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오준호
1. 성장기
1975년 6월 20일생. 대구에서 출생하여 대구동도국민학교, 대구동중학교, 대륜고등학교를 차례로 졸업했다.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성당 복사반 활동을 했다. 일요일에는 거의 성당에 살다시피 했다고. 저서 내에 성경의 비유가 종종 등장하는 것을 보아 가톨릭에 많은 영향을 받은 듯 하다.
고등학생 시절 교지에 투고한 글이 실리고, 학교 축제에 시를 써서 발표하는 등 문학적 재능을 뽐냈다. 다만 본인은 작가가 될 생각은 없었고, 법과대학에 진학하거나 고시를 칠 거라 생각했다고. 1994년에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한 이후에도 전과를 하거나 고시 준비를 하리라 여겼다고 한다.
2. 대학시절
대학 입학 이후 학생회 활동을 하며 학생운동에 참여하게 되었다. 학생회에서 만난 1년 후배가 문학평론가 신형철. 신형철에 따르면 동향이라는 핑계로 선배였던 오준호가 세미나 참여를 권유했다고. 당시의 인연이 이어져, 이후 신형철이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에 가입하게 된 계기도 오준호의 권유였다고 한다.[1]과 학생회장을 했고, 인문대 학생회장, 총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했다. 학생운동을 하다 1997년에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되어 서울 홍제동 대공분실에서 조사를 받기도 했다. 다행스럽게도 심한 일은 겪지 않았지만 형사들이 잠을 재우지 않아 몹시 괴로웠다고 한다. 약 석 달을 서울구치소에서 살다가, 이듬해 국민의 정부가 출범하며 사면 복권되었다.
이후 전국학생회협의회에서 활동하다가, 2000년에는 울산에서 6개월 간 현대자동차 공장노동자로 일하며 노동운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당시 쓴 일기는 저서 <마르크스의 안경을 빌려드립니다 : 공산당 선언>의 부록으로 남아있다.
2001년 2월 5일부터 2003년 6월 4일까지 대구광역시 수성구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복무하였다.
3. 기본소득을 만나다
2007년 대선 당시 사회당 금민[2] 후보의 선거운동에 참여하며 기본소득을 처음 접했다.4. 작가의 길을 가다
오래전부터 가져왔던 작가로서의 욕망을 펼치고자 2008년 안산으로 이사를 했고 논술학원 강사로 일하며 글쓰기를 시작했다.4.1. 논픽션 작가
2011년에 첫 저서인 『반란의 세계사』로 논픽션 작가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2013년에는 지난 10년간 한국 사회에 큰 흔적을 남긴 주요 노동 사건들을 기록한 『노동자의 변호사들』를 썼다.세월호 참사 발생 직후, 정부기관 중심이 아닌 시민의 입장에서 기록한 르포나 취재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4.16 세월호 참사 시민기록위원회 작가기록단에 들어갔다. 거주하던 안산의 분위기에 대한 르포를 한겨례21부터 제안받은 것을 계기로 안산 주변 특히 단원고 근처의 시민들에게 다가가 인터뷰를 시작했는데, 질문을 꺼내거나 그 질문에 반응하는 슬픈 분위기를 견뎌야 하는 시간이 너무 힘들어 평생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인터뷰였다고 한다.# 세월호 유가족과 같이 세월호 재판이 열리는 광주 법원에 갔다가, 법정 공방을 제대로 기록하는 것이 진실규명의 출발점이라고 여겨 법정을 기록하기 시작하였다. 2014년 6월부터 11월까지, 거의 모든 법정을 방청하면서 노트를 꾸준히 기록했고, 세월호 선원, 청해진 간부, 해경에 대한 1심 재판이 끝난 이후 그간의 기록물과 각종 자료를 정리하여 법정 르포 『세월호를 기록하다』를 출간했다.
『노동자의 변호사들』과 『세월호를 기록하다』를 쓰면서 세상에 필요한 글쓰기를 했다 느꼈고, 이런 글쓰기를 앞으로도 해야겠다는 작가로서의 소명의식이 생겼다고 한다. [3]
2016년도부터는 성공회대학교에서 외래교수로 강의를 했다.
