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Short Form Drama회당 길이가 몇십 초에서 20분 정도 되는 구조를 갖춘 드라마이다.
2. 특징
기본적으로 롱폼(60분 이상), 미드폼(20~30분 이상), 숏폼(20분 이하)은 단순히 러닝 타임에 따라 콘텐츠를 구분한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숏폼 드라마는 단순히 길이가 짧은 드라마를 의미하는 용어가 맞다. 다만 웹드라마 초창기 72초 TV 등으로 반짝 했던 2020년대 이전의 극단적으로 짧은 몇 분짜리 숏폼 드라마 포맷은 초창기 웹드라마 제작사 주수입 보전처인 PPL을 받는 것이 어려워 사실상 웹드라마 시장에서 사라졌고 10분 내외 숏폼 드라마들은 '웹드라마'로 불리지 딱히 '숏폼 드라마'로서 굳이 따로 칭해지지는 않았다. 그런데 2024년 이후 부활하기 시작한 이후로는 한 회당 길이가 3분 내외인 것뿐만 아니라 쇼츠나 릴스처럼 세로 화면비를 사용한 형식의 드라마를 두고 '숏폼 드라마'라고 대대적으로[1] 칭하기 시작했다. 짧은 분량을 다루고 적은 인물을 다루는 만큼 프레임 양쪽을 잘라낸 프레이밍 형식인 세로 화면비를 사용하면 배경을 덜 신경써도 되어 제작비 절감에도 유리하고, 숏츠나 릴스처럼 이미 소비자가 익숙해져 있는 숏폼 형태에 드라마 형식을 맞추게 되면 숏츠나 릴스 주소비층을 숏폼 드라마로 끓어들이기 쉽기 때문이다.한 회당 길이가 매우 짧기 때문에 명확한 주제와 주요 라인을 중심으로 연속성과 완결된 스토리를 한 회 안에 담아낸다. 당연하지만 일반적인 영화나 드라마의 한 시퀀스 구성(10분~15분)보다도 더 짧은 분량이기 때문에 상당히 컷 전환이 빠르며, 짧은 분량 안에서 다음 회차 연속 재생을 유도하기 위해 매회 클리프행어 기법으로 끝나기 때문에 클리프행어 사용 빈도도 전체 작품를 놓고 봤을 때 상당히 빈번한 편이다. 그래서 통합본 형태로 숏폼 드라마를 감상하면 살짝 아침 드라마 느낌이 나듯 극단적이라는 인상을 받게 된다.
한 회당 길이가 짧아 전체 드라마의 길이를 다 합쳐도 롱폼 드라마 한 편 분량이 안되거나 롱폼 드라마 두 편 분량인 120분을 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등장인물의 수가 매우 적으며, 언급만 되고 실제로 등장하지 않는 인물도 많다. 인물 간의 갈등 구조나 관계의 진전 역시 빠르게 전개된다.
당연하지만 세로 화면비 숏폼 드라마 외에도 종래의 가로 화면비 숏폼 드라마 역시 여전히 존재하며 이들 역시 숏폼 드라마에 해당한다.[2] 즉 '숏폼 드라마'를 용어가 아닌 브랜드 개념으로 활용한 플랫폼들이 세로 화면비 추구가 많은 상황일 뿐, 실제로도 여전히 용어로서의 '숏폼 드라마'는 가로 화면비 역시 포함하는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2025년 세로 화면비 숏폼 드라마 플랫폼들이 활발한 가운데에서도 여전히 제작되고 있는 '치즈필름'류의 많은 웹드라마들이 숏폼 드라마에 해당하며, 다른 국가들도 가로 화면비 숏폼 드라마들을 활발히 생산하고 소비하고 있다. 스타급 주연 배우들의 업계 장악력이 강한 중국의 경우 사실상 무명 신인 배우들이 주연급을 맡을 수 있는 것은 숏폼 드라마에 한해서인 경우가 많다.
3. 주요 플랫폼
※ 상술한 내용에도 있듯이 숏폼 드라마 전용 플랫폼을 추구하는 후술 플랫폼 대부분이 세로 화면비 숏폼 드라마 플랫폼이다.[1] '대대적으로'는, 언론 보도 + 세로 화면비 숏폼 드라마 제작사 측 홍보 + 세로 화면비 숏폼 드라마 플랫폼 측 홍보 등등을 의미한다.[2] 예컨데 일진에게 찍혔을 때 시리즈 시즌 1은 숏폼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