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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명 | 연애능력평가 |
시작 | 2014년 6월 1일 |
종료 | 2014년 11월 23일 |
출연진 | 장유환, 정범균, 신종령, 박성호 |
유행어 | 원숭이 되는 거에요~(정범균) 기억나뉘~?!(박성호) 미안하다아아아아~~~!!! |
BGM | MIKA - Popular Song |
1. 개요
개그콘서트의 前 코너.기본 콘셉트 자체는 기존의 남녀 심리 탐구 계열 프로그램들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그것을 수능이나 국가고시 등의 문제를 풀이해 주는 학원 강사들의 샘플 강의 콘셉트로 응용해 개그적인 요소로 활용하는 꼭지다. 기존의 각종 인터넷 모의고사 시리즈 포맷을 프로그램화해서 올린 셈.
여기에 등장하는 학원 강사들은 실제로 PSAT나 수능 관련 강의를 하는 유명 강사들의 콘셉트를 몇몇 묶어서 만들어낸 것. 그러다 보니 10대 ~ 20대 시청자들, 그 중에서 커플들은 물론이고 고3이나 각종 고시준비생들에게서도 인기가 높다.
그 뒤 박성호가 새 코너인 도찐개찐으로 옮기면서 11월 23일에 종영되었다.
9월 28일에는 편집되었다.
2. 등장인물
2.1. 장유환
문제와 해당 문제를 풀어줄 강사를 소개하는 전체적인 진행자 역할.진행자 역할이라 그런지 그냥 본명으로 나온다. 앞의 두 문제에서는 하는 일이 없으나, 대치동 클레오박트라의 경우는 공식을 대입할 때 숫자 하나씩을 꼭 틀려주며 양념을 치는 감초 역할까지 함께 하고 있다. 2014년 7월 말 분량부터는 바로 아래의 청담동 원숭이 분량에서도 호흡을 맞추고 있다.
2.2. 정범균
코너 내의 이름은 청담동 원숭이.첫 번째 문제를 풀어주는 강사로, 특별한 캐치프레이즈는 없다. 유행어는 "그죠, 그죠, 맞죠, 맞죠?!"와 "원숭이 되는거에요~" 두 가지.[1] 노란 양복과 목에 걸고 나오는 긴팔원숭이 인형이 특징이다.
2.3. 신종령
코너 내의 이름은 쪽집게[2].두 번째 문제를 풀어주는 강사로, 유일하게 前 연애능력평가 출제위원이라는 경력이 설정되어 있고 어느 동네가 메인인지 설정되어 있지 않다. 캐치프레이즈는 "시험에 100% 출제되는 문제만 쪽쪽 뽑아내주는 쪽집게 쌤". 6월 8일 한정으론 개가 그려진 옷[3]과 은색 쓰레기 집게를 들고 왔으나, 나중에는 빨간 게가 그려진 하얀 옷과 빨간색 쓰레기 집게를 들고 나오는 것으로 바뀌었다. 전형적인 출제 위원 경력 있는 고연령 수능 강사 콘셉트로, 캐치프레이즈에서도 볼 수 있듯이 시험에 주로 출제되는 그림에 대한 소개 위주로 넘어가는 타입. 담당 과목은 매회마다 다르고, 그 과목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연애에서 생길 수 있는 상황 등을 표현[4]한다. 8월 24일 방송분에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사람들을 깠다.[5] 한방에 터뜨려야 하는 타입인데, 그 때문에 한 번만 안 터져도 즉시 통편집. 그래서 편집 날짜가 많다.[6]. 편집되었던 날짜는 6월 15일[7], 6월 29일[8], 9월 14일[9], 10월 19일[10]이다.
2.4. 박성호
코너 내의 이름은 대치동 클레오'박'트라.첫회에서는 '바쁜 아저씨'였다.
마지막 문제[11]를 풀어주는 강사로, 초록색 옷에 바가지컷 장발과 커다란 마이크 백팩을 맨 해괴한 옷차림으로 등장.[12] 특별한 캐치프레이즈는 없고 유행어는 "기억나뉘?"와 클로징 멘트인 "미안하다아아아~~~!!!"[13] 두 가지. 문제 자체는 매우 다양한 방면에서 나오지만 문제 풀이 방식은 무조건 특정 수학 공식[예] 등으로 귀결되며,
화수 | 과목/영역 | 문제 | 공식 이름 | 과정 | 답 |
1 | 쇼핑탐구영역 | 남자가 느낀 체감쇼핑기간은 6시간 10분이었는데, 그렇다면 여자가 느낀 체감쇼핑기간은 얼마일까요?[본문1] | 쇼핑가속도의 법칙[16] | (총 소요 시간) / { (득템 개수) × (세일 %) } = 192(분) / ( 2 × 30 ) | 3분 12초 |
2 | 데이트탐구영역 | 파스타 가격이 51,000원 | 밥값 내란다 원칙[20] | (총식대) × 1/N - {(이동시간) × (교통비+화장시간)} = 51,000 × ( 1 / 2 ) - { 20 × ( 1150 + 80[21] ) } | 900원 |
3 | 화학[23] | 여기서 당분간이란 정확히 며칠인지 계산하시오.[본문3] | 상대빡이론[25] | (연락 두절 시간) × (거짓말 횟수) × (욕주율) = 24시간 × 3[26] × 18 | 1296일[27] |
4 | 안면윤과학 | 상담녀가 실장의 얘기대로 수술 할 경우, 정확히 몇 % 예뻐지는지 계산하시오.[본문4] | 작용ㆍ부작용의 법칙[30] | (수술 횟수) × (총 비용) / (회복 기간) = 2 × 300만 원 / 30일 | 20%[31] |
5 | 지질학 | 남자가 소주를 정확히 몇 병 마셨는지 계산하시오.[본문5] | 빈 병만의 징글의 법칙 | (... 개수) × (술버릇 횟수) / (이별 기간) = 3 × 5 / 30일 | 0.5병 |
6 | 물리학[34] | 여자가 다이어트에 성공하기까지 과연 몇 마리의 닭이 희생되어야 할까요?[본문6] | 삼차닭정식 | (다이어트 기간) × (감량 kg) × (끼니 횟수) = 60일 × 10 × 4 | 2,400마리 |
