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판
음모론을 음모론으로 받아친 사례. 정치적 문제를 섞어내서 더욱 강력한 음모론으로 받아쳤다.음모론은 개연성만 있을 뿐 증거가 없다. 즉, 예언가의 모호한 예언처럼 다 끼워 맞춘다. 음모론자에게 결정적 증거를 요구하면 정부 혹은 특정 지배 계층이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보여줄 수 없다고 한다. 나중에 음모론이 틀렸다는 증거가 공개된다고 해도 그것은 조작된 것이라고 우기면 그만이다. 물론 어느 쪽이든 조작된 증거는 나올 수 있다. 하지만 매번 이런 식이면 모든 사건에 대해서 수사고 뭐고 해결이 불가능하다. 수사나 조사는 철저히 증거, 증인, 증언 등에 의거하고 소수지만 자백이 있으면 이것에도 의거하기 때문이다. 즉, 무조건적으로 증거가 조작되었다고 우기는 건 위험하다.
음모론은 대부분 〈A가 일어난 것은 B 때문이다.〉 형식으로 구성되는데 B가 근거가 아니라 또 다른 주장인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이 밥이 맛있는 이유는 소금을 넣었기 때문이다.〉라는 주장은 충분히 그럴듯하고 이치에도 맞다. 그러나 소금은 하나의 가능성일 뿐 절대적 사실은 아니다. 이 밥이 맛있는 이유는 좋은 밥솥으로 해서 그럴 수도 있고, 배고파서 그럴 수도 있다. 모두 가능성을 제기하는 가설일 뿐이다. 그러나 음모론자는 자기가 믿고 싶은 가설 하나를 절대적 사실로 가정하여 주장하는 경우가 많다.
음모론에 심취한 이들은 세상의 모든 것을 음모로 판단하며 자그마한 하나하나에서까지 의미를 찾으려고 애를 쓴다. 사실, 정상인도 음모론 블로그에서 조금만 놀다 보면 "이거 정말 사실 아니야?"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상기한 편집증적인 음모론자들의 근거이다. 사실 그들의 근거는 작은 심볼에서부터 무언가를 끌어내는 것이 다라고 봐도 좋다. 디씨의 미스터리 갤러리나, 네이버 뉴스 리플란에 나타나는 음모론자들은 이런 편집증적인 모습을 극단적으로 보여준다. 일련의 단어와 숫자들을 대량으로, 무질서하게 나열하는 것이 그 사례. 이런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 빠지는 그 즉시 자기 자신의 논리의 함정에 갇혀버리고, 그로부터 생기는 의혹들이 또 다른 편집증을 낳게 되는 것이다.
특히 종교인들이 이와 같은 것들에 심취하는 경향이 크다. 특히 사람의 감성을 관리해야 하는 위치의 고위급 종교인들의 영향력을 생각해 보면 좋지 않은 일이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음악과 악마주의〉 관련한 음모론들은 대부분 종교인이 음모론을 제기 → 신자들이 놀라서 퍼트림 → 오컬트에 관심 많은 중2병들이 사방팔방으로 전파해 댐, 이러한 수순을 밟는데, 전파력이 실로 무시무시하다. 관련 웹사이트나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좋든 싫든 반드시 한 번쯤은 부딪칠 수밖에 없는 대상들이다.
또 다른 맹점을 짚자면 음모론자들은 지나치리만큼 우연을 인정하지 않는다. 사실 음모론이 제기되는 수많은 현상들을 보면 단지 우연의 일치인 경우가 많다. 우연이라고 하면 음모론자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기 부족하므로, 그 이면에 반드시 필연적이고 인위적인 무언가가 존재한다고 맹신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그들이 생각하는 바와는 달리 이 세상은 심지어 누군가가 표현하기를 우연의 연속이라고 부를 만큼 돌연적인 사건의 연속이 이어지는 세상이다.
물론 모든 음모론을 다 우연의 연속이라고 뭉뚱그려 말하는 것도 올바른 반박은 아니다. 사실 이쪽은 예전부터 많았다. 가령 비담의 난 당시 월성에 별이 떨어지자 비담 측에서 별이 떨어진 건 왕이 죽을 징조라고 했다가 김유신이 연을 하늘로 올려 "봐라 별이 잘못 떨어진 거다! 우리가 이긴다!"라고 역관광을 시킨다든가 고려 시대 인종 때 서경으로 천도할까 말까 고민하던 시기 묘청의 사기 행각 등이 있다.
음모론을 반박하면 버릇처럼 〈사실이 아니라면 저 사람들이 왜 반박하겠는가?〉라는 말을 꺼낸다. 반박받는 것도 이들에겐 음모의 일부이다. 프리메이슨처럼 딱히 반박을 하지 않고 무시하는 경우에는 〈사실이 아니라면 왜 가만히 있겠는가?〉라는 말을 꺼낸다. 음모론을 한번 주장하기 시작하면 이중 잣대는 기본이 된다.
정상인과 음모론자가 키배를 벌이면 흔히 벌어지는 광경이 정신승리인데, 문제는 음모론자가 정상인을 보고 정신승리한다고 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자주 일어난다. 음모론자의 논리 구조가 일반적인 생각의 범위를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이는 편집증 환자들에게서 보여지는 거의 공통된 현상이다.
