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5-15 15:09:20

아스날 FC/2024-25 시즌/문제점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아스날 FC/2024-25 시즌
1. 개요2. 감독 미켈 아르테타의 문제
2.1. 전술의 경직2.2. 선수 기용의 문제2.3. 지속된 컵대회 부진
3. 보드진
3.1. 이적시장 행보
3.1.1. 24/25 여름 이적시장3.1.2. 24/25 겨울 이적시장 0입
3.1.2.1. 0입의 원인은 아르테타 탓?3.1.2.2. 0입의 원인은 보드진 탓?
3.1.3. 25/26 이적시장
3.2. 저조한 협상력
4. 선수별 평가5. 총평6. 관련 문서

1. 개요

아스날 FC2024-25 시즌의 문제점을 정리한 문서.

24/25 시즌 아스날의 순위만 본다면 사실 다른 팀들의 문제점들에 비해 괜찮은 축이 아니냐고 볼 수도 있다. 전반기 리그 2위,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라운드 직행이 거의 확실시되고 리그컵 4강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아스날의 경기는 사카, 외데고르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플랜 A가 꼬이는 순간 답답한 경기력으로 결과도 좋지 못했다. 게다가 내, 외부적인 잡음이 많아져 겉보기만 화려한 사상누각의 처지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현재의 호성적은 사실상 맨시티의 추락, 맨유와 토트넘의 부진, 리그에서의 꾸역승으로 이어간다는 의견이 대두된다.[1]

과거 4스날로 조롱받던 시대나 챔스권 밖으로 밀려나던 시기에 비하면 배부른 불만이라는 의견도 있다. 분명 리그 자체가 상향평준화된 것 역시 사실이다[2]. 단적으로 2025년 2월말 기준, 소위 빅 6로 불리우던 팀 중 첼시는 6위, 토트넘은 12위이며 맨유는 무려 15위이다. 현 순위를 단순히 어부지리로 얻어걸린 순위로 보는 것은 재고할 여지도 있다. 다만 아르테타 부임 이후 KSE가 5년 내내 전례없는 지원에도 정작 유력 우승후보 맨시티가 무너진 시즌에 이 정도의 퍼포먼스 밖에 내지 못하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 아스날 특유의 색채를 잃는데, 연이은 호성적에 묻혀있던 단점이 일시에 터진 것은 확실히 팬덤 사이에서도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2. 감독 미켈 아르테타의 문제

2.1. 전술의 경직

현재 가장 크게 지적되고 있는 문제점 중 하나로 23/24 시즌 중반부터 아르테타의 전술적 유연성이 다소 경직됐다. 핵심 선수들인 사카, 라이스, 살리바, 외데고르가 부상으로 이 선수들의 공백을 대체할 적합한 전술이 없다는 것도 가장 많은 지적을 받는 문제지만, 22/23 시즌부터 제기된 10백 및 로우 및 미드 블록을 들고 나오는 팀 상대로 고전하는 문제점에 대해 전술적으로 개선이 된 부분이 없다. 오히려 강팀과의 경기에서 선전하고는 엉뚱한 중하위권 팀에게 덜미를 잡히는 경기 수가 부쩍 늘어나기도 하였다.

또 다른 문제로 지적받기 시작한 것은 수비적인 전술 선택이다. 부상[3]이나 퇴장으로 인한 변수가 발생하면 승점을 잃지 않으려 수비 위주의 전술로 전환하는데, 문제는 고작 1점 차 리드 상황에도 지나치게 내려앉는 전술을 선택함으로써, 승리할 경기를 비기는 상황을 야기함에 있어 많은 비판을 받는다.

사카와 외데고르가 없을 때를 대비한 플랜B 전술을 이번 시즌 보여줘야 했는데, 그 플랜 B라는 것이 그냥 원래 자리에 다른 유형의 선수를 갖다놓고 똑같이 활약하길 바라는 전술이었다. 두 선수의 역할이 단순하다면 이러한 땜빵 전술이 통하겠지만, 문제는 이 두 선수는 아스날에서 손꼽히는 키 플레이어로 당연히 전술 소화력도 다른 선수들에 비해 높았다. 이들의 역할을 다른 선수들이 그대로 소화하는 건 무리라 경기력도 결과도 부진하였다. 다만 후반기에 접어 은와네리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며 이 부분에 있어서는 많은 개선이 이뤄졌다.

비판을 받는 또 다른 부분 중 하나는 파티를 라이트백으로 기용하는 전술이다. 24/25 시즌, 기존의 라이트백인 벤 화이트가 장기 부상을 당하고 팀버가 주전으로 나와 대부분의 경기를 소화하는데, 팀버가 카드 누적 혹은 부상으로 결장하면 파티가 라이트백으로 기용된다. 문제는 파티의 라이트백 기용 시 승률이 매우 저조하다. 이는 우측 풀백이라는 포지션이 많은 활동량이 요구되는 포지션인데, 파티는 오히려 노쇠화로 운동능력에 있어서는 떨어진다는 문제에 부딪힌 결과다. 애초부터 파티는 사실상 우측 풀백으로 플레이가 가능은 한 수준이지 우수한 수준은 절대 아니다. 실제로 파티가 우측 풀백으로 기용된 리그 경기 중 단 1승만 기록했는데, 그 경기의 상대팀은 OPTA 기준 강등 확률이 99.8%인 소튼이었다.

그나마 이번 시즌 아스날이 무너지지 않은데 가장 크게 기여한 코너킥은 니콜라스 조버 코치의 참신한 전술 덕에 있을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시즌 아스날의 최대 강점으로 코너킥을 꼽는데, 이를 결코 칭찬만의 의미로 받아들이면 곤란하다. 이를 뒤집으면 오픈 플레이 상황에서의 득점 비율은 낮아지고, 득점 패턴은 정형화되며 상대팀에게 대응하기 편리해지는 결과를 낳는다. 실제로 아스날의 세트피스 득점 성공률은 리그가 진행될수록 현저하게 낮아지며, 시즌 초의 페이스와 달리 2025년에 들어서는 이러한 세트피스 득점 자체가 줄어듬을 알 수 있다.

