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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프헬름 Elfhel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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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베르세르크》에 등장하는 지역.2. 상세
파크의 고향이다. 파크가 말하길 '요정들의 도시이자 멀고 먼 서쪽 바다에 떠 있는 유토피아'로, 꽃은 흐드러지게 피고 새들은 노래하며 엘프는 춤을 춘다는 낙원의 이미지. 그러나 이시도르는 이 말을 듣고 단박에 엘프헬이라고 부른다(...).불사신 조드와의 싸움으로 이전 캐스커의 낙인의 반응을 숨겨주던 동굴이 무너짐에 따라, 가츠는 캐스커의 안전을 위해 파크의 말에 따라 이 곳에 도달하고자 캐스커를 데리고 여행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이시도르나 파르네제, 세르피코, 시르케가 동료로 붙어 지금에 이르게 된 것이다.
서쪽 바다에 있는 섬으로 이름은 스켈릭 섬[1]이며, 뱃사람들 사이에서도 전설로 전해지는 섬이라고 한다. 이전 플로라와 시르케가 머물고 있던 정령수의 숲과 마찬가지로 유계와 현세의 틈새에 속하기 때문에 지도에 실려있지 않고, 보통 사람은 그 곳에 당도할 수 없다. 섬에는 엘프들과 함께 수많은 마법사가 살고 있다.
해골 기사 역시 엘프헬름과 인연이 닿아있어, 이 곳에 있는 요정의 군주인 꽃보라의 왕의 힘을 빌리면 캐스커의 마음을 원래대로 되돌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가츠에게 말해준다. 그러나 바로 이어서 '그것이 캐스커에게까지 희망이 된다는 보장은 없다'는 불길한 말을 남기며 떡밥을 던졌다.
섬 내부와 외부는 시간의 흐름이 아예 다르다고 한다. 이에 시르케는 "어떤 아이가 요정의 나라에 들어가서 놀다가 바깥세상으로 돌아갔더니 수십 년의 시간이 흘러있더라"는 옛날 이야기를 꺼냈는데, 이에 이스마의 모친은 "머물면 머물수록 외계와 단절된다"고 하니 일행이 아예 엘프헬름에 자리박기를 할 일은 없을 것 같다. 엘프헬름에 들어온 이후 차도 한 잔하는 등 비교적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이 사이 외부 세상에서는 상당한 이야기 전개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게 요정도의 장 후반부에 가서는 설정이 정반대로 바뀌어서, 원래 만월이 뜨는 밤에만 나타났다가 사라졌던 월하의 소년이 다음날 아침에도 사라지지 않자 요정왕 다난은 "이 곳에서의 며칠은 외부에서는 만월의 밤 그대로다"고 말한다. 요정의 나라 안에서 잠깐 머물렀을 뿐인데 바깥 세계에서는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는 전래동화의 내용과는 전혀 반대된다.
이에 대해서는 그만큼 요정의 나라와 바깥의 세계의 시간의 흐름이 그만큼 서로 맞지 않고 뒤죽박죽이라는 걸 의미한다는 해석도 있다.
2.1. 이면
오늘 밤, 이 땅에 강렬한 빛이 비추었고 그것은 쐐기가 되어 섬 전역에 균열을 새겼다!
...이것들은 그 균열로부터 태어난, 이 섬을 지탱하는 본래의 주인이라고도 할 수 있는 존재!!
해골기사
엘프헬름에 나타난 그리피스가 섬의 지반을 무너뜨리자, 섬 지하에 잠들어 있던 악령들이[2] 대규모 새어나와 섬을 뒤덮기 시작했다. 해골기사 曰, 요정도를 지탱하는 원래 주인이라고 하며, 요정도의 붕괴는 이미 예정돼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이것들은 그 균열로부터 태어난, 이 섬을 지탱하는 본래의 주인이라고도 할 수 있는 존재!!
해골기사
3. 스토리
342화를 기준으로 가츠 일행이 엘프헬름에 상륙하면서 엘프헬름의 모습이 본격적으로 다루어진다. 섬 외곽에 외부인의 침임을 막는 소용돌이 무늬의 돌로 만들어진 결계가 있는데, 유계와 현세가 겹쳐지면서 외부인이 섬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생겼기에 마법사들이 쳐놓은 것으로 진입한 자의 방향감각을 혼동시켜 섬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가츠 일행은 섬의 원래 거주민이었던 파크가 있었기에 서로의 몸을 묶어서 연결하여 간단히 통과한다.