7 | 의무듣기평가 | 앞으로 이 남자는 궁금하지도 않은 여자의 이야기를 몇 분 동안 들어줘야 할까요?[본문7] | 할말 싸인 또싸인의 법칙[38] | (친구 못 본 기간) × { (등장인물 수) + (분당 "아, 진짜?" 횟수) } = 60일 × ( 5 + 3 ) | 480분 |
8 | 카페탐구영역 | 과연 이 여자는 평생 동안 차를 몇 리터(L) 마실까요?[본문8] | 뫼비우스의 티(Tea) | (일일 섭취 횟수) × (일회 섭취량) × (여성 평균 수명) × 365 + a[41] = 4 × 0.5 L × 84.6[42] × 365 + a = 2 L × 30 879 | 61 758 L + a |
9 | 해변탐구영역 | 남자는 선글라스 속에 감춰진 눈으로 10분 간 몇 명의 여자를 훔쳐봤을까요?[본문9] | 유동안(眼)구 | (총 인구) × (이동 시간) / (비키녀 입은 여성 수) = 30만 명 × 10분 / 20만 명 | 15만 명 |
10 | 헤어탐구영역 | 여자가 말한 '금방'이란 시간 동안 남자는 몇 권의 잡지를 읽어야 할까요?[본문10] | 빅뻥이론 | (헤어 시술 개수) × (미용실 재방문 기간) / (디자이너 보조 인원) = 5 × 30일 / 2 | 75권 |
11 | 애교탐구영역 | 위 커플의 대화를 들은 택시 기사님의 피부엔 과연 몇 개의 닭살이 돋았을까요?[본문11] | 닭살 돋아우마 | (th 개수) × (택시 요금) × (헛기침 수) = 5 × 6,800 × 3 | 102,000개 |
12 | 남자탐구영역 | 과연, 남자의 정신연령은 정확히 몇 살 일까요?[본문12] | 뇌비었스의 띠 | (실제 나이) / { (철없는 멘트) × (사귄 기간) } = 30 / ( 3 × 5 ) | 2살 |
13 | 남자는 핸드폰을 들고, 화장실까지 시속 몇 km의 속력으로 달려갔을까요?[본문13] | 화장실로가속도의 법칙 | (사귄 기간) × (야한 횟수)[55] / (허세 멘트 수) = 50 × 6 / 2 | 150 km/h | |
14 | 셀카탐구영역 | 여자는 한 장의 사진을 건지기 위해 셀카를 과연 몇 장을 찍었을까요?[본문14] | 이실찍고의 법칙 | { (셀카 최적 각도) + (우와함수) } × (사진 교체 기간) = ( 45 + 2 ) × 7일 | 329장 |
15 | 추석탐구영역 | 큰아버지는 정확히 몇 분 뒤, 작은아버지의 멱살을 잡게 될까요?[본문15] | 쓰리고라스의 정리 | (판단개수)[60] × (첫 판 점수) / (기초 설정 금액) = 2 × 200 / 100 | 4분 |
16 | 부부탐구영역 | 과연 이 부부는 형제처럼 지낸 지 몇 년 됐을까요?[본문16] | 마눌인력의 법칙 | (결혼 기간) - (45 정수) / (자녀 수) = 30 - 2 / 2 = 30 - 1 | 29년 |
17 | 남편은 당당하게 화장실을 가기 위해 얼마의 월급을 벌어 와야 할까요?[본문17] | 등골 휘란다 원칙 | (한 달 이자) × (비수) × (X 갑수) = 50만 원 × 3 × 6 | 900만 원 | |
18 | 남편이 기대하고 있는 아내의 친정 체류일수는 정확히 며칠일까요?[본문18] | 집 빈수분해 공식 | (자유 이용권 금액)[68] / { (남편 나이) × (최대공약수) } = 100,000원 / ( 40 × 6 ) | 약 416일 | |
19 | 아내는 남편을 만나기 위해 전생에 몇 번의 죄를 지었을까요?[본문19] | 원수분해 공식 | { (결혼 기간) + (한탄 수) } × (미지수) | 전과 46범 | |
20 | 지난 한 달 간 택배 기사는 이 집의 초인종을 몇 번 눌렀을까요?[본문20] | 지름 반지름의 법칙[74] | (월간 쇼핑 시청 일수) × (지름 수) / (만류인력 | 45번 | |
21 | 아내는 사모님 소리를 과연 몇 살 때 듣게 될까요?[본문21] | 속타고라스의 정리 | { (아내 나이) + √(대출)[78] } × (근사[79]값) = ( 40 + 2 ) × 3 | 126세 | |
22 | 시어머니가 말한 '잠깐'은 정확히 몇 분인지 계산하시오.[본문22] | 3차 빡정식[82] | (시어머니 공백 일수) × (sin 1[83]) / (꼴값) = 180 × 3 / 2 | 270분 | |
23 | 남편은 아내가 예뻐 보인다고 했습니다. 도대체 폭탄주 몇 잔을 마신 걸까요?[본문23] | 눈삔수분해 공식 | { (결혼 기간) + (Y값) } × (착각함수) = ( 20년 + 3 ) × 2 | 46잔 | |
24 | 이 부부의 둘째를 위해 지금까지 몇 마리의 장어가 희생 되었는지 계산하시오.[본문24] | 자기장("자기, 자~?!")의 법칙 | (남편 나이) × (덧셈) × (기대값) = 40 × 3 × 2 | 240마리 | |
25 | 남편은 차 안에서 정확히 몇 분간 우두커니 앉아 있어야 할까요?[본문25] | 발근의 공식 | (결혼 기간) × (내림차수)[91] × (10,000수) = 10년 × 2 × 4 | 80분 |
