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4-04 20:18:52

윌리엄 올리펀트

이름 윌리엄 올리펀트
William Oliphant
출생 미상
스코틀랜드 왕국
사망 1313년 이후 (향년 미상)
스코틀랜드 왕국 서부 섬
직위 스털링 성주

1. 개요2. 생애

1. 개요

스코틀랜드 왕국의 귀족, 군인. 제1차 스코틀랜드 독립 전쟁 시기 에드워드 1세가 이끄는 잉글랜드군에 맞섰지만, 에드워드 1세에게 복종한 뒤 로버트 1세에 대적했지만 생포되어 역사 기록에서 사라졌다.

2. 생애

1296년 던바 전투에 참전해 존 발리올 휘하에서 잉글랜드군에 맞섰지만 참패를 면치 못하고 생포된 뒤, 데비지스 성에 수감되었다. 1297년 9월 8일에 풀려난 뒤, 동료 포로인 아솔 백작 존 드 스트라스보기와 함께 스코틀랜드로 돌아가서 에드워드 1세의 지휘하에 윌리엄 월레스와 대적하는 임무를 맡았다. 그러나 그는 곧 에드워드 1세에게 등을 돌리고 스코틀랜드군이 장악한 스털링 성의 성주로 발탁되었다.

1304년 스코틀랜드 수호자 존 코민 3세를 비롯한 대다수 스코틀랜드 귀족들이 에드워드 1세에게 복종했지만, 올리펀트는 당시 프랑스에 있던 또다른 스코틀랜드 수호자 존 드 소울스가 허락하지 않는 이상 항복하지 않곘다고 버텼다. 에드워드 1세는 그 해 4월부터 스털링 성을 포위하고 7월 20일까지 수많은 공성 무기로 공격을 퍼부었다. 그는 사력을 다해 저항했지만 함락을 피할 수 없게 되자, 에드워드 1세로부터 신변의 안전을 보장받고 항복했다. 그러나 에드워드 1세는 스털링 성을 접수한 직후 약속을 어기고 올리펀트를 런던 탑에 가두었다.

1308년 5월 24일에 석방된 윌리엄 올리펀트는 스코틀랜드로 돌아간 뒤 에드워드 2세에게 충성을 맹세했다. 1309년 스털링 성 수비를 맡았으며, 1312년 잉글랜드 왕국의 주요 전초기지인 퍼스를 지켰다. 1313년 로버트 1세가 퍼스 성을 6주간 포위했지만, 퍼스 성의 방비가 워낙 강건해서 함락시키지 못하고 물러났다. 하지만 그들이 철수한지 일주일이 지난 어느 날 밤, 스코틀랜드군은 야습을 감행해 퍼스 성의 해자였던 라데를 몰래 건너 성벽을 올라갔고, 별다른 희생을 치르지 않고 퍼스 시를 접수했다. 계급이 높은 스코틀랜드인과 잉글랜드인 중 다수가 처형되었지만, 대부분의 잉글랜드인은 풀려났다. 올리펀트는 체포된 뒤 스코틀랜드 서부 섬으로 보내졌고, 이후의 행적은 전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