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01 18:47:38

이세계에서 표절 작가로 살아남기

이세계에서 표절 작가로 살아남기
파일:표절작가.jpg
장르 퓨전, 환생, 직업, 아카데미, 착각
작가 핀하트
출판사 노벨피아
연재처 노벨피아
연재 기간 2024. 04. 04. ~ 연재 중

1. 개요2. 줄거리3. 연재 현황4. 특징5. 등장인물
5.1. 주인공5.2. 프리덴 가5.3. 출판계5.4. 독자
6. 설정7. 평가8. 사건 사고
8.1. 43 ~46화 삭제
9.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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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퓨전 판타지, 착각물 웹소설. 작가는 핀하트. 약칭은 '표절작가'다.

2. 줄거리

이세계의 문학은 형편없다.

그래서 표절했다.

돈키호테, 안나 카레니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변신…. 원래 세계의 문학을 풀어버리면 이세계의 문학이 더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꿈꾸는 자와 꿈꾸지 않는 자, 도대체 누가 미친 거요?"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아무리 치명적인 실수라 해도 죄악과는 다릅니다."


그런데 내가 표절한 소설에 사람들이 과몰입하기 시작했다.

제발 소설은 소설로 보면 안 될까…?

3. 연재 현황

노벨피아에서 2024년 4월 4일부터 연재를 시작했다.

4. 특징

<판타지 세상에서 작가로 살아가는 법>, <무림에서 작가로 사는 법> 같은 문학 치트, 현대인 천재론 계열 작품이지만, 주인공의 목표가 부와 명예 따위의 성공이 아닌 그저 자기가 재밌는 글을 보고 싶다[1]는 이유로 문학 발전의 흐름을 가속화시키기 위함인 것이 포인트다.
이 세계에는 '기사문학'만이 있었기에 돈키호테로 기사문학을 죽였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로 기존 문학의 격식을 깨트렸고, 코난 사가로 문학의 접근성을 높였으며,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금기를 깨트렸다.
'추리소설'과 '로맨스 소설'의 장르적 문법을 퍼트렸고, 이제는 SF와 모험물마저 전파할 생각이었다.
― 본편 45화, 주인공 '에드'의 회상 中
그렇기에 표절의 대상이 되는 작품들도 대체로 흥행을 목표로 한다기보단, 주인공 '에드'의 원래 세계에서도 각 장르의 뿌리가 되었던 이 명작들의 영향으로 다양한 장르가 꽃피우길 기원하는 마음이 꾸준히 언급된다. 이런 면에선 전개는 전혀 다르지만, 책벌레의 하극상마인이 떠오르기도.

주인공이 본인 좋으라고 가벼운 마음으로 벌인 일들이 결과적으로 남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본의 아니게 거물이 되어가는 것도 이 작품의 볼거리 중 하나. 또한 주인공이 표절해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세계인들이 쓴 작품들 중에서 현실에 있는 실제 소설과 유사한 것들이 나타나기도 한다.

작가인 '핀하트' 역시 문학엔 일가견이 있는지 후기를 통해 표절의 대상이 된 작품들이 문학사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후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꾸준히 해설해주고 있고, 주인공처럼 문학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하고 있다. 이러한 익숙하면서도 남다른 포지션 선정과 눈길을 끄는 자극적인 제목이 노벨피아의 독자들에게 크게 어필됐는지 <쿠데타 하겠습니다.>, <이세계 TRPG 게임마스터>, <서울 오브젝트 이야기> 등의 경우처럼 갑자기 등장해 1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2]

5.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1. 주인공

  • 에드 프리덴
    본작의 주인공. 프리덴가의 차남으로 문학계의 거장 '호메로스'와 오락 소설계의 신예 '헤로도토스'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본모습은 미성년일 정도로 어리지만, 지킬 박사와 하이드 에피소드에서 연금술사 '갤런 래니언'이 만든 '영혼의 모습'을 투영하는 약을 이용해 전생과 현재의 모습을 장점만 반 정도씩 섞은 모습으로 '호메로스'로써 대외활동을 하고 있기에 3황자 '이드리스'와 가족 및 관계자들 이외엔 그의 정체를 아무도 모른다. 참고로 이 모습의 에드는 이국적인 느낌이 섞인 엄청난 미남이라고. 본 모습은 호메로스 버전만큼은 아니지만 조금은 순수한 인상이라고 한다.

