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5-01 15:19:29

우주에서 온 독재자

우주에서 온 독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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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갑질, 정치, 기업, 회귀, SF
작가 슬리버
출판사 제이플러스
연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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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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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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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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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큐브
조아라
연재 기간 2021. 06. 28. ~ 2022. 06. 25.

1. 개요2. 줄거리3. 연재 현황4. 특징5. 등장인물
5.1. 주인공 일행5.2. 아스테라
6. 설정
6.1. 지구
7. 비판8. 기타

1. 개요

한국의 현대 갑질물, 기업물+영지물[1] 웹소설. 작가는 슬리버[2].

2. 줄거리

2180년, 인류 최후의 생존자가 지구로 귀환하다.

2025년,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재벌 3세가 의식을 되찾다

3. 연재 현황

2021년 6월 28일부터 문피아에서 연재를 시작하였다.

리디, 카카오페이지, 네이버 시리즈에 연재본이 발매되었다.

2022년 6월 25일에 완결되었다.

4. 특징

일반적인 회귀물은 생애 내에서 회귀를 반복하는데 비해, 주인공 유지하는 작중에서 무려 태어나기도 전인 155년 전으로 회귀한다.[3] 또한 명확한 목적[4]이 있기 때문에 다소 화끈하게 밀어붙이는 결과 시원시원한 전개 또한 특징.

1부는 내용적으로는 2020년대 작품보다는 오히려 2010년대 초반 도서대여점 말기에 유행하던, 주인공이 이능력이나 오버 테크놀로지를 통해 현대 사회에서 갑질한다는 전능의 팔찌, 초인전설 등으로 대표되는 현대 갑질물에 가깝다. 현대 배경으로 미래에 도래할 에일리언 아포칼립스를 미리 대비하기 위해 인류를 단합시킨다는 1부의 내용은 Terra Invicta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다만 오버 테크놀로지가 주인공에 의해 현대 지구에 보편화되고, 이로 인해 현대 지구의 정치적, 사회적 변화가 일어난다는 점에서 현대 퓨전 판타지의 성격 또한 가지고 있다.

2부는 새로운 행성에 도착하여 1부의 에테르를 마나처럼 사용하는 판타지 배경의 행성에서 진행되며 장르가 확 바뀐다. 1부와 비슷하게 영지물+현대 갑질물 성격을 띈다.

5. 등장인물

5.1. 주인공 일행

  • 유지하
    본작의 주인공. 지구가 플레이그에게 멸망한 2180년에서 2025년으로 회귀 내지 타임워프를 한 후, 치명상을 입어 죽어가는 기존의 육체 대신 동명이인이었던 재벌 3세의 몸을 더미 삼아 기존의 유지하가 속했던 기업인 신라그룹부터 시작해 대한민국의 무소속 국회의원으로 당선된다. 이후 자작극을 통해 2차 한국전쟁을 유발하여 북한을 집어삼키고 기존의 기득권 세력을 제거한 후 종신 대통력직에 오른다. 대통령이 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플레이그를 막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였기 때문에 신라그룹 회장 시기에 세틀러호로 끌어올린 테라 섬을 수도로 하는 인류연방을 창설하고 한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을 흡수하고 플레이그에 대항한다. 한국에서 부르는 별명은 총통, 미국에서는 그의 행보가 종잡을수 없다는 이유로 크레이지 맨으로 자주 부른다. 1부 후반에 미국까지 무릂꿇린 후 12개의 메가시티를 완성해 12억의 인류를 수용하는 방주를 만들면서 이후에도 수십마리 단위로 오는 플레이그들을 어설트 슈트로 상대했는데, 동기화율이 원래 육체보다 낮아서 크게 고생한다. 이후 설정상 자신의 아들이 장성했다고 여겨지는 시간이 되자, 유지하는 영혼교환기로 자신의 원 육체로 들어가 아들인 '유진'으로 행세하고 남은 껍데기는 더미로 조종하면서 황제가 되겠다고 선언한 후 폭정을 일삼다 축출되도록 아르마와 입을 맞춰두었다.
  • 유진
    대외적으로는 대통령 유지하의 아들이나, 재벌 3세 유지하의 동기화율이 치명적으로 낮다는 걸 뼈저리게 느낀 유지하가 원래 육체로 돌아가기 위해서 세세하게 설정을 짜둔 것. 아기나 어린이 시절의 모습은 유지하가 있을 때 홀로그램이나 더미로 가짜를 보여주었었고, 대외적으로 갓난아기를 보여준 지 20여년이 지난 후, 청소년기에 파일럿 훈련을 홈스쿨링으로 했다는 설정을 붙여 신체나이가 22살이 되던 때 유지하가 영혼교환기를 사용하여 원래의 육체로 옮긴 후, 초임 파일럿 후보생부터 차차 단계를 밟아나가 원 역사처럼 플레이그 퀸을 잡기 위한 어설트 슈트의 파일럿으로 활동한다.
  • 레오볼드 반다스
    2부 시점에서 유지하가 불리는 이름.
  • 아르마
    주인공 유지하의 비서이자 인공지능. 지구 전체를 관리하는 메가시티 시스템을 단신으로 커버할만큼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준다.

