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사회에 퍼져 있는 특정 식품에 대한 근거없는 헛소문. 일종의 도시전설인데도 의외로 이런 소문을 진심으로 믿는 사람도 많다. 때로는 음모론과 결합되는 경우가 있다.식품 같은 경우는 위생이 매우 중요한데, 한 번 위생에 문제가 있다고 언론에 타면 큰 타격을 입는다. 그런데 나중에 조사해보니 무혐의인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대략 난감해진다. 물론 피해자만 난감해지고, 가해자인 언론과 경찰은 모른 척하므로 아무 잘못도 없이 폐업하고 어디 하소연도 못 하는 일이 벌어진다.
아님말고식 수사와 보도로 피해를 보는 사례들도 있다. 저런 도시전설도 함부로 퍼뜨리지 말자. #1#2#3
2. 사례
- 거북알의 고무는 버린 콘돔으로 만들어졌다. - 당연히 사실이 아니기는 하지만 거북알 고무를 만드는 회사가 콘돔을 만들기는 한다. #
- 건빵의 별사탕이나 맛스타 안에는 정력감퇴 성분이 들어있다 - 항목 참조. 대한민국 국방부는 그런 곳에 낭비할 돈이 없다.
- 바나나는 냉장보관하면 안된다. - 냉장보관 시 껍질 색이 빠르게 변하지만 오랫동안 먹을 수 있다. 그러나 다시 녹일 경우엔 물러져서 맛이 없긴 하다. 단, 후숙 상태를 껍질만으로는 판단하기가 불가능하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 순살치킨은 약품으로 닭뼈를 녹여서 만든다. - 사실무근. 해당 항목 참고.
- 양배추는 변비에 좋다 - 양배추엔 식이섬유가 별로 없다.
- 인육은 석류의 맛과 향이 난다. - 불교 신자 한정으로 유명한 루머로, 식인을 즐기는 악귀에게 석가모니가 인육 대신 석류를 먹으라고 한 설화에서 유래했다. 원문을 보면 석류가 인육보다 맛있다는 투로 쓰여 있으며, 인육이 석류맛이라고 쓰여 있지는 않다.
- 푸딩에 간장 뿌리면 성게 맛이 난다. - 간장의 짭짤한 맛과 푸딩의 달콤한 맛이 섞이면서 성게 알 맛이 날 리가 없다. 시중에 판매되는 푸딩에는 바닐라향이 거의 필수적으로 들어가다시피 하고, 종류에 따라 우유향이 더 들어가기도 한다. 캐러멜 시럽이 깔려있는 경우도 있다. 성게알을 먹어 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 바닐라/캐러멜/우유 세 가지 맛이 전부 성게알에서 나는 향은 아니다. 결론적으로 푸딩에 간장을 뿌리면 짭짤한 바닐라맛이 나며 가끔씩 아이스크림 같은 데에다 간장을 쳐서 먹는 경우도 있다.
- 피자는 정력에 좋다. - 피자에는 정액을 만드는 데 필수적인 콜레스테롤이 풍부한 것이 사실이기는 하지만 현대인들은 피자가 아니더라도 콜레스테롤 공급은 충분하다 못해 넘치는 수준이다. 오히려 정력을 생각하고 피자를 먹으면 살이 쪄서 정력에 방해되는 성인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 햄버거는 방부제 때문에 썩지 않는다. - 이 분야의 본좌인 맥도날드의 방부제 논란에서 파생된 주제. 수제 햄버거와의 비교 결과 수제 햄버거도 썩지 않는 것이 확인되었다.[1] # 버거킹은 경쟁기업인 맥도날드에서 이런 논란이 터지자 이 때를 노려 자사 제품인 와퍼를 실온에 며칠 이상 방치하며 곰팡이가 피는 것을 파노라마로 찍어 광고를 내보내는 것으로 맥도날드를 디스했다.
3. 관련 문서
[1] 애초에 햄버거란 음식 자체의 수분이 적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