    전생의 직업은 번역가로 그가 표절작가로 활동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문학들을 숙지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직업적 특성 때문에 문학들을 외우고 있는건 당연히 아니고, 이세계에서 표절작가로 활동하는 이유가 '재밌는 글을 읽고 싶어서'일 정도로 문학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그렇기에 압도적인 부와 명예를 쌓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큰 관심을 두지않고, 오직 자신을 즐겁게 해줄 신예가 최대한 빠르게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에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에드가 아무리 전생에 번역가였다고는 해도 그토록 많은 소설을 번역해낼 수 있었고 이로 인해 각종 소동이 일어나게 된 것이 마법에 의한 것이 아니냐는 떡밥이 던져졌다. 본작에서의 마법은 '마법 없이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일어나게 하는 것'으로 규정되며, 이세계에서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태어난 에드의 영혼에 깃든 마법이 영향을 끼쳐 전생의 문학들을 이세계에 풀어나가게 만든 것이 아닐까라는 것.
  • 호메로스
    에드의 필명 1. '돈키호테'로 충격적인 데뷔를 치르고도 이후로 연달아 사회를 뒤흔들 정도의 명작을 내는 천재 작가. 그가 발매한 동화 '어린 왕자'의 굿즈 마케팅[3]이 그간 소외됐던 보육원에 대한 기부러쉬로 이어지자[4] 그 선한 영향력으로 시복이 논의될 정도였으나, 이어 발매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교회 측에서 금기시하는 자살[5]을 옹호한다는 논란을 만들어 '새벽 훈장'을 받는데서 그쳤다. 그러나 오만과 편견 에피소드에서 가난한 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재단을 만들 때 미래의 작가들이 될 고아들을 위한 복지 재단까지 함께 설립한 것으로 인해 결국 시복이 확정된다.

    현재는 신진 작가들을 육성하기위한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완성형 작가는 아니지만 특기 하나는 분명한 신진 작가들과 공저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rowcolor=#ffffff,#dddddd> 작품 목록
{{{#!folding [ 펼치기 · 접기 ]<rowcolor=#ffffff,#dddddd>
돈키호테
지킬 박사와 하이드
어린 왕자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거울 나라의 앨리스(공저: 롤스 카멜)
햄릿(공저: 롤스 카멜, 이안 플러머)
오만과 편견[6]
브라운 신부
15소년 표류기
}}} ||

  • 헤로도토스
    에드의 필명 2. 펄프 픽션인 '하프 앤 하프'에 '코난 사가'라는 오락성 하나는 끝내주는 작품을 선보이면서 혜성같이 데뷔한 작가. 이미 거장의 반열에 오른 '호메로스'와는 달리 오락 위주의 소설만 집필하는데다 잦은 설정[7], 고증 오류[8] 등을 재미 하나로 돌파하는 무식한 방법론을 선호하기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프 앤 하프'의 부동의 1위 작가임은 틀림없다. 호메로스와 달리 본인의 민낯으로 활동한다.
<rowcolor=#ffffff,#dddddd> 작품 목록
{{{#!folding [ 펼치기 · 접기 ]<rowcolor=#ffffff,#dddddd>
코난 사가
몽테크리스토 백작
셜록 홈즈 시리즈
아르센 뤼팽 시리즈
해저 2만리
}}} ||

  • 소포클레스
    에드의 필명 3. 하렌 왕국을 방문한 에드가 왕국에서 유통되는 저질 번역본들을 보고 통탄을 금치 못하고 차라리 자기가 직접 번역하겠다는 심산으로 가장 번역 상태가 처참한 '이반 출판사'에서 일하면서 사용한 이름이다. 헤로도토스와 마찬가지로 본인의 민낯으로 활동한다. 활동 이후 출판사 내의 중구난방적인 번역을 개선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내는 등 양질의 번역본으로 번역가로써 명성을 떨쳤으며 '레 미제라블'이라는 소설을 출판해 소설가로써도 알려지게 된다.
<rowcolor=#ffffff,#dddddd> 작품 목록
{{{#!folding [ 펼치기 · 접기 ]<rowcolor=#ffffff,#dddddd>
레 미제라블
}}} ||