5.2. 아스테라

6. 설정

  • 에테르
    판타지 소설에서 나오는 마나와 유사한 개념. 작중 사이커라 불리는 이들은 이를 다룰 수 있으며, 블랙메탈 등 핵심적인 것들 대다수에 기여하는 중요 요소. 헌터물처럼 물리법칙을 아예 무시하는 경우는 아니지만,[5] 그럼에도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 플레이그
    금속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정체불명의 적성생명체이자 최종보스. 회귀 이전 지구를 멸망시켰으며, 1부 결말부에서는 유지하의 반응탄에 퀸이 퇴치되었으나 아직 죽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2부 시점에서는 또 다른 퀸이 등장했으며, 이 퀸 뿐만이 아니라 다른 퀸들도 존재하는 모양이다.

    계급체계는 비스트< 워리어 < 나이트 < 골리앗 < 크라켄 < 베헤모스 < 레비아탄 < 타이탄 < 퀸. 단 모든 계급의 플레이그가 등장하지는 않았다.
  • 블랙메탈(리빙메탈)
    위의 플레이그의 외피를 이루는 가공의 금속. 회귀 전의 인류연방에서는 리빙메탈, 회귀 후 지구에서는 블랙메탈로 불린다. 하프늄2 폭탄(방사능이 없는 전술핵 위력의 폭탄)이나 반응탄,혹은 같은 블랙메탈 탄자를 쓰는 레일건으로 타격을 가하는 게 아니면 파괴되지 않는 절륜한 내구도와 가벼운 무게를 지녔으며, 화학약품 등에도 내성을 가지고 있다. 이 에테르 사용 가능자만 형태를 바꿔 가공할 수 있다. 이를 재료로 배터리를 만들거나 각종 군사무기의 장갑판, 레일건 포신 등 많은 곳에 활용하며, 메가시티의 방호벽과 건물들 역시 블랙메탈로 이루어져 있다.
  • 안트론
    플레이그 침략으로 지구가 멸망한 시간선에서는 인류가 플레이그 방어를 위해 핵미사일을 사용해서 재미를 봤지만, 이걸 막기 위해 플레이그들이 만들어낸 방어책. 일단 발동하면 근처의 핵분열 반응이 강제 중지되기 때문에 유지하가 돌아온 시점에서는 이걸 이용한 폭탄을 이용해 북한과 중국의 핵미사일을 무력화하고, 유지하를 적대하는 국가들의 원자력 발전소들을 무력화시키는데 주로 사용된다.
  • 하프늄2
    하프늄에 블러스터 사이커들의 에테르 에너지를 주입하여 만드는 폭탄. 반물질 무기만큼은 아니어도 방사능 없이 막강한 위력을 자랑해서 유지하가 첫 선을 보인 후 원하는 나라들에 기술공여를 해주어 여러 나라에서 도입해서 사용한다. 단, 일정 규모 이상에선 붕괴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최대 위력이 전술핵급으로 제한되어 나이트급 이상 플레이그를 상대하기엔 역부족이다. 하지만 아무리 방사능 오염이 없다고 해도 전술핵급 위력의 슈퍼무기를 전 세계에 퍼뜨리는 꼴이 되어 핵확산 방지조약이 무효화되는 원인이 되었고, 미국의 심기를 건드는 원인 중 하나가 된디.
  • 반응탄
반입자 병기. 멸망한 원래 시간대의 인류연방이 대 플레이그 무기로 사용하였으며, 플레이그가 핵병기를 무력화시키는 안트론으로 방어하자 이걸 뚫으려고 만든 무기. 약 600m 크기의 선지자의 유물을 이용해 반물질을 만드는 방식으로 제작하며, 어설트 슈트로 반응탄을 가지고 플레이그 함대에 접근해서 기폭시키고 후퇴하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대 플레이그 용도로 사용할때의 위력은 약 1Gt로 차르 봄바의 20배 수준. 워낙 위력이 강해서 유지하가 화성에서 실험했는데도 미국이 위력을 100Mt로 과소판단 하긴 했지만 하프늄2도 핵도 아닌 강력한 병기가 인류연방에 있다는 걸 바로 알아내고 미국의 경계도를 한 단계 더 올리는 발단이 되었던 무기. 프랑스에 나이트 급 플레이그가 깽판을 칠 때 어스 플릿으로 바다로 유인한 후 1Mt급으로 위력을 대폭 줄인 반응탄으로 처리하였다.
  • 선지자
    작중 최중요 인물이자 유지하의 언급으로는 우주의 창조자로 추정되는 존재. 당장 플레이그를 처치한 반응탄부터 인류가 가진 기술 대다수가 선지자에 의해 주어졌다. 2부 판타지 편에서는 창조신 라사라는 존재가 언급되는데, 정황상 선지자로 추정.
  • 골리앗
    2부 아스테라 에피소드부터 쓰이는 주력무기. 에테르를 사용하는 이족보행병기다.

