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15 18:03:19

소오강호


||<tablewidth=100%><tablebordercolor=#010131><tablebgcolor=#010131><tablecolor=#ffc224> 김용 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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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파일:홍콩 특별행정구기.svg 김용(金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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射鵰英雄傳

(1957~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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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龍八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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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오강호
笑傲江湖

(1967~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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鹿鼎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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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 강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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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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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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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소서풍
白馬嘯西風

(1961)
[[명나라|
명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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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녀검
越女劍

(1970)
[[춘추시대|
춘추시대
]]
[A] 《천룡팔부》와 《사조삼부곡 시리즈》는 같은 세계관을 공유함.
[B] 《설산비호외전 시리즈》와 《서검은구록》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함.
[C] 《벽혈검》과 《녹정기》는 같은 세계관을 공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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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영국령 홍콩 기.svg 홍콩소설
소오강호
笑傲江湖
[1]
The Smiling, Proud Wanderer
<nopad> 파일:소오강호 광동어 1980년판 표지.jpg
▲ 소오강호 광동어 1980년판 표지
<colbgcolor=black><colcolor=white> 저자
[[홍콩|]][[틀:국기|]][[틀:국기|]] 김용(金庸)
공개 1967년 ~ 1969년 (명보)
언어 중국어 (광동어)
종류 소설
장르 무협물, 가상역사물
배경
시간
CE 15세기? ~ 16세기?[2] (명나라)
공간
중원, 강남, 신장
등장인물
분량
글자수
97만 9천 자 가량[3]
권수
8권 (한국어 단행본)
출판사
[[홍콩|]][[틀:국기|]][[틀:국기|]] 명하사(明河社)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김영사
ISBN 9788934983378
2차 창작
영화
4편
드라마
8편
게임
7편
만화
1편
1. 개요2. 특징3. 등장인물4. 등장무공5. 국내판 번역본의 판본별 차이6. 평가7. 2차 창작8. 기타

[clearfix]

1. 개요

김용의 장편 무협소설. 명문정파 오악검파 중 화산파 제자인 영호충이 겪는 사랑과 모험의 대서사시. 1967년 4월 20일부터 1969년 10월 12일까지 명보에서 독점 연재되었다.

2. 특징

김용 스스로도 '후기로 갈수록, 장편일수록 명작이다.'라고 말했으니, 최후반작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 소오강호는 작가가 뽑는 본인 최고의 작품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으며[4], 독자들 사이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며 명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고전소설의 전통을 이어받아 권선징악에 입각한 줄거리가 많은 김용 무협소설 중에서는 드물게 허무적이고 비극적인 색채가 강한 작품이며, 실제 역사와 연관을 자주 시키는 타 작품들과 달리 실제 역사와 연관성이 별로 없다. 또 각 파 고수나 장문인 할 것 없이 많은 인물들이 죽어나가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보통 김용의 작품들이 그러하듯이 남녀간의 정, 사제간의 정과 같은 등장인물들 사이의 감정 묘사가 이 작품의 묘미를 살려줘, 전형적인 무협지 구조를 넘어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개연성 있게 보여준다. 천룡팔부가 작가의 불교적 주제를 집약시켰다면, 소오강호는 도가사상을 집대성한 걸작이라 할 수 있다. 천룡팔부만큼 초현실적인 것은 아니지만, 이쪽도 도가에서 말하는 형식과 질서에 사로잡히지 않는 자유로운 인간이라는 주제를 반영한 기이한 소재들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권력다툼에 스스로를 망치는 세속 모리배와 야심가들에 대해 날센 풍자를 가하고 있다. 그래서 연식 좀 있는 독자들은 이 소설을 무협세계로 잘 포장한 정치풍자소설로 보기도 한다.

