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턴 러시 3세(Stockton Rush, 1962~2023)
1. 개요
타이타닉호 관광 잠수정 사고의 가해자.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1][2]의 최고경영자(CEO)이자, 해당 잠수정의 총책임자. F-15 테스트 엔지니어 출신이다.2. 상세
본래 전투기 조종사가 되려 했으나 시력이 별로 좋지 않아 신체검사에서 탈락하자, 대신 상업용 항공면허를 따서 맥도널 더글라스에 입사하여 테스트 파일럿으로 근무하였다.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항공우주공학을 전공 했을 정도의 수재였으나, 비행기가 다니는 하늘보다 더 가혹한 심해에서의 조건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무지한 행보를 보였다. 테스트 파일럿이라는 게 말 그대로 아직 안전이 검증되지 않은 실험작을 운용하는 역할이니만큼 굉장히 위험한 직업인데, 아마도 이 일로 여러차례 근무를 하면서 점차 안전에 대한 감각이 희미해진 것[3]그는 과거 한 독일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2019년 초 문득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난파선을 보러 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수요가 있다"는 생각에 이르러 잠수정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 평소 모험을 선호했으나 동시에 안전을 경시했던 인물로, 과거 본인의 팟캐스트에서 "안전은 쓰레기 같은 것"이라고 말하며 "위험을 감수해야만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주장했다.[4] 그는 오션게이트 내부 직원의 잠수정에 대한 위험성 경고를 무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기사
공교롭게도 그는 타이타닉호 침몰 사건 희생자 부부의 현손녀 남편이라고 한다. 당시 뉴욕 메이시스 백화점을 공동 소유한 갑부임과 동시에 마지막까지 함께하겠다며 배에 남아 죽기를 택한 노부부로 유명한 이시도어 & 아이다 스트라우스 부부가 바로 그의 아내 웬디 러시의 고조 할아버지와 할머니였다.[5] 그의 아내인 '웬디 러시'는 남편의 회사인 오션게이트에서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로 재직하고 있으며, 그녀 역시 최근 2년간 세 차례 잠수정을 타고 타이타닉호 잔해를 탐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1 #2
3. 최후
이 사고로 향년 61세로 사망하였다. 문서 참고.[1] 현재 해당 회사는 접속은 되지만 검은 배경의 활동중지 페이지만 나와 아카이브로 대체.[2] 이 회사의 잠수정은 후술하듯 날림으로 설계해 놓고도 서브노티카한테도 라이선스를 해주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3] 실제로 안전사고에 주로 휘말리는 쪽은 초심자보다는 숙련자가 휘말리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초심자는 오히려 안전수칙에 상당히 신경을 쓰면서 일하지만, 숙련될수록 안전에 대한 감각이 희미해져서 결국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4] 정작 베어 그릴스, 에드 스태포드 같은 생존 전문가들이 항상 강조하며 지키고 있는 것이 안전 제일(Safety First)이라는 것을 상기해보면, 이 주장이 얼마나 위험하고 극단적인 것인지 알 수 있다. 사실 조금만 생각해봐도 스톡턴이 생전했던 말들은 그저 안전장치를 붙일 돈이 아까웠다는 것을 돌려말한 궤변에 불과하다. 온갖 미사어구를 붙이며, 마치 타이타닉 탐사를 하기 위해서는 규제가 있으면 안되는 듯 말했지만, 모든 안전조항을 준수했어도 타이타닉 탐사는 가능하기 때문. 익스트림 레저 업체를 운영할 사업가의 면모로서는 탈락인 것.[5] 이 두 사람은 제임스 카메론의 영화 타이타닉에서 노부부가 침대에서 서로를 껴안은 채 최후를 맞는 모습으로 나온다. '해당 인물들이 나오는 3분짜리 내셔널지오그래픽 영상'(2018. 3) 스트라우스 부부의 딸 미니가 리처드 웨일과 결혼해 아들 웨일 주니어를 낳고, 웨일 주니어가 아들 웨일 3세를 낳고, 웨일 3세가 웬디를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