2.2. 선수 기용의 문제

아르테타의 선수 기용에 대해서도 어마어마하게 비판이 많다.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특정 선수를 너무 갈아버린다부진한 선수에게 한없이 기회를 준다가 가장 심각한 문제다.

첫 번째 카테고리에 해당되는 선수는 사카, 라이스, 살리바, 마갈량이스, 외데고르, 화이트로 대부분은 국가대표에서도 핵심급이라 갈리는 게 일상인데[4] 이 선수들을 구단에서도 대체 자원이나 적절한 교체 없이 매번 풀타임으로 기용한다. 이로 인해 결국 퍼질대로 퍼진 선수들의 폼이 저하되고 그동안 철강왕이라 평가 받던 사카, 화이트, 하베르츠와 마갈량이스까지 부상으로 수술까지 받는 참사가 일어났다.

두 번째 카테고리에 해당되는 선수는 마르티넬리, 제주스, 트로사르, 메리노와 같은 선수들로 이 선수들은 출전했을 때 활약이 일정치 못하거나 부진한 경우가 많고 대체자도 어느 정도 있는데도 계속해서 기용해 경기력 부진을 야기한다.

2.3. 지속된 컵대회 부진

24/25 시즌 카라바오컵 4강에서 홈, 원정 모두 2:0으로 패하며 탈락, FA컵 첫 경기인 64강에서 맨유에게 홈에서 1:1로 무승부를 찍고 승부차기에서 패배해 광탈하여 정점을 달한 안건이다. 이게 얼마나 심각하냐면 아스날은 20/21 시즌부터 5시즌 동안 FA컵에서 단 2승을 기록하고, 그 중 두 번은 32강 탈락, 세 번은 64강에서 1승도 못 챙기고 광탈했다. FA컵을 우승한 19/20 시즌에만 FA컵에서 총 6승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최근 FA컵 성적이 너무나도 초라하다. 그뿐만 아니라 카라바오컵도 뉴캐슬에게 홈 원정 둘 다 패배하며 초라하게 4강에서 탈락, 17/18 시즌 이후로 단 한 번도 결승 무대를 못 밟고 있다. 유럽 대항전에서는 과거와 다를 것 없이 32강은 잘 뚫으나 토너먼트에서는 이렇다할 성과가 없다. 토너먼트 일정 단계만 가면 어이없이 지는 것부터 이미 스승인 과르디올라와 굉장히 유사한데 아르테타는 본인이 스스로 개선할 수 있는 문제임에도 그 문제들을 방치하고 자초해 결국 컵대회서 부진한 성적으로 답변한다는 패턴을 계속해서 반복한다. 이제 아르테타 체제도 5년이 넘어가고 있고, 그 긴 시간 동안 기다리고 지지해준 팬들도 이제 슬슬 컵대회나 유럽 대항전 우승 트로피를 갈망하는데 이런 대회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점점 비판의 목소리가 커진다. 대놓고 말해 2020년대의 아르테타는 컵대회에 약한 유형의 감독으로 전임자 에메리가 비록 아스날에선 부진했지만 역대 커리어에 있어서는 유로파의 끝판왕이고 비야레알로 챔피언스리그 4강까지 가면서 제대로 된 역량을 입증했기에 더더욱 비교되는 부분이다.

다만, 이 부분에 있어서 2025년 4월 기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더블을 달성하고 챔피언스 리그 4강 진출에 성공하였기 때문에 재평가의 여지가 남아있었다. 그러나 4강에서 PSG에게 더블을 당해 그대로 탈락[5]하면서, 총체적 난국에 빠진 레알 마드리드에게 이긴 건 대진운이 좋았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3. 보드진

3.1. 이적시장 행보

24/25 이적 시장 전에 아스날은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패배 이후 공격수 영입의 필요성을 자각한다고 언론에서 다수 보도했지만 정작 24/25 이적시장에는 스털링 임대라는 초라한 공격수 영입으로 마무리했다.

아스날은 아르테타 체제 하에 대략 1조가 넘는 이적료를 지출했다. 하지만 이 금액 중 공격수에게 투자된 돈은 끽해야 3,000억 가량밖에 안되고 나머지 돈은 죄다 골키퍼 및 수비수 구매에만 이용됐다. 아르테타 체제 하에 영입된 공격수들은 윌리안, 트로사르, 제주스가 끝인데 이중 FA로 온 윌리안을 제외한다면 사실상 공격수 영입에는 돈을 거의 안 쓴 셈이나 다름없다.

아르테타의 철학에 비유할 때 아르테타는 한 포지션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포지션에서 유기적으로 뛰는 스타일의 선수를 주로 영입한다. 지난번 여름 이적시장에 영입한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칼라피오리는 센터백뿐만 아니라 라이트백과 윙백 역할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로 아르테타의 축구 철학이 얼마나 유기적이고 다차원적인지 잘 드러낸다.

특히 공격수 포지션에 대해 아르테타는 단순히 득점 능력에 의존하는 선수가 아닌 팀 전술에 맞춰 유기적으로 기여하는 선수를 중요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아르테타는 개인 기록보다 팀 전체의 구조와 조화를 중시하며, 이러한 철학에 부합하는 공격수를 찾는다. 그러나 몇 년 동안 이상적인 공격수를 확보하지 못한 건 그가 적용하는 기준이 까다롭고 높은 수준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아르테타는 팀 플레이와 전체 구조를 강조해 자신의 철학에 맞는 공격수를 찾고있는 것일 수도 있다.

