터에 솜브라의 바이러스를 주입해 복구 중인 인티 전사의 모든 데이터를 삭제했다. 이로써 진정으로 일리아리가 마지막이자 유일한 인티 전사가 되었다. 핏줄이 보일 만큼 주먹을 쥐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지만, 침입을 들키지 않고 빠져나가야 했기에 시간을 오래 끌지는 않았다.
두 사람은 경보가 울리기 직전에 현장을 완전히 빠져나와 은신처로 돌아갔다. 일리아리는 감사의 표시로 솔저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인티 전사 데이터 일부가 담긴 드라이브를 건넸다. 오아시스가 자신의 꼬투리를 잡으리란 걱정은 하지 않았지만, 바로 그 사실을 지적하는 솔저의 말을 무시하지도 않았다. 과거에 얽매일 필요 없이 루나사피를 떠나 도움을 받아보라는 권유는 거절하지만 자신의 전쟁이 끝났을 때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하라는 말에는 고개를 끄덕이며, 일리아리는 솔저를 떠나보낸다.
5. 인간관계
일리아리는 스토리상 타 영웅과의 접점이 거의 없다. '모두 함께' 단편 만화가 공개되기 전까지는 어떤 영웅 및 진영과도 동떨어져 있었다. 그러나 '미래의 잔영' 단편 소설을 통해 솜브라 및 솔저: 76, 모이라, 오아시스 및 '눈동자' 단체 등과 직간접적인 연결고리가 생겨났다.탈론 출신들과 상호작용이 꽤 있어서 추후 일리아리가 탈론에 합류하지 않을까 하는 추측도 있으나, 모이라나 오아시스를 적대하는 묘사가 있으므로 여부는 불투명하다.
5.1. 스토리상 연관이 있는 경우
- 솔저: 76 - 보통
두 사람은 단편 소설 '미래의 잔영'에서 만나 인티 전사의 지식을 남용하려는 오아시스의 공작을 막았다. 소설에서 묘사된 만남이 첫만남이므로 깊은 신뢰 관계를 형성하진 않았지만, 대화를 나누며 '사람들을 위해 헌신한 노력이 한순간에 무너졌다'는 경험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그에게 개인적인 의미가 있는 데이터를 맡기기도 했다. 우호적 관계는 아니더라도 믿을 수 있는 사람 정도의 관계를 형성했다. 상호대사로도 서로 좋지 않은 과거가 있음을 알고 있는 듯, 전장에 선 이상 과거는 잊으란 솔저의 말에 남 말할 때가 아닐 텐데...라며 받아친다.
- 솜브라 - 보통
상호대사를 통해 솜브라에게 모종의 의뢰를 했다는 묘사가 있으며, 그 목적이 '미래의 잔영'에서 밝혀짐으로써 직접 접촉했음도 암시한다. 맹목적이진 않아도 은근히 신뢰하고 있는 듯하며, 모이라와 솜브라가 같은 탈론이지만 서로 반목하는 입장인 것도 인지하는 듯하다.
5.2. 상호대사만 있을 경우
- 라마트라 - 적대
일리아리는 라마트라에게 진정한 아픔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며 비난한다.
- 모이라 - 적대
모이라를 치료하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날이 될 거라 말한다. 물론 모이라가 악인이긴 하지만 개인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이에게도 날을 세우는 성격은 아닌데, 유독 일리아리가 개인적으로 싫어하는지 전용 대사가 많다. 의식 때에 일어난 참사로 실험이란 것 자체에 불호를 가지게 되어, 악한 실험을 강행하는 모이라에게 강한 반감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 위도우메이커 - 관심
자신처럼 많은 사람을 죽게 한 위도우메이커가 어떻게 살아가는지 관심을 보인다. 위도우메이커가 고통을 달랠 방법을 제시하자,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경계하면서도 그 뒤에도 같은 사람일 수 있을지는 궁금해한다.
- 윈스턴 - 무시
윈스턴을 원숭이 취급하며 무시하듯이 말했다.
- 벤처 - 우호
벤처가 키푸를 만들려다가 실패했다며, 내친 김에 우정 팔찌를 만들어 본 걸 받을 생각이 있냐고 먼저 물어온다. 일리아리는 거부하지 않지만 오히려 내가 잃어버리면 어쩌냐면서 걱정한다. 자기 자신의 호불호, 주는 상대방의 정성에 대한 예의와 체면 따위보다도 당장 보이지도 않는 '상실의 가능성'에 즉각 반응을 세우는 모습에서, 일리아리가 변함 없이 '잃어버린 것의 상처'에 매몰되어 있음이 드러난다. 지나간 역사를 쫒는 게 직업인 벤처 역시 이를 감지한 듯, 그럼 그 핑계로 하나 더 만들면 된다고 일리아리에게 현재의 인간관계에 충실해볼 것을 은유하며 향후의 기대감을 고양하는 위로를 건넨다.
- 주노 - 우호
주노가 지구에는 산소가 너무 적다고 불평하고, 일리아리는 고산병 약은 먹어 봤냐며 묻는다.[6] 그 외에는 일리아리가 주노를 처치할 경우, 겁이 많고 내성적인 성격에 충고를 던지기도 한다. 전반적으로 퉁명스러운 성격의 일리아리치고는 온건하게 대하는 편.[7]
- 키리코 - 보통
상호대사가 생기기 전까지는 '네가 찾은 길이 고작 그거냐'며 핀잔을 주는 등 얕잡아보는 듯한 말을 했으나, 상호대사가 생긴 후에는 그 정도까지는 아닌 것으로 나왔다. 갑자기 순보로 나타나서 깜짝 놀래키며 장난을 치는 키리코에게 당황하기도 하고, 오히려 일리아리 쪽에서 '개 좀 만져봐도 되냐고' 선뜻 말을 걸기도 한다. 키리코 역시 개가 아닌 늑대라고 천연덕스럽게 농담을 걸며 잘 맞춰준다.
[1] 오버워치의 인간 영웅 중 최연소이다.[2] 일리아리의 가족과 일족은 자신이 일으킨 폭주 사고로 몰살당했다.[3] Paqarina Research Group. 인티 전사들의 이명이 '파카리나 연구단의 태양 수호자'라고 한다. 어떤 일을 하는 집단인지 자세히 밝혀진 바는 없으나, 솔저: 76의 전 연인이자 역사학자인 빈센트가 "전후에 지어진 도시는 고대의 건축 양식을 되살려 무게감을 더하며, 과거를 기념하고 미래를 만들어 나간다"고 설명한 만큼 과거 잉카 제국의 유산을 되살리기 위한 연구를 하는 단체로 추정된다. 인티 전사가 궤멸한 현시점에서는 이를 복원하려고 오아시스와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4] 스페인의 잉카 제국 침략 시기를 의미한다는 추측이 있으나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5] 사실 D.Va도 오버워치 1 당시에는 반말만 사용했으나 2로 넘어와서 더 많은 영웅들에게 존댓말을 사용하는 걸로 바뀌었다.[6] 일리아리의 출신국인 페루는 안데스산맥을 끼고 있고 세계에서 해발고도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마을인 라 링코나다가 있을 정도로 전형적인 고산기후에 해당되는 높은 산이 많은 국가이다.[7] 일족을 잃고 홀로 남은 자신처럼 가혹한 화성에 가족과 동료들을 뒤로 하고, 홀로 지구로 온 주노에게 동병상련의 감정을 느낀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