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04 20:17:24

알리코 단고테

<colbgcolor=#107247><colcolor=#fff> 알리코 단고테
Aliko Dangote
파일:알리코 단고테.jpg
출생 1957년 4월 10일 ([age(1957-04-10)]세)
나이지리아 카노 주 카노
국적
[[나이지리아|]][[틀:국기|]][[틀:국기|]]
직업 기업인
현직 단고테 그룹 (CEO, 의장)
학력 알아즈하르 대학교 (경영학 / 학사 / 1973~1977년)
재산 142억 달러[1] (2024년 / 포브스)
외부 링크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1. 개요2. 생애3. 여담

[clearfix]

1. 개요

나이지리아 국적의 기업인. 시멘트설탕 정제 분야를 주업으로 삼는 서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복합기업인 단고테 그룹의 창업자이자 CEO다.

2. 생애

영국령 나이지리아 당시 카노무슬림 가정에서 태어났다. 부친은 아프리카골드코스트 지역에서 무역사업을 했으며, 조부가 이미 골드코스트에서 큰돈을 벌었던 부호였다고 한다. 증조부의 경우에는 1950년대 당시 서아프리카 최고 부호 중 하나였다. 부친이 일찍 사망하는 바람에 조부 밑에서 자랐다.

1973년 이집트 카이로에 위치한 알아즈하르 대학교에 입학하여 1977년 경영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같은 해 결혼을 한 이후 고향 카노로 돌아와서 외삼촌에게 3,000달러를 빌려 무역 사업을 시작했다. 이듬해에 나이지리아 최대 도시인 라고스로 터전을 옮겼으며 이곳에서 건설부흥을 목격하고 시멘트의 수요 증가를 예상했던 그는 할아버지에게 직접 자금을 받아 본격적으로 시멘트 사업을 벌였다. 이어 설탕이나 밀가루 같은 여러 원자재들을 수출하는 방향으로 기업을 확장시켰고 1981년 단고테 그룹을 설립하였다.

1980년대 중반에 들어 유가가 폭락하면서 시멘트 사업이 순탄치 않는 방향으로 흘러갔으나 이후 다른 원자재 사업 비중을 늘리면서 위기를 극복해갔는데 당시의 위기를 경험으로 원자재 사업 이외의 금융, 운송, 석유와 같은 사업에서 문어발로 확장하게 되었다. 또한 제조업에 분야에도 뛰어들었으며 1990년대에 브라질로 직접 건너간 후에는 유통 사업에도 진출하였다.

현재 단코테 회장은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차세대 핵심사업으로 고려하여 미주와 유럽 지역에 60조 이상의 투자를 진행했으며, 나이지리아의 농업과 정유 사업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2020년 이후로는 신재생 에너지와 석유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그가 석유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자국의 기업이 수 많은 원유를 생산하면서도 외국 기업의 기술력에 의존하며, 정작 정제유를 수입하는데 외화를 쓰는 모순적인 상황을 직면하고 나서부터라고 한다.

2024년 1월 나이지리아 최초의 민간 정유시설인 단고테 정유소가 생산을 개시했다. 라고스 외각에 위치한 이 정유소는 나이지리아국영석유공사로부터 원유를 공급받으며, 우선적으로 일간 65만 배럴[2] 수준의 경유와 항공유 생산에 주력한다.

3. 여담

  • 본래 유서 깊은 부호 집안에서 태어난 만큼 정경유착으로 악명이 높은 반면 사회에 환원한 금액도 상당하다. 굿럭 조너선 집권 당시 국가일자리창조위원장에 임명되었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단코테의 핵심 사업 분야인 시멘트가 국가사업으로 지정되었다. 2010년대 중반 나이지리아 경제 위기 당시에는 중앙은행이 단고테그룹에게만 외화 할당량 우대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있었다. 반면 나이지리아 최초의 경영 대힉원을 설립하고 에볼라코로나19, 홍수 등의 대형 재해를 극복하는 데 막대한 금액을 투입하는 등 10억 달러 이상의 거액을 사회에 환원하며 나이지리아 내 지역 사회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 2007년 나이지리아인 최초로 억만장자에 등극했다. 그의 저택은 라고스의 대표적인 부촌인 빅토리아 섬에 위치해 있으며 섬 입구부터 경비원들이 상주하고 있어 함부로 드나들 수 없는 요새라고 한다.
  • 아스날 FC의 팬이며, 한 때 스탠 크랑키에 대한 여론의 반감이 심했을 때 Spotify의 다니엘 에크 등과 더불어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 떠올랐던 적이 있다.

[1] 흑인아프리카인 1위 부호.[2] 참고로 2021년 한국의 일간 정제용량이 357만 배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