3.1.1. 24/25 여름 이적시장

모든 팬들과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지적하는 문제의 24/25 이적시장, 이 이적시장을 성공적으로 보내지 못해 아스날의 공격진이 무뎌졌다는 주로 지적받는 부분이다. 영입 및 방출 양면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고, 책임자였던 에두 가스파르는 팀에 더 이상 없어 누구의 책임으로도 돌리기 애매한 상황이 됐다. 물론 이적시장의 아쉬움은 대부분 결과론적인 내용이나, 공격수 문제의 경우, 계속 지적된 부분이므로 외면할 수 없다.
  • 영입
    라야, 칼라피오리, 메리노, 네투, 스털링을 영입하면서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중 라야를 제외하고 비판점이 있다.
칼라피오리는 잦은 부상으로 필요할 때 출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잦다. 다만, 출전했을때 중요한 활약을 한 경기가 많으며,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평가를 내리기 어려운 면도 있다.
메리노는 가장 애매한 영입이 되었다. 적은 나이가 아니라 즉시전력감으로 보고 영입한 것으로 보이나, 정작 아르테타는 좌측 메짤라로 라이스를 우선적으로 기용하여 그냥 좌측에 없는 사람이 되었다. 교체로 간간히 출전하며 중요도가 떨어지는 경기에서 대체 자원으로 선발되지만, 아직까지 최적의 역할이 무엇인지 애매한 선수이다.
네투는 포지션 특성상 백업 골키퍼라 리그 경기의 경우, 애초에 경기를 많이 못 뛰는게 당연하다. 문제는 그렇다면 리그컵도 출전할 수 없는 선수를 왜 데려왔냐는 것이며, 이로 인해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임대 쿼터를 모두 채워 백업 공격수의 임대 영입이 불가능한 문제가 생기고 말았다.
스털링은 양쪽 백업 윙어로 임대 영입되었지만, 정작 교체가 필요한 시점에도 사카의 교체에 소극적이고, 결국 사카의 장기 부상이라는 뼈아픈 대가를 치르렀다. 물론 애초부터 주전 선수보다 교체 자원이자 백업 목적으로 임대한 선수라 그 이상의 비판은 적절하지 않다[6]
이적시장도 큰 문제인 게 기존에 플랜B도 잘 만들던 아스날이 세슈코가 아스날에 오지 않자 곧바로 스트라이커 영입 계획을 철회했고[7] 윙어 매물이 니코 윌리암스만 있는 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니코만보다가 윙어 보강도 결과론적으로 실패했다.
  • 방출
    여름에 나가야될 선수들이 대부분이 이탈했는데, 문제는 대책 없이 너무 막 내보낸 것이다. 특히 비에이라, 스미스로우를 동시에 내보내면서 스쿼드에 공격진 뎁스가 순식간에 얇아졌는데 여기에 대해 마땅한 계획이 없었다.

3.1.2. 24/25 겨울 이적시장 0입

워낙 스쿼드에 부상자가 많아 아스날이 겨울에 급하게 공격수를 영입해야 하는 것에 모두가 동의하는 부분이였다. 하지만 충격과 공포의 겨울 이적시장을 0입으로 마무리해 여기에 더해 이적시장이 끝나자마자 그동안 혹사를 당한 마르티넬리가 최소 1달 아웃 판정을 받고 철강왕 하베르츠마저도 시즌 아웃으로 1군 공격진이 스털링,트로사르,은와네리 3명만 남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왜 정확하게 영입이 없는지에 대해 밝혀진 이유는 없고 누구의 탓인지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확실한 건 아스날의 매우 큰 실책이다.
3.1.2.1. 0입의 원인은 아르테타 탓?
겨울 이적시장 0입에 대해 최근 구단 내에서 계속해서 권한 및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아르테타가 원인이라는 분석이 있다. 전임 디럭터였던 에두마저도 아르테타의 권한 확대에 불만을 가지고 나갔다는 보도가 있을 정도로 아르테타가 아스날 내에서의 영향력은 과거 스승인 벵거에 버금 갈 정도로 성장한 게 주된 의견이다. 게다가 아르테타는 이적시장에서 선수를 데리고 올 때 자신이 확실하게 원하는 유형의 선수를 까다로운 조건을 맞춰가며 데려오는 유형의 감독이라 자신의 입맛에 맞는 선수가 아니라면 안 데리고 온 전적이 많다. 또한 구단의 장기적 비전인 지속 가능한 성장하는 팀을 만들어 갑작스러운 영입은 없다는 모토 역시 아르테타의 영향력이 강한 게 해당 주장의 근거다.

하지만 아르테타가 1월 내내 공격수 영입을 인터뷰를 통해 이례적으로 공개적으로 요청했고 심지어 기자들이 아르테타가 공격수 영입에 반대한 질문에 어이없어하며 공격수 영입을 요구해 이번 이적시장에서 아르테타가 실질적으로 공격수 영입에 반대한 설은 완전히 와전된 잘못된 이야기이다. 물론 이적시장 이후 비하인드 스토리에 따르면 역제의가 온 선수들에 대한 제안은 아르테타 선에서 거절했다. 아예 책임은 없는게 아니지만[8] 오로지 아르테타만의 문제는 아닌 것이다.
3.1.2.2. 0입의 원인은 보드진 탓?
현재 보드진에게 잘못의 지분이 매우 크다는게 팬들의 주된 의견이다. 보드진의 문제는 사실 특정 개인에게 쏟아부을 수가 없는게 실정이다. 시즌 도중 노팅엄 구단주의 제의를 받고 갑작스레 사의를 표명한 에두로 인해 아스날의 디렉터는 경력이 없던 제이슨 아이토가 임시직으로 맡았다. 전임자였던 에두도 이미 능력에 대해 의구심이 많은 편이라 사실 여론은 좋지 않았다.

이후 선임된 제이슨 아이토에 대해 여러 보도에 따르면 아스날 내부에서의 평가가 좋아 정식 디렉터의 유력한 후보 중 한명이지만, 팬들과 외부인들의 시선은 아이토가 뭘 해야 내부 평가가 좋은건지 알 수 없다라는게 주된 의견일 정도로 겨울에 실질적으로 아스날의 보드진들과 디렉터들이 한 일은 없다.

