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3-14 13:54:15

아라라기 하이트

파일:araragi.jpg

アララギ・ハイト

파이브 스타 스토리에 등장하는 인물.

일단은 기사지만 너무 약해서 사람들한테 "너같은 놈도 기사냐?" 하고 비웃음이나 당하는 비참한 인생을 살고 있었다.

심지어 하급으로 여겨지는 공장제 파티마조차 그를 눈여겨보지 않으므로 마스터가 될 가능성도 없다. (그런데 휴트랑이라면 어떨까? 휴트랑에게는 이미 와스챠 코단테가 있지만...) 그 탓에 카스테포에서 꼬장부리는 기사를 단속하는 기사 경찰로 취직했으나 여기서도 "최하 랭크의 반푼이 기사"라며 무시당하면서 살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마도대전이 일어나자 인생역전을 위해 T/O가 나는 기사단이 있을 것이라며 경찰 일을 그만두고 뛰쳐나간 후 나카카라하스한트 사이의 국경 지대에서 더글라스 카이엔을 사칭하면서 뻥카를 치면서 살아갔다. 하지만 보스야스포트가 틀림없이 죽인 카이엔이 살아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바하트마에서 보낸 기사 바기 부흐에게 딱 걸렸다. 부흐 앞에서도 지가 카이엔인 양 뻥카를 쳤으나 보스야스포트가 그를 죽일 때 이 전투에 참전하여 내막을 잘 아는 부흐로선 단번에 알아차릴 일이었다. 게다가 부흐는 허접데기나 다를 거 없던 하이트에 대하여 잘 알고 있었다. 그 자리에서 "네놈이 정말로 검성이냐? 그러면 날 알텐데? 어서 내 이름을 말해 보시지?"라고 두건으로 숨긴 얼굴을 부흐가 보이자 당황해했고 부흐는 맨주먹으로 하이트를 신나게 두들겨 패줬다. 그리고 "역시 가짜답군. 겨우 맨주먹에 쳐맞고 쓰러지는 검성이냐."라고 비아냥거린다.

이 말에 그 자리에 같이 있던 센코케이 토모에가 정체를 아냐고 하자 부흐는 이름을 비롯해서 그의 과거를 이야기한다. 그렇게 비웃음을 사면서도 제발 바하트마에 입대하고 싶어서 뻥을 쳐봤다며 애원한다. 부흐는 사기를 치더니 이젠 고용해달라는거냐며 기막혀했는데, 마침 랜드한테 부하들을 잔뜩 잃어버렸던 토모에가 닌자정도는 할 수 있을 거라고 받아주고, 부흐도 계속 카이엔 행세를 하게 놔두는 것보다는 낫다며 넘어갔다. 그래서, 바하트마에 채용되어서 일단은 닌자로 살아가게 되었다.

와스챠 코단테와 함께 약한 기사의 삶이 무엇인가를 보여줄 캐릭터.

그런데 13권에서는 다른 사람도 아닌 데코스 와이즈멜이 한창 느물거리다가 그를 보더니 "뭐야, 너?"하고 경계의 기색을 띄는 걸 보면 본인조차 모르는 무언가가 숨겨져 있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그리고 등장할 때마다 토모에 뒤에서 불쑥 튀어나오는데, 바하트마의 닌자 지휘관이자 흑표 기사단장이다. 기척을 지우는 데 능란한 그녀조차 전혀 기척을 잡지 못한다는 것. [1]

그 뒤 데코스의 명령으로 에스트의 메인터넌스행을 에스코트하는데 미스를 만나자 한눈에 반해 버리는데, 그 날 밤, 초제국 기사 겸 갈란드츠반츠히에게 한 방에 KO. 츠반츠히는 "파티마라도 피할 수 있는 일격이었는데… 요즘 시대에는 이런 실패작(기사)도 처분하지 않는 건가?"라며 어이없어했다. 이래저래 종잡기 힘든 캐릭터.

나가 떨어진 지 한참 후에야 저질러 놓은 짓을 기억해 낸 츠반츠히가 다급하게 미스에게 연락, 파티마 조정용 캡슐에 넣어서 치료 중이다. 같은 시기에 캡슐에 들어간 에스트에 대해 ‘신체를 재구성하는 수준으로 말끔하게 치료’한다는 설명도 붙었는데, 미스의 말에 따르면 에스트보다도 오래 있어야 될지 모른다고...

한편 17권에서는 아우쿠소를 탐내며 다리를 놔 달라는 지드로부터 뷰티 펠이 진행 중이라는 '기사 재생 프로젝트'에 대해 듣는다. 표면적으로는 아라라기처럼 되다 만 기사도 1인분을 하는 기사로 만들어 준다고 하는 프로젝트인데... 문제는 이게 제대로 된 시술이 아니라 초제국 기술을 악용한 실험이 거의 확실하다는 것. 물론 그런 사정을 알 리 없는 아라라기는 프로젝트에 자원을 할지 말지 고민하는 것으로 17권에서의 등장은 끝.

[1] 한편 14권에서 매드라 모이라이 외에도 현대 조커 성단인으로 다시 태어난 초제국 검성이 여럿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아라라기 하이트도 아직 각성하지 못한 초제국 검성의 환생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 있다. 정말 그렇다면 초제국 순혈 기사 혈통인 카이엔을 닮은 것도 그럴듯한 설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