제목인 소오강호(笑傲江湖)는 작 중 등장인물인 유정풍과 곡양이 만든 합주곡의 이름이기도 한데, 정파와 사파의 대표인물들이(유정풍과 곡양) 우정을 쌓았다는 이유만으로 죽음을 맞게 되는 무림의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풍자하는 명제목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 ‘소오(笑傲-오연히 웃다)’란 ‘구속받지 않는 자유로움’ 정도로 의역할 수 있는데[5], 무엇의 구속인가 하면 작품에 등장하는 대표적인 악역인 악불군, 좌냉선 등이 집착하는 권력욕 및 동방불패, 악불군, 임평지 등의 욕망을 위해 스스로 거세까지 불사하게 만드는 무공, 즉 힘에 대한 집착이 직접적이고, 나아가선 명분이니 명예니 하는 인간 군상을 미혹하는 온갖 욕망의 구속으로 넓혀볼 수 있다. 또한 악인이 아닌 많은 선역들조차 소위 말하는 정파와 사파간의 이념대립, 질서에 얽매이고 있다는 점에서, ‘笑傲江湖’는 이러한 ‘온갖 욕망과 이념대립, 불필요한 질서(권위)에 대한 비웃음과 자유로움’을 은유한다. 주인공 영호충은 그의 천성이 이끄는 그대로 강호(江湖)에서 그야말로 笑傲(소오)하는데, 여기에서 ‘강호’라는 무대는 좁게는 무협의 무대요, 넓게는 온갖 욕망에 미혹된 인간 군상들의 갖가지 활동지이다. 작가는 영호충의 행위를 빌려, 욕망의 쳇바퀴에 갇혀 쉼 없이 다람쥐질하는 인간 세태를 풍자한 것이다.

즉, 이 작품의 주제는 단순한 선과 악, 위선자 vs 솔직한 악인의 대립이라기보단 편견을 벗어난 자유로움에 더 부합한다. 그런 맥락에서 영호충을 도가적 사상을 상징하는 인물이라고 평하는 사람도 있다. 영호충은 어찌보면 실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어떤 형식에도 얽매이지 않는 인물로서 악불군으로 대표되는 위선적인 구질서를 비판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리고 일월신교와도 손을 잡으며 '정과 사의 대립은 애매한 것'이며, 정파와 사파라는 표면적인 구분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인간의 도리를 지키는 것이 결국 가장 중요한 것임을 강조한다. 즉 허울 좋은 명분이나 권력, 편견이나 집착 등 인간의 대립을 얽매는 것들을 모두 벗어던지자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정신을 표현하는 주인공 영호충은 정파와 사파의 구분을 넘어 자유롭게 무협의 정신을 지켜나가는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다. 가히 무협문학 사상 가장 뛰어난 도가적 인물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사족으로, 1967년에 발행된 무협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성전환자의 고뇌를 입체적으로 표현해냈다는 것도 대단한 점이다. 이 시기는 물론이고 그 후에도 오락소설에서 악역으로 나오는 성전환자나 동성애자는 정신줄 놓고 변태적인 악행만을 일삼는 캐릭터들이 자주 등장했지만, 소오강호의 동방불패는 여성화되면서 겪는 심리적 변화와 번민을 제법 상세히 표현하거나, 거세를 하고도 더 진짜 남자 행세를 하려는 데 골몰하는 인간이 등장하는 등 인간의 성에 대한 담론을 1960년대에 직접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리고 주요 등장인물 중 4명이 스스로 남자의 중요한 그곳을 자르는 희대의 거세무협이기도 하다. 너도나도 고자라니를 시전하는 와갤무협

김용 작품답게 드라마나 영화로도 여러번 각색되었는데, 드라마는 2001년 버전이 가장 작품성이 좋다고 평가받는 편이다. 또 이 작품의 테마에 깊게 영향을 받으면서, 몇몇 중요 설정들을 뒤집어 구성한 것이 2010년 영화 검우강호다. 예를 들어 소오강호에서는 자신의 성을 포기하면서까지 절대적인 무공을 얻으려는 인간들끼리 권력투쟁을 벌였다면, 검우강호는 거꾸로 성을 잃은 대신 무공을 얻은 이가 자신의 성을 되찾고 무림를 떠나 평안히 살려는 식으로 플롯이 정반대가 되어있다.

3. 등장인물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소오강호/등장인물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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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을
참고하십시오.