감독과 선수들 모두 인터뷰를 통해 공개적으로 영입을 요청했지만 아스날 보드진은 사카의 부상까지만 하더라도 영입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고 여기에 더해 제주스가 시즌 아웃을 당하자 그제서야 공격수 영입의 심각성을 느꼈다고 한다. 또한 겨울에 0입에 방출까지 엉망으로 했고 지난 여름부터 이적시장을 제대로 못 보낸 것이 확실하게 보여 팬들은 보드진 및 결정을 내리는 이사진들에 대한 사퇴를 요구했다. 특히 해외팬들이 보통 보드진에 대해 압박을 잘 넣는 편이 아니라[9] 사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보드진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0입을 한 이유는 여름 이적시장을 위해서라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이다. 겨울 이적시장에 자금이 있는 건 확실했고[10] 이번 겨울에는 이례적으로 공격수들의 이적이 굉장히 활발해 영입을 노릴 만한 선수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선수들이 전부 계획에 맞지 않는다, 여름의 대형 영입을 위해 움직인다는 명목만으로 결국 영입에 대한 최종 결정을 승인하지 않았다.

여름 이적시장도 밑에 서술되었지만, 굉장히 영입 및 방출 부분에서 할 일이 많은데 뉴캐슬이 거의 사실상 NFS를 선언한 이삭을 계속 노린다는 어이없는 언론플레이를 저질러 현지 팬들도 황당한 반응이다.[11]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신을 못 차렸는지 계속해서 아이토에 대한 언론 플레이만 계속하자 팬들의 거부감도 극에 달했다.

3.1.3. 25/26 이적시장

25/26 이적시장도 마냥 전망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아스날은 해당 이적시장에 스트라이커,윙어 최소 1~2명, 중앙 미드필더,수비형 미드필더,백업 골키퍼까지 데리고 와야될 상황인데 그동안 아스날의 행보와 행정력, 자금력으로 볼 때 절대로 25/26 이적시장에 이 작업을 한꺼번에 처리 못하는게 정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여름 계획을 짜놓았다든지, 작업을 미루는 답답한 행보를 보이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3.2. 저조한 협상력

에두 가스파르를 필두로 한 보드진의 최대 단점은 낮은 협상력으로 제대로 노렸던 선수들을 제대로 데리고 온 경우가 손에 꼽힐 정도다. 공격 포지션 쪽에서 이 대참사가 제대로 보이는데 하피냐-무드릭-네투-니코 윌리암스-세슈코까지 제대로 된 자원들을 데리고 온 적이 없다. 언급된 다섯 중 한 명이라도 현재 스쿼드에 있었다면 선수들 일정 관리에도 편하고 스쿼드에 다른 유형의 선수가 있어 확실히 아스날이 지금보다는 훨씬 괜찮은 상황에 있었을 것이다.

또한 주안 가르시아 이적에도 문제가 많은데 엄연히 에스파뇰의 주전 키퍼이고 바이아웃이 아니면 안판다고 선언한 선수를 계속해서 협상하다가 이적 시장 마지막날에도 영입하지 못하는 희대의 실수로 전세계 구너들의 뒷목을 잡게했다.

4. 선수별 평가

4.1. 비판의 여지가 큰 선수

4.1.1. 가브리에우 제주스

크리스마스 이후로 부활했지만, 이전까지 모습은 답이 없는 먹튀의 모습 그 자체로 고주급을 받으면서 납득할 수 없는 폼을 보여주었다. 부활한 이후로도 얼마 지나지 않아 1월에 왼쪽십자인대 파열로 시즌아웃되며, 완전한 역적이 되었다. 이적료나 주급을 생각하면 더더욱 이번 시즌의 역적 반열에 들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부상과 고액주급자로서 이번 시즌 매각은 사실상 어렵다. 다음 시즌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어야만 한다.

4.1.2. 레안드로 트로사르

23/24 시즌까지 조커로서 쏠쏠했지만 이 시즌에도 주전으로 무리가 있다라는 평이 있었고 결국 24/25 시즌에 눈이 썩는 경기력을 마르티넬리와 함께 보여주면서 큰 비판을 받는다. 트로사르의 입장에서 굳이 변명하면 이번 시즌의 트로사르는 전반기 동안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왼쪽 윙이 아닌 외데고르의 백업인 메짤라 자리에서 많이 나왔는데, 이로 인해 오히려 왼쪽 윙에서의 플레이도 떨어진 것이 문제이다. 선수 본인이 자신의 역량 이상의 출전 시간을 바래 팀 기강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

4.1.3. 토미야스 타케히로

재계약 이후 계속해서 그라운드가 아닌 병원으로 가면서 사실상 없는 자원이 됐다. 멀티성도 좋아 백업으로도 굉장히 든든한데 계속된 부상으로 사실상 먹튀 확정이다. 아스날 전문 기자들 사이에서도 행방이 묘연한 모습이다.

4.1.4. 라힘 스털링

넬슨의 대체 자격 벤치 토템으로 전락했다. 아르테타가 거의 기용하지 않는데, 선수가 훈련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얼마나 못하면 마르티넬리, 트로사르도 주전 자리에서 못 미냐는 반응이 많다[12]. 그리고 뚜껑을 열어본 결과, 거의 대부분의 경기에서 실망감을 안기며 기용을 하지 않은 감독의 선택이 맞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심각한 폼을 보였다. 사실상 망한 임대이다.

4.2. 비판의 여지가 있는 선수

4.2.1.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

통칭 로 요약할 수 있는 답이 없는 경기력을 보여줘 24/25 시즌 아스날 부진의 제 1 원흉으로 꼽혀왔었다. 22/23 시즌 중반부터 부진해 더 이상 발전하지도 않고 떨어지는 축구 지능과 답이 없는 개인 기량[13]으로 방출 1순위로 꼽히는 선수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팀의 공격수가 전멸하던 시기에 함께 부상을 끊으며 희망이 사라지는 듯 하였으나, 기대보다 이른 시점에 복귀하는데 성공했으며, 복귀 후 몇 경기는 여전히 단점이 크게 부각되었으나 점차 이전의 단점을 많이 극복하고 선수 본인의 장점은 살리는 경기를 보여주어 팬들의 신뢰를 부분적으로 회복하는데 성공하였다. 특히 후반기 풀럼전과 챔피언스 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의 활약은 고무적이었다.