6.1. 지구

  • 인류연방
유지하가 세틀러호를 이용해 북태평양의 쓰레기섬 근처에 섬을 만들고 선언한 국가. 이름의 유래는 유지하가 시간이동하기 전 멸망한 인류연방. 강인공지능인 아르마에 의해 모든것이 통제되는 국가로, 처음에는 대한민국에서 영주권자와 시민권자를 받는 식으로 인구를 불리고, 군사력은 무인 드론과 안드로이드로 이루어져 있다. 연방 창설 이전에 미리 세틀러호가 보낸 채굴선을 통해 이 모든 것을 준비해왔으며, 북한을 시작으로 중국과 일본에 군사적인 행동을 통해 힘을 과시하고, 한국과 러시아를 병합하면서 세를 키운 후 미국까지 굴복시키면서 플레이그에 대항하기 위한 체계를 갖춘다.
  • 대한민국
유지하가 2025년의 지구로 시간이동한 후 동명의 재벌 3세에게 영혼교환기로 빙의하면서 혜택을 본 국가 중 하나. 작중 상황은 낮은 인구밀도로 인해 총리와 국회의원 중에 친중파가 있고 독도 근처로 일본 순시선이 들어와 깔짝거릴 정도로 국력이 많이 약해진 상태. 유지하의 개입으로 친중파가 숙청되고, 유지하가 가진 오버 테크놀러지의 힘으로 북한과 만주를 점령하고, 러시아에게 동시베리아를 양도받는 등 영토를 상당히 확장한다. 유지하가 일으킨 제2차 한국전쟁이 일어난 후, 아르마와 안드로이드들을 이용해 국회의원 대다수를 간접적으로 죽이고, 전쟁범죄를 일으킨 육군 간부들부터 횡령을 하던 공무원들까지 아르마에 의해 대규모로 숙청하면서 점점 독재자로서의 기반을 굳혀나가자 기존 기득권 세력에서 반발하게 되는데 이걸 이용해 유지하가 암살을 가장해 반대파들이 기어나오길 기다렸다가 한달 반 후에 반대파를 몽땅 잡아다 주동자들을 전원 테라섬에서 사형시키면서 유지하가 대한민국을 완전히 장악하게 된다. 1부 막바지에 유지하가 모든 행정을 인류연방으로 슬금슬금 옮기면서 인류연방에 흡수된다.
  • 북한
심각한 식량난으로 대남도발을 더 적극적으로 하는 나라. 하도 도발을 해대다 보니 한국에서는 윗동네 거지놈들이라고 비아냥거릴 정도가 되었으며, 유지하의 자작극에 의해 일부 포병대대가 서울을 향해 선제포격을 하는 모양새를 만들어 전쟁의 빌미를 만들었고, 드론 군단에 의해 평양이 함락당하고, 김정은과 김여정이 사로잡히면서 대한민국에 흡수된 후, 평양은 '메가시티 노스'로 개명되어 메가시티 중 하나로 된다.
  • 중국
작중 유지하의 적중 하나. 처음엔 골수 친중파인 한국 총리를 조종하여 유지하가 가진 기술을 빼내려고 시도하거나 외교행낭으로 블랙메탈 가공품을 유출 시도를 하는 등 수작을 부리면서 관계가 나빠진다. 간접적인 방법이 통하지 않자 탈레반을 미끼로 중국 요원들을 보내 신라그룹을 테러하려다가 실패하고, 아예 유지하를 납치해서 강제로 기술을 불게 만들려고 유지하가 탄 여객기를 하이재킹을 시도하다가 또 실패한다. 그에 대한 유지하의 보복으로 테러를 사주한 배후에는 운석을 보내 도시 전체를 날려버리는 것으로 보복하고 유지하가 한국 내 친중파 의원들을 도피시킬 목적으로 한국에 보냈다가 귀환중인 자국 국적의 공산당 소유 항공기를 중난하이의 근정전에 초음속으로 돌진/충돌시켜 탑승객은 물론 포함 마침 거기서 유지하 납치 실패에 대한 대책 회의를 하다 벙커로 피신중이던 중국 내 서열 9위까지 몰살하는 것으로 보복한다.[6] 이 여파로 중국 내 계파 싸움과(해당 계파 싸움은 아르마가 뒷공작을 펼쳐서 극심해진 영향도 있다.) 농민공들의 봉기로 인해 혼란에 빠져 한국에 제대로 된 힘을 못 쓰게 되고, 제2차 한국전쟁때 괜히 80집단군으로 북한 땅을 점령하려 시도하느라 전력을 빼버리는 바람에 티베트와 위구르 신장자치구까지 잃어버리고 국명을 중화인민연방으로 바꾸고 대한민국에 대규모 투자까지 약속하는 수모를 겪는다. 이후 복수를 다짐하며 칼을 갈던 와중 황해에서 유전이 발견되며 마찰이 벌어졌고 한국이 징병제를 폐지하고 병사들을 안드로이드 강화판인 컴뱃 워커로 교체한다는 소식이 들리자, 똑같이 한국에 깊은 악감정이 있던 일본과 합세하여 대한민국&인류연방을 견제하다가 기습당해 동북3성을 내주고 만다. 이후 자신들의 제어하에 운영되는 메가시티를 달라고 하다 거절당하였다.
  • 일본
작중 유지하의 적중 하나. 작품 초반부터 독도에 초계함을 깔짝깔짝 보내면서 한국의 국력이 많이 약해졌음을 시사하는 장면이 나올 정도로 현실보다 더 험악한 관계. 유지하가 신라그룹 실장이자 오너 일가였던 2025년도에는 일본이 현실보다 빠르게 전고체 배터리를 이미 개발해서 그걸로 자랑을 하고 있던 상황이고, 이 상황에서 유지하가 블랙메탈을 이용해서 신형 배터리를 만들어서 주행시험까지 완료하자 일본에서 유지하의 업적을 깎아내리는건 물론 토요타와 파나소닉에서 유지하를 불러놓고 30분동안 일부러 앉혀놓아서 홀대하는 걸로 망신을 주거나 경제산업성 관료가 면전에서 대놓고 패드립(...)을 치면서 관계가 급격히 나빠지게 된다. 이후 한국이 레일건 순양함을 만드는 등 유지하가 가진 기술을 주도로 하여 전력을 강화하자 몰래 핵실험을 하려다 유지하의 방해로 실패해서 대규모 경제제재를 얻어맞고 이걸 유지하의 짓이라는 걸 뒤늦게 알아채서 관계가 더 험악해진다. 이후로도 제2차 한국전쟁 와중에 초계기를 보내 깔짝거리면서 작전을 방해하는 등 일본 유신회가 주도하던 해자대 중심으로 한국(정확히는 유지하)의 계획을 방해하는 등 지속적으로 견제해왔고, 유지하가 암살당한 것을 가장하고 한달 반 동안 잠적한 사이 독도를 무력 점령했다가 유지하의 보복으로 무력점령했던 독도를 한국에 다시 뺏긴 것은 물론 쓰시마 섬까지 인류연방에 뺏기고 유신회 최대파벌 수장의 집이 유지하의 지시를 받은 아르마의 암살로 추측되는 사고로 사망하고 국교단절까지 당하는 수모를 겪는다. 