4.2. 기본소득 작가
세월호 참사 작가기록단에 참여하며 집필을 잠시 미루었던 『기본소득이 세상을 바꾼다』를 2017년에 출간했다. 처음 책을 구상했던 2013년에 비해, 알파고 쇼크 등으로 기술과 노동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가 많이 변하여 초고를 버리고 새로 구상했다고. 출간 인터뷰를 통해 기본소득을 단순히 알리는 시기가 지났고 기본소득 본 취지에 맞게 정책화·제도화할 수 있도록 정치권을 압박하는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기본소득이 세상을 바꾼다』 를 쓰고 전국적으로 기본소득 강연이 많이 들어왔다고 한다. 복지 관련 공무원이나 사회복지사들 뿐 아니라 시민단체, 학교 도서관, 지역단체, 노동조합까지 다양한 곳에서 불렀다고. 그 덕에 기본소득 일타강사라는 별명까지 얻었다고 한다. #
청소년을 위한 기본소득 안내서인 『기본소득 쫌 아는 10대』를 내기도 했다.
5. 기본소득당 활동
5.1. 작가에서 정당인으로
2020년 7월,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의 의원실에서 보좌진으로 합류했다. 글과 강연으로 알려 기본소득을 법과 제도로 현실화 하는 일을 돕고자 함이라고 합류 이유를 밝혔다. #용혜인 의원실에서 주로 메시지를 담당하며, '기본소득 공론화법', '기본소득 탄소세법', '재난시기 상가임대료감면법' 등을 주도적으로 작업했다. 출마를 결심하기 전까지 '기본소득 보장법' 초안 작업을 마쳤고, 곧 용혜인 의원이 발의할 예정이라고 한다.
5.2. 제20대 대통령 선거
5.2.1. 본선 이전
당신이 주인공인 나라
기본소득 대한민국
기본소득 대한민국
2021년 11월 11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 선언문 기사 전 국민 1명당 월 60만 원 기본소득을 보장하겠다고 밝혔으며, 10년 내에는 전국민 1인 월 100만 원 기본소득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인 이재명을 비판하였으며[4], 동시에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인 윤석열을 "정책도 비전도 없는 검찰대통령 후보의 집권 가능성만 더 커졌다."며 비판하였다.
11월 24일 첫 공약으로 '당신이 누구든 매월 65만 원 기본소득' 을 발표했다. # 재원마련 방안으로는 시민세·탄소세·토지세로 구성된 기본소득 목적세를 제시했다. 오준호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공평한 출발선과 획일화한 기회 구조를 깨 경제 자유를 부여하는 사회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11월 30일 두 번째 공약으로 '누구도 외롭지 않을 권리, 생활동반자제도' 를 발표했다. # 오준호 후보는 가족이 혼인, 혈연관계를 넘어 친밀함과 돌봄을 실천하는 다양한 형태로 나아갔다면서, "누구를 동반자로 택하든 헌법의 행복 추구권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2월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세 번째 공약 '기후위기 해결, 기본소득 탄소세와 공유지분형 그린뉴딜'을 발표했다. 보도자료 기본소득 탄소세 도입, 탈석탄, 수송 부문 내연기관 전환 등을 약속하며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현행 대비 50% 감축할 것을 공약했다. 독특한 정책으로 공공 재정으로 녹색 산업과 기술에 투자하고 국민이 지분권과 수익권을 가지는 공유지분형 그린뉴딜을 제안했다. 한편 "탄소 중립 주간에 '이메일 지우기'에 동참하는 것은 해일이 밀려오는 데 돌 던져 맞선다는 격"이라며 이재명 후보의 정책을 비판했다.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의날을 맞아 기본소득 인권선언을 발표했다. 오준호 후보는 "기본소득은 평등한 시민권이며, 가장 확실한 사회보장이고, 경제적 자립 수단입니다. 기본소득은 20세기 인권선언의 완성이자, 21세기 인권선언의 시작입니다."라고 밝혔다. #
12월 14일 기후대선운동본부와 함께 기후대통령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오준호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차기 정부의 제1목표를 탄소중립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12월 15일 이재명 후보의 토지보유세 유보, 기본소득 유보 행보를 비판하였다.
