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5-05 20:02:17

스즈키 요시타케(게임 개발자)


1. 개요2. 평가3. 그 외4. 대표작

1. 개요

일본게임 개발자. 몬스터 헌터 4G부터 몬헌 개발에 참여했으며 이후로도 쭉 몬헌에 몸담았다가 몬스터 헌터 라이즈: 선브레이크부터는 디렉터로 승격되었다.

본래 몬헌은 아이스본까지만 해도 넘버링 라인은 토쿠다 유야, 포터블 라인은 이치노세 야스노리, 확장팩은 이치하라 다이스케가 디렉터직을 맡았지만, 이치하라의 퇴사로 확장팩 개발자 자리에 공백이 생기면서 어느정도 경력과 능력이 입증된 스즈키가 디렉터 자리에 앉게 된 것으로 보인다.[1] 이치하라도 그렇고 거시적인 틀부터 설계해야 해서 개발 부담과 난도가 높은 본편이 아닌 확장팩에서 신인들을 투입시켜 후계자 양성을 하려는 캡콤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

2. 평가

몬헌은 디렉터의 성향이 게임에 크게 반영되는 시리즈로 아직 스즈키가 디렉터를 맡은 작품은 선브레이크 하나기에 선브레이크가 곧 스즈키의 평가로 연결되고 있다.

아직 맡은 작품은 선브레이크뿐이지만, 업데이트가 종료되고 시간이 지나 평가가 정립된 현 시점에서 유저들의 평가는 매우 좋다. 역대 몬헌의 디렉터 중에서 호평 여론이 대다수인 유이한 인물이다.[2][3]

스즈키가 가장 호평받는 점은 바로 유저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것이다. 라이즈 본편은 디렉터의 고집으로 인해 벨런스가 무너지고 업데이트는 매우 부실했으며, 컨텐츠도 빈약해서 유저들의 평가가 최악을 달렸으나 스즈키는 이런 유저의 여론들을 반영해서 산재한 라이즈의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수정했다.

우선 가장 말 많았던 벨런스를 적절히 조율해 시리즈에서 손꼽히는 황금 벨런스를 만들었으며, 부실했던 업데이트와 컨텐츠도 꽉꽉 채워놔서 급한 불을 끄는데 성공했다. 또 유저들에게 욕을 바가지로 먹었던 백룡야행은 아예 삭제를 하는 초강수를 두면서, 그가 유저의 입장을 얼마나 잘 대변하고 있는가를 보여주었다. 벨런스의 경우는 업데이트가 지속되며 황금 벨런스가 크게 퇴색되었으나, 적어도 무기를 편애해서 벨런스를 의도적으로 망친 야스노리와 달리 벨런스를 맞추려고 노력했다는 점에서 여전히 고평가 받고 있다.

또 프론티어의 몬스터인 에스피나스까지 참전시켰고, 프론티어 몬스터들의 본가 진출 계기를 직접 마련했다는 점에서 프론티어의 유저들 사이에서도 엄청난 호평을 받았다.[4] 그리고 트위터에서 화제가 된 종이학 슬액 유저[5]의 염원인 구쿠 추가도 진행해서 유저가 뭘 원하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이후 몬스터 헌터 와일즈가 발매되고 디렉터 토쿠다 유야에 대한 비판 여론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기 시작하면서 스즈키는 한 번 더 재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특정 극소수의 몬스터만 잡게 만드는 이해할 수 없는 엔드 컨텐츠 구성에서 토쿠다가 비판을 받고 있을 때,[6] 대다수의 몬스터들을 돌아가면서 상대하게 설계를 한 스즈키가 다시 재조명받았다.

3. 그 외

  • 이렇게 호평받는 인물이지만 선브레이크 공개 직후에는 반응이 별로 좋지 않았다. 이유는 안그래도 없뎃으로 민심이 흉흉한 라이즈 후기에 정보 공개를 상당히 미루었고, 이후 공개된 무기별 소개 영상에선 또 태도만 편애를 하는 듯한 모습이 드러났기 때문. 하지만 발매가 되자 벨런스를 비롯한 게임 상태는 매우 양호했으며, 이후 얼마나 열정있게 개발했는지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처럼 엄청나게 초췌한 모습이 드러나면서 동정심이 들어간 찬양을 받게 되었다.
  • 20주년 특별 인터뷰에서 밝히길 선브레이크의 컨셉은 대선배 야스노리가 설계한 일본풍 컨셉을 완전히 뒤엎는 것이라 PPT 발표 때 굉장히 긴장했다고 한다. 이후 발표를 마치고 츠지모토에게 '괜찮을까요?'라고 물었는데, 츠지모토는 잠시 고민하더니 냉큼 '해 버려라!'라고 답했다고.

4. 대표작



[1] 원래 4G까지만 해도 확장팩은 본편의 디렉터가 계속 이어서 개발했으나 월드부터 게임의 개발 기간이 급증하게 되면서 확장팩 디렉터를 따로 선별하게 되었다.[2] 나머지 한 명은 후지오카 카나메(MH(G), MH2, MH3(G), MH4(G))로, 이 사람은 몬헌이라는 게임 자체를 설계했다는 점에서 다른 사람들은 범접할 수 없는 공을 세웠다.[3] 이치노세와 토쿠다는 각각 라이즈와 와일즈의 미완성 발매 및 부실한 컨텐츠, 설계로 엄청난 비판을 들었고, 이치하라 역시 아이스본에서 클러치 클로와 인도하는 땅의 실패로 초기에 적지 않은 비판을 들었다.[4] 인터뷰에서 그는 서비스 종료로 더 이상 잡을 수 없는 프론티어의 몬스터를 데려오자는 심정으로 참전시켰으며, 내친 김에 아종도 참전시켰다고 밝혔다.[5] 1000개를 모으면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종이학의 전설처럼 그는 종이학 슬액을 무려 1000개를 만들어냈다. 심지어 그 소재에는 똥몹으로 악명높은 랑그로토라마저 포함되어 있다.[6] 이는 4G 시절부터 10년 넘게 이어져온 토쿠다의 문제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