많은 음모론이 가진 치명적인 결점은 음모론의 주역을 결점이 전혀 없는 완전무결하며 모든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전지전능한 존재로 보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음모론의 주역 조직 내에서도 권력을 갖기 위한 싸움이 있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 전지전능한 존재의 '진실'을 알아냈으니 음모론자의 자존감은 더 오를 수밖에 없다. 그래서 그들은 음모를 꾸민다고 생각하는 개인이나 단체가 실수나 오류를 저지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심지어 그들이 패배했을 때도 〈저건 다음을 위한 일종의 연기다!〉라고 박박 우긴다.
예로 많은 음모론의 배후인 미국은 국제 외교 관계만으로도 숱한 실책을 저지른 바 있다. 음모론의 최종 보스 중 하나로 자주 꼽히는 CIA의 장대한 삽질과 실책의 사례들은 더 이상 비밀도 아니며, 이상론(理想論)에 젖어서 다른 국가의 사정은 고려하지 않는 채 친미 + 제대로 된 경제 성장 + 미국식 민주주의 정권을 수립하려는 무리수를 두고, 그나마 추진 방법도 제대로 되지 않아 이도 저도 아닌 결과만 만들거나 오히려 반미 국가로 만든 사례는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모든 인간은 불완전하며 실수와 오류를 수없이 저지른다. 하물며 그런 인간들로 구성된 단체가 완벽할 수가 없다.
정말 음모론대로라면 히틀러의 나치가 패망할 일도 없고, 제국주의 일본이 핵을 맞고 망할 일도 없었을 테고 하물며 이라크의 후세인이 미군을 피해 땅속에 숨어있다가 붙잡혀 나와 사형당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애초에 음모론의 주역이 그렇게 완벽했으면 한낱 음모론자가 음모가 벌어지고 있다는 걸 눈치채지도 못했을 것이다.
앞에서 써놓았지만, 음모론에 지나치게 심취하는 것은 일종의 사이비 종교와도 같거나 그 자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들의 특징 중 하나는, 공신력 있는 거대한 기관의 말이나 증거에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음모론을 옹호하는 비전문가인 누군가가 증거 영상이나 글을 올리면 무조건 진리인 것마냥 말을 한다. 관측 결과나 누군가의 말이 조작 가능한 거라고 전제를 깔고 있으려면, 자기 의견과 부합하는 것도 모두 의심하고 오로지 연역적인 추론만으로 결과를 도출해야 하는데, 이들은 그러지 않는다.
이런 편향적 사고로 볼 수 있듯이 음모론자들은 정보를 걸러 듣거나 그대로 수용하지 않는 등 정보 수용 능력이 심각할 정도로 부족하거나 정보 수용에 있어서 결점을 가지는 경우가 다수이며, 이는 자연스럽게 극단적이고 비현실적인 주장에 대한 신뢰와 좆문가질, 그리고 온건하고 건전한 대화 태도의 상실로 이어지게 된다. 게다가 그 성향상 뭘 해도 음모론으로 덮어씌우는 고집불통이 될 확률이 매우 높고, 결국 이들은 자연스럽게 손절당하며 스스로 사회적으로 고립된다.이렇게 고립되면 이것 또한 음모로 간주하거나 정신승리를 하면서 자기 합리화를 한다.
이런 심리는 극단주의와 관계가 매우 깊다. 위에서 서술한 특징 중 공신력 관련된 부분 참고. 극단주의 성향의 집회나 커뮤니티에서 언론 말고 유튜브 따위를 믿으라거나 유튜브에 진실을 알려주는 채널이 있다면서 그 링크를 달아주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물론 언론도 신뢰도가 그렇게 높다고 볼 순 없지만, 적어도 이들의 헛소리 영상들보다는 신뢰도가 압도적으로 높다.
극단주의와 음모론이 결합하는 경우를 매우 자주 볼 수 있다. 대부분의 극단주의자들이 음모론에 취해 있고 반대로 대부분의 음모론자들 역시 극단주의에 취해 있다. 즉, 이 사이에는 분명한 상관관계가 있다. 극단주의자들은 거의 대다수가 음모론 하나씩은 믿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애초 자기 말이 진리라고 우기는 독단주의자, 극단주의자들에게 있어서 공신력 있는 기관의 조사나 보고가 자기들의 말이 틀렸음을 증명한다면 선택지는 그 공신력 있는 기관의 말을 부정하는 것밖에 남지 않게 된다. 다시 말해 극단주의자들의 사고는 인지 부조화를 거쳐 필연적으로 음모론으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여기서 왜 음모론자들이 '가설'에 불과한 음모론을 '사실'인 것마냥 말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
음모론자들의 사고방식의 맹점은 아폴로 계획 음모론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아폴로 계획 음모론 문서에도 있지만, 대부분의 음모론자들은 11호 외에는 들어본 적도 없는 경우가 태반이다. 예를 들면 '아폴로 계획 중 실패 사례는 아폴로 13호가 아니라 사실 아폴로 11호였다.'와 같은 방식이다. 현재 전 세계 수많은 천문대에서 관측하고 있는 아폴로 11호, 14호, 15호가 설치한 3개의 레이저 반사경이나 전 세계의 과학 기술 전문가들은 왜 5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폴로 사기극에 침묵하는지 등의 의혹들이 무수히 제기된다. 고로 아폴로가 달에 가지 않았다는 처음 가정 자체가 허구라는 것이 자연스러운 결론이 된다.
