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4-22 12:02:36

아벨 페라라

아벨 페라라의 주요 수상 이력
{{{#!folding [ 펼치기 · 접기 ]
역대 베니스 국제 영화제
파일:silverlion.png
특별 심사위원대상
제61회
(2004년)
제62회
(2005년)
제63회
(2006년)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씨 인사이드)
아벨 페라라
(마리아)
마하마트 살레 하룬
(다라트)

}}}||
Abel Ferrara
파일:아벨 페라라.jpg
이름 에이블 페라라
Abel Ferrara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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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951년 7월 19일 ([age(1951-07-19)]세)
미국 뉴욕주 뉴욕시 브롱스
직업 영화 감독, 각본가, 배우, 편집자, 제작자, 촬영 감독
가족 배우자 크리스티나 치리악
슬하 자녀 3명
신체 174cm

1. 개요2. 생애3. 작품 특징4. 페르소나5. 필모그래피6. 여담

1. 개요

아벨 페라라는 저질 영화를 예술적 경지로 끌어올린 인물이다.[1][2]
태그 갤러거
미국영화감독. 감독으로 활동하며 각본가, 제작자, 배우도 겸했다.

1980년대 미국 독립 영화계를 대표하는 거장 중 한 명으로, 자기파괴적이며 퇴폐적인 영화 스타일로 유명하다.

대표작으로는 〈복수의 립스틱〉[3] (1981), 〈킹 오브 뉴욕〉 (1990), 〈배드 캅〉 (1992), 〈퓨너럴〉 (1996) 등의 작품이 있다.

2. 생애

1951년 뉴욕시 브롱스에서 아일랜드계와 이탈리아계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어릴 때부터 가톨릭 신자로 자랐다.

8살 때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에 있는 픽스킬로 이주해 고등학교 시절부터 8mm필름으로 단편 영화를 찍었고, 샌프란시스코 미술학교를 졸업했다. 이때 독일의 유명 아방가르드 영화 감독인 로자 폰 프라운하임 밑에서 수학하기도 했다. 이후 자신의 여자친구와 함께 출연한 포르노 영화 '9 Lives of a Wet Pussy'를 통해 장편 영화 데뷔를 한뒤, 고등학교 동창 니콜라스 존이 각본을 쓰고 페라라가 사비를 투자해 만든 저예산 공포영화 〈드릴러 킬러〉로 상업 영화계에 첫발을 딛는다. 예술에 미친 화가가 드릴로 사람을 죽이는 살인마가 된다는 줄거리로 당시 무수한 논란을 낳았으며 영국에선 비디오 내스티라는 비디오 검열에 이바지한 영화 중 하나이기도 하다.

1980년대에 들어선 이후로는 강간 복수극 〈복수의 립스틱〉, 뉴욕의 연쇄살인범을 다룬 〈피어 시티〉 같이 잔인하고 폭력적이면서도 냉정한 B급 영화 액션 장르의 스타일리스트로 조금씩 이름을 알리게 되고, 크리스토퍼 워컨이 주연한 1990년작 〈킹 오브 뉴욕〉이 독특한 분위기와 스타일을 통해 비평을 성공시키면서 주목받게 된다.[4]

〈킹 오브 뉴욕〉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페라라는 주류 영화계로 오라는 스튜디오들의 제안을 거절한 채 하비 카이텔을 주연으로 한 소규모의 차기작을 20일만에 찍게 되는데, 이렇게 해서 탄생한 〈배드 캅〉은 지금까지도 페라라의 대표작이자 최고작으로 가장 많이 꼽히며,[5] 페라라가 비평가들에게도 주목받는 신호탄이 되었다.

이어서 1993년에는 〈바디 스내처〉의 리메이크 작을 연출하며 SF 장르로서는 드물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할 정도로 호평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당시에 ‘바디 에이리언’이라는 제목으로 개봉되었다. 허나 배급사인 워너 브라더스는 이 영화를 푸대접해서 미국 개봉을 계속 미루다 해를 넘겨 1994년 1월에 대충 개봉해 버리고 치웠는데, 이에 단단히 화가 난 페라라는 이 영화 이후 다시는 메이저 스튜디오와 작업하지 않고 인디 영화계로 돌아가 버리고 만다.