4.2.2. 마르틴 외데고르

이번 시즌 불운한 부상이 있었지만 부상 복귀 전후의 폼 모두 이전 시즌 외데고르의 폼이 절대 아니라는 것이 팬들의 평가이다. 복귀 직후에는 그래도 괜찮은 폼을 보여주었으나, 이후로 부상 이전의 폼이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특히나, 낮아진 슈팅력으로 인해 득점력이 크게 감소하였다. 이번 시즌 팀의 부진에 나름 크게 기여하고 있는 선수로 빠른 폼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나마 폼이 떨어진 외데고르의 역할조차[14] 온전하게 대체해줄 수 있는 선수가 마땅히 없다는 것 역시 문제라면 문제.

4.2.3. 카이 하베르츠

이번 시즌 하베르츠를 믿고 공격수를 영입하지 않았고 실제로 시즌 득점이 벌써 10골이 넘어가 나쁜 수치는 아니지만 하베르츠는 엄연히 아스날의 주전 공격수이고 경기력의 저점[15]이 낮다는 단점도 여전해 빅 찬스 미스도 계속해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 그러다가 시즌 중반기에 시즌 아웃 부상을 당하여 이번 시즌을 아쉽게 끝마치게 되었다.

4.2.4.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신규 영입생이지만 잦은 부상과 더불어 나올 때 수비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여 굳이 여름에 데려왔어야 했냐는 반응이 있다. 다만, 이는 루이스스켈리의 폼이 기대 이상인 것이 검증된 이후의 다소 결과론적인 이야기고, 영입 시점에서 아스날의 상황을 보면 나쁜 영입은 절대 아니었으며, 중요한 순간 특유의 슈팅 능력으로 골을 넣어 경기 양상을 바꾼 경우가 두 번이나 있어 선수 개인의 능력 자체를 의심하는 수준은 아니다. 다만 단순 불운을 넘어 부상이 지속된다면 굳이 무리하여 영입한 보드진에 대한 비판은 피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4.2.5. 야쿠프 키비오르

아스날급의 선수가 아니라는 의견이 다수였다. 팀 내에서도 좌측 센터백이지만 냉정히 말해 토미야스, 화이트, 칼라피오리와 같은 부상자들도 없었으면 센터백으로서도 우선 순위가 한참 밀린다고 이미 현지 전문가들도 의견을 동의했었다. 나올 때마다 굵직한 실수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백업으로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었으나, 마갈량이스의 시즌 아웃으로 불가피하게 지속적으로 출장을 하게 되었다. 초기에는 우려와 같이 잔실수들이 나와 팬들을 걱정하게 만들었으나, 선수 본인이 멘탈을 다잡았는지, 안정감을 찾아갔으며 마갈량이스의 부상 이후 치명적인 실수는 나오지 않고 있어 뜻밖의 수확이 되고 있다. 마갈량이스 부상 이후의 폼만 보면 오히려 칭찬을 받을 수도 있는 케이스.

4.2.6. 올렉산드르 진첸코

전반기에는 사실상 없는 선수나 다름없었다. 잦은 부상으로 나오지도 못하고 좌풀백 주전 경쟁에서도 완전히 밀려버렸다. 그러나 본래 중미였던 경험을 살려 챔피언스리그(PSV와 2차전)와 리그 경기 로테이션으로 나왔으며,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선수의 유틸리티 플레이어적 성향이 빛을 발한 케이스.

4.3. 비판의 여지가 적은 선수

4.3.1. 다비드 라야

이번 시즌 유럽의 탑급 골키퍼의 폼으로 성장해 사실상 라야가 없었다면 이번 시즌 아스날은 더욱 힘들었다는 평이 많다. 페널티킥 상황에서 아쉬움이 언제나 지적되고 있으나, 올 시즌 아스날의 꾸역승 중 상당수가 두 센터백과 라야의 공으로 평가받고 있다.

4.3.2. 윌리엄 살리바

부동의 주전이자 이제는 월드클래스의 문턱을 두드리고 있는 살리바이다. 잔실수가 없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살리바보다 잘하는 센터백이 전세계적으로 봐도 없어 살리바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거의 없다. 특히 이번 시즌을 무관으로 끝낼것이 반확정되자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로 시끄러울때 언론에 아스날에 잔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구너들에게 극호감 이미지를 심어주었다.

4.3.3.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

사실상 24/25 아스날 최고의 선수. 살리바와 함께 엄청난 합을 보여주고 이번 시즌 심지어 세트피스 주요 득점원이 된 마갈량이스는 자신의 몫 이상까지 해내 비판의 목소리가 없다. 후반기에 아쉽게 시즌아웃을 당했지만 키비오르가 각성하며 빈 자리를 완벽하게 매꿔주고 있다.

4.3.4. 데클란 라이스

초반에는 전 시즌 리그 베스트급 미드필더는 사라졌고 중원에서 무색무취한 미드필더가 되었다는 평가가 있었다. 혹사도 크지만 선수 본인이 제대로 된 스타일을 찾지 못한 것도 큰 문제였다는 것이 하나의 원인이다. 라이스가 본인의 장점을 최대로 보여주었던 6번 미드필더 자리와 22/23 시즌의 자카 역할을 대체하는 8번 자리를 오가다가 이번 시즌부터는 8번으로 출전하는 비율이 높아진 것이 원인이다. 수비력과 활동량, 가끔 나오는 중거리 슛, 그리고 위 세개에서 비롯한 안정적으로 1인분은 거뜬한 선수가 라이스의 이미지이자 스타일인데, 이를 그대로 자카의 대안으로서 8번 미드필더로 출전시킨 것이 전반기의 문제였다. 기본적으로 라이스는 번뜩이는 킬패스와 창의적인 움직임을 만드는 스타일의 선수가 아니라 이 위치에서는 본인의 스타일을 제대로 발휘하기가 어려워 작년만 못한 활약을 보인다는 시각도 많았다. 그러나 꾸준히 출장하면서 점차 자기만의 색을 씌운 8번 미드필더가 되었으며, 6번 자리를 보조하는 파티의 활약 덕분에 경기력은 점차 좋아졌고,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한 두 경기 연이어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이러한 비판을 상당 부분 잠재울 수 있었다. 오히려 혹사 측면에서 걱정이 늘어난 편.