[1] 한 번은 이 유행어가 나온 직후에 진짜 원숭이 가면을 쓴 방청객을 보여 준 적이 있었다.(...).[2] 참고로, 표준어는 족집게이다.[3] 그래서 2화에는 이름이 쪽집개였다.[4] 예를 들어 역사 과목에서 폭탄주 제조법의 변천 과정을 섞기시대에 비유해 설명한다든지[5] 야스쿠니 → 야스꾸리, 신사참배 → 신사참패.[6] 너무 자주 그러진 않고 평균 대비 많아 보이는 것일 수도 있다. 더구나 웬만하면 꽤 큰 반응이 나온다.[7] 이 날 방송분 때 옷을 새로 입고 왔지만(옆으로 기는 꽃게 티셔츠) 편집되었다. 참고로, 지도 문제인데 답은 안 나왔다.[8] 문제는 강원도 쪽 지도에 관한 문제였으며, 답은 편집되었다.[9] 이 날은 답과 문제가 다 나왔다. 연애 사회 문화 분야이며 2013년도 기출 문제의 답은 혀라클레스, 2014년도 예상문제의 답은 집적재산권이다. 이때는 왜 편집됐는지 알 수 있다.[10] 이 때는 문제와 답 모두 안 보였다. 다만, 연애 사회 분야인 것은 확실하다.[11] 초반에는 주로 남녀, 추석에는 추석탐구영역이 나왔으나, 9월 14일에 방영된 분량부터 진행자인 장유환이 결혼도 연애의 연장선이라며 부부탐구영역으로 바뀌었다.[12] 빅뱅 구성원인 T.O.P의 노래인 〈둠다다 (DOOM DADA)〉에서 나오는데, 뮤직비디오나 공연에서 저런 마이크를 메고 나온다. 클레오박트라가 등장할 때도 이 노래에서 나오는 부분을 따왔는데, 가발을 뺀 전체적인 모습이 TOP이다.[13] 고승덕 교육감 후보의 애비 메탈 비명과는 달리 여기서는 음이 새어나가지 않았다. 처음 했을때는 약간 샜다.[예] 쓰리고라스 정리, 마눌인력의 법칙 등.[본문1] 여자친구가 남자친구를 데리고 백화점에 갔습니다. 백화점은 30% 세일기간이었고 여자친구가 마음에 드는 신상 구두와 원피스를 구입하는데 총 3시간 12분이 소요되었습니다.[16] 덤으로 나온 공식 샘플고라스의 정리는 (샘플)2 + (샘플)2 = (판매품)으로 정리된다.[17] 만약 50% 세일이었다면 자그마치 1분 54초 20이 소요된다.[18] 이 파스타의 가격에는 사이드 메뉴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렇게 주 메뉴가 사이드 메뉴를 끌어당기는 것을 메뉴인력의 법칙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봉골레 스파게티는 자몽에이드를 끌어당기고, 립아이 스테이크는 단호박샐러드를 끌어당기는 것이다.[본문2] 남 : 우리 자기 오느라 고생했어
여 : 아니야 버스타고 20분이면 오는데 뭘
남 : 근데 자기 오늘따라 예뻐 보인다
여 : 자기 만나려고 한 시간 동안 화장했지 뿌잉뿌잉 오빠 우리 파스타 먹으러 가자![20] 당신은 쇼핑권을 행사할 수 있고 카운터에서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다.[21] 버스 타고 식당을 가는 데 20분 동안 화장을 더했으므로.[22] 쉽게 말하면 남자한테 1,000원 주고 100원 거슬러 받으면 된다.건방스럽게 팁이라고 안 받으면 안 된다고 하는 건 덤.(...)[23] 화를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해서 "화학"이라고 한다(...).[본문3] 여 : 어제 왜 하루종일 전화 안받았어?
남 : 일찍 잠들었어
여 : 자꾸 거짓말할래?
남 : 사실... 그냥 혼자 있고 싶었어
여 : 그럼 내 친구가 새벽에 홍대에서 너 본 건 뭐야?
남 : 자기야 미안해
여 : 됐어. 우리 당분간 연락하지 말자[25] 애인슈타인 박사가 만든 공식이라고 한다(...).[26] "일찍 잠들었어","혼자 있고 싶었어", "자기야 미안해" 이렇게 3개라고 한다.(...)남자가 진짜 쓰레기[27] 약 3년 6개월 정도 된다.[28] 3년 정도 지나서 이쯤 되면 불렀을 거라고 "여보세요? 나 기억나뉘~?!"라는 멘트로 전화하면 안 된다. 사과를 할 거면, 진정하게 "[[못난 아버지를 둔 딸에게 정말 미안하다!|못난 남자친구를 둔 네게 정말 미안하[본문4] 실장 : 이마는 200, 쌍꺼풀은 100, 코는 500, 광대는 1000입니다. 제가 보기엔 쌍꺼풀이랑 이마만 하면 괜찮을 것 같은데요?
상담녀 : 근데 정말 예뻐질 수 있을까요?
실장 : 그럼요! 한 달만 고생하시면 예뻐지셔서 멋진 남자 만나실 거에요.[30] 고치라테스가 만든 공식이라고 한다(...). 그러나 작용 반작용의 법칙의 실제 창안자는 소크라테스가 아니라 아이작 뉴턴이다.[31] 이에 대한 마무리 멘트: "내 시작은 이마하였으나 그 끝은 광대하리라." - 절개복음 8장 7절 말씀.[32] '지질학'이라고 쓰고, 찌질학이라고 읽는다.[본문5] 다음은 헤어진 남녀가 새벽 2시에 주고받은 문자 내용입니다.
남 : 자?
여 : 전화했었네
남 : 한 달 동안 잘 지냈니?
여 : 왜?
남 : 우리 자주 왔던 술집 벽에 지원(하트)영철이 써있네 이젠...지워야...겠지...
여 : 이게 지금 몇 번째야!!
남 : 미안, 나 또 취했나봐[34] 닭을 계속 먹다 보면 물리게 되어서(...).[본문6] 다음은 남녀의 대화 내용입니다.
여 : 오빠 나 두 달 동안 10kg 빼서 꼭 여름에 비키니 입을 거야
남 : 10 kg? 야식 좋아하는 니가 가능하겠어?
여 : 아침 점심 저녁 닭가슴살만 먹고 다이어트 할거야
남 : 닭가슴살만 먹는다고?
여 : 응![36] 양계장 한 건물을 먹은 양과 같다. 만약에 고구마로 했을 시 열두 마지기, 감자였을 시 3 ha, 방울토마토였을 시 8 000광주리, 즉 126 332알을 먹은 것과 같았을 것이다.[본문7] 다음은 두 남녀가 1분간 통화한 내용입니다.
여 : 나 어제 영숙이랑 현정이랑 두 달 만에 봤거든
남 : 아 진짜?
여 : 근데 영숙이 썸타는 남자 있대!
남 : 아 진짜?
여 : 그 남자가 영숙이한테 김태희 닮았다 그랬대! 웃겨~
남 : 아 진짜?