12월 17일 심상정 후보의 소득보장 공약을 '땜질식 빈곤 구제책'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12월 29일 네 번째 공약으로 '토지 이익 다함께' 플랜을 발표했다. # 오준호 후보는 "토지는 모두의 것"이라며, "모두의 것에서 나온 이익을 소수가 독차지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공약의 취지를 밝혔다. 구체적 실행 방안으로는 토지세 기본소득, 한국토지은행 설립, 토지임대·공공환매 주택공급 등을 약속했다.
같은날 이재명 후보가 씨리얼, 닷페이스 인터뷰를 거부한 것에 대해 "이재명 후보가 겁먹고 도망간 성평등 인터뷰, 제가 하겠습니다"고 밝혔다. 이어서 대통령 후보는 "독박육아부터 성범죄에 이르기까지 국민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갖고 있어야 하고 누구든 설득할 태세가 돼 있어야죠"라고 비판했다.
2022년 1월 2일 선거캠프 슬로건을 누구나 나답게 기본소득 대한민국으로 확정했다. 오준호 후보는 슬로건을 발표하며 "수많은 ‘나들’의 목소리를 되살리고 ‘나라다운 나라’를 넘어 이제 ‘내가 바라는 나’를 실현할 수 있는 희망을 담고자 했다"고 밝혔다. 캠프의 약칭은 기대캠프라고 한다.
1월 4일 이재명 후보의 신년 연설에 대해 "'전 국민 기본소득' 뺀 이재명 후보, 더 이상 기본소득 후보가 아닙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를 테세우스의 배에 비유하며, "전 국민 기본소득 버리고, 토지보유세 버리고, 탄소세 버리고, 거기에 범주형 수당과 부동산 감세와 대규모 투자만 집어넣은 이재명은 이재명입니까, 아닙니까?"고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가 중도 확장을 노리며 기본소득을 외면하니, 오준호 후보가 기본소득 후보라는 인식을 유권자에게 심어주기 위함인듯.
1월 5일 다섯 번째 공약으로 '누구나 성평등, 프리 프롬 포' 를 발표했다. 오준호 후보는 "거대 양당이 삭제하고 있는 10대‧20대‧30대 청년 여성을 대선 무대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평등한 온라인 공론장, 채용 성차별 근절, 3대 젠더 범죄(디지털성범죄‧교제폭력‧스토킹범죄)에 단호히 대처, 재생산 권리 보장을 제시했다. #
1월 8일 논픽션 작가 출신인 점을 살려 자신 책에 대한 북토크를 진행했다. # 인생의 책 한 권을 뽑자면 슬램덩크라고... [5]
1월 11일 일자리 개수에 집착하는 심상정 후보의 그린뉴딜을 구린 노믹스라며 비판했다. 오준호 후보는 "일자리 50만 개, 100만 개 만든다는 이런 약속은 모든 정부가 했으나 어느 정부도 못 지켰다"라며, "뉴노멀 시대 경제 목표가 아직도 '일자리 개수'입니까?"고 비판했다. 이어서 대안으로 녹색산업에 공공투자 하되, 국가가 지분을 확보해 기본소득으로 전국민에게 배당하는 기본소득 그린뉴딜을 제시했다. #
1월 12일 오준호 캠프의 2030 여성들이 "여기, 이대녀가 있다!"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청년 여성의 목소리를 지우는 거대 양당 후보를 비판했다. # 오준호 후보도 페이스북을 통해 "페미니즘 정치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
같은 날 기본소득 국제기구인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의 국제 워크샵에 참여하여 대선 기본소득 공약에 대해 발표했다. #
1월 17일 여섯 번째 공약으로 '일도 돌봄도 함께하는 대한민국' 을 발표했다. # 구체적인 방안으로 육아휴직 급여 최소 150만 원, 주3일 휴식제, 고용보험을 소득보험으로 전환을 약속했다.
