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13 21:28:45

영산불교 현지사




1. 개요2. 주요교리
2.1. 영혼체 실존론2.2. 사후세계 실존론2.3. 삼신불 사상2.4. 대승진실론2.5. 타종교에 대한 입장
3. 역사4. 본사 및 분원

1. 개요

전생의 가섭 존자 광명 만덕 스님과 아난 존자 자재만현 스님이 2001년 창건한 사찰. 춘천 사북면에 본사가 있다.
https://www.hyonjisa.co.kr/
두 큰스님이 염불 수행으로 수십년 동안 정진하여 염불 삼매를 통하여 절대계에 계신 실제 부처님을 뵙고 불과를 증하셨다고 한다. 무아속 절대계에 석가모니 부처님이 무량광으로 이뤄진 32상의 빛의 몸으로 여여하게 존재하고 계신다고 말한다. 이런 원만보신 노사나부처님이 실존하신다고 주장한다는 점이 기존 불교와 다른 점이다.


대표저서 [21세기 붓다의 메시지]에서는 두 큰스님이 염불삼매를 통해서 사후 세계의 모습과 영혼체의 실체, 정토 세계, 절대계의 부처님까지 보았음을 증언하고 있다. 전생에 가섭 존자이셨던 광명 만덕 큰스님이 먼저 불과를 증하여 광명불이 되셨고, 아난 존자이셨던 자재 만현 큰스님이 자재통왕불이 되셨다고 한다. 이 성불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타력에 의한 것이며, 이는 법화경에서 가섭 존자와 아난 존자에게 수기를 주신대로 이뤄진 것이라 한다. (법화경에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제자 가섭과 아난에게 각기 광명불, 자재통왕불이 될 것이라고 수기를 주시는 부분이 있다)

현재 한국의 주요 종파인 조계종과 여러 면에서 차별점을 이룬다. 기본적으로 조계종은 참선 수행, 자력 수행이 기본인데 여기서는 염불 수행, 타력 수행이 필수라고 주장한다. 선수행이나 화두타파만으로는 절대로 부처가 될 수 없다고 말하기 때문에 달마로부터 시작된 선불교 자체를 비판하는 편이다. (대표 저서 [21세기 붓다의 메시지] 참조) 선수행으로 이루는 깨달음은 아라한과를 얻는 것이 최대이지만, 그 이상을 넘어서서 보살과를 얻고, 진정한 불과(부처님이 됨)를 이루는 것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피(타력)가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조계종을 비롯한 선불교의 최대치는 아라한까지이기 때문에 불교의 진정한 법맥은 영산불교 현지사에서 다시 시작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2. 주요교리

조계종과 같은 불교 교단에서 사후세계나 영혼에 대한 질문을 자주 피하는데 비해서 분명하게 영혼과 사후세계, 부처님이 있다고 주장한다. 전통적 불교 세계관에 있는 육도 윤회가 분명하게 사실이며, 인간 영혼이 동물로도 환생할 수 있고 지옥에 갈 수도 있고 천국에 갈 수도 있고 윤회를 벗어나 색계나 무색계에 갈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진정한 해탈은 욕계, 색계, 무색계의 삼계를 탈출하여 정토에 도달하는 것이며, 그 정토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아라한으로도 불가능하고 오로지 대승에서 말하는 보살이 되어야만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보살이 되기 위해서는 다겁생의 업장을 부처님으로부터 소멸받아야 하기 때문에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피가 절대적으로 요구된다고 한다. 곧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피에 의지하는 타력으로만 보살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므로, 자력수행만으로 해탈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선불교와 뚜렷한 차이점을 보인다.

2.1. 영혼체 실존론


영혼이 분명히 있다고 주장한다. 현지사의 이 주장이 특이한 것은 불교에서 대체로 무아론에 집중하기 때문에 영혼에 대해 잘 말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승불교의 대표 경전 금강경에서도 무아상을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는데, 현지사에서는 이를 나라고 할만한 것이 없다는 것이지 실제 영혼이 없다는 말이 아니라고 해석한다. 곧 "내가 없다고 주장하는 나는 있다, 그것이 영혼체이고 윤회의 주체"라고 말한다. 대표 저서 [21세기 붓다의 메시지 I]에서는 영혼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이제 부처님 이후 부파불교·대승불교 기간 내내 그 누구도 깨닫지 못했던 인간의 본체, 인간 개개의 주인공主人空, 윤회의 주체이면서 연기의 주체가 되는
영혼체의 소식부터 법문해 들어가겠습니다. 영혼체는 영체라고도 합니다. 주로 윤회의 주체가 되는 개인, 개인의 영적 실체인 주인공을 말할 때는 영혼체,
이를 구성하는 낱낱을 말할 때는 영체라고 부르겠습니다.

