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5-13 22:13:57

용봉동 도시가스 폭발 사고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colcolor=#fff> 용봉동 도시가스 폭발 사고
龍鳳洞 都市가스 爆發 事故
파일:119991_93421_646.jpg
<colbgcolor=#bc002d> 발생일 1992년 2월 23일 17시 55분
발생 장소 용봉동 해양도시가스 제 1공장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동 1091-4 인근
유형 폭발
인명
피해
<colbgcolor=#bc002d><colcolor=#fff> 부상 20명
대피 약 20,000명
재산 피해 약 12억 원 이상
파일:스크린샷 2025-05-12 235244.png
사고 당시 불타는 탱크의 모습

1. 개요2. 상세3. 원인4. 참고 자료

1. 개요

1992년 2월 23일 오후 5시 55분 광주광역시[1] 북구 용봉동에서 일어난 대형 가스 폭발 사고.

2. 상세

2월 23일 17시 55분
파일:스크린샷 2025-05-12 235213.png
사고의 원인이 된 탱크로리

1992년 2월 23일 오후 5시 55분 용봉동 해양도시가스 제 1공장[2]에서 여천산단의 여수에너지에서 도시가스 제조용 LP가스15t을 운반해 온 부산 아세아상운소속 부산9바2160호 탱크로리가 해양도시가스 측의 저장탱크로 가스를 옮기던 도중 차량 이상으로 채결되어 있던 브레이크가 풀려 가스 저장탱크에 충돌하였고, 30t급의 가스탱크 4기가 연속으로 폭발 하며 100m 높이의 불기둥이 솟아올랐다. 사고 직후 북구 전역에서 화염이 보였으며 인근 용봉동 현대아파트와 운암동 중흥파크맨션은 물론 반경 1km 이내 대부분의 가옥 유리창과 문이 부서졌다. 건설 중이던 건물은 골조가 파손되는 피해도 입었다.

운전자 박정일은 경찰에서 탱크로리의 트랙터에서 조그만 화재가 발생한 것을 발견해 자체소화기로 진화한 후 해양도시가스 소속 트랙터로 교환, 탱크로리를 이동시키려는 순간 차량의 브레이크가 풀리면서 5-6m앞에 있던 이회사의 30톤짜리 저장탱크를 정면으로 들이받으면서 누출된 가스에 불이 붙어 사고가 발생했다고 진술했다.

다행히도 공장에 있던 가스탱크 8기중 4기는 소방관들이 냉각수를 집중적으로 분사하여 폭팔을 면할수 있었다.

이 사고로 화재 진압 소방관을 포함해 부상자 20명의 인명피해와 건물 10동 전소, 인근 아파트, 건물 유리창 및 골조 파손, 상점 및 양계장 재산 손실, 차량손실 7대 이상 등의 물적 피해 및 대피인원 20,000명 이상 등의 손실을 초래하였다. 사고 이후 인근 3만여 가구에 한동안 전기 공급이 끊겼으며 용봉동 인근은 당시에도 인구밀집지역이라 재산 피해가 상당히 컸다. 게다가 이후 광주 전역에 가스공급이 중단되는 피해도 발생하였다.

3. 원인

사고의 원인 중 하나는 안전불감증이었다. 가스를 주입할 때는 반드시 고압가스안전관리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작업하도록 돼 있지만, 사고 당시에는 그러한 과정이 전혀 없었다.

해양도시가스 측의 자체 소방대가 부실했고, 스프링클러전혀 작동하지 않았다. 사고 직후 소방서에서도 화학소방차 대신 일반 소방차를 출동시켜 초기 진압이 늦어졌다. 게다가 가스 공장 인근에 아파트 및 주택가가 밀집해 있었고, 얼마 전 북구 운암동에서 가스 누출 사고를 일으켰음에도 방벽이나 안전대책 등이 전무했던 점도 피해를 키웠다.

해당 사고를 시작으로 아현동 도시가스 폭발 사고, 대구 지하철 공사장 가스 폭발 사고등 잇따라 대규모 가스 폭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해당 사고 백서는 이곳에서 볼 수 있다.

사고가 발생한 지점에는 사고 이후 재개발을 거쳐 아파트 단지와 상가가 들어섰다.

4. 참고 자료


[1] 당시 광주직할시[2] 현재의 신안신협 비엔날레지점 인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