여 : 아 맞다! 근데 나 어제 또 무슨 일 있었는지 알아?[38] 고막 나 간디가 만든 공식이라고 한다(...).[39] 만약에 자정에 통화를 시작했으면 30분 자고 출근한 것이며, 등장인물 수가 하나 더 늘어나면 4초 자고 출근한 것이다.[본문8] 다음은 남자와 여자의 대화 내용입니다.
남 : 우리 자기 오늘 뭐했어요?
여 : 아침에 일찍 출근해서 회사 앞에서 모닝커피 한 잔 했어
남 : 낮엔?
여 : 점심 먹고 팀원들이랑 티타임 가졌어
남 : 오후엔? 안 피곤했어?
여 : 졸려서 차 한 잔 마셨지!
남 : 그랬구나~ 우리 이제 뭐할까?
여 : 차 마시러 가자![41] 여기서 '알파'는 자신만의 물통, 즉 마이보틀로 마시는 양을 일컫는다(...).[42] 2014년 통계청 조사 기준.[43] 쉽게 말하자면 소방차 33대, 한강 수영장 유아 전용 풀 2개, 팔당댐 수문 하나를 열어서 마신 것이다(...).[본문9] 다음은 남자와 여자의 대화 내용입니다.
여 : 자기랑 해운대 오니까 너무 좋다
남 : 여기 오늘 30만 명이나 왔대!
여 : 와~ 3분의 2가 여자야! 죄다 비키니 입었네
남 : 그래도 내 눈엔 너밖에 안 보여!
여 : 진짜?
남 : 그럼! 어우 햇살이 너무 따갑다! 선글라스 껴야지!
여 : 웅! 우리 손잡고 10분만 걷자![45] 클레오박트라의 말에 따르면 남자들은 비키니 입은 여성들을 DS눈R에 담는다고 한다(...).[46] 쉽게 말하자면 1초당 250명, 1명 보는 데 0.004초밖에 안 걸린 것이다(...).[47] 그러나 사실 300만÷20만의 답은 15만이 아닌 15다. 아마도 개그적인 면에서 15만명이라고 했을 가능성이 크다.[본문10] 다음은 미용실에서 나눈 대화입니다.
여 : 오빠 여기가 내가 다니는 미용실이야
디자이너 : 어서 오세요 한 달 만에 오셨네요! 다솜아 민지야 준비해~
여 : 늘 하던 대로 해주세요
디자이너 : 그럼 세미컷 하신 다음 윗머리는 볼륨펌 아래는 라인펌 하시고 뿌리염색 한 다음 두피 마사지 해드릴게요
여 : 네~!!! 오빠! 잠깐만 기다려! 금방 끝나[49] 남자친구를 제 맘대로 부려 먹는, 일부 독재자 같은 여자친구는 히틀녀라고 하는 것은 덤.[50] 쉽게 말하자면 여성 월간지 6년치를 하루 만에 다 읽은 것이다. 지난 2008년도에 누가 이혼했는지, 누가 심경 고백을 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만약에 10번만 가서 공부하면 사법시험 2차 시험까지 합격할 수 있는 것이다.[본문11] 다음은 택시 안에서 커플이 나눈 대화입니다.
기사님 : 어디로 갈까요?
남 : 홍대로 가주세요! 우리 공주님~~ 안전벨뚜 해떠염?
여 : 왕자님이 해주세염~
기사님 : 에헴!
여 : 근데 수여니 여기 모기 물려떠염!
남 : 에구에구 오빠가 호야호야 해줄게염
기사님 : 에헤헴!
여 : 나쁜 모기 혼내 주세염
남 : 때찌! 때찌!
기사님 : 에헤헤헴! 도착했습니다 6800원이요[본문12] 다음은 여친이 철없는 남친과 나눈 대화입니다.
여 : 오빠 울리 진지하게 얘기 좀 하자
남 : 어? 나 피씨방 가서 레벨업 해야 되는데
여 : 오빠 회사 그만 둔다며? 왜? 적성에 안 맞아?
남 : 아니! 아침에 일어나기 너무 힘들어
여 : 나이 서른에 어렵게 취직 했잖아 그리고 우리 사귄지 5년이나 됐어 결혼은 어떻게 하려고 그래?
남 : 엄마가 시켜주겠지![53] 철없는 멘트를 한두 번 더 했으면 어미 뱃속으로 다시 들어가야 했을 것이다(...).[본문13] 다음은 민수와 친구의 대화 내용입니다.
민수 : 나이트클럽 오니까 좋다!
친구 : 근데 너 여친이랑 사귄지 얼마나 됐지?
민수 : 50일 됐나?
친구 : 여친한테 여기 온 거 걸리면 어떡해?
민수 : 나 민수야! 여자친구 나한테 찍소리도 못해
친구 : 오~ 멋있는데?
민수 : 여자한테 쩔쩔매면 그게 남자냐? (따르릉 따르릉)
친구 : 너 여자친구한테 전화 온다
민수 : 야야야야야야! 잠깐만 비켜봐[55] '야하다'가 아니라 감탄사 "야!"를 말한 횟수를 일컫는 것이다.[56] 쉽게 말하자면 류현진이 '남자'를 야구공처럼 던진 것이다.[본문14] 남 : 자기 일주일 만에 프로필 사진 바꿨네
여 : 웅! 어때?
남 : 우와~ 사진 너무 너무 잘나왔다
여 : 얼짱 각도로 찍어서 그래
남 : 우와~ 어떻게 이렇게 예쁘게 찍었어?
여 : 그냥 심심해서 한 번 찍어 본 거야[58] 만약 화장이 아니라 민낯 상태였다면 3000장 정도를 찍었을 것이다.[본문15] 다음은 큰아버지와 작은아버지의 대화입니다.
작은아버지 : 형님~ 재미삼아 고스톱이나 한 판 치시죠?
큰아버지 : 허허허! 그럴까?
작은아버지 : 점 100으로 치시죠 형님
큰아버지 : 허허! 그래 뭐, 재미로 한 번 쳐 볼까?
작은아버지 : 자~ 제가 청단에 홍단에 흔들고 형님은 광박에 피박이시니까 아이고~ 200점이 나부렀네? 여보 나 돈땄어!!!
큰아버지 : 조용히 하고 패 돌려[60] 고를 할까 스톱을 할까 판단을 하는 게 아니라 한 판당 딴 단의 개수를 말하는 것이다.[61] 점 1000이었다면 패 돌리고 4초 만에 잡았을 것이다.[본문16] 다음은 부부의 대화 내용입니다.
여 : 당신 왔어요?