인간은 네 개의 영체와 육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장 안쪽에 있는 영체부터 시작하여 차례로 1·2·3·4번 영체로 부르고자 합니다. 중생이 업을 지으면 모두 이 영혼체에 보존이 됩니다. 특히 영혼체에 쌓인 악업은 3악도를 윤회하는 근본 원인이 됩니다. 중생은 영체혼에 태산만한 업장을 짊어지고 있어 대부분 지옥·아귀·축생의 삼악도 중심으로 윤회하고, 착하게 산 사람은 인간·아수라·하늘의 삼선도에 태어납니다. 이를 육도윤회라고 합니다.

인간과 축생은 물질적 몸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지옥·아귀 그리고 아수라·하늘 세계는 영혼체로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죽어 지옥에 가고 축생으로도 태어나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이 육도윤회의 세계는 내가 직접 본 사실입니다. 지옥·하늘 세계 등의 사후 세계는 결코 마음 속에 존재하는 세계가 아닙니다. 네 개의 영체는 보통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고 성자의 혜안으로만 볼 수 있는 에너지 덩어리로서, 의식과 기억을 가진 생명체입니다. 그게 바로 나이며 여러분 자신입니다.

이것은 소립자보다 더 작은 초미립자로 되어 있습니다. 초미립자는 입자와 파동의 이중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파동으로 본다면 영체는 극히 파장이 짧은, 곧 진동수가 극히 많은 전자파 에너지 같은 형태를 띤 생명체입니다.


- [21세기 붓다의 메시지 I], 제5장 윤회전생(1) 중에서

2.2. 사후세계 실존론


영혼이 있다는 주장과 더불어 사후세계가 확실히 존재함을 주장한다. 조계종 같은 곳에서는 천국이나 지옥이 실존하다고 잘 말하지 않기 때문에 영산불교 현지사의 이 주장은 불교 교단 가운데에서 특별한 위치를 점한다. 특히나 6도윤회를 하면서 카르마(업보)가 계속해서 영혼체에 쌓이기 때문에 전생의 업장까지 염불수행을 통해서 부처님의 가피로 소멸받아야만 한다고 말한다.
지장보살본원경에 나오는 지옥이 모두 실존하며, 대다수의 사람들이 계율을 지키지 않기 때문에 지옥에 떨어진다고 까지 말한다. 인과법을 그대로 믿기 때문에 불살생, 불투도(도둑질), 불사음(간음), 불망어, 불음주의 오계를 엄격하게 지킬 것을 강조한다.

영혼체가 분명히 있는데, 상당수의 사람들은 명부에도 들지 못하고 (저승에도 가지 못하고) 이 땅에 무주고혼으로 떠돌면서 자손에 얹혀 산다고도 한다. 특히 자살이나 비명횡사의 경우는 확실히 원한 때문에 중음계(귀신세계)에 머문다고 한다. 그런 경우 자손이 천도재를 해주어야 명부에 들 수 있기 때문에 효도 차원에서, 또 영혼 구제 차원에서 천도재를 해주길 권장하는 편이다. 물론 천도재라는 의식은 부처님 당시부터 존재했던 의식으로 조계종 같은 대형교단에서도 다 치루는 의식이지만, 현지사에서처럼 영혼체가 확실히 있다고 주장하는 곳은 아주 드물다고 볼 수 있다.

2.3. 삼신불 사상


부처는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을 이룬 존재로, 법신, 화신, 보신의 세 가지 몸을 갖춘다고 한다. 이 주장은 일반적인 불교의 주장인데, 현지사에서는 보신이 무아속 절대계에 있는 빛으로 된 부처님의 몸으로, 32상을 갖춘 빛의 존재라고 주장하는 점이 특이하다. 모든 부처님 중에 가장 처음으로 부처님이 되신 분이 석가모니 부처님이신데, 석가모니 부처님의 원만보신 노사나불이 무아속 절대계에 존재한다고 한다. 현지사의 초대 교주 광명 만덕 스님은 바로 염불삼매를 통해 이 절대계의 원만보신 노사나불을 만나뵈었다는 것이다.
청정법신은 영원불멸의 우주생명이요, 무량광명자체입니다. 법신불은 우주 본체인 공이 가지고 있는 무한대의 자비와 지혜, 무한정의 질료와 힘을 내재하고 있지만, 생각과 판단을 하는 인격적 부처님이 아니기 때문에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인격체로서의 부처님이 계셔야만 합니다.