5.2. 프리덴 가

  • 프리덴 백작
    에릭과 에드의 아버지이자 현 '프리덴 가'의 가주. 에드에 의하면 일하는 걸 싫어하고, 중앙 귀족들 뒷담하는 걸 삶의 낙으로 여기는 타고난 한량이라고 한다. 에드가 정체를 밝히지 않는 이유가 밝혀지면 일 늘어난다고 튈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
  • 프리덴 백작부인
    프리덴 백작의 아내이자 에릭과 에드의 어머니. 셜록 홈즈 에피소드에서 '그래서 홈즈는 왜 죽였니?'를 시전한다.
  • 에릭 프리덴
    프리덴 가의 장남. 에드가 '호메로스'임을 알게되자 '젊은 귀족들 사이에서 돈키호테는 신'이라며 놀라워했다. 뜬금없이 후계자로 공언되지만 에드가 평범하게 축하하자 다음 작은 언제냐고 물었다.
  • 시온 오르헨
    오르헨 남작가의 삼남. 에드의 시종으로 에드의 작품을 가장 먼저 읽는 독자. 그간의 행보로 에드의 천재성을 절절히 느끼다가 어린 왕자를 계기로 '별들 사이에 있는 한 송이 장미꽃을 발견한 것 같다'며 에드에게 진심어린 충성을 바쳤다.[9]

5.3. 출판계

  • 돌링 킨더슬리
    젊은 나이에 '킨더슬리 (Kindersley) 출판사'를 물려받아 운영하던 여성 사업가. 본래 '킨더슬리 출판사'는 작은 출판사에 불과했지만[10] '호메로스' 작가가 데뷔작 '돈키호테'는 물론 내는 족족 대박을 터뜨리자 그 기회를 단단히 잡고 출판사를 성장시켰다. 에드에 의하면 편집자로써의 안몫도 꽤나 뛰어나고, 일처리도 빠릿빠릿하게 잘한다고 한다.
  • 루시아 바턴
    삽화가. 지킬 박사와 하이드의 2차 창작 공모전에 하이드의 모습을 데포르메한 그림으로 참가한 적이 있는데, 당시엔 작품의 분위기와 맞지않아 낙선했지만, 이를 기억해둔 에드에 의해 어린 왕자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삽화를 맡게 됐다. 본래 프로는 커녕 지망생조차 아니였지만, 참여작들이 워낙 쟁쟁하다보니 덩달아 몸값이 올라서 삽화가로 활동하게 됐다. 어린왕자가 출판된 덕분에 환호한 수상할 정도로 수상한 취향을 가진 부자들이 후원을 하겠다고 들러붙어서 당황하며 출판사에 연락한다.
  • 라이안
    펄프 매거진 '하프 앤 하프'의 운영자. '돌링 킨더슬리'의 소개로 에드의 또다른 페르소나 '헤로도토스'의 작품을 지면에 실었다. 물론 코난 사가부터 몽테크리스토 백작 등등으로 인해 대박 행진중.
  • 롤스 카멜
    호메로스의 '작가 아카데미' 출신의 작가. 웨이브 진 단발머리와 긴장해서 말을 더듬는 것이 특징적인 작가로 언어 유희의 천재다. 그렇기에 '호메로스 X 아카데미' 공저 프로젝트의 첫 타자로써 그가 써둔것으로 되어있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문장과 디테일을 담당하는 식으로 공동 집필을 했다.
  • 이안 플러머
    호메로스의 '작가 아카데미' 출신의 작가. '지킬 박사와 하이드의 2차 창작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극작가로 귀족원의 보수당의 한 파벌을 이끄는 '플러머 백작'이 아끼는 막내아들이기도 하다. 귀족적인 자부심이 대단하지만, 호메로스의 제자인만큼 호흡을 잡고 끄는 완급 조절 능력은 절로 감탄이 나오는 수준이라고.

    그렇기에 희곡 <햄릿>을 집필하고자 한 호메로스에게 '롤스 카멜'과 함께 지목되어 작업을 같이 했다. 함께 작업한 '롤스 카멜'과는 상극으로 그가 관객의 시선을 고려한 직관적이고 듣기 쉬운 대사를 선호하는 '대중 예술가'에 가까운 성향이라면 '롤스 카멜'은 전형적인 스스로에게 갇혀있는 타입의 예술가로 자신만의 예술적 열성에 빠져들어 최대한 새롭고 아름다운 문장을 채워내기 위해 노력하는 타입이라고 한다. 결국 이 둘의 이견이 좁혀 지지않자 '카멜판'과 '플러머판' 두 버전으로 발매가 이뤄졌는데, 결과는 관객 평가에선 플러머판이[11], 평론가 평가에선 카멜판이 더 우세한 평을 받았다.

