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화로 깨치는 한자의 양두구육 에피소드 #[1] |
1. 개요
말 그대로 외모는 괜찮은데, 성격이나 행동 등의 다른 요소 때문에 그 매력을 깎아먹는 사람. 즉, '입만 다물면 괜찮은 얼굴' 또는 '얼굴 낭비'라고 불린다.2. 원인
- 성격이나 말투가 팍팍 튀거나 비호감으로 찍혀서 다른 사람들이 싫어하는 대상. 허세, 공상허언증 등.
- 행적이나 성격이 글러먹어서 부정적인 이미지일 경우이다.
- 지나칠 정도로 성격이 털털해서 외모로 인한 환상을 깨버리거나, 취향이 독특한 사람. 다만 이를 잘 이용해 색다른 이미지를 만들어서 오히려 호감을 얻게 될 때도 있다.
- 외모나 성격은 괜찮은데 얼굴과 안 맞는 목소리 때문에 확 깨는 사람이 있다.[2]
- 여담으로 일본에도 '유감스러운 미인(残念な美人)'이라는 비슷한 표현이 있다. 남자는 이케멘을 강조해서 '유감스러운 미남(残念なイケメン[3])'이라는 표현을 쓴다. 이쪽은 픽시브 태그에서 자주 보이는 편.
- 외모는 괜찮은데 외모에 비해 그 외모를 활용한 기간이 짧거나 외모에 비해 실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해당될 수 있다.
- 외모만 잘나고 할 줄 아는 건 아무것도 없는 속이 텅 빈 사람도 해당된다. 옛말로 "기생오라비"라고 부른다.
3. 여담
외모에 비해 능력치가 약골 허접인 캐릭터는 못생긴 인물보다 더 심하게 욕먹는다고 한다. 어쩌면 게임을 잘하는 사람들의 아바타가 괴상한 코디를 한다는 밈과 안티테제일지도.현실에서는 오히려 "얼굴값을 한다" 는 말이 부정적인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자기 외모를 믿고 연애 상대를 막 대하거나, 이 사람 저 사람 닥치는 대로 만나면서 놀아제끼는 성향의 사람을 보고 얼굴값 한다고 표현하기 때문이다. 얼굴값이란 표현 자체가 본 문서의 그것과는 전혀 반대로 쓰인 셈인데, 그렇다고 실생활에서 긍정적인 표현으로 "얼굴값 안 한다"는 말은 잘 사용되지 않는다.
이와 비슷한 표현으로 '덩치값을 못 하는 사람'이란 표현도 있다. 인물의 체격이나 외모는 매우 크고 강건하지만, 겁이 많다거나, 지나치게 소심하거나, 비위가 너무 약한 경우 이런 표현을 사용한다.
잘생겼는데 실력이 좋지 않은 인물(가령 미남 스포츠 유망주)에게 얼굴만큼만 해달라고 하는 경우도 많다.
4. 관련 문서
- 근육머리: 얼굴값을 못하는 사람 문서는 얼굴이 이쁨에 초점을 맞추었고, 근육머리는 각종 신체 부위가 단련되어 있음에 초점을 맞추었을 뿐 인성이나 지성이 나쁘다는 점은 똑같다고 볼 수 있다.
- 미형 악역: 단, 미형이더라도 뭔가 사악하게 생긴 외모일 경우에는 여기에 해당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사악하게 생긴 외모에 비해 허당인 경우는 해당할 수 있다.
- 예쁘면 모든 게 용서된다
- 잘생겨서 안 좋은 점
- 외모지상주의
[1] 주인공 한돌이에게 '삼촌'으로 불리는 인물은 두 여성에게 외모가 잘생겼다고 칭찬받았지만, 물을 뜻하는 영단어를 몰랐기 때문에 삼촌을 칭찬한 여성들은 그를 양두구육으로 취급한다. 심지어 웃을 때 충치가 드러나는 데다 코를 아무 곳에서나 후비는 습관 등 개인 위생도 엉망이고, 앞선 영단어 문제와 관련짓자면 정황상 법학 서적은 전공 때문이 아니라 베개 겸 겉멋용으로 추정되다 보니, 요란한 빈 수레 그 자체.[2] 다만 이 케이스는 반전매력으로 적용할 가능성도 있다.[3] 이케멘은 게이 용어 イケてるメンズ(멋있는 남자)의 축약이 일반화된 것으로 꽃미남에 한정하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