남 : 그 요상한 옷은 뭐야?
여 : 나 오늘 어때요~?
남 : 뉴스가 벌써 끝났나?
여 : 오늘 민식이랑 다정이 집에 없어요
남 : 그럼 애들 방 가서 자야겠다
여 : 내일 우리 결혼 30주년인데 뭐할거예요?
남 : 류현진이가 참 잘해!
여 : (화내며) 이게 부부야? 형제지![63] 쉽게 말하면 첫째 돌잔치가 끝나고 난 이후에 형제처럼 살았으며, 둘째는 전우애로 낳은 것이다.[본문17] 다음은 부부의 대화 내용입니다.
남 : 나가서 친구들이랑 맥주 한 잔 마시고 올게
여 : 월급도 쥐꼬리만 한데 맥주를 마셔? 한 달에 대출 이자만 50만원이야!
남 : 안 나가! 에이! 잠이나 자야겠다
여 : 월급도 쥐꼬리만 한데 잠이 와? 에휴! 갑갑하다 갑갑해!
남 : 나도 갑갑해! 비켜! 화장실 가게!
여 : 월급도 쥐꼬리만 한데 화장실을 가?[65] 남편은 묵비권을 행사할 수 없고 변호사도 선임할 수 없다.[본문18] 다음은 부부의 대화 내용입니다.
여 : 여보 나 친정에 좀 다녀 올게요
남 : 아… 그래? 그럼 여기 10만원 장모님 갖다 드려! 다음엔 더 많이 드릴게!
여 : 고마워요~ 당신 나 없는 동안 괜찮겠어요?
남 : 그럼 내 나이가 마흔인데 내가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설거지 하고 다 할게
여 : 그럼 나 친정으로 갈게요
남 : 잘 다녀와! 전화할게![67] 그리고 문제 속 가정은 와이프빠이 Zone 상태라는 것은 덤.[68] 남편이 장모에게 돈을 주고 자유로워질 수 있는 기회를 센 것이다(...).[69] 쉽게 말하자면 군대 또는 어학연수를 보낸 셈이다.[본문19] 다음은 부부의 대화 내용입니다.
여 : 술 좀 그만 마셔!
남 : 술 더 가져 와! 조금만 더 마시게
여 : 어휴~ 일도 안하고 왜 맨날 술만 마셔!
남 : 이 여편네가 확 그냥!
여 : 아이고~ 내 팔자야! 내가 어릴 때 시집와서 20년 동안 이게 무슨 고생이야!
남 : 조금만 더 마신다니까! 술 가져 와! 술!
여 : 에구~ 내가 전생에 죄를 얼마나 지었길래 이 고생을 할까![71] 원수라고 쓰고, 웬수라고 읽는다.[72] 말로만 '조금'이지 실제로 얼마나 더 마실지는 미지수라서(...).[본문20] 다음은 부부의 대화 내용입니다.
남 : TV 좀 다른데 틀어! 왜 맨날 홈쇼핑만 봐!
여 : 여보 저 도마 사야겠다!
남 : 거~ 참! 그만 좀 사!
여 : 어머! 저 간장게장 너무 맛있겠다! 저거 사야지!
남 : 거~ 참!!!
여 : 어머! 저 원피스 반값에 나왔네! 나 저거 꼭 사야 돼!
남 : 제발 좀 그만 사!!!!![74] 고대 이집트 때부터 존재해 왔는데, 아침에 네 번, 점심에 두 번, 저녁에 세 번 쇼핑하는 여자를 쇼핑크스라고 하는 것은 덤.[75] 쇼핑하지 말라고 만류하지만 인력으로는 안 되기 때문에(...).[76] 쉽게 말하면 이 여자가 이혼했을 시 남편보다 더 자주 오면서 눈빛을 마주친 택배 기사와 재혼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본문21] 다음은 부부의 대화 내용입니다.
남 : 여보! 이번 주식 대박나면 우리도 해외여행 다니면서 살자! 그래서 말인데, 어디 돈 좀 빌려봐
여 : 지난번에도 당신 때문에 우리 가족들한테 돈 빌리고 내 친구들한테도 빌렸잖아요
남 : 이번엔 확실해! 내가 꼭 성공해서 당신 외제차 타고, 사모님 소리 듣게 해줄게
여 : 아이고~ 내 나이가 벌써 마흔인데 어느 세월에!?[78] 여기서 제곱근은 수학적인 제곱근(root)이 아니라 돈을 누구한테 빌렸는지에 대한 제곱근(route)이다.[79] 말만 근사~~~해서.[80] 쉽게 얘기해서 여성 평균 나이 80세까지 살고 사후 46년 뒤 옥황상제한테 사모님 소리 들으면 되는 것이다.[본문22] 다음은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대화 내용입니다.
시어머니 : 아가! 6개월 만에 왔더니 집안 꼴이 이게 뭐니? 청소 좀 해라!
며느리 : 네… 어머니…
시어머니 : 어머어머 부엌 꼴이 이게 뭐니? 냉장고 정리 좀 해라!
며느리 : 네… 어머니…
시어머니 : 어머어머! 전기 코드 안 쓰는 건 뽑아놔야지! 아가! 왜 그러니? 응? 말을 해봐!
며느리 : 어머니!!! 그게 아니구요~
시어머니 : 너 어디서 말대꾸니? 안방에서 나랑 잠깐 얘기 좀 하자![82] 갑자기 시어머니가 온 것, 잔소리하는 것, 집에 갈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을 합치면 세 번 화가 나기 때문에.[83] 시어머니 때문에 쌓인 일.[84] 쉽게 얘기하면 《6시 내고향》 시작할 때 들어가서 《9시 뉴스》 끝나고 30분 더 잔소리를 듣고 나온 것이다.[본문23] 다음은 부부의 대화 내용입니다.
여 : 또 술 마시고 들어왔어?
남 : 회식 있어서 소맥 몇 잔 마셨어! 여보~ 이리 와봐!
여 : 어머! 왜 이래 이 양반이~!
남 : 당신 오늘따라 너무 예뻐 보인다!
여 : 어머! 왜 이래 진짜~! 결혼 생활 20년 만에 그런 소리 처음 듣네!
남 : 당신 미스코리아 나가도 되겠어?
여 : 왜 이래 진짜 미쳤나봐~[86] 쉽게 얘기하면 이 정도면 부모도 못 알아볼 정도로 치사량을 넘긴 것이다.[본문24] 다음은 부부의 대화 내용입니다.
