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17 19:44:46

EMBER: Obsidian Protocol

옵시디언 프로토콜에서 넘어옴

1. 개요2. 특징3. 세계관4. 파벌
4.1. RDL4.2. UN4.3. GOF4.4. NPC
5. 참조

1. 개요

파일:obsidian protocol.png

EMBER: Obsidian Protocol(이하 옵시디언 프로토콜)은 중국 베이징의 QUETI TECTONICS에서 제작한 28mm SF 메카닉 미니어처 게임이다.
2019년 킥스타터를 통해 펀딩에 성공하여 개발자금을 확보하였으나, 당초 기획되어 있던 레진에서 플라스틱으로의 재질 변경 도중 코로나19에 중국이 직격당하면서 많은 과정이 연기된 끝에 2024년에서야 RDL 진영부터 제품 출시가 시작되었다. 2024년 내로 킥스타터에서 예고되었던 3개 진영의 제품들을 모두 출시할 계획이며, 이후로는 PVE 모드를 비롯한 세계관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2. 특징

미니어처 게임에서 흔히 연상하는 인치 줄자 대신 사각 그리드를 사용한다. 이동이 단순화되고 게임당 배치되는 병력을 줄이는 대신 각 유닛들의 행동과 판정을 좀 더 심도있게 다루고 있으며, Warhammer 40,000보다는 Warhammer 40,000: Kill Team에 가까운 게임이라고 보면 된다. 게임사 측에서는 좀 더 대규모의 유닛들을 동원해 진행하는, 줄자와 자유로운 배치를 염두에 둔 룰셋을 기획중이기도 하다.

아머드 코어 시리즈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유닛의 무장과 장비를 교체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게임으로, 이를 위해 모델들에도 설계 단계에서부터 자석질을 염두에 두고 자석홈이 파여 있는 데다 패키지에 2mm/4mm 자석과 자석의 극성 확인용 도구까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다.

당초 기획되어 있었던 레진에서 플라스틱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중국의 밀리터리 모델 제작사 TAKOM과 협력하였는데, 이 때문인지 플라스틱 색상은 물론 재질도 타콤제 밀리터리 프라모델의 느낌이 강하다. 조립감 또한 미니어처 게임 플레이어들에게 익숙한 시타델 미니어처 보다는 밀리터리 프라모델에 가깝다.

28mm 스케일임에도 불구하고 미니어처의 사이즈는 8cm에서 10cm 정도로 메카닉 미니어처 치고는 제법 작은 편인데, 이는 작중에 등장하는 기체인 M.A.P(robotic Modular Armor Platform)의 크기가 설정상 4미터 언저리이기 때문이다.

대형 모델들조차도 모노포즈에 가까워지는 시타델 미니어처와 달리 옵시디언 프로토콜의 미니어처들은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목, 어깨, 팔뚝, 팔꿈치, 손목, 허리, 골반, 무릎, 발목에 관절이 박혀 있어 포즈 선택의 자유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나, 어디까지나 미니어처 워게임 기준으로 자유도가 높은 것이지 건프라액션 피규어를 기대할 수준은 아니다. 건프라에서 가동성을 위해 흔히 사용되는 장갑 연동 기믹 같은 것을 넣을 자리가 없어 가동범위가 제한적이며, 관절 역시 자유롭게 원할 때마다 가동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것이 아닌, 원하는 포즈를 취해 준 뒤 접착제로 고정해 완성하는 것을 전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니어처는 미니어처인 셈.

여타 미니어처 게임들은 보통 미니어쳐로 캐릭터 구현을 하기에 대체로 양키센스가 가미된 인물 디자인을 채용하고 있는 것과 달리, 옵시디언 프로토콜의 경우 그러한 제약이 없어 여러 중국 모바일 게임 등지에서 보일법한 인물 디자인을 채용한 점도 차이다.

2024년 공식발매 이후 국내에서의 인지도가 늘어나는 추세로, 기존 시장지배적 위치에 있던 게임스 워크샵의 게임들에 공급 불안정과 지속적인 가격 인상, 환율 문제가 겹치며 소비자 가격이 심리적 저항선에 근접할 정도로 치솟아 이에 대한 대안으로서 언급 빈도가 늘어났다.

한국에서는 4월경 개장한 옵시디언 프로토콜 공식 리테일 샵 라쿤펀치가 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해당 블로그에서 한글 번역된 룰북과 로스터 빌더를 비롯한 게임용 자료들을 지원하고 있다.

3. 세계관

달의 먼지 속에서 강철의 비가 메아리친다.
22세기 말, 인류는 달의 뒷면 지하 깊은 곳에서 고대 외계 문명의 흔적과 수수께끼의 '블랙 박스' 유물들을 발굴해낸다. 이 외계 유물들로 말미암아 도래한 달돋이 시대(Moonrise era)는 기술적 혁신의 황금기인 동시에, 기존의 국가와 동맹 관계가 무너지고 새로운 국제 질서가 부상하는 정치외교적 격변기였다.