타진요를 중심으로 한 whatbecomes(왓비컴즈) 및 일부 네티즌들이 타블로에 대해서 학력 위조 의혹을 주장하고 악성 댓글, 악성 게시글을 작성했는데, 이는 본인들이 진실을 밝혀내려고 하기보다 편집증적인 관념과 음모론적인 생각을 가지고 자행했다고 봐야 한다. 당시 타겟이 된 타블로를 비호하고 두둔하는 모든 언론사 및 대학교 관계자들을 싹 매수했다고 주장하는 사례도 있었다. 결국 법적인 처벌을 받게 된 이후에도 법원이 매수당했다고 주장하기까지 이르렀다.
이런 짤방도 있다.
물론 음모론은 복잡하고 신중하며 종합적인 사고를 해야 한다는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 (perfect thinking saver). 그러나 애초에 음모론에 빠지는 사람은 자신이 한 번이라도 먼저 남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다면 자신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다. 타인에게 간섭함으로서 일어날 결과가 선행일지 악행이 될지 자신조차 보장하지 못하는데, 자기 주장인지 남의 주장인지 모호해 주체성 없는 음모론에 의지하여 오지랖을 합리화하는 것은 책임을 남에게만 미루고 자신이 지지 않는 무책임한 행태다.
이러한 여러 비판점들과 극단주의와의 관계, 지나치게 허무맹랑한 주장들, 음모론자들의 민폐 행위로 인해 대중들의 음모론과 음모론자에 대한 인식은 매우 좋지 않다. 여기서 인식이 좋지 않다는 것은 대중들 개인이 음모론을 보고 '이런 것도 있네', '재미있는 음모론이군'같이 느끼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이다. 그나마 온라인이라면 워낙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많아서 제재와 비판만 받고 끝날 수도 있지만, 오프라인이면 심하면 정신병자, 조현병·피해망상·망상장애 환자로 몰려서 심하면 음모론자 자체를 정신병자의 부분집합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인간관계가 단절될 수도 있고, 가끔씩은 온라인에서도 마찬가지다.
1.1. 사고의 균형 부재
예전에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저녁에 비슷한 3개 방송사를 통해 뉴스를 보고 일요일 아침에 몇몇 영향력 있는 신문을 읽었던 반면, 이제는 수없이 많은 블로그나 웹사이트, 케이블 뉴스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선택권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발전은 민주주의에 좋으면서 나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우리의 견해와 관점에 일치하는 것들에만 우리 자신을 노출시킨다면 우리는 더욱 편향된 생각으로 갈라지고 나라의 정치적 분열은 더욱 심화되고 악화될 것이 분명합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2010년 5월 미시간대 주립대에서의 연설 中
칼 세이건은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에서 '투명한, 열이 없는 불을 뿜는 용'이 내 차고에 있다는 '가설'로 음모론을 비유한다. 그리고 이러한 음모론을 다루는 자세로 사고의 균형과 열린 마음을 강조한다. 아래의 두 인용구를 보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2010년 5월 미시간대 주립대에서의 연설 中
그렇다면 보이지 않고 형체가 없으며 떠다니고 열이 없는 불을 뿜는 용이 있다는 것과 용이 없다는 것의 차이는 무엇인가? 내 주장을 반증할 방법이 없다면, 생각할 수 있는 한 내 주장에 불리한 실험이 없다면, 내 용이 존재한다고 말하는 것은 어떤 뜻인가? 나의 가설을 무효로 만들 수 없다는 것은 이 가설을 참이라고 증명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검사할 수 없는 주장들, 반증할 수 없는 단정들은 영감을 주거나 경이감을 자극한다는 점에서는 어떤 가치가 있을지 모르지만, 진리성과 관련해서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 내가 여러분에게 요구하는 것은 결국 나의 독단을 증거 없이 믿으라는 것이다.
칼 세이건,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 중 내 차고 안의 용
불행히도 많은 음모론 주장자들은 단순히 가설을 제기하는 수준을 넘어서 맹신에 가까운 믿음으로 대화를 불가능하게 만든다. 이렇게 '믿음'으로써 음모론을 대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반감을 줄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조차도 음모론을 객관적으로 다루지 못하게 한다. 현실에서는 음모론을 가설로 취급하지 아니하고 감정 호소등을 통하여 사실인 것 마냥 대중들을 호도하는 경우가 잦다. 이런 태도에서 왓비컴즈의 사례와 같은 음모론의 사회적인 병폐가 생기곤 한다.칼 세이건,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 중 내 차고 안의 용
건전하게 음모론을 다루기 위하여 음모론을 옹호하는 측에서는 음모론은 어디까지나 잠정적 가설일 뿐이지 결코 확증된 사실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음모론을 다룰 때 그것을 어디까지나 '가설'로 받아들이지 않고 거의 광신에 가까운 진리라고 생각하는 믿음은 문제가 된다. 이런 유의 음모론은 결코 증거가 아니라 사람들의 근거 없는 믿음을 바탕으로 해서, 아무리 분명한 반대의 증거를 내놓아도 인지 부조화를 통한 정신승리를 해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어렵게 만든다. 믿고 있는 사람은 반대의 증거를 내놔도 안 믿는다.