한편 같은날 동생인 오찬호 작가가 페이스북에 지지를 선언했다. #
1월 19일 기본소득당 창당 2주년을 맞아, 용혜인 의원과 함께 기본소득법안을 발표했다. 법안에는 공유부 배당 원칙, 충분한 지급액, 구체적 재원 마련을 명시했다. 이재명 후보에게도 법안 지지를 요청했다. #
1월 24일 방송 3사의 양자 토론회 진행을 비판했다. 심상정,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도 "자신도 토론에 끼워달라고 항의하는 것 이상 하지 못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1월 26일 일곱 번째 공약으로 '누구나 나답게 정치하는 대한민국, 정치개혁 5대 공약' 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 민주주의 기본소득, 연동형 비례대표제도입·국회 정수 증원, 선거연합정당 허용, 국가상설공론화위원회 설치, 더 평등한 참정권 보장을 제시했다. 양당 후보에 대해서는 "'소확행'이니 '심쿵'이니 하는 생활밀착공약을 내고 있지만 진짜 기득권은 전혀 손대고 있지 않"다고 비판하며, "시민이 정치에 직접 참여하고 정책 결정에 주된 결정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선거유세단 모집을 공개적으로 시작했다. 유세단 이름은 기본소득당의 상징색인 베이직그린민트에서 따온 민초단.
1월 28일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전문 매체 '디센터'와의 인터뷰에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탈중앙화 사회 역시 단순하게 고립된 개개인이 아니라 거버넌스와 네트워크 공동 운영을 위해 협력하는 존재들로 이뤄진다”며 “기본소득 철학 역시 기본소득을 가지고 서로 연대하고 협동하면서 전체의 공공선을 만들어가자는 정신”이라고 설명했다. # [6]
1월 30일 설을 앞두고 명절에도 쉬지 못하는 환경시설 노동자를 만났다. 오준호 후보는 "지자체는 아파트 단지 주민의 민원엔 민감해도 쓰레기 처리 노동자 작업환경 개선에는 더디다"면서, "지워진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세상’, 기본소득의 정신이다"고 밝혔다.
2월 2일 이재명 후보에게 양극화 해결을 위한 양자 토론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이재명과 오준호의 양자 토론은 죽어가는 양극화 해소 의제를 되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2월 3일 소수정당 후보자를 제외하고 4자 토론이 진행되자 방송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오준호 후보는 "'4자토론'이라는 그들만의 리그, 그 안에 공정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심상정, 안철수 후보에 대해 "두 후보는 자신들이 포함되는 순간 침묵했다"며 내로남불식 행위를 비판했다.
2월 4일 심상정 후보에게 '기후위기 대선후보 토론회'를 제안했다. 정의당도 포함된 기후대선운동본부에서 함께 진행하는 모양. [7]
2월 7일 4자토론의 다른 후보들과 질답하는 방식으로 가상5자토론을 열었다. [8] 토론에서 오준호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 경제성장에만 집중 말고 불평등 해결에 집중하라고 지적했다. 윤석열 후보에게는 부동산 세금 깎아서 부동산 불평등 해결 되냐고 질타했다. 심상정 후보에게는 토초세와 종부세만으로는 부동산 불평등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후보에게는 대출이 아니라 토지이익을 나누는게 진정한 주택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날, 악플과 사이버불링에 시달리다 돌아가신 BJ잼미님을 추모하며, "'혐오 장사꾼'을 온라인에서 몰아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서 "플랫폼이 혐오 장사로 돈 버는 행위를 용납하지 않게 만들겠다"고 밝히며 플랫폼의 책임을 강조했다.
2월 8일 여덟 번째 공약으로 '재정·통화는 모두의 것, 그 이익을 모두에게' 를 발표했다. 오준호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추경을 막아온 홍남기 경제부총리에 대해 "국민 생존이 위기에 처했는데 재정 관료가 국민 세금인 국가 곳간을 지키고서 못 열겠다고 버틴다"면서 이를 그대로 두면 민주주의가 아니라 '관주주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
2월 9일 아홉 번째 공약으로 '사고 팔고 먹어도 될 동물은 없다' 동물권 5대 공약을 발표했다. # 오준호 후보는 기자회견 서문에 "많은 후보들이 반려동물 공약을 제시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농장동물, 야생동물, 전시동물, 실험동물 등 모든 동물에게 최소한의 존엄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동물과 자연의 권리를 법체계에 명시, 공장식 축산업 점진적 폐지, 반려동물의 상업적 거래 금지, 동물의 전시·오락·실험 규제, 동물 서식지 보존 및 생추어리(쉼터) 설립 지원을 제시했다. 동물보호운동가로 활동하는 이용녀배우의 호응을 얻었다. #
2월 13일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등록하고 기본소득당 청년들과 함께하는 기대캠프 출범식을 진행했다.