이 인격체로서의 부처님이 바로 32상 80종호를 갖추고 무량광 빛의 몸으로 나투시는 보신불입니다. 법신불에서 인격적 형상을 띄고 나투시는 유형의 불신이 바로 보신불입니다. 보신불은 우주 본체의 모든 지혜와 질료와 힘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우리 중생을 구해주시는 중심 부처님이십니다. 최초불이신 우리 부처님의 보신불을 노사나불이라고 부릅니다. 우리 중생들이 믿고 의지하는, 실존하시는 부처님이십니다. 그리고 본불인 보신불은 중생 제도를 위해 수많은 화신불을 낼 수 있습니다.


- [21세기 붓다의 메시지 II], 9장 공空 중에서


법신은 무형의 광명지체로 사실 우주 전체에 편만해 있는 무량광 빛 그 자체의 존재이시고, 화신은 보신이 중생 교화를 위해서 나투시는 백천만억의 존재라고 한다. 보신불이 부처님의 가장 중심 본체로, 빛으로 된 32상의 형상을 갖춘 절대계의 본체로 2600년전 인도땅에 살았던 석가모니불은 노사나불이 중생 교화를 위해서 지구상에 내려온 화신, 응화신으로 본다.

조계종에서 부처님이 열반하신 이후 공으로 돌아가버렸다고 보는 견해가 많은 걸로 볼 때, 이러한 현지사의 견해는 특기할 만하다 할 수 있다.

2.4. 대승진실론


[화엄경]이나 [법화경]과 같은 대승 경전을 매우 중시하는데 이 경전들이 기본적으로 일부를 제외하고는 다 사실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가장 특기할만한 점이다. 법화경에서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법화경을 설하는 중에 땅 속에서 무수한 본화보살들과 함께 다보탑이 솟아오르는데, 이것이 정말로 실제 영산회상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 다만 인간의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탑이지만 불안(부처님의 눈)으로 볼 수 있었던 빛의 탑이 영축산에 실제 솟아올라왔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화엄경에서 석가모니 부처님이 무상정등각을 이룰 때에 우주의 무수한 불보살들과 신들이 나와서 부처님을 찬탄하는데 그것이 다 실제 있었던 일이라고 주장한다. 세계 모든 불교 교단과도 가장 큰 차이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대승경전을 보면 상당 부분이 붓다가 아니고서는 쓸 수 없는 부분들이 발견됩니다. 따라서 붓다의 소설所說이라 아니 할 수 없습니다. 석가모니부처님이 아닌 다른 어느 붓다님들또는 불격을 갖춘 최상수보살께서 경전 편찬의 대임을 띄고, 이 땅에 화신으로 오셔서 여러 대승경전을 기록한 것이 분명합니다.
그것을 학자들이 첨삭 보정, 가필加筆, 윤문해 오늘 날 우리가 보는 대승 불전이 되었음을 이 자리에서 천명합니다.

(1)≪화엄경≫≪열반경≫≪반야경≫≪법화경≫≪능가경≫≪능엄경≫≪지장십륜경≫ 등에서, 부처님의 미간 등 불신의 여러 부분에서 빛을 방사放射함이 나오는데, 이것은 사실입니다. 불과를 증함이 없는 학자가 필요에 따라 부처님께서 방광하시는 것을 절대로 볼 수 없습니다.
(2) 부처님 화신불의 설법이 바른 가르침임을 증명하기 위해 하늘과 땅이 육종六種으로 진동震動하는데, 대승경전 곳곳에 '육종진동'이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이것은 사실입니다.
(3) 수많은 보살과 성중, 하늘 사람들이 설법의 장場에 운집한 것 역시 사실입니다.
(4) ≪법화경≫<여래수량품>의 말씀은 방편설이 아니고 거의 사실인 바, 불과를 증하지 못하고서는 이를 알 수 없습니다.
(5) ≪법화경≫<신력품>에 부처님의 혀가 삼천대천세계를 덮는다는 부분도 사실입니다.
(6) 백천만억 화신을 붓다께서 나투신다는 말씀 등은 붓다를 이루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대목들입니다.
(7) ≪화엄경≫에 나오는 수많은 신은 붓다가 아니고서는 말할 수 없습니다. 방편설이 아닙니다.