특히, 주장하는 바가 가설로서의 어느 정도의 위치에 있는지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음모론은 아직 정설이 되기에는 근거가 턱없이 부족하고 현실성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점을 인정하고 있어야 혹시라도 새로운 증거를 반대 측에서 제시할 때 거부감이 없을 것이며 상대편과의 건전한 토론을 통해 진실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만일 가설 그 이상으로, 상대측에 나의 독단을 증거 없이 믿으라고 강요한다면 정상적인 토론을 진행하리란 불가능에 가깝다.
반증 불가능한 가설과 Ad Hoc 논증에 대해서는 항상 주의 깊게 다루어야 한다. 이에 대표적인 논증은 '당신들의 증거는 정부에 의해 조작되었습니다.' 같은 것. 이 또한 음모론에 대한 맹신에서 나오는 논증이며, 이러한 요소가 있다는 것은 검증하는 측에서 가설을 굉장히 신뢰하기 힘들다.
음모론을 믿기 전에 '이 음모가 제대로 폭로되지 않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입막음을 당하고 있어야했나?'라는 질문을 던져보는 것도 중요하다. 사실로 밝혀진 음모들의 대다수는 관계자가 입을 열어서 세간에 알려진 것인데, 음모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폭로 또는 인정이 불가피하게 된다. 이 점에서 달 착륙 허구설이나 지구 평면설, 코로나-19 허구설 같은 음모론들은 전혀 신빙성이 없다는 걸 유추할 수 있다. 달 착륙 허구설이 진짜라면 NASA 직원들과 다른 미 정부 인사들 외에도 아폴로 프로젝트에 관여한 수많은 하청 업체들의 직원들은 물론 달 착륙을 실시간 감시했던 민간인들과 강대국인 소련을 포함한 타국 정부까지 매수당하고 있다는 뜻이며, 코로나 음모론이 사실이면 전 세계의 의료계 종사자, 과학자, 정치인은 물론 코로나로 골골 앓고 있는 평범한 시민들과 그들의 가족 및 지인들까지 전부 매수당하고 있다는 뜻이다.
쿠르츠게작트가 제작한 터무니없는 인터넷 음모론에 대해 까는 영상 |
어떤 검사도 성공하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여러분이 조심스럽게 열린 마음을 가지려 한다고 상상해 보자. 그래서 여러분은 내 차고 안에 불을 뿜는 용이 있다는 생각을 노골적으로 거부하지 않는다. 단지 그 생각에 대한 판단을 보류한다. 현재의 증거는 그 생각에 강하게 반대되지만, 새로운 자료가 나타나면 그것을 조사해서 설득력이 있는지 살펴볼 준비가 되어있다.
칼 세이건,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 중 내 차고 안의 용
반면에 음모론을 반대하는 사람은 음모론에 반대할지라도 향후에 새로운 증거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조사하여 설득력이 있는지 판단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음모론을 폄하하거나 인신공격을 하는 등 비논리적인 대응으로 일관한다면 진실을 추구하는 자세와 거리가 멀다. 과학 이론이든 사회 현상이든 최소한 100% 단정하지 않는 것은 진실에 다가가는 건전한 방법론 중 하나이다. 과학이라 체계 안에서 사람들은 기존의 것을 의심하고 반증하려고 노력해왔다. 그리고 그런 도전에 대해 반대 측에서 열린 마음으로 검증하였기 때문에 과학은 눈부시게 발전할 수 있었다.[1]칼 세이건,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 중 내 차고 안의 용
음모론은 명확한 증거는 확보되지 않았지만 두 개 이상의 사건에 연결점이 있을 때 나오는 여러 가설 중에 하나다. 지금이야 다윈의 진화론이 정설로 받아들여지지만, 진화론 발표 당시에는 성경적인 사고관이 아니더라도 사람들이 그것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 그런 당시의 사람들을 두고 깨어있지 못했다고 말하기 쉽겠지만, 모든 음모론을 부정하는 사람일수록 그 당시의 사람들과 똑같은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단, 대부분 우리가 접하는 음모론에서 말하는 '연결점'은 보통 연결점이 아니다. 부정하고 긍정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 주장이 제시하는 근거가 합리적인지 비약이 섞여있는지 스스로 판단하면 되는 일이다.
만일 반증 불가능한 가설과 그것에 대한 점철된 가설을 강요하는 음모론자라면 음모론이라는 사실로 깎아내리기보다 이런 논증의 결점을 주지시키고 추가적인 실증적 근거가 필요함을 알려주는게 좋을 것이다.
이러한 열린 마음은 세이건이 항상 진실과 거짓의 간극 속에서 어떠한 자세를 가져야 할 지 주장한 바의 핵심이다.
이와는 별개로, 자연 과학계가 사기를 치고 있다던가 자연 과학계의 정설 이론에 음모론을 거는 등, 자연 과학에 음모론이 제기될 경우 거짓일 확률이 매우 높다.