2월 14일 가상5자토론을 또 진행했다. 이번 토론에서는 기본소득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토론했다.
5.2.2. 본선거 기간
2월 15일 '오답이 난무하는 대선, 오준호와 기본소득이 정답이다'라는 대선 골든벨 퍼포먼스로 본선을 시작했다. #같은 날 발생한 안철수 유세버스 사망사고에 대해 선거운동원의 명복을 빌며 "모든 선본이 선본원의 안전과 기본권을 다시 점검하자고 제안"했다.
2월 16일 구의역에서 오전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9-4 승강장을 찾아 비정규직 청년 노동자를 추모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안철수 후보 선본원의 명복을 빌었다.
거대 양당 후보의 자영업자 일괄 추경을 비판했다. 오준호 후보는 "코로나 시기에 직접적인 손실보상 논리로만 잴 수 없는 유형무형의 부담을 전 국민이 지고 있다"면서 "자영업 손실보상은 손실보상의 논리로 충실하게, 그리고 사각지대 해소와 국민들의 방역부담 지원은 전국민 재난지원금 형태로 가야 한다는 것이 제 소신"이라고 밝혔다. #
2월 17일 심상정 후보의 10대 공약에 시민최저소득이 빠져 있음을 지적했다. 오준호 후보는 "기본소득은 시기상조고, 누구 기본소득은 가짜 기본소득이라던 심 후보가 이제와 슬쩍 기본소득을 밀어넣으니 황당하다"면서, "시민최저소득을 기본소득 대항마처럼 홍보하다가, 이제와 10대 공약에서 빼다니 유권자 기망이다"고 밝혔다.
이날 오준호 후보는 가산디지털단지에서 IT 노동자가 겪는 과로사와 번아웃을 기본소득과 주3일 휴일제로 해결하겠다면서 게비스콘 패러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선거 홈페이지를 공개했다. 노션으로 구현한 정책 페이지와 디즈니 플러스를 패러디한 영상 콘텐츠 게시판으로 눈길을 끌었다. #
2월 18일 심상정 후보의 지역구인 고양 화정을 찾아 선거운동을 진행했다. 오준호 후보는 "기본소득 없는 심상정식 복지국가, 정의롭지도 않고 실현가능성도 없다"면서 심상정 후보의 공약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1, 2번 후보 중 누가 되는 것보다 오준호가 3등하는 것이 정치혁명"이라고 강조했다.
군소 후보 토론회에 불참 선언을 한 김동연 후보와 조원진 후보에게 "유권자 스킨십이 더 중요하다더니, 아직도 본인이 장관인 줄 알고 본인이 국회의원인 줄 아나보다."라고 비판했다.
△ 오준호 후보 벽보 |
선거 벽보를 공개했다. 선거 벽보에는 "누구나 나답게 살아가는 삶이 펼쳐지는 세상, 그리고 그런 다양한 삶이 만나는 대한민국, 바로 기본소득 대한민국"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다른 후보에 비해 세련된 디자인에 대한 호평이 많다. 슬로건 분석 눈에 띄는 오준호 디씨 반응 트위터 반응
2월 19일 홍대에서 집중 유세를 진행했다. 노션 기반의 온라인 정책공약집을 다시 발표하기도 했다.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2월 21일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기본소득당 동물권·생태의제조직인 어스링스와 함께 "반려동물 너머에 우리가 있다"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오준호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생태계 파괴로 사라질 야생동물은 표가 없으니 안중에도 없다"면서 "우리 사회가 외면하는 동물의 비명을 드러내겠다"고 밝혔다.