    햄릿 연극의 암표 문제가 불거지자 암표 단속 법안을 입안하는 데 크게 공헌한다.
  • 리오넬 발자크
    '미니 앤 라이프'라는 잡지사에서 작품을 연재하는 작가로, 생활고에 시달리던 도중 셜록 홈즈 시리즈가 유행을 타자 인기에 편승하고자 한 담당 편집자가 원고료를 미끼로 압박을 가한 것으로 인해 '라인스 학센'이라는 이름의 괴도가 등장하는 '괴도 학센 vs 셜록 홈즈'를 연재했다. 이를 본 에드는 '소설 자체는 별로지만 이름이 마음에 든다'는 이유로 셜로키언으로써의 자존심을 내려놓고 아르센 뤼팽 시리즈를 연재해 괴도 학센을 완전히 묻어버린다. 이후 본인을 직접 찾아온 에드에게 사실 자신은 로맨스 소설을 쓰고 싶었지만 돈이 궁해서 편집자의 제안에 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놓으며 사죄했으며, 이에 리오넬이 쓴 '진짜' 소설을 읽어보고 싶어진 에드에게 호메로스 아카데미의 추천장을 받게 된다.[12] 이후 호메로스의 모습을 한 에드를 통해 오만과 편견을 접하고 로맨스 소설의 구조를 습득, 참고하여 본인만의 로맨스 소설을 써내는 데 성공한다. 소설의 제목은 그가 한때 사랑했으나 일찍 별세한 여인의 이름에서 따서 '엠마'라고 지었다고 한다.
  • 밀리 클레앙
    회색 마탑의 수석 마법사. 판다같은 다크서클과 헝클어진 머리카락으로 인해 대학원생을 떠올리게 만드는 인상이며, 느릿느릿하고 느긋한 말투를 사용하면서도 상대의 의향과는 상관없이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제멋대로 늘어놓는 기질의 소유자이다.[13] 또한 수석이라는 위치에 좀 과해 보일 정도의 자부심을 갖고 있기에 대화 틈틈히 '수석'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는 일면도 있다. 코난 사가를 읽고 고증 관련해서 팬레터를 보낸 경력이 있었으며, 이를 눈여겨보았던 에드가 셜록 홈즈 시리즈의 연재를 위해 자문역으로 초빙하였다.그리고 에드는 밀리의 자기자랑을 1시간 동안 죽 들어야만 했다

    이 후로도 쥘 베른의 SF 소설을 표절할 때 등 꾸준히 자문역으로 참가했는데, 에드의 작품들을 보곤 그에게 사물의 인과관계를 파악하는 능력, 셜록 홈즈 시리즈에서 보여준 연역적 추론과 해저 2만리에서 보여준 마법적 상상력 등 '회색 마탑'의 마법[14]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고 본다며 마법서를 작성해달라고 부탁했다. 그 결과 '프린키피아'라는 책을 받게 되고 본인의 분석을 주석으로 붙여 회색 마탑 내에 배포한 결과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운송수단들의 안정성을 크게 끌어올리는 데 성공한다.
  • 한스 & 요한
    작품 초기부터 허구한 날 '호메로스가 최고다'느니 '헤로도토스가 최고다'느니 투닥거리다가 결국 '결투다!'라고 외치던 듀오. 초반엔 에드가 표절한 소설들에 대한 리액션 한 두 줄을 책임지는 엑스트라 정도의 포지션이였으나, 헤로도토스의 '셜록 홈즈 시리즈'[15]와 호메로스의 '브라운 신부'[16] 중 무엇이 최고냐-로 싸우다가 <셜록 홈즈 X 아르센 뤼팽 2차 창작 공모전>에 참가해 '누가 더 높은 성적을 내는가'로 싸우자-는 결론을 내면서 본격적으로 무대에 서기 시작했다. 결과는 똑같이 우수상으로 무승부였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시상식장에서 결투를 벌이려다 쫒겨났다.