1.2. 음모론자들에 대한 비판
음모론자들에 대한 비판은 여러 측면에서 제기된다. 그들은 종종 과학적 방법론을 무시하고, 논리적 오류에 빠지며, 사회적 해악을 일으킬 수 있는 행동을 보인다.1.3. 합리적 의심과 음모론의 차이
동네 목욕탕들의 목욕 비용은 원래 1,000원이었다. 그런데 어느날 동네 중국집에서 목욕탕 주인들이 만나 짜장면을 같이 먹은 뒤에 갑자기 목욕비가 1,500원으로 올랐다. 동네 사람들은 다음 날 목욕탕에서 가격을 올린 이유는 수돗물값과 석윳값의 인상 때문이라는 목욕탕집 주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마침 동네 사람 한 명이 목욕탕 주인들이 짜장면집에 모여 같이 이야기하던 것을 목격한다. 이 사람은 이들이 모인 것과 가격 인상의 연관점에 대해 모종의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동네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나 증거는 찾을 수 없었다. 또한 수돗물 가격과 전기 요금과 물가 상관율을 따져보니 500원 인상 폭의 10%도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낸다. |
보통 생각하는 것처럼 음모라는 것은 그리 거창한 것도 아니고 할리우드 시나리오처럼 거대한 계획에 의해서 진행되는 것도 아니다. 일반적으로는 자신의 기득권 혹은 이익을 위해 몇 명이 모여 머리 맞대고 겉으로는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우며 뒤에서 몰래 진행하는 것이 음모라고 할 수 있으며, 이는 실제 세계에서 수없이 존재한다. 이는 특히 정보의 비대칭성을 이용하는 것이 특징으로 자신이 가진 정보와 상대방이 접근할 수 있는 정보의 비대칭성을 통해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정보의 비대칭성은 어떤 상황에서도 발생한다. 또한 누구나 어느 정도는 정보의 비대칭성을 이용해서 먹고사는 것이 현실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정보의 비대칭성을 통해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면서 또한 정보의 비대칭성을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음모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현재에도 수없이 많이 일어나는 상황으로 동네 구멍가게를 가서도 겪거나 병원에서도 겪거나 혹은 관공서에 가서도 흔히 겪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일반적으로 극단적인 형태의 음모론은 호사가들에 의해 터무니없이 부풀려지고 일종의 판타지 소설 같은 형태로 자리 매김하게 되나 건전한 형태의 음모에 대한 비판적인 접근은 현상 아래 감추어져 있는 내면의 맥락에 보다 더 쉽게 접근하게 해 줄 수 있다. 건전한 형태의 음모론을 주장하는 것은 단순한 견강부회가 아닌 정보의 왜곡과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하는 측면을 가지고 있다.
위에 설명되어 있는 해석은 오컴의 면도날을 적용한 것으로 문제는 세상이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것이다. 극도로 정보가 제한되고, 정황상의 증거가 파편화되어 제시될 때 단순히 오컴의 면도날로는 현상을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때는 음모론의 주장이 어떤 면에서는 최후의 수단으로 상대방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사용된다. 가령 범죄자의 심문도 처음부터 완벽한 증거를 가지고 범죄 행위를 밝혀내지는 않는다. 파편화된 정보를 모으고 정황 증거로부터 출발하여 하나하나씩 제거해 나아가면서 최종적으로 짜맞추고 증거를 수집하는 행위로 범죄 행위를 밝혀낸다.
또한 가장 잘 짜여진 음모는 기존의 신념 체계와 가치 체계를 비틀고 왜곡하며 그 체계의 밖에서 교묘하게 검증 불가능한 형태로 일어나며 의사적인[2] 기존 체계의 형태를 띄고 있다. 이는 기존 체계로서는 검증 불가능한 영역이며 기존 체계의 논리와 절차로는 검증이 안 된다는 것이다. 결국 음모의 딜레마는 기존의 논리 체계로부터 검증 가능한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그 행위 당사자의 내부 동인 즉, 개인적인 가치 체계와 그 행위 당사자의 논리 체계만으로 검증이 가능하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인간은 보편성을 어느 정도는 띄고 있으므로 유비 추리를 통해 행위 당사자의 이기심과 이익을 가정하면 어느 정도 정황상의 추측까지는 가능하다. 다만, 정황상의 추측이지 궁극적인 검증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음모가 공공연하게 발생한다고 해서 음모론의 사고 틀로 모든 것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기본적으로 '음모'라는 것은 공공 도덕에 반하고 그 가치 체계를 훼손하는 것으로 과도한 음모론적인 접근은 기존의 체계에 대한 불신과 판단 근거가 되는 체계에 대한 존립 기반성을 훼손할 수있다. 음모론의 주장 역시 음모와 마찬가지로 기존 가치 체계에 대한 부정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양면의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문제는 대부분의 음모론이 호사가들의 부풀리기나 판타지이거나 명확한 증거가 없다는 점이지만 일반적으로 정황상 어떤 사실에 대해서 오컴의 면도날을 적용했을 때 보다 더 설득력이 있다면 그것에서 출발해서 음모를 의심해 보는 것은 아주 나쁜 태도는 아니다. 인간의 이기심을 감안하면 음모라는 것은 사실 꽤나 자주 현실에서도 나타나기 때문이다. 다만, 실제로 음모론의 내용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해서 음모론에 정당성이 생기는 것인지는 생각해 볼 문제다.