4. 등장무공

5. 국내판 번역본의 판본별 차이

  • 중원문화(전8권, 1987, 박영창[6] 역): 임평지가 곱추로 변장하고 유정풍의 금분세수 현장에 나타나는 부분부터 시작한다. 때문에 복위표국의 멸문 과정이 빠져 있다는 결점이 있으나, 수묵화 풍의 고풍스러운 표지와 삽화 때문에 애호하는 올드팬이 많다. 아 만리성과 김영사판을 제외한 이후 판본들의 베이스가 되는 판본이지만 번역의 질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번역자인 박영창의 이름을 도용만 했다는 의혹이 있다.
  • 언어문화사(전8권, 1987, 임화백[7] 역): 제목을 "아! 만리성"으로 바꾸었다. 이유는 알 수가 없다. 하지만 완역본이라, 중원문화판이 빼먹은 복위표국의 멸망 과정도 서술하고 있다. 삽화가 포함되어 있다. 번역이 굉장히 유려해서 고려원판 영웅문 1부와 함께 올드 무협팬이 최고의 번역작으로 꼽는다.
  • 세계(전8권, 1992, 박영창 역): 제목이 "동방불패"이다. 영화 동방불패(1992)의 덕을 볼 생각으로 제목을 "동방불패"로 바꾸어 낸 것으로 보인다. 실제 표지에도 영화에서 발췌한 듯한 컷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중원문화사 번역과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퀄리티는 별로 좋지 못하다. 중원문화판이 빼먹은 복위표국의 멸망 과정은 실려있다.
  • 중원문화(전8권, 2008, 박영창 강승원 역): 옛 추억을 떠올렸는지 재출간했다. 여전히 해적판이다. 오타가 상당히 많고 중간중간 인물들의 말투가 이랬다 저랬다 해서 혼란스럽다. 권마다 붙어있는 서문에 책의 결말이 스포일러 되어있으므로 절대로 서문을 먼저 읽어서는 안 된다. 어째서인지 제목을 일본판과 마찬가지로 '비곡 소오강호'로 해놓았다.
  • 김영사(전8권, 2018, 전정은[8] 역): 2003년 중국에 출간되었던 세 번째 개정판을 완역한 최신 판본이자 최초의 정식 번역본. 번역은 전반적으로 무난하지만 책 서두의 등장인물 설명에 치명적인 스포일러들을 포함하고 있으니 처음 읽는 독자는 주의가 필요하다. 번역자 블로그에 개정판과 구판의 내용 차이가 설명돼있다.

6. 평가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table bordercolor=#58d3f7><table bgcolor=#ffffff,#2d2f34><bgcolor=#58d3f7> 파일:sosul_network_icon-removebg-preview.png ||
별점 4.23 / 5.0 | 참여자 175명 2024. 03. 09. 기준



7. 2차 창작

7.1. 영화

7.2. 드라마

8. 기타

  • 작가의 다른 소설들과 특별한 연결점은 없지만, 독고구패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는 점에서 신조협려와의 연관성이 지적된다. 두 작품 모두 독고구패의 무공이 주인공에게 전해진다는 공통점 있는 것. 다만, 신조협려에서는 신조에 의해 검의(劍意)만이 양과에게 전해지고, 소오강호에서는 독고구패 자신이 창안한 검법인 독고구검이 영호충에게 전해진다. 두 주인공의 검법이 소설내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다르기 때문에 논란이 존재하기도 한다. 다만 검법 자체는 영호충이 배운 것이 완성본이라 완성도 면에서는 더 높지만, 영호충은 다 익히지도 않고 싸돌아댕긴(?) 반면, 양과는 오랫동안 수련을 했고 내공이 더 강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작가가 설명한 적이 있다. 당장에 소오강호의 경우 시간의 흐름이 길게 잡아야 1년~2년 사이이고 양과의 경우는 중반에서 후반부만 잡아도 17년이상이 지나버리기에 수련기간의 차이는 크다. ~~ 자세한 건 독고구검 항목을 참고하자.
  • 김용의 다른 소설들이 종종 실제 역사적 사실들을 끌어들여서 써먹는 바람에 비교적 정확한 시기를 추정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은데 비해, 이 작품에서는 그러한 묘사가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굳이 지적한다면 몇 군데가 있긴 있지만....
    • 악비의 사당이 존재한다.
    • 조천추가 영호충을 만나 술과 그에 맞는 술잔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실존했던 시인의 시와 나라들을 언급하는데, 이 때 가장 뒷시대는 원나라이다. "...원나라 때 만들어진 자기술잔은 저속하기 이를 데 없다오"
    • 악영산이 임평지와 결혼한 후, 임평지가 악영산을 멀리 하기 위해 자신의 조부인 임원도가 스님이었다는 사실까지 말하자, 악영산이 영웅호걸중에도 스님이었다가 환속한 사람이 많다면서 명나라 개국황제 주원장의 예를 든다.
    • 유정풍이 관리로부터 벼슬을 받을 때 황제의 조서에 승운(承運)황제라는 말이 나온다. 봉천승운황제라는 표현은 중국에서 명,청 시대에만 쓰인 말이다.
    • 무당파와 소림파가 존재하고, 장삼봉이 직접 지었다는 태극권 진본과 진무검이 전해진다.
    • 등장인물들이 변발 등 청의 문화를 전혀 드러내지 않는다. (변발이 아닌 머리를 가진 인물은 가끔 묘사된다. 풍청양이 영호충의 머리카락을 쓰다듬는다, 상문천이 변장을 하기 위해 머리카락을 다 밀고 대머리인 척 한다, 동백옹이 동방불패에게 잡혀왔을 때 그의 머리카락이 산발이 되어 있다... 등등)