    이에 흥미를 느낀 에드가 직접 나서 호메로스와 헤로도토스가 평가해줄테니 '모험'을 주제로 소설을 써서 다시 겨뤄보라고 부추기자 이를 승낙, 각각 '복수물의 플롯을 이용한 모험 소설'과 '역사물의 방식을 차용한 모험 소설'을 발매했으나 결국 압도적인 대중성을 가진 후자의 소설의 매출이 높아 2차전은 '요한'의 승리로 끝났다.[17]

    하지만 이러한 결과가 나왔음에도 투닥거리자 에드는 '애초에 전제부터 잘못됐다'며 해독제를 마시곤 호메로스와 헤로도토스 양측의 모습을 모두 보여주면서 자신이 호메로스이자 헤로도토스임을 밝혔다.[18] 그러면서 '앤디 카페터 공작'의 여정을 배경으로 한 '모험기'를 집필해달라는 부탁을 한 결과, '허풍선이 공작의 모험'이란 작품을 공저로 출판하게 됐다.

    이 둘의 인연은 선대에서부터 이어져 오는 걸로 상단을 운영하던 부호였던 한스의 아버지가 가난한 귀족이였던 요한의 아버지를 '법률자문'으로 모셔온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한다. 본래 작위 없이는 명함조차 내밀 수 없는 국책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싼 값에 권리를 빌리고자 요한의 아버지를 고른 것이였지만, 그가 상상 이상의 능력을 발휘해 사업을 따온 것은 물론 온갖 수단을 동원해 계약 이행에 성공해서 거대 상단으로 발돋움하는 데 성공하자 둘도 없는 파트너가 되어 서로의 장남의 이름을 '요하네스'[19]에서 나눠갖게 하자는 약속을 나눴다고 한다.

5.4. 독자

  • 이드리스
    제국의 3 황자이자 에드의 후원자. 돈키호테로 '호메로스'의 팬이 돼서 '에드'를 찾아왔다.[20] 처음에는 에녹을 대역으로 세우고 그 다음에는 호위기사가 본체인 척 하지만, 도중에 에녹의 언행이 바뀌는 기점을 토대로 주인공이 본인을 추리해낸다. 자신이 겉모습과 다른 내면으로 태어났다고 여기며, 외형을 여성적으로 꾸미고 다닌다. 때문에 황실에서도 쉬쉬하는 존재가 되어 에녹을 포함한 대역을 둘이나 쓰며 대외적으론 모습을 감추고 있다. 주인공과 만날 때마다 주인공을 놀려먹으며, 일단 후원자의 입장이라 다음 소설을 쓰라고 주인공을 독촉하기도 한다.[21]
{{{#!folding 스포일러 ▼* 이드리스이스지킬과 하이드의 팬픽에도 참가해 최우수상으로 겔런 래니언의 '영혼의 모습을 외면으로 남김 없이 드러내는 약품'을 얻어 여인의 몸으로 변하게 된다. 이후 에드에게 해당 약품을 더 얻을 수 있느냐고 부탁했다가 얻게 된 외형을 고정하는 약품을 병행함으로써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았다. 하지만 갑자기 황자가 황녀가 될 수도 없는 노릇이라 에녹이 '3황자 이드리스'가 되고 그녀가 그의 양녀가 되는 방법을 택해 결과적으론 공녀로 신분을 강등당했다. 물론 본인은 대만족 중.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게 해준 에드에게 독자들에게 TS 히로인이 되는 거 아니냐는 말을 들을 정도로지대한 관심을 쏟고 있으며 그가 헤로도토스 명의로도 연재를 하고 있다는 사실과 하렌 왕국의 나태왕이 에드를 방문했다는 사실까지 파악하고 있다. 정작 에드 본인은 강등당했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높으신 분이 관심 쏟는 게 불편해서 최대한 접점이 없기를 바라고 있다.(...) 그래도 나중에는 나름 얼굴 본 시간이 늘어서인지 나름 친밀감을 느끼는 정도는 되었다고 한다.}}}
  • 에녹
    이드리스의 대역. 황실의 피를 이은 사생아로 만약 황제가 죽기 전에 제 3 황자가 급사하면 그가 '진짜' 황자로써 제 3 황자의 역할을 물려받도록 되있다.
{{{#!folding 스포일러 ▼* 에녹이드리스겔런 래니언의 '영혼의 모습을 외면으로 남김 없이 드러내는 약품'과 외형을 고정하는 약품으로 '이드리스'가 여성이 되자 그를 대신해 '제 3 황자'가 되고, 이스를 그의 양녀로 입양했다.}}}
  • 겔런 래니언
    ...그리고 나아가, 그 고결한 힘을 드높은 위치에서 끌어내리고 대신 전혀 다른 육체와 용모를 만들어내는 어떤 약품을 만드는 데 성공했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그 약품의 제법을 이곳에 적어놓겠네. 사람의 가장 치명적인 면을 남김 없이 드러내는 약품을...