그렇다 할지라도, 자연 과학에 대한 음모론[3]은 믿을 만한 게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 그들은 이미 이론적으로 거의 완전히 설명되는 부분들을 그냥 정부의 속임수라고 우긴다. 그들은 그렇게 의심스럽다면 대학교 가서 교양 과목으로라도 강의 들어보면 되는 사항들을 수박 겉 핥기만 하고는 의심한다. 게다가 그들이 정부의 속임수라고 주장하는 사항들 상당수는 민간인도 대학을 가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사항이다. 게다가 입학시험만 잘 쳐도 그런 대학교 들어갈 수 있다. 물론 이기적 유전자 가설 같은 언어적인 사고에 기반한 것은 민간인들도 충분히 이해 가능한 부분에서 반론할 수는 있으나, 이해조차 전혀 안 해놓고는 상대성 이론과 같이 수식으로 거의 완전하게 설명해 놓은 부분을 의심하는 건 좋은 태도는 아니다. 기존 이론을 이해하고 제시한 반론이라면 음모론이 아니라 새로운 가설이다.
가장 큰 문제는 어디까지나 접근 방식에 불과한 것을 진실이라고 철석 같이 믿어서 메달리는 사람들이다. 즉, 의심이 문제가 아니라 확신이 문제인 것이다.[4]
유념할 것이 있다. 음모의 사전적 의미와 음모론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둘은 전혀 연결되어 있지 않다. 위에서 언급한 예시는 음모에 해당한다. 이는 특정 집단 혹은 개인이 나쁜 목적으로 몰래 흉악한 일을 꾸미는 것을 가르킨다. 그러나 음모론의 사전적 의미는 사뭇 다르다. '어떤 일이 명확하게 설명되지 않을때 그 배후에 거대한 권력이나 비밀 결사 등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음모의 사전적 의미와는 크게 동떨어져 있다. 어떻게 다른가? 전자는 단지 개인 혹은 집단이 남들 모르는 곳에서 일을 꾸민 것이 불과하다. 하지만 후자는 '거대한 권력이나 비밀 결사가 정보를 통제하고 그 결과 우리는 그 사실을 알 수 없게 되었다'라는 조건이 따라붙는다.
즉 증거의 부재, 근거의 부재를 '특정 집단으로 인해 정보가 통제된 탓'으로 돌려 제대로 된 근거나 증거 없이 자신의 주장을 확고하게 전개하는 것이 음모론이다. 목욕탕 주인이 짜장면 집에 모인 후 목욕탕값이 올랐을 때, 정보는 통제되지 않았다. 수돗물 가격, 물가, 등등의 요금에 대한 정보를 목욕탕 주인들이 어떻게 통제하겠는가? 정보는 모두 드러나 있다. 타임머신을 타고 살인 현장을 직접 보고 와야만 살인범에게 유죄를 내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주민들이 모르는 정보는 고작해야 목욕탕 주인들이 짜장면 집에 모여 나눈 대화뿐이다.
당연하게도 나머지 정보를 모두 갖고 있는 주민들 입장에서 이들이 담합했다고 의혹을 갖는 것은 애당초 '음모론'이 아닌 것이다. 사전적 의미든 실제로든 진짜 음모론은 '목욕탕집 주인들이 뒷세계의 권력이나 은밀한 집단의 힘을 빌려 요금, 물가, 등의 요금에 대한 정보를 통제하여 목욕탕 요금의 상승이 정당한 것임에 의문을 갖지 못하게 만들었다' 식으로 전개된다. 결국 정말로 필요한 의혹 제기를 가로막고 정보의 혼선을 주는 역기능만을 담당하게 된다.
결국 음모론은 단순히 사실에 접근하기 위한 방식이라고 보기조차 어렵다. 용의자를 찾을 때 범죄의 동기를 찾고, 그 일로 인해 이득을 누리게 되거나 누릴 수 있는 사람들을 용의선상에 올리는 것은 음모론이 아니다. 어떤 사건이 일어났을때, 그 배후에 무언가 대단한 것이 있어서 아무도 그 사실에 대해 모르고 있다, 그러므로 내가 하는 주장에 근거는 제시할 수 없지만(특정 집단의 조작과 정보 통제에 의해서) 내 말이 맞다. 혹은 아예 터무니없는 근거들을 다발로 모아놓고 이것이 바로 진실이다 등으로 전개되는 것이 바로 음모론이다.
그러므로 어떠한 사건이나 현상에 대해 근거있는 정당한 의혹이나 의문 제기도 음모론에 해당한다면서 순기능을 이야기하는 것은 코미디에 불과하다. 그것은 애초에 음모론이라 불리지 않는다.