이에 섬의 마법사들은 결계가 통하지 않는 것에 동요하면서도 우리에게는 아직 스케어 크로우가 남아있다면서 2차 방어 시도로 가디언을 동원하지만 가츠 일행은 비인간 괴물들을 상대하는데 이골이 난 스폐셜리스트들.[3] 가츠 일행에 의해 가디언이 역관광하자 심지어는 위커맨이라는, 금지된 소환수까지 꺼냈지만 가츠에게 대포 한 방, 검격 한 방에 산산히 부서진다. 가츠 일행이 숲의 마녀 플로라를 찾아갔을 때와 유사한 패턴이다.
오해를 풀고 가츠 일행은 마을로 진입하게 되는데, 마을의 구성은 꽃보라의 왕이 거주하는 거대한 벚나무 저택을 중심으로 하여 마법사들이 사는 거주 지역이 퍼져있다. 이곳에서 마법사들은 마법을 연구하고 제자들을 가르치며 살아간다고. 벚나무 저택의 지하를 통해 꽃보라의 왕의 방으로 들어가게 되며, 이 곳에는 수많은 유계의 생명들이 살고 있다.
물론 마냥 밝은 곳만은 아니고 엘프헬름에 섞이지 못하는 방랑자들과 유계의 생물들도 함께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요정도 내에서도 아랫층에 위치한 음지에 살고 있는데, 동굴이 아니라는 점을 빼면 분위기가 가히 크리포트와 비슷하다. 여기서는 원소 마법과 정령과의 교감 등의 백마법을 배우는 대부분의 마법사들이 사는 곳을 양지, 방랑자들이 사는 곳을 음지로 구분하며, 양지의 마법사들과 달리 음지에 거주하는 마법사들은 사령술과 저주 마법·위커맨 제작 등의 흑마법을 연구하고 있고, 양지의 마법사들과 썩 사이가 좋은 건 아닌 모양. 대륙에서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마녀의 이미지에 가깝다.
가츠 일행을 위커맨으로 공격했던 몰다란 마녀는 양지에 머무르고 있지만, 사실 음지에 거주하는 마녀 보르에게서 흑마법을 배웠는데 이 때문인지 양지의 마법사들에 대해서 섬에 틀어박혀 마법이나 연구하니 발전이 없고 썩어가는 유희장이라는 식으로 비판했다. 과거에 대륙의 큰 나라에 공격을 받은 적이 있었다고 한다.
364화에서 고드 핸드인 그리피스가 강림한 데 이어, 366화에서 불사신 조드까지 세계나선수를 통해 나타나면서 엘프헬름의 미래도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결국 367화에서 그리피스의 눈짓만으로 거대한 벚나무의 꽃들이 순식간에 전부 져버렸으며, 그가 힘을 한 번 준 것만으로도 섬의 지반이 갈라져 무너져 내린다. 그리고 그 균열에서 과거 알비온에 나타났던 식인 악령들이 새어나와 사람들을 습격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368화에서 섬이 초토화되는 지경에 이른다. 그나마 식인 악령들은 불이나 물에 닿으면 소멸되기에 해마 호에서 다급히 뜨는 짐들을 바다에 버려주면서 대피하지 못했던 마법사들이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었지만, 결국 369화에서 거대하던 섬은 초승달 모양의 산맥 정도만 남긴 채 파괴되고 말았다. 이도 모자라 그리피스의 간섭으로 인해서인지 엘프들과 꽃보라의 여왕, 이스마와 인어들을 비롯한 유계의 모든 생명체들이 현세에 영향력을 잃게 되는 바람에 전부 있어야 할 세계로 강제 송환되고 만다. 정확한 이유는 불명이나 유계의 생물 중에서는 파크와 이바렐라만 현세에서 사라지지 않았다.
한편 거처를 잃은 엘프헬름의 마법사들은 로드릭의 선원들에게 구조되어 해마 호에 탑승하게 되어 파르제네에게 멘탈 케어를 받지만, 결국 남아있던 산맥마저 소용돌이에 휩쓸려 완전히 파괴되어 빨려들어감으로써 엘프헬름은 완전히 끝을 맡게 된다.
4. 기타
- 섬을 다스리는 꽃보라의 왕이나 대도사들을 제외한 어린 마법사들은 오랫동안 섬 안에서의 평화에만 젖어있어서 그런지 외부인에 대한 편견이 유난히 심한 편이다.
[1] 아일랜드 서쪽의 스켈리그 마이클 섬에서 따온 이름으로 보인다. 엘프 관련 에피소드 상당수가 켈트 신화에서 모티브를 따왔기도 하고.[2] '탄생제의 장' 알비온에 대거 나타났던 그 악령들로, 사람을 덮쳐 살을 발라내고 뼈만 남기는 식인 악령이다.[3] 애초에 가츠부터 무려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잠잘 시간, 식사 시간까지도 써가며 사도들을 포함한 별별 괴물들을 때려잡은 최고의 베테랑이다. 게다가 가츠의 일행들도 가츠랑 함께 다니다보니 온갖 것들을 다 마주쳤는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