3. 작품 특징

자극적이면서도 논란이 되는 내용과 네오 느와르스러운 이미지, 음울한 도시 환경 등의 특징이 담겨있으면서도, 종교적이나 철학적 주제를 녹여내는 독특한 영화 스타일로 유명하다.

주류와 거리를 두는 B급 영화스러운 소재나 정서 때문에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와는 거리를 두고 세계 3대 영화제를 더 가까이 하는 등 미국 본토보다도 유럽 쪽의 평단에서 더 지지를 받는 미국 감독들 중 하나라서, 브라이언 드 팔마, 존 카펜터 등과 함께 《카예 뒤 시네마》가 사랑하는 감독들 중 하나로도 꼽힌다.[6]

4. 페르소나

한국의 홍상수 감독처럼 한 배우를 여러 작품에서 출연시키며 협업하는 경우가 많은데, 적게는 2회에서 많게는 6회까지 협업한 배우들도 있다.
  • 빅터 아고 : 6회
    • 〈킹 뉴욕〉 (1990), 〈배드 캅〉 (1992), 〈스네이크 아이〉 (1993), 〈퓨너럴〉 (1996), 〈뉴 로즈 호텔〉 (1998), 〈R-X마스〉 (2001)
  • 윌렘 데포 : 6회
    • 〈뉴 로즈 호텔〉 (1998), 〈고 고 테일즈〉 (2007), 〈4:44 지구 최후의 날〉 (2011), 〈파솔리니〉 (2014), 〈토마소〉 (2019), 〈시베리아〉 (2020)
  • 샤닌 리: 5회
    • 〈마리아〉 (2005), 〈고 고 테일즈〉 (2007), 〈나폴리 나폴리 나폴리〉 (2009), 〈4:44 지구 최후의 날〉 (2011), 〈웰컴 투 뉴욕〉 (2014)
  • 폴 힙: 5회
    • 〈차이나 걸〉 (1987), 〈배드 캅〉 (1992), 〈퓨너럴〉 (1996), 〈4:44 지구 최후의 날〉 (2011), 〈웰컴 투 뉴욕〉 (2014)
  • 폴 칼데론: 4회
    • 〈킹 뉴욕〉 (1990), 〈배드 캅〉 (1992), 〈어딕션〉 (1995), 〈웰컴 투 뉴욕〉 (2014)
  • 크리스티나 치리악: 4회
    • 〈파솔리니〉 (2014), 〈토마소〉 (2019), 〈시베리아〉 (2020), 〈제로스 앤 원스〉 (2021)
  • 크리스토퍼 워컨: 4회
    • 〈킹 뉴욕〉 (1990), 〈어딕션〉 (1995), 〈퓨너럴〉 (1996), 〈뉴 로즈 호텔〉 (1998)
  • 데이비드 카루소: 3회
    • 〈시카고 MCU〉 (1986), 〈차이나 걸〉 (1987), 〈킹 뉴욕〉 (1990)
  • 안나 페라라: 3회
    • 〈토마소〉 (2019), 〈시베리아〉 (2020), 〈제로스 앤 원스〉 (2021)
  • 매튜 모딘: 3회
    • 〈블랙아웃〉 (1997), 〈마리아〉 (2005), 〈고 고 테일즈〉 (2007)
  • 애너벨라 쇼라: 3회
    • 〈어딕션〉 (1995), 〈퓨너럴〉 (1996), 〈뉴 로즈 호텔〉 (1998)
  • 에단 호크: 2회
    • 〈첼시 온 더 록스〉 (2008), 〈제로스 앤 원스〉 (2021)
  • 데니스 호퍼: 2회
    • 〈블랙아웃〉 (1997), 〈첼시 온 더 록스〉 (2008)
  • 조 런드: 2회
    • 〈복수의 립스틱〉 (1981), 〈배드 캅〉 (1992)
  • 그레천 몰: 2회
    • 〈퓨너럴〉 (1996), 〈뉴 로즈 호텔〉 (1998)
  • 제임스 루소: 2회
    • 〈차이나 걸〉 (1987), 〈스네이크 아이〉 (1993)
  • 리카르도 스카마르초: 2회
    • 〈고 고 테일즈〉 (2007), 〈파솔리니〉 (2014)