1.4. 과학적 방법론의 무시
음모론자들은 종종 검증 가능한 증거보다는 개인적인 신념이나 감정에 기반하여 주장을 전개한다. 이는 과학적 방법론의 핵심인 객관적 검증과 반증 가능성을 무시하는 행위이다. 이러한 태도는 합리적인 논의와 진실 탐구를 어렵게 만든다.1.5. 논리적 오류와 비약
음모론자들은 인과 관계의 오류, 확증 편향, 흑백 논리 등 다양한 논리적 오류에 빠지기 쉽다. 이는 주장의 일관성을 해치며, 신뢰성을 떨어뜨린다. 또한, 일부 음모론자들은 자신의 주장을 지지하기 위해 정보를 선택적으로 수용하거나 왜곡하기도 한다.1.6. 사회적 해악과 불신 조장
음모론자들의 활동은 사회적 신뢰를 저해하고, 공동체의 결속을 약화시킬 수 있다. 잘못된 정보의 확산은 공중 보건, 정치 안정, 경제 활동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를 들어, 백신에 대한 음모론은 예방 접종률을 떨어뜨려 집단 면역을 위협한다.1.7. 극단주의와의 연관성
일부 음모론자들은 극단적인 이념이나 사상과 결합하여 사회적 갈등을 부추길 수 있다. 이는 분열과 대립을 심화시키며, 건전한 공론의 장을 훼손한다. 극단주의와 음모론의 결합은 폭력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위험성도 있다.1.8. 자기 확신과 대화 불가능성
음모론자들은 자신의 신념에 대한 과도한 확신으로 인해 다른 관점을 수용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는 대화와 토론의 단절로 이어지며, 상호 이해를 어렵게 만든다. 또한, 반대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적대시하거나 비난하기도 한다.1.9. 증거의 부재와 논리적 오류
음모론의 가장 큰 문제점은 개연성만 있을 뿐 명확한 증거가 없다는 것이다. 이는 마치 예언가의 모호한 예언처럼 여러 상황에 끼워 맞추는 것과 유사하다. 음모론자에게 결정적인 증거를 요구하면 정부나 특정 지배 계층이 정보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보여줄 수 없다고 주장한다. 설령 음모론이 틀렸다는 증거가 공개되더라도 그것은 조작된 것이라고 반박한다. 이러한 태도는 사건에 대한 진실한 이해를 가로막는다.[5]음모론은 대부분 "A가 일어난 것은 B 때문이다" 형식으로 구성되는데, 여기서 B가 근거가 아니라 또 다른 주장인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이 밥이 맛있는 이유는 소금을 넣었기 때문이다"라는 주장은 그럴듯하지만 절대적 사실은 아니다. 밥이 맛있는 이유는 좋은 쌀을 사용했거나, 배고파서일 수도 있다. 모두 가능성을 제기하는 가설일 뿐이다. 그러나 음모론자는 자신이 믿고 싶은 가설 하나를 절대적 사실로 가정하여 주장하는 경우가 많다.
1.10. 우연의 불인정과 편집증적 사고
음모론자들은 지나치게 우연을 인정하지 않으며, 사소한 사건에서도 숨겨진 의미를 찾으려 한다. 사실 음모론이 제기되는 많은 현상들은 단순한 우연의 일치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들은 그 이면에 반드시 필연적이고 인위적인 무언가가 존재한다고 믿는다. 이러한 편집증적 사고는 합리적인 판단을 방해한다.또한, 음모론자들은 세상의 모든 것을 음모로 판단하며 작은 요소들에서까지 의미를 찾으려 애쓴다. 이는 과도한 의미 부여로 이어져 자신의 논리의 함정에 빠지게 된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편집증 환자들에게서도 나타나는 공통된 현상이다.
음모론은 "확률이 낮다=누군가의 의도이다"라는 식으로 단순화한다. 이는 확률에 대한 이해부족과 서로 관련 없는 사건을 연결 시키려고 하는 아포페니아라고 볼 수 있다.
1.11. 이중잣대와 확증 편향
음모론자들은 자신의 주장을 지지하는 비전문가의 정보나 영상은 무조건적으로 수용하면서도, 공신력 있는 기관의 말이나 증거에는 의혹을 제기한다. 관측 결과나 전문가의 의견이 조작될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자기 의견과 부합하는 정보는 비판 없이 받아들인다. 이는 정보 수용 능력의 결함과 확증 편향을 보여준다.음모론을 반박하면 오히려 그것을 음모의 일부로 간주한다. 반박받는 것도 이들에겐 음모의 증거가 된다. 반대로, 음모론이 무시되면 "사실이 아니라면 왜 가만히 있겠는가?"라며 주장한다. 이러한 이중잣대는 건전한 토론을 어렵게 만든다.
1.12. 전지전능한 음모 주역에 대한 맹신
많은 음모론은 음모의 주역을 모든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전지전능한 존재로 가정한다.[6] 따라서 그들은 음모를 꾸미는 개인이나 단체가 실수나 오류를 저지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그들이 패배했을 때도 "저건 다음을 위한 연기다"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현실에서 인간은 불완전하며, 어떤 단체도 완벽할 수 없다. 이러한 맹신은 음모론의 현실성을 떨어뜨린다.예를 들어, 음모론에서 자주 언급되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여러 실책과 실패 사례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음모론자들은 이러한 기관이 모든 것을 통제한다고 믿는다. 이는 현실과 동떨어진 인식이다.
1.13. 사회적 영향과 극단주의와의 연관성
음모론에 지나치게 심취하는 것은 일종의 사이비 종교와도 같다. 음모론자들은 자신들의 믿음을 지지하기 위해 정보를 선택적으로 수용하고, 반대 증거를 무시한다. 이러한 태도는 사회적 고립과 극단주의로 이어질 수 있다.이들은 정보를 걸러 듣거나 그대로 수용하지 않는 등 정보 수용 능력이 부족하며, 이는 극단적이고 비현실적인 주장에 대한 신뢰로 이어진다. 결국 주변 사람들에게서 손절당하며 사회적으로 고립될 수 있다.[7]
음모론과 극단주의는 깊은 연관성을 가진다. 극단주의자들은 공신력 있는 기관의 조사나 보고가 자신의 주장과 다르면 이를 부정하고 음모론으로 연결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음모론자들은 자신의 가설을 사실인 것처럼 확신하게 된다.