4.3.5. 부카요 사카

매 시즌 팀의 에이스였고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였지만,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하였다 후반기에 돌아왔다. 부상에서 돌아온 사카는 복귀전부터 바로 골을 신고하였으며,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서도 적지 않은 기여를 하여 구너들 사이에서 '역시 스타보이'라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4.3.6. 위리엔 팀버르

장기 부상 이후에도 엄청난 폼을 보여줘 인간승리의 대명사로 칭송 받고 있다. 오히려 관리를 받아야 하는 데 팀의 줄부상으로 좌우 가리지 않고 뛰어 선수의 혹사를 걱정하는 팬들이 많다.

4.3.7. 토마스 파티

지난 시즌까지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결장하던 토마스 파티가 이만큼 출전을 넘어 기대 이상의 경기 내 영향력을 보여 다소 낯설어 하는 팬들이 많다. 물론 라이트백으로 기용되는 경우 경기력이 저조하지만, 이는 파티에게 맞지 않는 옷을 어거지로 쥐어주는 팀 상황의 문제에 가깝다. 중앙 3선으로 나설 때 팀 대체 불가한 빌드업 과정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실제로 파티가 결장한 파리 생제르맹과 챔피언스 리그 1차전 경기를 보면 파티의 공백이 얼마나 큰 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재계약을 해주기를 바라는 구너들도 적지 않다.

4.3.8. 마일스 루이스스켈리

이번 시즌 1군에 승격된 두 신성 중 하나. 스켈리의 경우,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저돌적인 플레이와 더불어, 좌측 풀백이 줄부상인 가운데 가장 안정적이면서도 인상적인 폼을 보여주는데 성공하여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는데 성공하였다. 물론 저돌적인 플레이가 역효과를 빚은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나, 선수의 나이와 팀에 대한 기여도를 고려한다면 이에 대한 비판을 넘어 비난을 하는 팬은 사실상 없다고 볼 수 있다. 23R 울버햄튼전에서 하단의 은와네리와 함께 주전으로 선발 출전하여 두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4.3.9. 에단 은와네리

이번 시즌 1군에 승격된 두 신성 중 하나. 사카와 외데고르의 백업으로 출전 기회를 받기 시작하였으며, 역시 성인 선수들 못지않은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바 있다. 다만 은와네리의 경우, 출전 시간이 늘어감에 따라 어느 정도 수가 읽히는 듯한 모습도 보여주고 있으나, 선수의 나이, 그리고 중요한 경기에서 보여준 영향력을 고려한다면 은와네리에게 비판을 하는 팬은 거의 없다. 오히려 선수의 향후 성장세를 기대하는 팬들이 많은 편. 23R 울버햄튼전에서 앞서 서술된 스켈리와 함께 주전으로 선발 출전하여 두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4.3.10. 미켈 메리노

메리노의 경우, 원래는 비판을 많이 받는 영입에 해당하는 선수였다. 라리가와 직전 유로에서 준수한 활약을 보인 미드필더를 데리고 왔는데도 PL서는 애매한 모습을 계속 보여주면서 뉴캐슬, 아스날 시절까지 전부 포함해 'PL에 안 맞는 선수가 아니냐?'라는 반응이 많았다. 사실 선수의 볼 터치나 패스는 준수한 모습을 보이며 몇 차례 중요한 순간에 골도 보였음에도 필요한 순간에 기용되지 않아 선수의 고점이 어느 정도인지 평가 자체가 어려운 케이스였었다. 리그 후반기 팀 내 공격수가 부상으로 전멸하자, 공격수로 얼굴을 비추었는데, 레스터전 멀티골, 첼시전 결승골과 더불어 폴스 나인 역할로 제 몫을 다해주며 비판의 목소리를 덜었으며, 이후 챔스 8강전 레알 마드리드 전에도 1골을 추가하며 점점 공격수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4.3.11. 벤 화이트

화이트의 경우 23-24 시즌까지 혹사의 대표적인 희생양이였고, 사실상 부상을 안고 뛰다시피 해온 것이 끝내 장기 부상으로 이어져 수술까지 감행하게 되어 선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크지 않다.

4.3.12. 키어런 티어니

티어니는 애초에 전력 외 선수였는데 매각이 되지 않아 남은 케이스라 그다지 비판하지 않는다.[16] 오히려 선수단이 줄부상으로 박살난 상황에서 좌풀백과 좌윙의 교체 자원으로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어서 그다지 많지 않은 기회를 받음에도 성실하게 뛰어준 것에 대한 고마움과 안타까움을 느끼는 팬들이 많은 편이다. 다음 시즌부터는 친정팀 셀틱에 합류하며 아스날과 작별하게 되었으며, 구너들은 암흑기 시절 아스날에서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여준 티어니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

4.3.13. 조르지뉴

이제 백업 선수가 되었고 그 동안 노인 학대 수준으로 굴려져 온 것을 감안하면 이 나이의 선수가 뛰어야 하는 상황에 대한 비판이 있을지언정, 선수에 대한 비판의 여지는 별로 없다. 당장 로테급으로 출전한 경기에서도 관록에서 우러난 준수한 활약을 보여준 바 있기도 하다.

4.3.14. 네투 무라라

애초에 기대치가 별로 높지 않은, 백업 골키퍼로 임대 영입된 선수인 관계이고, 주전 키퍼 라야가 상당히 뛰어난 활약을 하고있어 선수 본인에 대한 비판의 여지는 거의 없다. 비판이 있다면 임대로 영입하고도 출전을 시키지 않는 구단에 대한 비판이 차라리 높은 편.