그러다 2030년이 되며 전 세계에서 사이커들이 탄생하면서 국교단절로 블랙메탈 병기를 한국의 도움없이 자체생산이 가능해지자 모두들 고무되었으나, 일본의 사이커들이 알파급에도 못 미치는 이들이라 여러 명이서 블랙메탈로 만든 물건을 만들었을 때 일어날 사고를 예측하지 못해서 블랙메탈 레일건 순양함이 두동강나는 등 대규모 손해를 입는다. 이후 극우파 인사가 새로운 총리가 되고, 마침 한국이 징병제를 폐지한다는 소식이 들리고 황해 유전과 관련해 한국과 갈등을 빚던 중국이 한국에 국지도발을 감행하였다가 오키나와를 비롯한 일본의 남부 섬을 모두 뺏기는 수모를 당한다.
  • 러시아
한국(정확히는 유지하)의 최고 동맹국. 이쪽 세계관에선 2022년에 일어난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2025년까지 터지지 않아서 한국과 러시아 관계도 딱히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고, 유지하와 러시아도 별로 접점이 없었으나 유지하가 독재자인 블라디미르 푸틴의 말 한마디로 정책 대부분을 밀어붙일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적당히 이용해 먹다가 통수쳐서 멸망시키고 인류연방에 흡수시킬 계획을 세우고 먼저 접근한다.[7] 유지하가 기술제휴를 조건으로 스마트팜 건설을 위해 동시베리아 땅을 50년간 임차했다가 유지하가 수출한 드론의 영향으로 우크라이나 침공이 순식간에 러시아의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거래 결과에 매우 만족해하던 푸틴의 변덕으로 바이칼 호 동쪽의 모든 땅을 영구 양도받기도 한다. 이후 수복된 북한 땅을 통해 러시아에서 석유를 수입하기 시작하는 등 한-러 관계가 옛 한-미동맹보다 훨씬 가까워지면서 지속적인 기술교류로 한-러 관계가 상당히 가까워지고, 푸틴 사후 인류연방이 한국을 서서히 흡수할 무렵, 전 세계가 경계하는 가운데서도 러시아 국민들은 자발적으로 인류연방에 합병하고자 할 정도가 되었다.
  • 독일
한국과의 러시아 다음가는 동맹국. 처음에는 EU 소속으로서 중국의 사주를 받아 유지하가 달에서 캐오는 언옵타늄을 인류 공동의 재산으로 하자는 연설 자리에 앉히려는 편에 속했으나, 유지하가 기자회견 중에 EU 자체를 보이콧하겠다면서도 해당 사건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는 첫 번째 국가에 면책특권을 주겠다 하자 중국 다음으로 연락해서 모든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유럽 국가들에게 욕을 들어먹으면서도 한국과 협력관계로 변한다. 이후에도 이는 변하지 않아서 유지하가 새로운 기술을 꺼낼 때마다 그 혜택을 러시아보다는 못해도 다른 나라보다 조금 더 관대한 조건으로 거래할 수 있는 특혜를 받으면서 1부 내내 한국/인류연방의 동맹으로 남는다.
  • 프랑스
1부 내내 유지하와 날을 세웠던 국가. 발단은 독일 항목에서 발단이 된 EU 보이콧에 앞장서서 반발하면서였고, 유지하가 2차 한국전쟁 이후 대통령에 오르자 유지하를 히틀러 내지는 독재자라 부르면서 아예 대사관을 불태우고 대사를 죽였던 이란만큼은 아니더라도 교역을 끊고 외고창구를 닫는 등 거의 국교단절에 가까운 상태가 되었다. 이후로도 러시아가 에스토니아에 우발적으로 공격했던 사건 후 협상 자리에 유지하를 불러 말다툼을 벌이는 등 전쟁만 안 한다뿐이지 험악한 관계로 지낸다. 거기다 인류연방이 무단으로 일본 영해에서 작전중일 때 플레이그 코어를 슬쩍해간 사건, 프랑스에 비스트급 플레이그가 떨어졌던 사건 때 하프늄2 탄을 날려 빈사상태로 만들어 코쿤으로 들어가게 만들었을 때 인류연방이 분석을 위해 그걸 무단으로 가져간 사건 등으로 대립이 극에 달해 선전포고 직전까지 치달았다. 이후 유지하가 각 대표를 불러서 플레이그와 자신의 정체에 대해 테라 섬에서 알려준 후 분석이 끝난 인류연방 측에서 플레이그 처형 쇼를 하려면 하라고 미국을 통해 코쿤을 돌려주고 나서는 우주괴물을 처치했다고 들떠서 이는 흐지부지되었다. 그러나 그 두단계 윗급의 나이트급 플레이그가 내려왔을 때 이번엔 남의 간섭을 안 받겠다면서 하프늄2가 안 먹히니까 미국의 도움을 받으라는 유지하의 경고를 무시하고 그걸 영해로 끌고 들어왔다가 나이트급 플레이그가 깨어나 프랑스에 상륙해 파리까지 직진하며 깽판을 치는 참사가 일어나자 유지하와 각을 세웠던 대통령 대신 총리가 권한을 위임받아 인류연합에 도움을 요청하고, 프랑스 국민들에 의해 정권교체가 일어나면서 프랑스와 인류연방의 사이는 어느정도 호전된다.
  • 미국