5. 필모그래피

개봉 연도 제목 역할 비고
연출 각본 출연
1971 니키의 영화
Nicky's Film
O O 단편
1972 더 홀드 업
The Hold Up
O O O 단편
1973 사랑일까요?
Could It Be Love
O O 단편
1976 젖은 보지의 9가지 삶
9 Lives of a Wet Pussy
O O 포르노 영화[7]
1977 그는 죄 없다: 키스 리처즈를 위하여
Not Guilty: For Keith Richards
O O 단편, 다큐멘터리
1979 드릴러 킬러
The Driller Killer
O O 장편 연출 데뷔작[8]
위에 상술한 대로 논란 때문인지 한국에 미출시.
1981 복수의 립스틱
Ms .45
O O 한국에 비디오로 먼저 나온 그의 첫 영화
1984 피어 시티
Fear City
O 비디오 제목은 라스트 펀치인데 비디오 시디는 원제로 나옴
1986 글래디에이터
The Gladiator
O TV 영화
1986 시카고 MCU
Crime Story
O TV 파일럿
1987 차이나 걸
China Girl
O 오아시스 비디오에서 비디오로 냈다.
1988 더 로너
The Loner
O TV 파일럿
1989 캣 헌터
Cat Chaser
O
1990 킹 오브 뉴욕
King of New York
O 1991년 "킹 뉴욕"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개봉 당시 14분이 잘렸다가, 2023년 "킹 오브 뉴욕"으로 삭제된 곳이 복원되어 재개봉.
1992 배드 캅[9]
Bad Lieutenant
O O
1993 바디 에이리언
Body Snatchers
O O 동명의 소설 영화화, 제46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1993 스네이크 아이
Dangerous Game
O 제50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1995 어딕션
The Addiction
O 제45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1996 퓨너럴
The Funeral
O 제53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1997 블랙아웃
The Blackout
O O
1997 '지하철 이야기: 지하로부터 온 이야기들' 中
한 열차 위의 사랑
Love on the A Train
O TV 영화, 옴니버스 영화 참여작
1998 뉴 로즈 호텔
New Rose Hotel
O O 제55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2001 R-X마스
'R Xmas
O O
2005 마리아
Mary
O O 제62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2005 익세스
Exes
O
2007 고 고 테일즈
Go Go Tales
O O
2008 첼시 온 더 록스
Chelsea on the Rocks
O O 다큐멘터리
2009 나폴리 나폴리 나폴리
Napoli Napoli Napoli
O O 다큐멘터리
2009 아빠의 천국
Daddy Longlegs
O 사프디 형제 감독작
2010 멀베리 거리
Mulberry St.
O 다큐멘터리
2010 원 드림 러쉬
OneDreamRush: Dream Piece
O 단편
2011 4:44 지구 최후의 날
4:44 Last Day on Earth
O O 제68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2014 웰컴 투 뉴욕
Welcome to New York
O O
2014 파솔리니
Pasolini
O O 제71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2017 프랑스에서
Alive in France
O O O 다큐멘터리
2017 피아차 비토리오
Piazza Vittorio
O O 다큐멘터리
2019 프로젝셔니스트: 아벨 페라라와 70년대 뉴욕
The Projectionist
O O 다큐멘터리
2019 토마소
Tommaso
O O
2020 시베리아
Siberia
O O 제70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2020 스포틴 라이프
Sportin' Life
O O O 다큐멘터리
2021 제로스 앤 원스
Zeros and Ones
O O 제74회 로카르노 영화제 초청작
2022 파드레 피오
Padre Pio
O O 제79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작가의 날 경쟁 부문 초청작
2024 턴 인 더 운드
Turn in the Woundo
O 다큐멘터리
2025 마티 슈프림
Marty Supreme
O 조쉬 사프디 감독작