    연금술사. 지킬 박사와 하이드에서 영감을 얻었다면서 작 중 등장하는 약품과 유사한 '영혼의 모습을 외면으로 남김 없이 드러내는 약품'의 레시피를 2차 창작 공모전에 제출했다. 이 약은 훗날 '에드'가 '호메로스'로써 대외적인 행보를 펼칠 때 애용되고, '이드리스'가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게 되는 등 큰 역할을 했다. 참고로 에드의 최측근도 아니면서 '호메로스 = 헤로도토스'라는걸 영감의 색깔이 같다는 이유로 눈치챈 특이한 인물이기도 하다.
  • 앤디 카페터 공작
    한때 '철혈'이라고 불리던 제국의 귀족이지만 돈키호테의 영향을 너무 강하게 받아 반쯤 미친 채로 돈키호테의 복장을 한 채 기사행을 떠났다. 덕분에 그의 공작령은 한동안 혼돈에 빠져 아들이 영주 대리로 취임하며 간신히 잠재웠다. 자신의 인생을 바꿔놓은 돈키호테의 작가를 만나고 싶다는 이유로 프리덴가가 있는 도시에 방문했으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공연 도중 난입해서 난동을 피우는 사고를 치기도 한다. 결국 호메로스를 만나는 데 성공하고 자신이 여행을 떠나서 겪은 일들을 들려주게 되면서 '허풍선이 공작의 모험'이라는 소설이 등장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 그레이
    거친 회색 털을 가진 늑대 수인. 어린 왕자의 캐릭터 사업[22]을 후원하며 수인들의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성공한 것[23]을 두곤 '호메로스'에게 감사를 전했다. 신에게 외면당한 존재 취급을 당하면서도 '신에게 축복을 받은 사람들 중에도 냉담자가 있는 것처럼 축복에서 소외당하는 이들 중에도 열성적인 이들이 있다 하여도 이상하지 않다'며 신실한 신앙심을 간직하고 있다. 덤으로 목줄을 차고 싶어하는, 그러니까 어린왕자 식으로는 길들여지고 싶어하는 독특한 취향을 가지고 있다. 아무래도 차별받고 산 반향인 듯. 브라운 신부 에피소드를 통해 수인족 중 최초로 세례를 받을 수 있게 되어 다시금 호메로스에게 감사를 표한다.
  • 가르니에
    추기경. 교황청에서 호메로스 작가의 일련의 행적을 천주께서 임하신 기적이라고 결론내리고 시복을 준비하고 있음을 알리는 한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결말이 그들의 신앙에서 언급조차 금기시되는 자살인 것을 두곤 '어떤 자살은 죄가 아니라 위로받아야할 열병인것이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호메로스가 마르틴 루터의 명언을 표절해 '율법은 강한 자를 억누르기 위해 존재하고, 복음은 약한 자를 위로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말을 던지자 깊은 영감을 받고 돌아갔다.[24]

    이 후, 그가 공의회를 열어 이에 대해 논의하자 성령이 깃들어 그의 의견을 관철할 수 있었고 최종적으론 '자살자'의 심리를 연구하고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방책을 마련하기 위한 사제기사단 '신교(新敎)를 편성하게 됐다. 이들은 교황청 내에서도 가장 관용적이고 진보적인 성향을 가진 사제들로 이루어져있으며, 교황의 말씀도, 오래된 율법도, 공의회의 교리도 전부 잊고 오직 천주의 말씀만을 등불 삼아 가장 낮은 곳에서 복음을 전파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 아이솔렛 공녀
    '호메로스'의 팬. 호메로스를 '아이돌'처럼 여기고 있다.
  • 《나태왕》 클레멘트 르망
    하렌 왕국의 왕. 본인은 왕이 되고 싶지 않았으나, 용의 피를 가장 짙게 이어받았기에 왕으로 추대되었다. 용이라고는 해도 능력은 고작 눈이 세로동공으로 변하는 것 뿐이라고 한다. 덕분에 대놓고 태업을 하고 있으며, 햄릿 상영을 계기로 아예 주인공을 찾아와 대놓고 국민들이 자신을 끌어내리려 할 정도로 욕할만한 작품을 써달라고 부탁하고 간다.