1부의 최종보스. 현실과는 달리 이 쪽 세계관에서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건지 2025년 이전에 한미동맹이 종료된 상태고 그에 따라 주한미군은 모두 철수, 반도체와 자동차 관련 산업들도 미국이 완벽하게 주도하고 있는 상태. [8] 그에 따라 막 과거로 회귀한 상태에서 미국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었던 유지하가 레일건 등의 여러 기술을 미국에 우선 지원해주는 등 겉으로나마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으나, 제2차 한국전쟁을 거쳐 대통령 권한대행을 거쳐 은근슬쩍 독재자가 되면서 권력을 잡은 유지하가 회귀 초기부터 사사건건 간섭하는 미국보다 러시아와 가까워지면서 슬슬 미국의 뜻을 거부하면서 안트론이나 하프늄 탄 같은걸 만들어대고 러시아에 전투 드론을 대량 수출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쉽게 뺏게 도와주는 형국을 만들고 쓰시마섬을 뺏거나 하면서 멋대로 나가기 시작하자 점점 사이가 멀어진다. 그나마 공화당의 매캔리 대통령, 민주당이긴 하지만 고립주의자이기도 한 볼드윈 대통령이 집권하고 있을 때에는 그래도 말로 풀려고 유지하를 말리거나 대화로 풀려는 시도라도 했었으나, 볼드윈이 하야하고 반 유지하 세력인 민주당 초강경파인 번스타인 부통령이 집권하자 고삐가 풀린 미국이 본격적으로 날을 세우면서 제임스 상원의원 주도로 언론플레이를 한다. 번스타인 부통령도 대통령 자리에 앉아보니 전임 대통령들이 왜 대화로 해결하려고 했는지 뼈저리게 느끼던 와중 상원의원들의 압박과 뉴욕의 나이트급 플레이그의 대침략 사건의 책임을 지고 사건이 끝나자 마자 하야한 후 제임스 상원의원이 대통령이 되어 그의 주도로 유지하를 납치하며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된다. 이게 발단이 되어 미국과 어스 플릿이 전면전[9][10]을 벌여 백악관에 백기가 내걸리면서 패권국의 지위를 잃게 된다.
  • 이란
작중 유지하의 적중 하나. 현실의 한국-이란 관계도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이쪽 세계관의 한국과 이란을 비롯한 이슬람 국가들(사우디아라비아와 UAE 제외, 이들은 다른 이슬람 국가들을 다독여 가면서 한국과 중립적인 스탠스를 유지했다.)과의 인연은 그야말로 최악이다. 주된 이유로는 유지하가 출시한 드론이 이란이 후원중이던 후티 반군을 몰살시키면서 이란이 큰 피해를 보고 손을 떼고, 유지하가 만든 안드로이드와 드론 자체가 신의 섭리에 반한다는 이유로 이슬람권에서 금기시되었다. 어느 정도로 혐오하냐면 이란에서 한국의 유조선을 억류하는 사건이 일어나자 외교 대사로 안드로이드를 보냈는데 경비병들이 그 안드로이드를 로켓포로 날려버리고 대사관을 불태우는(!) 걸로 화답하며 사실상 선전포고나 다름없는 짓을 함으로써 일본에 이어 2번째로 국교가 단절되었다. 유조선 억류 사건의 대응으로 한국에서 대마도급[11] 어스플릿 함선 하나를 보내 이란의 함선들을 하프늄탄을 이용한 쓰나미로 문자 그대로 뒤집고, 고속정은 레일건으로 때려잡은 다음, 억류당한 유조선을 구조해한 후, 이란의 지도부를 장악중이던 사이커들을 암살용 안드로이드를 보내 전부 죽이자 그에 대한 보복으로 이후 한국에서 벌어진 3.25테러[12] 후 중동지방의 이슬람권 국가들이 축배를 들자 분노한 유지하가 '테러를 지원한 세력과 그걸 두고 축배를 들던 세력까지 용서하지 않겠다'는 발표를 한다. 이후 어스 플릿이 자기 영공을 통해 아프가니스탄 쪽으로 순항미사일을 보내자 파키스탄의 핵공격에 맞춰 전투기와 순항미사일을 보내 어스 플릿을 공격한다. 하지만 어스 플릿 측에서 가오리 형태의 신형 전투기 드론인 캘리버 드론을 보내 전투기를 격추시키고 순항미사일도 격추당한다. 이후 어스플릿을 공격한 나라들을 중세시대로 돌려버리라는 유지하의 명령으로 자국 영토의 모든 발전소와 핵시설, 연구소들에 안트론과 하프늄 미사일을 얻어맞고 발전량이 10% 미만으로 추락하면서 전국적인 블랙아웃이 일어나는 참사를 당한다.
  • 아프가니스탄
유지하와 악연이 생긴 것은 유지하가 아프가니스탄에 있던 탈레반을 타란튤라 보행전차와 드론들을 이용해 대거 학살한 것이 발단이다. 이후 이슬람교에서 안드로이드와 드론을 신의 섭리에 반하는 존재라고 규정하면서 관계가 더더욱 나빠지기 시작했고, 유지하가 한국 국적의 유조선을 억류할 때 이란 해군을 뒤집어 엎고 사이커들로 이루어진 수뇌부를 싹 제거하면서 파키스탄/이란의 테러단체와 연계하여 테러를 계획하고 있었다가, 유지하가 3.25테러라는 자작극을 벌여 선수를 치고 이걸 빌미로 이번 사태와 관련된 세력을 지워버린다고 했을 때 역사적으로 모든 제국들이 이 곳에 왔지만 다들 물러났고, 너도 마찬가지일 거라며 반대로 조롱한다. 하지만 인류연합군의 색적 능력이나 미사일 체계는 그들의 생각보다 더욱 강력해 순항미사일이 초저공비행을 했다 고고도 비행을 했다 하며 대공미사일들을 농락하고 땅굴망을 파괴하고 일부 미사일에선 드론을 내보내 마을 안에 섞여 있던 탈레반을 싸그리 청소하는걸로 마무리한다. 물론 남아 있던 주민들이 총을 들고 탈레반이 될 수 있겠지만 유지하는 '탈레반이 다시 세를 불리기 전에 메가시티를 만들어 놓고 보호해야 할 인류만 보호하면 그때쯤이면 플레이그 때문에 사람 살곳이 못될테니 괜찮다'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인도와 러시아의 주재로 약간의 해안선을 가지면서 내륙국 신세를 벗어나고 메가시티 아프간이 건설된다.