여 : 여보~ 식사 하세요~
남 : 아침부터 왜 또 장어야?
여 : 여보~ 많이 먹어요~ 그리고 오늘 일찍 들어와요~
남 : 어우! 다 먹었다
여 : 장어 남겼잖아요! 더 먹어요!
남 : 어우! 다 먹었어!
여 : 그럼 여기 장어즙 쭉~ 마셔요! 당신도 이제 마흔인데 몸 챙겨야죠!
남 : 왜 자꾸 이런 걸 먹여!
여 : 첫째가 글쎄 동생 보고 싶대요~[88] 쉽게 얘기하면 양식장 하나, 섬진강 상류 한 줄기를 먹은 것이다.[본문25] 다음은 부부의 대화 내용입니다.
남 : 여보! 가자!!! 아직 멀었어?
여 : 준비 다 했어요~ 잠깐! 머리만 말리고
남 : 결혼 10주년 여행인데 비행기 놓치겠어
여 : 아유~ 잠깐 눈 화장만 하고 립스틱만 바르면 돼!
남 : 거 참! 차에 내려가 있을게!
여 : 옷만 갈아입고 내려갈게요~
남 : 차에 내려가서 기다릴 테니까 빨리 와![90] '근'이라고 쓰고 끈이라고 읽는다.[91] 내려가서 차에서 기다린다는 것이다(...).[92] 쉽게 얘기하면 미드 두 편 다운로드 받아 본 것이다(...).
여 : 아니야 버스타고 20분이면 오는데 뭘
남 : 근데 자기 오늘따라 예뻐 보인다
여 : 자기 만나려고 한 시간 동안 화장했지 뿌잉뿌잉 오빠 우리 파스타 먹으러 가자![20] 당신은 쇼핑권을 행사할 수 있고 카운터에서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다.[21] 버스 타고 식당을 가는 데 20분 동안 화장을 더했으므로.[22] 쉽게 말하면 남자한테 1,000원 주고 100원 거슬러 받으면 된다.건방스럽게 팁이라고 안 받으면 안 된다고 하는 건 덤.(...)[23] 화를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해서 "화학"이라고 한다(...).[본문3] 여 : 어제 왜 하루종일 전화 안받았어?
남 : 일찍 잠들었어
여 : 자꾸 거짓말할래?
남 : 사실... 그냥 혼자 있고 싶었어
여 : 그럼 내 친구가 새벽에 홍대에서 너 본 건 뭐야?
남 : 자기야 미안해
여 : 됐어. 우리 당분간 연락하지 말자[25] 애인슈타인 박사가 만든 공식이라고 한다(...).[26] "일찍 잠들었어","혼자 있고 싶었어", "자기야 미안해" 이렇게 3개라고 한다.(...)
상담녀 : 근데 정말 예뻐질 수 있을까요?
실장 : 그럼요! 한 달만 고생하시면 예뻐지셔서 멋진 남자 만나실 거에요.[30] 고치라테스가 만든 공식이라고 한다(...). 그러나 작용 반작용의 법칙의 실제 창안자는 소크라테스가 아니라 아이작 뉴턴이다.[31] 이에 대한 마무리 멘트: "내 시작은 이마하였으나 그 끝은 광대하리라." - 절개복음 8장 7절 말씀.[32] '지질학'이라고 쓰고, 찌질학이라고 읽는다.[본문5] 다음은 헤어진 남녀가 새벽 2시에 주고받은 문자 내용입니다.
남 : 자?
여 : 전화했었네
남 : 한 달 동안 잘 지냈니?
여 : 왜?
남 : 우리 자주 왔던 술집 벽에 지원(하트)영철이 써있네 이젠...지워야...겠지...
여 : 이게 지금 몇 번째야!!
남 : 미안, 나 또 취했나봐[34] 닭을 계속 먹다 보면 물리게 되어서(...).[본문6] 다음은 남녀의 대화 내용입니다.
여 : 오빠 나 두 달 동안 10kg 빼서 꼭 여름에 비키니 입을 거야
남 : 10 kg? 야식 좋아하는 니가 가능하겠어?
여 : 아침 점심 저녁 닭가슴살만 먹고 다이어트 할거야
남 : 닭가슴살만 먹는다고?
여 : 응![36] 양계장 한 건물을 먹은 양과 같다. 만약에 고구마로 했을 시 열두 마지기, 감자였을 시 3 ha, 방울토마토였을 시 8 000광주리, 즉 126 332알을 먹은 것과 같았을 것이다.[본문7] 다음은 두 남녀가 1분간 통화한 내용입니다.
여 : 나 어제 영숙이랑 현정이랑 두 달 만에 봤거든
남 : 아 진짜?
여 : 근데 영숙이 썸타는 남자 있대!
남 : 아 진짜?
여 : 그 남자가 영숙이한테 김태희 닮았다 그랬대! 웃겨~
남 : 아 진짜?
여 : 아 맞다! 근데 나 어제 또 무슨 일 있었는지 알아?[38] 고막 나 간디가 만든 공식이라고 한다(...).[39] 만약에 자정에 통화를 시작했으면 30분 자고 출근한 것이며, 등장인물 수가 하나 더 늘어나면 4초 자고 출근한 것이다.[본문8] 다음은 남자와 여자의 대화 내용입니다.
남 : 우리 자기 오늘 뭐했어요?
여 : 아침에 일찍 출근해서 회사 앞에서 모닝커피 한 잔 했어
남 : 낮엔?
여 : 점심 먹고 팀원들이랑 티타임 가졌어
남 : 오후엔? 안 피곤했어?
여 : 졸려서 차 한 잔 마셨지!
남 : 그랬구나~ 우리 이제 뭐할까?
여 : 차 마시러 가자![41] 여기서 '알파'는 자신만의 물통, 즉 마이보틀로 마시는 양을 일컫는다(...).[42] 2014년 통계청 조사 기준.[43] 쉽게 말하자면 소방차 33대, 한강 수영장 유아 전용 풀 2개, 팔당댐 수문 하나를 열어서 마신 것이다(...).[본문9] 다음은 남자와 여자의 대화 내용입니다.
여 : 자기랑 해운대 오니까 너무 좋다
남 : 여기 오늘 30만 명이나 왔대!