5. 총평

개요에 작성되어 있듯이 24-25 시즌의 아스날은 문제점 문서가 별도 기술된 다른 팀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호성적인 것이 사실이다. 결과로 나와 있는 성적만 놓고 보면 문제점 문서가 기술된 것 자체에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 대부분 문제점이라고 별도 기술될 정도면 일단 리그 성적이 유럽 대항전 진출조차 불가능한 상태인 경우가 많은데, 리그 2위에 챔피언스 리그 4강인 아스날의 현 상황은 문제가 많은 다른 클럽[17]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든 객관적으로든 굉장히 준수하다. 그러나 5년이라는 긴 시간을 부여받고 2년 연속으로 리그 2위를 차지할 정도로 경기력이 올라와 이제는 우승을 노릴만 하다고 평가받던 아르테타 체제에서 나온 결과라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KSE의 큰 지원을 받고 이제는 성적, 결과로 증명해야 할 시기에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것에 대해 팬들은 불만을 품고 있다.

리그는 리버풀의 독주로 말이 2위지 일찌감치 격차가 크게 벌어졌고, 리버풀이 34R에서 시즌 4경기를 남기고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하였다. 카라바오 컵은 1차전이 홈인데도 득점 없이 패배했고 2차전 뉴캐슬 원정에서도 2:0으로 완패하며 합산 4:0 이라는 대굴욕을 당하고 탈락했다. FA컵도 홈에서 수적 열세였던 맨유와의 연장전과 승부차기 끝에 패배해 빠르게 광탈했다.

그나마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8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합산 스코어 5:1 승리를 가져오면서 4강 진출에 성공하며 팬들이 희망을 품기 시작했다. 유럽 대항전 트로피와 끔찍하게 인연이 없어 챔피언스 리그 트로피를 누구보다 갈망하는 아스날 입장에서 만약 챔스 우승이라도 성공한다면 아르테타에 대한 평가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었다. 그러나 아르테타는 이미 리버풀의 우승이 확정된 이후 경기인 리그 35R 본머스 전에서 주전을 대규모 투입하는 이해할 수 없는 판단을 하며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소모하였고, 심지어 해당 경기는 패배하였다. 그 다음주에 열린 파리 원정에서도 패배하며 4강에서 탈락해 시즌 무관이 확정되었다.

결국 이번 시즌도 무관으로 끝나면서 아르테타에 대한 경질 여론은 더더욱 거세졌다. 사카, 살리바와 같은 핵심급 선수들의 계약 만료가 다가오는데 트로피 없이 어떤 비전으로 두 월드 클래스 선수들을 붙잡을지도 관건이다. 실제로 살리바는 아스날이 점점 우승에서 멀어지자 레알 이적설이 진하게 나오고 있다. 현재 있는 선수들 외에도 우승 경쟁을 이어나가려면 새로운 좋은 선수들을 계속 영입해야 하는데, 몇 년간 트로피가 없는 구단이 제시할 수 있는 비전에는 한계가 있다.[18]

4위/16강으로 과학 소리 듣던 과거나, 퍼거슨이라는 거장을 보낸 이후 정신을 못 차리는 맨유, 마찬가지로 연이어 감독을 갈아 치우는데도 우승권과 멀어지기만 하는 토트넘 등의 라이벌 팀 상황을 감안하면 아르테타는 벵거 체제 이후 표류할 위험이 있던 아스날을 성공적으로 우승권에 도전할 팀으로 재건한 것이 사실이다. 빅6 체제가 붕괴될 정도로 라이벌 팀들이 리그 순위를 강등권에 가깝게 박아버리는 상황을 생각하면 아르테타는 장기 집권을 하면서도 부임 3년차 이후로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는 있다. 구너들도 아르테타가 현재의 우승권 팀으로 만들어 꾸준히 클래스를 유지한 것에는 감사를 표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우승 트로피라는 결과를 가져와야 할 때가 되었다. 스포츠팀의 모든 과정은 우승을 향한 여정이기 때문이다. 벌써 6년차 감독인데도 2019/20 시즌 때 FA컵을 딴 것과 이벤트 매치인 커뮤니티 쉴드 외에는 우승이 없다는 것에 이제는 지치기 때문에 슬슬 아르테타의 퇴임을 언급하는 팬들도 늘어났다. 리그 2위 / 챔피언스 리그 4강이라는 결과만 놓고 보면 경질감은 아닐 수 있어도, 결국 지난 시즌보다 발전한 결과는 8강에서 탈락한 챔피언스 리그를 4강에서 탈락했다는 것 뿐이다. 가장 큰 문제는 심각한 수준의 골 결정력으로 경기력이 좋았는데도 골을 넣지 못 하다가 허무하게 패배한 경기가 수두룩하다. 그리고 이것이 이번 시즌만의 문제가 아니라 여러 이적 시장 동안 공격수 보강을 하지 못 하였기 때문이며, 이 때문에 팬들도 더 이상 현재의 성적이 준수하다고 말을 할 수 없는 이유이다.

다만 문제는 현 상황이 감독 교체만으로 해결되기는 어렵다는 점이다. 컵대회에서의 부족한 뒷심, 중요하지도 않은 경기까지 주전을 투입하며 선수 체력을 갈아버리는 성향, 경직된 전술 성향 등 아르테타의 문제점도 적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벵거 말기부터 아르테타 부임 초반까지 지적되던 선수 간 기강 문제를 포함한 아스날의 여러 문제를 아스테타 체제에서 개선한 것도 사실이며, 현재 아스날과 맞는 축구 철학을 지향하는 감독도 마땅치 않다.[19] 아르테타 체제의 성적이 너무 좋지 않으면 모를까, 표면상으로는 리그 준우승 수준을 3년째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섣부르게 어설픈 감독으로 교체했다는 지금 수준조차도 유지를 못 할 위험성도 분명히 있다. 감독을 여러 차례 갈아치웠지만 성적 반등은 커녕 더 떨어진 사례들이 당장 현재 EPL 내에서도 수두룩하게 많기 때문이다.