  • 파키스탄
위의 두 국가와 달리 유지하나 한국과 큰 접점은 없었으나, 3.25테러 이후 현실의 9.11테러 이후 미국이 협박했던것처럼 영공을 열라고 했지만, 파키스탄에서는 거부하는 것은 물론 유지하에게 경고장까지 보낸다. 물론 유지하는 쿨하게 씹고 파키스탄과 이란 영공을 통해 고도를 자유자재로 조절 가능한 인공지능 순항미사일을 날리는 것으로 화답한다. 그러자 파키스탄에서 인류연합 함대를 향해 핵공격을 감행했는데, 파키스탄 대통령은 핵미사일 발사 준비만 한 가운데 중국의 사주로 부하들이 제멋대로 미사일을 쏴버리는 바람에 미국 대통령에게 대뜸 비난을 당하는 처지가 되었다. 그리고 유지하는 거기에 대응하여 석기시대는 아니더라도 중세시대로 돌려주겠다면서 안트론과 하프늄탄을 대량으로 얻어맞고 모든 핵시설과 발전소/연구소들이 파괴되거나 작동 불능이 되는 참사를 당한다. 워낙 큰 일이라 파키스탄과 앙숙인 인도에서도 파키스탄의 몰락에 겉으로는 지원하겠다면서 유감을 표한다.