    이후 레 미제라블 에피소드(53화~)에서 에드가 하렌 왕국을 방문해 본인이 부탁했던 대로 자신을 비판하기 위한 소설인 레 미제라블을 출판하자 하렌 왕국 내에서 어마어마한 파장을 불러일으키게 되었으며, 이로 인한 논쟁이 격화되며 결국 본인을 공식석상으로 불러내려는 민중의 목소리에 응해 비행선을 타고 나타난다.

6. 설정

  • 천주
    본작의 세계관의 신.
  • 구세주
    천년 전 등장했다는 성자.
  • 수인
    본작의 세계관에 존재하는 종족 중 하나. 반인반수로 피 냄새를 맡으면 충동에 사로잡히는 등 짐승의 본능이 살아있는 탓에 오랜 세월 박해받고 있다. 의회 및 작위를 받는게 불가능 하며, 예술가들은 그들의 후원을 '악마의 황금을 받는 일'이라며 불명예스럽게 여길 정도. 주로 고리대금업이나 광업으로 막대한 부를 벌어들이고 있다. 때문에 독자들은 수인이 유대인을 모티브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제국
    주인공 '에드 프리덴' 등 주요 인물이 소속된 본작의 주 무대. 의회가 존재하는 입헌군주국이라고 한다.
  • 하렌 왕국
    제국의 이웃 국가. 제국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동양' 문화권인 것으로 보인다. 제국과는 달리 왕이 동방 교회의 주교를 겸하는 종교적 지도자이자 국가의 세속적 주인으로써 군림하는데, 정작 현 국왕은 '나태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왕국을 방치하고 있다고.

    왕실에 관해선 상당히 폐쇄적인데, 하렌 왕국에선 왕위 계승에 밀려난 왕족이 신분을 바꾸고 제국으로 망명하는 경우가 많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 동양적인 외형[25]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하렌 왕국식 체스'를 묘사한 전적이 있는 '호메로스' 작가가 하렌 왕국의 왕족 출신이 아니냐는 루머가 돌고 있다.

    53화에서 배경으로써 등장하는데, 이곳에서 1주일 동안 독서를 한 에드에 의하면 전제군주정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사회비판적이고 풍자적인 소설이 유행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를 본 에드는 왕실에서 의도적으로 이러한 소설들을 후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 시이델 공화국

7. 평가

8. 사건 사고

8.1. 43 ~46화 삭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주인공의 캐릭터성이 붕괴했다, 주인공과 그 주변인의 모습이 윤리적으로 좋게 보이지 않는다, 등의 지적이 여럿 있었고, 다시 읽어본 결과 이러한 지적이 합당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소설은 결국 등장인물들의 이야기이고, 플롯을 위해 캐릭터들이 희생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결과 해당 에피소드를 삭제-수정 조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파우스트> 에피소드에 해당하는 43 ~ 46화 분량이 독자들의 반발에 의해 삭제됐다. 이유는 주인공 '에드'와 새로운 히로인 '아이솔렛 공녀'의 캐릭터 붕괴로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에드가 일방적으로 파혼해버린[26] 소꿉친구이자 전 약혼자인 아이솔렛 공녀는 이 일로 마음의 상처를 큰 상처를 입고 이를 호메로스의 소설로 극복했는데, 이를 10년 만에 재회해서 알게된 에드가 그녀에게 <소돔의 120일>을 추천해줘 탕녀로 흑화시켜버리곤 <파우스트> 번역은 잘하겠다며 만족스러워하는 에피소드]였다. 소돔의 120일은 이때까지 등장했던 타 고전 명작과 달리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고, 고전 명작이 엄청난 파급력을 행사하는 본 소설에서 에드의 그러한 행위에 혐오감을 느낀 독자들의 반발이 시작되었다. 파혼에 대한 아무 책임감과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에드의 자세 또한 전화에서 성자로 칭송되는 면모와 정반대되는 것이었다.

물론 에드에겐 책 말곤 아무것도 신경 안쓰는 캐릭터성이 존재하긴 했으나, 그걸 차치하더라도 해당 에피소드에서 보여준 모습은 도를 넘어 사이코패스같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고, 모처럼 소꿉친구 히로인으로 등판해 극의 활기를 올려준 아이솔렛 공녀와의 관계를 진척시키기는 커녕 이런 식으로 망가뜨리는 것에도 큰 거부감을 느끼는 독자가 많았다.