2월 22일 구글 코리아 본사 앞에서 '디지털 전환' 공약을 발표했다. 오준호 후보는 거대양당 후보에 대해 "디지털 선진국 만들겠다는 말만 할 뿐 아무런 비전도 소신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서 "디지털 혁신을 가속하면서도, 그 이익을 모든 국민이 다 함께 누리게 하겠다"면서 기본소득 데이터세, 글로벌 빅테크 기업 과세, 500조 규모 기본소득 디지털뉴딜, 플랫폼 기업의 불공정 비도덕 행위 규제를 제시했다.
밤 11시부터 이튿날 새벽 1시까지 진행된 소수정당 토론회에 참여했다. 오준호 후보는 토론회에서 "일할 수 있으면 일해서 먹고 살고, 일할 능력 없는 사람만 돕자, 이 방식은 시대에 맞지 않다"면서 기본소득 공약을 강조했다. 이어서 기본소득을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한 윤석열 후보에게 "교수 부모 아래 넉넉한 가정에서 자라 10년간 돈 걱정 없이 고시 공부"했다며 "윤석열 후보는 부모 기본소득을 받았다. 그런데 청년들에게 국가가 기본소득 주는 걸 왜 반대하나"고 꼬집었다. 심상정 후보의 주4일제에 대해서도 "고용이 안정된 대기업 공기업 정규직 노동자들이 혜택을 본다"면서 "기본소득 없으면, 중소기업 노동자, 자영업자, 프리랜서 등은 일을 쉬면 소득이 줄어 쉴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
6. 대선 이후
2022년 8월 31일, 기본소득당 동시당직선거에서 공동대표로 선출되었으며, 상임대표로는 용혜인 기본소득당 원내대표가 선출되었다.2024년 1월 28일, 새로운미래와 미래대연합의 통합당 개혁미래당 이름에 대해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무임승차는 지하철이든 당명이든 곤란하다"라며 저격하자, 오준호는 "용혜인 상임대표가 개혁연합신당을 지난해 11월 제안했다"면서 도리어 개혁신당은 개혁연합신당에 양해도 없이 선관위에 등록해버린 건 "무임승차가 아니고 가공판매인가" 라며 비판했다. #
7. 제22대 총선 새진보연합 대구 수성을 국회의원 후보 출마
2024년 3월 12일, 새진보연합의 대구 수성구(을) 민주진보 단일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다. 출마 기자회견에서 오준호는 “보수의 심장이라는 대구를 대한민국 개혁의 심장으로 만들겠다”며 “유능하고 혁신적인 인물, 미래를 열 포부와 계획이 있는 인물에게 용기 있게 표를 주는 곳, 수성구(을)의 20대 대선 기본소득당 후보였던 오준호가 선택지가 되겠다”고 밝혔다. 공약으로는 '수성구(을)을 위한 3대 비전'을 내세웠다. #- 기본사회 수성을
요람에서 무덤까지, 최소한의 삶이 아니라 기본적인 삶, 품위 있는 삶을 누릴 권리를. 기본소득, 기본주거, 기본의료까지 촘촘한 복지로 주민의 삶을 든든하게. - 녹색도시 수성을
수성못과 용지봉이 있는 수성을을 자연과 아름답게 어우러진 도시로. 탄소중립을 위한 녹색 도시 리모델링으로 기후위기 대응. - 혁신도시 수성을
수성을을 대구를 넘어 대한민국 혁신 메카로. 교육 인프라, 혁신 인프라 구축 통해 청년들과 창업가들이 앞다투어 찾아오고 정주하는 수성을.
출마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강민구 위원장이 함께 하여 오준호 후보에 대한 응원과 민주진보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8. 관련 문서
[1] 계간 기본소득 2019 겨울호 21p[2] 금민 후보는 한국 사회 최초로 기본소득을 공약으로 한 후보였다.[3] 계간 기본소득 2019 겨울호 24p[4] 연 100만원 ÷ 12개월 = 월 8만원 남짓(...)이니 기본소득당 입장에서는 기가 차는 숟가락 얹기에 불과하다.[5] 선거처럼 어려운 도전을 해야 할 때 떠오르는 책으로 꼽았다.[6] 참고로 오준호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책을 저술할 만큼 블록체인을 연구하기도 했다.[7] 하지만 심상정 후보는 응답하지 않았다.[8] 생각보다 퀄리티가 꽤나 높아서 놀라는 댓글 반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