7. 비판

지구 통합 파트까지는 대부분 호평이 많았다. 그러나 플레이그를 물리치고 은퇴하는 과정부터 비판점이 크게 발생했는데, 유지하는 자신을 황제가 되려다 실패한 독재자로 만들려 한 이유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것.

유지하는 플레이그를 상대하기 위해 메가시티라는 시스템을 구축하며, 이 시스템은 주인공 유지하가 없으면 유지되지도 않는다고 언급[13]된다. 따라서 이 시스템을 해체하고 기존의 국가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을 악인으로 만들어 공공의 적이 되고자 한다.
그러나 이 생각 자체가 문제가 많다.

우선 비슷한 제로 레퀴엠과 비교하더라도, 브리타니아 제국에는 이미 황제가 존재한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는 황제는커녕 유지하 본인 또한 플레이그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국민들에게 존경받는 지도자로 묘사되지, 황제가 되려는 독재자로 보는 시각은 일부 헤이터를 제외하면 없다. 즉 구태여 인류의 황제가 되려는 선례를 남겨 오히려 남은 사람들만 괴롭힌 셈.[14][옹호입장1]

차라리 경애하는 수령동지처럼 권력을 이양하고 조용히 은퇴[옹호입장2]하는 편이 나았을지도 모른다. 지구에서 유력자들의 힘을 다 합쳐봐야 유지하에게 미치지도 못하고, 오히려 유지하도 물러났는데 네가 뭐라고 군림하려 하느냐?는 선례를 남길 수 있기 때문. 그러나 유지하의 선택은 아무리봐도 이해되지 않을 선택[옹호입장3]이었고, 결과적으로 메가시티 이전으로 돌이키기는 커녕 포스트 아포칼립스수준으로 지구 전체가 막장[18]으로 치달았다.

오죽하면 '작가가 코드기어스 보고 삘받아서 전개를 꼬라박았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

8. 기타

  • 2부 아스테라 에피소드는 작가의 전작 더 세틀러와 이어진다.
  • 전개가 다소 반복적인 편이다. 주로 헤이터들의 이야기로 몇 화 소비 → 주인공은 일부러 부추김 → 헤이터들이 더더욱 기세등등하다 결정적으로 주인공의 연기에 속아넘어감 → 다 이겼다고 생각한 순간 주인공이 등판해 판을 뒤집고 자신에게 유리하게 되돌림 으로.
  • 1부에선 현대를 다루다보니 정치적인 이야기와 얽히기도 했다. 특히 시진핑을 비행기 테러로 암살해버리는 부분은 압권.