여 : 와~ 3분의 2가 여자야! 죄다 비키니 입었네
남 : 그래도 내 눈엔 너밖에 안 보여!
여 : 진짜?
남 : 그럼! 어우 햇살이 너무 따갑다! 선글라스 껴야지!
여 : 웅! 우리 손잡고 10분만 걷자![45] 클레오박트라의 말에 따르면 남자들은 비키니 입은 여성들을 DS눈R에 담는다고 한다(...).[46] 쉽게 말하자면 1초당 250명, 1명 보는 데 0.004초밖에 안 걸린 것이다(...).[47] 그러나 사실 300만÷20만의 답은 15만이 아닌 15다. 아마도 개그적인 면에서 15만명이라고 했을 가능성이 크다.[본문10] 다음은 미용실에서 나눈 대화입니다.
여 : 오빠 여기가 내가 다니는 미용실이야
디자이너 : 어서 오세요 한 달 만에 오셨네요! 다솜아 민지야 준비해~
여 : 늘 하던 대로 해주세요
디자이너 : 그럼 세미컷 하신 다음 윗머리는 볼륨펌 아래는 라인펌 하시고 뿌리염색 한 다음 두피 마사지 해드릴게요
여 : 네~!!! 오빠! 잠깐만 기다려! 금방 끝나[49] 남자친구를 제 맘대로 부려 먹는, 일부 독재자 같은 여자친구는 히틀녀라고 하는 것은 덤.[50] 쉽게 말하자면 여성 월간지 6년치를 하루 만에 다 읽은 것이다.
기사님 : 어디로 갈까요?
남 : 홍대로 가주세요! 우리 공주님~~ 안전벨뚜 해떠염?
여 : 왕자님이 해주세염~
기사님 : 에헴!
여 : 근데 수여니 여기 모기 물려떠염!
남 : 에구에구 오빠가 호야호야 해줄게염
기사님 : 에헤헴!
여 : 나쁜 모기 혼내 주세염
남 : 때찌! 때찌!
기사님 : 에헤헤헴! 도착했습니다 6800원이요[본문12] 다음은 여친이 철없는 남친과 나눈 대화입니다.
여 : 오빠 울리 진지하게 얘기 좀 하자
남 : 어? 나 피씨방 가서 레벨업 해야 되는데
여 : 오빠 회사 그만 둔다며? 왜? 적성에 안 맞아?
남 : 아니! 아침에 일어나기 너무 힘들어
여 : 나이 서른에 어렵게 취직 했잖아 그리고 우리 사귄지 5년이나 됐어 결혼은 어떻게 하려고 그래?
남 : 엄마가 시켜주겠지![53] 철없는 멘트를 한두 번 더 했으면 어미 뱃속으로 다시 들어가야 했을 것이다(...).[본문13] 다음은 민수와 친구의 대화 내용입니다.
민수 : 나이트클럽 오니까 좋다!
친구 : 근데 너 여친이랑 사귄지 얼마나 됐지?
민수 : 50일 됐나?
친구 : 여친한테 여기 온 거 걸리면 어떡해?
민수 : 나 민수야! 여자친구 나한테 찍소리도 못해
친구 : 오~ 멋있는데?
민수 : 여자한테 쩔쩔매면 그게 남자냐? (따르릉 따르릉)
친구 : 너 여자친구한테 전화 온다
민수 : 야야야야야야! 잠깐만 비켜봐[55] '야하다'가 아니라 감탄사 "야!"를 말한 횟수를 일컫는 것이다.[56] 쉽게 말하자면 류현진이 '남자'를 야구공처럼 던진 것이다.[본문14] 남 : 자기 일주일 만에 프로필 사진 바꿨네
여 : 웅! 어때?
남 : 우와~ 사진 너무 너무 잘나왔다
여 : 얼짱 각도로 찍어서 그래
남 : 우와~ 어떻게 이렇게 예쁘게 찍었어?
여 : 그냥 심심해서 한 번 찍어 본 거야[58] 만약 화장이 아니라 민낯 상태였다면 3000장 정도를 찍었을 것이다.[본문15] 다음은 큰아버지와 작은아버지의 대화입니다.
작은아버지 : 형님~ 재미삼아 고스톱이나 한 판 치시죠?
큰아버지 : 허허허! 그럴까?
작은아버지 : 점 100으로 치시죠 형님
큰아버지 : 허허! 그래 뭐, 재미로 한 번 쳐 볼까?
작은아버지 : 자~ 제가 청단에 홍단에 흔들고 형님은 광박에 피박이시니까 아이고~ 200점이 나부렀네? 여보 나 돈땄어!!!
큰아버지 : 조용히 하고 패 돌려[60] 고를 할까 스톱을 할까 판단을 하는 게 아니라 한 판당 딴 단의 개수를 말하는 것이다.[61] 점 1000이었다면 패 돌리고 4초 만에 잡았을 것이다.[본문16] 다음은 부부의 대화 내용입니다.
여 : 당신 왔어요?
남 : 그 요상한 옷은 뭐야?
여 : 나 오늘 어때요~?
남 : 뉴스가 벌써 끝났나?
여 : 오늘 민식이랑 다정이 집에 없어요
남 : 그럼 애들 방 가서 자야겠다
여 : 내일 우리 결혼 30주년인데 뭐할거예요?
남 : 류현진이가 참 잘해!
여 : (화내며) 이게 부부야? 형제지![63] 쉽게 말하면 첫째 돌잔치가 끝나고 난 이후에 형제처럼 살았으며, 둘째는 전우애로 낳은 것이다.[본문17] 다음은 부부의 대화 내용입니다.
남 : 나가서 친구들이랑 맥주 한 잔 마시고 올게
여 : 월급도 쥐꼬리만 한데 맥주를 마셔? 한 달에 대출 이자만 50만원이야!
남 : 안 나가! 에이! 잠이나 자야겠다
여 : 월급도 쥐꼬리만 한데 잠이 와? 에휴! 갑갑하다 갑갑해!
남 : 나도 갑갑해! 비켜! 화장실 가게!
여 : 월급도 쥐꼬리만 한데 화장실을 가?[65] 남편은 묵비권을 행사할 수 없고 변호사도 선임할 수 없다.[본문18] 다음은 부부의 대화 내용입니다.
여 : 여보 나 친정에 좀 다녀 올게요
남 : 아… 그래? 그럼 여기 10만원 장모님 갖다 드려! 다음엔 더 많이 드릴게!