- [21세기 붓다의 메시지 I], 23장 '소·대승 불교경전' 중에서

2.5. 타종교에 대한 입장



기본적으로 다른 종교를 통해서도 천국에 갈 수 있음은 인정한다. 견성해서 존재의 근원을 깨치는 것은 타종교의 수행으로도 모두 가능하다고 하는데, 다만 삼계를 벗어나 정토에 극락왕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팔정도 칭명염불의 타력불교로만 가능하다고 말한다. 곧 다른 종교로는 천상에 도달해도 언젠가 다시 윤회에 떨어지기 때문에 정법불교에 귀의해야만 영원히 윤회를 벗어난 정토에 태어난다는 걸 강조한다. 이 점이 타종교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자이나교, 힌두교, 유교, 유대교, 이슬람교 등의 수행법으로도 선정外道에 들 수 있고, 윤회를 벗어나 초인이나 도인이 됩니다. 다만 이들은 부처님과 그 법에 귀의하지 않기 때문에 외도에 속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외도 하늘外道天로 갑니다.

신통은 생사 문제의 해결에 전혀 보탬이 되지 못합니다. 여기서는 외도의 신통에 대해 말합니다.
신통영통이란 기본적으로 명부에 들지 못한 영가귀신, 용신, 이매망량魑魅魍魎, 축생의 무주고혼들이 빙의되어서 옵니다. 또 하늘신인 산 속의 요정, 목신, 신선 등의 도움이나, 외도 신, 하늘마들의 빙의에서도 옵니다. 그러기에 신통은 악도로 떨어질 업을 짓는 것입니다. 전생에 신통이 장한 소위 도인들의 다음생이 저주 받았다 싶을 만큼 불행한 것도 그 때문입니다.

나는 종종 불교가 위대하다고 힘주어 말하곤 합니다.
유교나 도교의 성인들 아니 힌두교,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의 초인들이 도달할 수 있는 영적 내면세계는 생각이 끊어진 의식 이전의 마음자리까지입니다. 우주의 근원인 법성, 곧 본래면목인 자성자리까지는 깨칠 수 있습니다.
칠흑같이 어두운 동굴 속에 갇혀 있다가 갑자기 태양 빛이 쏟아지는 동굴 밖으로 풀려나왔다고 가정합시다. 오직 강렬한 빛에 무슨 사념 따위가 끼어들 수 있겠습니까! 공부 중에 이런 경계를 본다면 여기가 바로 우주 본체인 공, 즉 마음자리가 드러나는 때입니다見性. 여기까지는 모든 종교의 수행 방식으로도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8정도 법이 아니고, 바른 선정을 통한 깨달음이 아니기 때문에 외도인 것입니다.


- [21세기 붓다의 메시지 I], 15장 불교 그 위대함(2) 중에서

3. 역사


2001년 춘천 본사가 창건되어 역사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다.
춘천 본사는 38선 이북에 건립되어 석가탑과 다보탑을 대적광전 앞에 두고 있는데,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남북 평화 통일을 이룩하고자 하는 염원이 담겼다고 한다.

제1,2대 교주가 각각 광명 만덕 스님, 자재 만현 스님이셨으며 두 분이 공저하신 대표 저서로 [21세기 붓다의 메시지] 1,2편이 있다.
오랜 기간 베스트셀러를 차지했던 터라 도서의 내용이 많은 블로그에 인용되어 있다. 도서 전체의 컨텐츠가 사실 다 블로그에 있는 경우도 있는데, 다음 블로그에서 [21세기 붓다의 메시지] 내용도 전부 볼 수 있다.
https://youngsanhyunjisa.tistory.com/category/%ED%98%84%EC%A7%80%EC%82%AC/21%EC%84%B8%EA%B8%B0%EB%B6%93%EB%8B%A4%EC%9D%98%EB%A9%94%EC%8B%9C%EC%A7%80

도서는 현재 품절 상태이나 유튜브에서 대부분의 메시지를 볼 수 있다.

4. 본사 및 분원


춘천에 본사가 있고 제주도 조천읍에 제2본산이 있다. 그 외에 대전에 영산불교대학이 운영되는 대전분원, 대구분원, 부산분원이 있고, 김해 분원과 강원도 고성분원도 있다. 현지사 홈페이지 참조. https://www.hyonj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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