이와는 별개로 <소돔의 120일>을 <파우스트>와 동일선상에 둘 수 있냐는 작품 외적인 지적도 존재해 결국 <파우스트>는 등장도 못해보고 에피소드가 삭제될 수 밖에 없었다.그리고 파우스트를 대신해서 나온 쥘 베른 에피소드의 댓글창엔 존재하지 않았던 공녀의 이야기에 대한 후유증을 앓는 독자들이 속출했다

9. 기타

  • 장르소설 마이너 갤러리에서 본작이 나무위키에서 긁어온 내용들을 짜집기해서 연재하는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적이 있는데, 핀하트 작가가 직접 등판해 인증샷과 함께 이 의혹에 대해 해명한 적이 있다.
  • 본작의 49화에 주인공 에드가 전생의 고교 시절, 문과는 안 배워도 이미 다 아는 내용[27]이라며 이과를 선택하고, 대학교 시절엔 공대를, 대학원 시절엔 통번역대학원을 나왔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또한 영어, 불어, 노어, 독어를 대부분 중역 없이 번역할 수 있는 능력자이기도 한데, 이에 '핀하트' 작가는 후기를 통해 '주인공의 일화에서 대략 50% 정도는 작가의 실화입니다.'라고 밝혔다.

[1] 본작의 세계관에서 문학, 출판계는 상대적으로 사양화된 분야였다.[2] 작성일 24년 4월 27일 기준.[3] 평범하게 캐릭터가 새겨진 컵 등을 팔기도 했지만 신드롬을 일으킨건 빵에 우표를 랜덤으로 넣는 등의 방식이였다. 참고로 이 마케팅 역시도 현대인 출신인 에드의 아이디어였다.[4] 사재기를 막기위해 개인당 구매할 수 있는 빵의 개수에 제한을 두었는데, 보육원에 기부할 땐 이 제한을 거두었다.[5] 자살로 죽은 자는 장례도 치르지 못하게 한다고 한다.[6] 리오넬을 포함한 여러 제자들과 연작 형식으로 출간.[7] 실제 원작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인 경우가 많다.[8] 특히 고증 오류의 같은 경우는 마법과 신이 실존하는 세계관이라 원작을 그대로 옮기면 자주 발생할 수 밖에 없다고 한다.[9] 신이 존재하는 세계에서 천주의 이름 아래 한 맹세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무게를 지닌다.[10] 출판 업계 자체가 그다지 각광받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11] 그래도 3%정도밖에 안되는 차이라고 한다.[12] 이 과정에서 리오넬을 담당하던 편집자는 다른 작가에게도 똑같은 짓을 벌였음이 밝혀지면서 잡지사에서 해고당하게 된다.[13] 이 때문에 회색 마탑 소속 마법사들은 밀리의 말이 길어질 것 같은 조짐이 보이면 적절한 타이밍에 그럴듯한 핑계를 대고 도망치는 요령을 익히고 있다.[14] '원인이 같다면 결과도 같다'라는 전제에 입각해 마법을 탐구한다고 한다.[15] 요한[16] 한스[17] 중간부터 에드의 '작품의 평가는 온전히 독자에게 맡겨야한다'는 깨달음 때문에 독자평가로 선회했다.[18] 직접 들키지 않고 에드가 정체를 밝힌 경우는 거의 없다.[19] 상단의 이름이다[20] 제위 계승 순위 최하위지만, 엄연한 황족이다보니 이 정도는 가능하다고 한다.[21] 이 시점에서 이드리스는 '헤로도토스'의 신분은 알지 못했기에 작품 텀이 생겼다고 느꼈다.[22] 주로 여우.[23] 최종적으로 이 사업이 보육원을 돕게되는 선순환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24] 단 결과적으로 호메로스의 시복은 취소되고 대신 '새벽 훈장'을 수여했다.[25] 전생의 외형과 현재의 외형을 반 씩 섞은 영향이다[26] 둘이 사이가 좋아져서 약혼을 시켜놨더니 어린 나이에 초야를 보내게 하려고 했다는 이유로 현대인 마인드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파혼해버렸다.[27] 문학인의 소양이라며 선택 과목을 정하기 전에 교과서를 참고서를 한번씩 읽어봤는데 굳이 공부를 안해도 웬만한 기출 정돈 전부 맞출 수 있을 것 같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