6. 여담

  • 미국인 영화 감독이지만 9.11 테러 이후로는 뉴욕을 떠나 이탈리아 로마에서 거주하고 있는데, 본인의 말에 따르면 자신의 영화를 만들 때 투자를 받으려면 미국보다 유럽 쪽이 훨씬 쉽기 때문에 이주했다고 한다.
  • 기자가 크리스토퍼 워컨에게 "아벨 페라라 감독은 같이 일하기 좀, 아니, '어려운' 감독이라고 들었는데요"라고 말했는데, 워컨은 "저는 전혀 그렇지 않아요. 저는 그를 잘 알기에 그가 흥분해서 정신없이 촬영장에서 난동을 부릴 때를 이해합니다. 그런 에너지가 그가 작업에 쏟아야 할 부분이죠. 그는 벼랑 끝에서 살기로 선택했고, 그것이 그의 모든 영화를 흥미롭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그는 엄청난 고통과 불안을 겪습니다. 화면에 특정한 감정적 긴장감을 담아내기 위해 얼마나 애쓰는지 보면 알 수 있죠"라고 대답했다. #
  • 쿠엔틴 타란티노는 아벨 페라라의 초기작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타란티노는 "저는 아벨 페라라의 열렬한 팬이었어요. '이 사람이 새로운 스코세이지가 될 거야'라고 생각했죠. 실제로 그렇게 믿었고, 그래서 그의 영화가 극장에서 상영될 때마다 전부 따라다니며 봤어요. 그는 관객을 깜짝 놀라게 하는 익스플로이테이션 필름들을 많이 만들었죠. LA 타임스의 케빈 토마스가 정말 환상적인 리뷰를 썼고, 그래서 영화를 보러 갔는데, 진짜 ‘와! 이 사람 정말 대단하다. 이 사람은 스코세이지 같은 감독이 될 수 있겠는데’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그렇게 생각하게 되는 거죠"라고 말했다. #
  • 2007년부터 자신을 불교도라고 말했으며, 2024년 인터뷰에서도 "저는 불교 신자입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페라라는 인터뷰에서 불교에 대해 "나에게 종교가 아닌 수행"이라고 말한 바 있다.

[1] 《필로 FILO》 제2호, 2018년 5월, p.170[2] 그런데 이 말에 곧바로 이어서, 아벨 페라라가 2000년대부터 왠지 형편없어졌다고 비판했다(...)[3] 원제 Mrs. 45[4] 다만 비평 면에서는 평자들마다 호불호가 다소 갈려서, 로저 이버트는 영화의 분위기는 칭찬하면서도 별점 2개를 주며 '페라라가 다음 영화를 위해 필요한 것은 아무래도 철두철미한 각본인 듯 싶다.'(What Ferrara needs for his next film is a sound screenplay.)며 각본의 부실함을 지적하기도 했다. #[5] 전작엔 혹평을 가했던 로저 이버트는 이 작품엔 별점 만점인 4개를 주었으며, 이동진 평론가도 만점을 매겼고, 마틴 스코세이지는 90년대 최고의 영화 11편 중 하나로 #이 영화를 선정했다. 박찬욱 감독 또한 최고의 영화 10편 중 한편으로 꼽기도 했다.#[6] 그 해의 베스트 10 영화 목록에 페라라의 영화를 총 4편 선정한 바 있다.[7] 크레딧엔 지미 보이 L. (Jimmy Boy L.)이라는 가명을 사용했다.[8] 위의 포르노 '9 Lives of a Wet Pussy'를 장편 데뷔작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9] 후에 베르너 헤어조크 감독이 동명의 영화 악질경찰로 리메이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