1.14. 우려먹기
음모론이 위험한 이유 중 하나는 아무리 과학자나 관련 전문가가 나와서 반박해도 계속 우려먹고 우려먹으면서 음모론을 퍼트리는 것이다. 음모론이 논파되어도 논파된 논리를 어떻게 잘 포장해서 더 그럴싸하게 만드는 것도 아니고 계속 반복해서 써먹는다. 이런 면은 유사과학에서도 잘 드러난다.유사과학이자 음모론인 창조설을 예로 들면, 과학자가 나와서 중간 단계 화석을 보여주고 원숭이는 인간의 조상이 아니라 친척일 뿐이라고 영상을 올려서 조회 수 1000만을 찍어도, 그걸 보지 않은 사람들은 아직도 원숭이가 진화해서 인간이 되었다는 이론인 줄 안다. 심지어 본 사람들 중 일부도 이 유사과학에 흥미를 느끼고 구글링을 해서 음모론자들의 글을 보면서 설득당하거나 온갖 개드립을 치며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멈추지 않는 중간 단계 타령은 덤.
다른 음모론도 유사하다. 아무리 과학자나 논객들이 "미국 국기를 구겨놓았기 때문에 펄럭거리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말해도 보지 않은 다른 블로거들이나 음모론을 믿는 논객들은 아직도 달에는 공기가 없어서 성조기가 펄럭거릴 수 없다며 한번 쓴 논리를 계속 우려먹는다.
1.15. 조작
자기가 원하지 않는 통계가 나오는 경우 조작(주작)이라며 음모론을 제기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네이버 댓글에도 주작무새들이 꽤 많다. 선거마다 나오는 부정 선거 음모론이 그중 하나다. 승복하지 못해서 주작이라며 음모론을 제기하는 것이다.하지만 정작 그 증거를 내놓으라고 하면 싫어요와 각종 논리 오류로 대답한다. 사회적으로 널리 알려진 음모론의 경우 증거가 하나둘씩 나오긴 하는데 논파된 증거들이 많다. 위 문단에서도 설명했듯이 우려먹힌 증거도 상당히 많다.
물론 통계가 항상 옳은 것은 아니고 때로는 입맛에 따라 왜곡이 가능하긴 하다. 선거의 예를 가져오면, 투표 전 후보 지지율 설문 조사는 모집단의 연령대, 지역, 성별 등을 의도적으로 불균형하게 설정한다면 비교적 원하는 대로의 결과를 얻어낼 수는 있다. 이런 통계를 보고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가능하다. 그러나 모집단이 투표권을 가진 국민 전체인 최종 선거 결과는 이런 모집단 조작이 불가능하고, 이것을 조작이라고 우기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요는 같은 통계 데이터라도 그 성질에 따라 합리적 의심이 될 수도 있고 근거 없는 생떼에 불과한 음모론이 될 수도 있다는 것. 이를 판별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1.16. 결론
음모론은 흥미로운 이야기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지만, 명확한 증거의 부재와 논리적 결함으로 인해 신뢰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음모론자들은 편향된 정보 수용과 확증 편향으로 인해 극단적인 주장에 빠질 수 있으며, 이는 사회적인 갈등과 고립을 초래할 수 있다. 반면 실제적인 증거를 확보하고 조사한 결과 사실로 드러난 음모론도 있다보니, 사실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 따라서 음모론에 대해 비판적으로 접근하고, 검증 가능한 증거에 기반하여 판단하는 자세가 필요하다.[1] 물론, 이를 확대 해석하여 극단적으로 생각하여 100% 옳은 게 없기 때문에 이론, 가설들이 모두 똑같은 위치에 있다는 주장은 심각한 문제의 여지가 있다.[2] 유사한, 모방된 또는 "가짜의"라는 의미[3] 지구공동설, 지구 평면설, 백신 음모론, 창조 과학(이쪽은 유사과학에 더 가깝지만 음모론 요소를 많이 쓴다.) 등.[4] 의심은 나쁘다고 보기 어렵다. 물론 의심도 나름대로의 합리성과 논리를 갖추어야 하지만 만일 아무도 의심하지 않으면 현재 수준에서 벗어나는건 어렵다. 의심을 해야 "아, 이 논리는 어디가 어떻게 어째서 옳지 않구나!"라고 깨달아서 바로잡을 수 있기 때문. 새로운 과학 이론의 등장은 새로운 관찰 결과로부터 시작하고, 새로운 것을 찾아보려면 의심은 꼭 필요하다.[5] 물론 어느 쪽이든 조작된 증거는 나올 수 있다. 하지만 매번 이런 식이면 모든 사건에 대해 수사나 조사가 불가능하다. 수사나 조사는 철저히 증거, 증인, 증언 등에 의거하기 때문이다. 무조건적으로 증거가 조작되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위험하다.[6] 경우에 따라서는 음모론의 주역 조직 내에서도 권력 다툼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7] 이렇게 고립되면 이것 또한 음모로 간주하거나 자기 합리화를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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