기장 큰 문제는 형편없는 영입 전략이다. 이 문제가 아르테타의 성향 문제인지 보드진의 문제인지는 온전히 알기 어렵지만, 팀의 공격수 영입 문제는 팬들부터 심지어 감독까지 요청하였음에도 제대로 된 영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물론 아르테타 체제에서 아스날이 돈을 결코 적게 쓴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포지션에 대한 필수적인 보강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협상력도 타 빅클럽에 비해 밀리는 실정이다. 이런 와중에 트로피마저 들지 못 했으니 앞으로 이 팀이 어떻게 좋은 선수를 지속적으로 수급할지에 대해 머리가 아파지는 시즌이 되었다.

간략하게 요약을 하자면, 실질적으로 새로 발생한 문제점은 크게 없으나, 기존 문제점들을 전혀 개선하지 않음으로 인해 경기력적인 부분에서 오히려 다운그레이드가 발생한 시즌이다.

6. 관련 문서


[1] 리그는 리버풀을 제외한 다른 팀들의 부진이 뚜렷하고 리그컵 4강도 사실상 대진운이 좋아 4강에 진출했지 8강에서 팰리스 상대로도 상당히 고전했다. 결국 이러한 좋지 못한 경기력은 리그컵 4강 1차전 홈 경기에서 뉴캐슬에게 0:2로 완패하며 드러났다.[2] 뉴캐슬, 노팅엄, 아스톤 빌라 등의 팀이 선전하고 있으며, 직전 시즌까지 많은 문제를 보이던 첼시의 경우는 아예 성적이 상승했다.[3] 직전 시즌인 23/24 시즌에는 팀버를 제외한 장기 부상이 유독 적어 이러한 문제점이 비교적 덜 부각된 면이 있다[4] 마갈량이스, 화이트는 제외다.[5] 더구나 2차전 이전 본머스전에서 주전들을 기용했다가 경기는 경기대로 지고 4강 2차전에서는 본머스전을 뛴 주전들이 죄다 체력이 빠졌다. 이미 우승이 날아간 상황이라 챔스 진출만 보장받으면 되는 상황에서 5-6위였던 첼시-노팅엄과의 승점차는 7점이라 한 경기 정도는 로테이션을 돌려도 무방한 상태였던 건 덤이다. 역시 리그 경기가 있었던 PSG는 무패 우승도 날아간 김에 아예 유스를 전폭적으로 기용하면서 주전들의 체력을 보존한 것과는 확연한 차이였다.[6] 이적 초기에는 특유의 드리블 능력으로 출전하면 마르티넬리나 트로사르보다 낫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주요 경기에서 선발은 다른 선수와의 호흡이나 득점 전환 측면에서 부족한 점이 앞선 두 선수보다도 많아 딱 백업 정도 수준이 맞다는 의견이 늘었다.[7] 당시 세슈코에게 하베르츠가 있어 주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 두 명의 주전 공격수가 모두 부상으로 아웃된 2025년 2월 시점에 돌이키면 아스날의 심각한 오판이다.[8] 이 역제의 목록이 터무니 없으면 모를까 현재 유벤투스에서 임대로 맹활약하는 콜로 무아니나 유로 위너이자 베테랑이며 나름 아스날 전술에 녹을 수 있는 모라타도 포함되어 비판의 목소리가 있는 편이다.[9] 아스날 팬들이 이 정도 반응을 보인건 과거 크뢴케가 2020년대초 부진한 투자 및 슈퍼리그 창단에 동의하자 팬들이 직접 시위를 나올 정도로 사태가 심각하자 결국 스탠 크뢴케의 아들인 조쉬 크뢴케가 직접 나서 열심히 일을 하면서 여론을 잠재웠다.[10] 왓킨스에게 약 800억 가량의 제안을 해 1000억까지는 어느 정도 쓸 수 있는 범위인 건 확실했다.[11] 이삭의 이적은 뉴캐슬이 챔피언스리그를 못 나가야하고 그런 상황이 와도 뉴캐슬이 최소 이적료로 2000억 가량을 설정해 수많은 포지션의 보강이 필요한 아스날이 감당할 수 있는 이적이 아니다.[12] 다만, 애초에 스털링은 양쪽 윙 백업으로 임대 영입한 것으로 보이며, 사카가 부상당한 후반기 초입 시점에서는 스털링 본인도 부상에서 갓 회복하던 시기라 팀과 선수 본인에게도 다소 불운한 측면도 있다.[13] 다만, 마르티넬리의 축구 지능과 개인 기량은 오프 더 볼과 온 더 볼이 극명히 갈린다. 오프 더 볼은 사실 준수한 편인데, 공을 받는 순간부터 선수의 시야가 좁아져 스스로 플레이를 어렵게 만드는 것이 문제인데 이 부분이 개선이 되지 않고 있다.[14]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수에서 기여하며 연결고리가 되어주는[15] 홈경기에서는 좋은 모습을 자주 보여줬으나, 원정이나 큰 경기에서 자주 호러쇼를 펼칠 때가 많았다.[16] 다만 이 경우 '티어니'는 비판 받지 않지만 티어니를 팔지 못하고 잡아두는 보드진은 큰 비판에 시달린다.[17] 토트넘 홋스퍼 F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맨체스터 시티 FC[18] 일각에서는 우승권 스쿼드를 가졌지만 끝끝내 어떠한 우승컵도 들지 못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시절의 토트넘과 비슷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토트넘과의 직접 비교는 무리가 있는데, 아르테타의 아스날은 부임 초기에 FA컵을 들어올렸기에 무관은 아닌데 비해 토트넘은 아예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또한, 포체티노 시절의 토트넘은 선수의 유입보다 유출이 많았지만, 아스날은 그 반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어찌되었든 아르테타도 리그나 챔피언스 리그 등 굵직한 트로피는 없고, FA컵 우승은 19-20 시즌으로 이 또한 한참 되었다. 무관을 유지하다 DESK가 해체되고 해리 케인마저 트로피를 찾아 떠나자 완전히 중위권으로 떨어져 버린 토트넘처럼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19] 참고로 디 애슬레틱 관계자에 의하면 구단이 평가하는 현 아르테타의 축구는 5단계의 과정 중 4단계에 도달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