새로운 시대의 열강들은 막대한 양의 자금과 자원, 피를 쏟아부으며 외계 유물들의 발굴과 이용 경쟁에 뛰어들면서도 표면적으로는 불안정한 평화를 유지하였으나, 20년에 걸친 열강들 사이의 이해충돌과 위협의 고조는 15년간 이어질 최종 전쟁(Final War)으로 귀결되고 말았다.

최종 전쟁 이후, 명목상으로만 남은 옛 질서를 대체한 국경 없는 공동체들은 과거의 경쟁과 갈등을 뒤로하고 상호간의 협력을 통해 인류 사회를 재건해내기 시작하였으며, 50년에 걸친 노력 끝에 인류는 전쟁의 상처를 씻어낼 수 있었다. 이 파벌의 시대(Age of Factions) 속에서 마침내 인류에게 평화가 도래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전쟁은 끝난 것이 아니었다. 달돋이 시대의 첫 날부터 종말에 가까운 최종 전쟁과, 오늘날 파벌들의 시대에 이르는, 거의 한 세기에 달하는 세월 동안 인류는 달의 뒷면에서 세상의 눈을 피해 외계 유물을 차지하고 인류의 미래를 손에 쥐기 위한 그림자 전쟁을 끊임없이 벌이고 있었다.

차세대 군사 기술의 시험장이 된 달의 지하 동굴 속에서 블랙 박스 기술들의 발굴에 대한 모든 시도들은 격렬한 군사적 충돌을 마주해야 했고, M.A.P(robotic Modular Armor Platform)의 용감한 조종사들이 이 그림자 전쟁의 선봉에 섰다.

그리고 당신이 그들을 전투로 이끌어야 한다.

4. 파벌

4.1. RDL

파일:RDL_intro01.png
재건개발연맹(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League, RDL)은 그 무엇보다 효율성을 추구하는 이들로 구성된 파벌이다. MENTOR라는 이름의 거대 인공지능이 산업 중점과 시민들의 일상 생활에 이르는 모든 면을 관리하며 경제적 발전과 대중들의 만족을 극대화시킨다.
티에링 중공업(Tieling Heavy Industries)이 연맹의 무장 대부분을 생산한다. 이들의 장비 대부분은 잘해봐야 평범한 수준에 불과하지만, 뛰어난 가성비로 대량 배치가 용이하다.
반면 이들의 정예 부대는 뛰어난 화력과 거의 파괴할 수 없는 방어력을 자랑한다.
배치 포인트를 현명하게 사용한다면 치명적인 화력과 압도적인 숫자를 가진 분대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파벌의 MAP와 파일럿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EMBER: Obsidian Protocol/RDL 을 참조할 것.

4.2. UN

파일:UN_intro01.png
네트워크 연합(United Network, UN)은 전문성과 근면함을 추구하는 엘리트 상업 컨소시엄으로, 인류 최고의 외계 기술 연구 시설을 자랑한다.
네트워크 연합의 병력 대부분은 전투로 단련된 용병들로, 다수의 엘리트 파일럿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첨단 무기와 고성능 MAP를 이끌고 전투에 나서며, 정밀 타격을 선호한다.
레드포인트 테크놀로지(Redpoint Technologies) 휘하의 공급업체들은 네트워크 연합의 비호 아래서 업계 최고 수준의 부품들을 생산한다. 이들의 장비들은 정밀하고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지만, 가격 또한 상당히 비싼 만큼 신중한 분대 구성이 필요할 것이다.

이 파벌의 MAP와 파일럿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EMBER: Obsidian Protocol/UN 을 참조할 것.

4.3. GOF

파일:GOF_intro01.png
자유의 수호자(Guardians of Freedom, GoF)는 자유 의지를 절대적으로 신봉하는 급진주의적 공동체들의 연합체로, 근래의 급격한 세력 확장과 함께 이들의 자유 의지에 대한 추구는 인간의 두뇌에 대한 숭배로 발전했다.
이 때문에 이들은 의식의 디지털화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꺼리며, 이들의 가장 노련한 파일럿들조차도 구세대의 뇌-컴퓨터 연결 인터페이스를 사용한다. 이 때문에 이들은 블랙 박스 경쟁에서 가장 작은 규모를 가진 세력이다.
이 파벌의 주요 공급업체는 최종 전쟁 이후에 등장한 비교적 신생 업체인 와일드파이어 파워(Wildfire Power)로, 이들은 진보된 인공지능과 드론 기술에 특화되어 있다. 와일드파이어 사의 드론들은 자유의 수호자 전투 분대의 주축을 이루며, 소수의 매우 강력하고 값비싼 MAP들이 드론들을 지원한다.

이 파벌의 MAP와 파일럿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EMBER: Obsidian Protocol/GOF 를 참조할 것.

4.4. NPC

최종 전쟁 주력 병기로 당시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통제를 벗어나 탈주 코어로 분류된 자가진화형 인공지능 전쟁 기계들이 이에 속한다. 옵시디언 프로토콜의 싱글플레이/코옵 PVE 룰셋인 '아르고' 에 등장할 예정이다.

이 분류의 구성요소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EMBER: Obsidian Protocol/NPC 를 참조할 것.

5. 참조

옵시디언 프로토콜 킥스타터 페이지
QUETI TECTONICS 공식 홈페이지
국내 공식 리테일샵 라쿤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