여 : 고마워요~ 당신 나 없는 동안 괜찮겠어요?
남 : 그럼 내 나이가 마흔인데 내가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설거지 하고 다 할게
여 : 그럼 나 친정으로 갈게요
남 : 잘 다녀와! 전화할게![67] 그리고 문제 속 가정은 와이프빠이 Zone 상태라는 것은 덤.[68] 남편이 장모에게 돈을 주고 자유로워질 수 있는 기회를 센 것이다(...).[69] 쉽게 말하자면 군대 또는 어학연수를 보낸 셈이다.[본문19] 다음은 부부의 대화 내용입니다.
여 : 술 좀 그만 마셔!
남 : 술 더 가져 와! 조금만 더 마시게
여 : 어휴~ 일도 안하고 왜 맨날 술만 마셔!
남 : 이 여편네가 확 그냥!
여 : 아이고~ 내 팔자야! 내가 어릴 때 시집와서 20년 동안 이게 무슨 고생이야!
남 : 조금만 더 마신다니까! 술 가져 와! 술!
여 : 에구~ 내가 전생에 죄를 얼마나 지었길래 이 고생을 할까![71] 원수라고 쓰고, 웬수라고 읽는다.[72] 말로만 '조금'이지 실제로 얼마나 더 마실지는 미지수라서(...).[본문20] 다음은 부부의 대화 내용입니다.
남 : TV 좀 다른데 틀어! 왜 맨날 홈쇼핑만 봐!
여 : 여보 저 도마 사야겠다!
남 : 거~ 참! 그만 좀 사!
여 : 어머! 저 간장게장 너무 맛있겠다! 저거 사야지!
남 : 거~ 참!!!
여 : 어머! 저 원피스 반값에 나왔네! 나 저거 꼭 사야 돼!
남 : 제발 좀 그만 사!!!!![74] 고대 이집트 때부터 존재해 왔는데, 아침에 네 번, 점심에 두 번, 저녁에 세 번 쇼핑하는 여자를 쇼핑크스라고 하는 것은 덤.[75] 쇼핑하지 말라고 만류하지만 인력으로는 안 되기 때문에(...).[76] 쉽게 말하면 이 여자가 이혼했을 시 남편보다 더 자주 오면서 눈빛을 마주친 택배 기사와 재혼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본문21] 다음은 부부의 대화 내용입니다.
남 : 여보! 이번 주식 대박나면 우리도 해외여행 다니면서 살자! 그래서 말인데, 어디 돈 좀 빌려봐
여 : 지난번에도 당신 때문에 우리 가족들한테 돈 빌리고 내 친구들한테도 빌렸잖아요
남 : 이번엔 확실해! 내가 꼭 성공해서 당신 외제차 타고, 사모님 소리 듣게 해줄게
여 : 아이고~ 내 나이가 벌써 마흔인데 어느 세월에!?[78] 여기서 제곱근은 수학적인 제곱근(root)이 아니라 돈을 누구한테 빌렸는지에 대한 제곱근(route)이다.[79] 말만 근사~~~해서.[80] 쉽게 얘기해서 여성 평균 나이 80세까지 살고 사후 46년 뒤 옥황상제한테 사모님 소리 들으면 되는 것이다.[본문22] 다음은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대화 내용입니다.
시어머니 : 아가! 6개월 만에 왔더니 집안 꼴이 이게 뭐니? 청소 좀 해라!
며느리 : 네… 어머니…
시어머니 : 어머어머 부엌 꼴이 이게 뭐니? 냉장고 정리 좀 해라!
며느리 : 네… 어머니…
시어머니 : 어머어머! 전기 코드 안 쓰는 건 뽑아놔야지! 아가! 왜 그러니? 응? 말을 해봐!
며느리 : 어머니!!! 그게 아니구요~
시어머니 : 너 어디서 말대꾸니? 안방에서 나랑 잠깐 얘기 좀 하자![82] 갑자기 시어머니가 온 것, 잔소리하는 것, 집에 갈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을 합치면 세 번 화가 나기 때문에.[83] 시어머니 때문에 쌓인 일.[84] 쉽게 얘기하면 《6시 내고향》 시작할 때 들어가서 《9시 뉴스》 끝나고 30분 더 잔소리를 듣고 나온 것이다.[본문23] 다음은 부부의 대화 내용입니다.
여 : 또 술 마시고 들어왔어?
남 : 회식 있어서 소맥 몇 잔 마셨어! 여보~ 이리 와봐!
여 : 어머! 왜 이래 이 양반이~!
남 : 당신 오늘따라 너무 예뻐 보인다!
여 : 어머! 왜 이래 진짜~! 결혼 생활 20년 만에 그런 소리 처음 듣네!
남 : 당신 미스코리아 나가도 되겠어?
여 : 왜 이래 진짜 미쳤나봐~[86] 쉽게 얘기하면 이 정도면 부모도 못 알아볼 정도로 치사량을 넘긴 것이다.[본문24] 다음은 부부의 대화 내용입니다.
여 : 여보~ 식사 하세요~
남 : 아침부터 왜 또 장어야?
여 : 여보~ 많이 먹어요~ 그리고 오늘 일찍 들어와요~
남 : 어우! 다 먹었다
여 : 장어 남겼잖아요! 더 먹어요!
남 : 어우! 다 먹었어!
여 : 그럼 여기 장어즙 쭉~ 마셔요! 당신도 이제 마흔인데 몸 챙겨야죠!
남 : 왜 자꾸 이런 걸 먹여!
여 : 첫째가 글쎄 동생 보고 싶대요~[88] 쉽게 얘기하면 양식장 하나, 섬진강 상류 한 줄기를 먹은 것이다.[본문25] 다음은 부부의 대화 내용입니다.
남 : 여보! 가자!!! 아직 멀었어?
여 : 준비 다 했어요~ 잠깐! 머리만 말리고
남 : 결혼 10주년 여행인데 비행기 놓치겠어
여 : 아유~ 잠깐 눈 화장만 하고 립스틱만 바르면 돼!
남 : 거 참! 차에 내려가 있을게!
여 : 옷만 갈아입고 내려갈게요~
남 : 차에 내려가서 기다릴 테니까 빨리 와![90] '근'이라고 쓰고 끈이라고 읽는다.[91] 내려가서 차에서 기다린다는 것이다(...).[92] 쉽게 얘기하면 미드 두 편 다운로드 받아 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