[1] 소설 중간에 배경이 바뀌면서 판타지로 넘어간다.[2] 전작으로 '아포칼립스의 고인물'을 집필했다.[3] 정확히 말하자면 전이. 과거의 지구와 현재의 지구가 워프게이트를 통해 이어진다.[4] 플레이그의 타도와 인류 수호[5] 1부의 최종보스 격인 플레이그 퀸을 쓰러트린 것도 에테르 병기가 아닌 반응탄이었으며, 작중에서도 유지하는 대놓고 신들이 반응탄을 버틸 수 없을 것이라 언급한다.[6] 이 사건 이후로 작중 한국인들이 중국인들에게 시전하는 짱깨 퇴치 부적 끝에 작중 사고 명칭인 베이징 비행기(...)가 추가로 붙는다.[7] 그 외에도 아프가니스탄과 러시아의 슬라브계 민족의 알파급 이상 사이커 각성자 등장 비율이 높아 사이커 유전자풀을 좀 더 쉽게 확보하기 위한 것도 있었다. 당장 플레이그 침공으로 멸망하기 전에도 러시아계 인류연방 소속 사이커가 많기도 했었고.[8] 이쪽 세계관에서 아르마에게 암살당한 한국의 총리가 아예 친중파임을 숨기지도 않고 있을 정도였고 일본 순시선이 툭하면 한국의 영해에 대놓고 침범하면서 마찰을 일으킬 정도로 한국에 중국과 일본의 입김이 현실보다 훨씬 강한 이유가 아마 이에 따른 여파인 것으로 추측되나 작중에서 확실히 언급되진 않았다. 소설 연재기간이 2021~22년이라 작가의 상상만으로 3~4년 후의 미래에 대한 설정을 예측할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생긴 오류일 가능성이 크다.[9] 말이 전면전이지 이것도 어스 플릿이 우주 궤도권에서 세틀러 호 혹은 전투위성을 가지고 미군을 일방적으로 두들겨 패면 미국의 음모론자들이 쓸데없는 소리를 할것을 우려해 미국 소유의 인공위성만 제거한 후, 일부러 지구로 내려와서 미군 함대가 파나마 운하를 통해서 태평양에 옹기종기 모일 때까지 얌전하게 기다려주고, 어스 플릿은 테라 섬에서 미국 워싱턴까지 어스플릿 기준으로 천천히 전진하면서 만전 상태의 미군을 직접 상대하는 진짜 전쟁이라면 논의할 가치도 없을 정도의 매우 불리한 상태서도 미 해군을 전멸시키고 미국 본토에 도달해선 함선 그대로 공중을 비행하며 민간인은 건드리지 않고 진로상에 있는 미국의 군사 시설들을 몽땅 때려부수고 군 병력까지 와해시키서 전진하며 무력을 과시했다.[10] 물론 미국 측도 본격적인 핵전쟁을 시도하면 인류연합의 하프늄2 미사일이 본토에 떨어질 것을 우려해서 피했고, 해킹 전력을 이용한 사이버전은 인류연합 측이 가진 강인공지능 상대로 해킹을 시도했다가 역으로 해킹당할 것을 우려해 피했고, 오로지 재래식 전력만으로 승부를 보려 했기에 정말로 서로가 모든 것을 걸고 전면전을 치루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애초에 진짜 전면전을 벌일 생각이었으면 세틀러호나 전투위성을 이용해서 주요 군 시설이나 정부기관만 핀포인트로 잡아서 이온빔으로 궤도폭격을 하기만 해도 미국에선 눈 멀뚱히 뜨고 당할수밖에 없었다.[11] 유지하가 쓰시마 섬을 강탈했을 때 썼던 인류연방 소속 함선들 중 하나를 한국에 보내면서 붙인 함급. 당연히 일본에서는 굉장히 화를 냈는데 한국 입장으로 바꿔 생각하면 일본이 독도를 무력으로 빼앗은 다음 그 기념으로 침략에 썼던 배를 다케시마급이라고 부르는 행위나 다름없었기 때문이다.[12] 작중 일어난 9.11테러와 비슷한 것으로, 중동지방을 공격하기 위한 유지하의 자작극.[13] 정확히는 비서 인공지능 아르마. 아르마급 인공지능은 현 기술로 제조 불가. '인공지능은 자신과 동급 수준의 인공지능을 제조할 수 없다'는 규정에 걸림.[14] 실제로 2부 시점에서 메가시티는 붕괴했으며, 사람들은 유지하를 찾고 있다는 언급이 있다.[옹호입장1] 유지하가 독재를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인공지능을 통해 플라톤의 '국가론', '철인정치'가 가능했기 때문. 독재 체제만을 남겨둔 상태에서 유지하 일행이 선지자 라사를 찾아서 떠나버리면, 메가시티 내에서 암습을 벌이던 세력들이 독재자 자리를 차지하고자 내전을 일으키며 운이 나쁘면 인류멸망에 이를 수 있음. 따라서 메가시티의 모든 국민들에게 독재에 대한 거부감을 심을 필요가 있었음. 기존 세력들이 여론조작 등을 통해 여러 세력으로 나뉘어서 '민주주의'라는 이름아래에 메가시티 일원들을 지배를 했지, 대놓고 독재하는 경우는 발생하지 않았으니 그의 의도는 일단 성공하였음.[옹호입장2] 유지하는 지구의 마지막 생존자로서 모든 걸 잃은 사람임. 현재의 지구를 살리는데 성공은 했으나 자신이 소속된 세계라는 생각이나 애착은 갖고있지 않음. 플레이그를 물리치고 그의 삶에 유일한 동앗줄은 '선지자 라사에게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한다'는 것뿐. 인공지능으로 메가시티를 유지하면서 조용히 은퇴한다는 것은 제3자 입장에서의 희망에 불과함. 유지하 입장을 전혀 생각하지 않은 이기적인 생각임. 멸망할 문명을 살려놓은 것만으로도 유지하는 충분한 역할을 수행하였는데, 지금의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하여 기계의 톱니바퀴가 되라는 것은 매우 이기적인 생각. 물론 12억의 메가시티 인구와 8억의 살아남은 아웃사이더를 남겨두고 떠난다는 걸 이기적이라 말하는 사람도 있을 순 있다고 생각함. 다수를 위해 소수는 희생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나, 소수의 의견도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거나. 결국은 시각의 차이.[옹호입장3] 유지하의 세계관을 이해하고 유지하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선택. 다만 제3자가 되는 살아남은 지구인 입장에서는 힘과 권력, 가질거 다 가진 사람이 이를 행사하며 즐기지 않고 떠난다는게 이해가 안될테지.[18] 노무현 대통령 퇴임 직전에 '비전2030'을 만들어놓았듯, 유지하도 자신의 떠난 뒤의 '메뉴얼'을 만들어두었음. 단지 욕심많은 최고평의원들이 이를 폐기하고 자신들의 욕심대로 권력을 주무르며 인류연합을 붕괴시켰을 뿐. 비서실장을 믿고 떠났는데, 그 비서실장에겐 유지하만큼의 힘과 권력, '강 인공지능'이 없었다는 게 문제였음. 유지하가 무엇을 어떻게 하던지 그가 떠나는 순간 막장이 되는 순은 거스를 수 없는 진리와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