    따라서 소오강호의 시기는 명 시기의 어딘가쯤이라고 볼 수 있다. 김용의 작품인 녹정기에 등장하는 징굉대사 역시 '영호충은 명나라 때의 인물이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오니 작가 공인 명 확정. 1990년 개봉한 영화판에서는 만력제 시기라고 명시하고 있다. 고려천자님의 시대 사실 작품 내에서 시대 언급이 극히 모호하게만 이루어지는 것은 다분히 의도적인 것이므로 그냥 신경 안 쓰고 지나가도 상관은 없다. 영호충이 이마깐 댕기머리인지 아닌지는 중요할 텐데 변발한 영호충도 나름 나쁘지 않을지도... 황비홍 삘 영호충? 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 등 '영웅문' 3부작은 영웅의 인물을 확립하는 과정에서 역사적인 흐름과 시대 상황을 묘사했지만, 소오강호는 중국 역사 전체의 정치 생태에서 보여주는 보편적 인물상의 일부분을 보여주기 위해 시대색을 쫙 빼고 진행되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 동방불패의 원작이기도 하다. 다만 영화는 각색이 많이 돼서, 사실상 원작에서 기본적인 상황과 인물 설정만을 일부 차용한 오리지널 스토리라고 봐야 한다. 영화에선 하이라이트인 고수들과 동방불패와의 격전이 원작에선 짧은 비중을 차지하고, 무엇보다 영호충과 동방불패의 러브라인 같은 건 전혀 없다. 또 원작의 동방불패는 임청하 같은 미인도 아니다. 애초에 작중 둘의 접점이 거의 없다. 동방불패가 죽기 직전에 한 번 만났을 뿐.[9] 영화의 인기와 더불어 국내 무협에 많은 영향을 끼친 작품으로서 반무협적(반정파적) 정서와 규화보전, 흡성대법, 자하신공 등 많은 용어가 클리셰화되었다.
  • 규화보전벽사검법의 특징 때문인지 고자되기가 유독 많은 소설이기도 하다. 근데 그거랑 상관없이 고자가 되는 캐릭터도 있으므로 정말 비정상적으로 고자되기가 많다.(...) 이 작품이 나온지 오래 되었음에도 꾸준히 회자되는 것에는 이런 영향도 어느정도는 있을듯. 그 고자 무공 나온 소설이 뭐였더라
  • 김용 본인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중국에서는 문화대혁명 시기를 연상시킨다는 반응이 나온 적도 있었다.
  • PC게임으로도 제작되었으며 한국에선 신조협려를 발매한 어비스에서 한글화 유통했다. 대만 게임회사에서 제작되었으며, 당시엔 '대만의 파이널 판타지'라는 소리를 들었을 정도로 수려한 풀3D의 그래픽으로 은근 팬이 많았다. 기본적으론 턴제의 기반을 두고 있으며, 동방불패와 일전을 벌이는 곳까지가 게임으로 구현되어 있다.
  • 만화가 이지청이 그린 코믹스판도 있다. 전 26권. 작화나 연출은 괜찮으니[10] 영화 동방불패로 소오강호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은 입문작으로 한 번 읽어보기 좋다. 스토리는 대체로 원작과 동일하지만 항산파 정정사태 등 몇몇 인물이 잘렸고 최후반부 후일담이 통으로 날아간지라(...) 유념해둘 필요가 있다.[스포일러] 인터넷에서 짤방으로 많이 돌아다니는, 칼로 자기 눈을 찌르며 "소인은 3일 전에 눈이 멀어 일찌감치 아무 것도 볼 수가 없었습니다!"라고 외치는 장면은 바로 이 코믹스판 소오강호에서 나온 장면이다.
  • 참여정부 시절 유진룡 당시 문광부 차관이 물러나면서 이임사에 이 작품을 언급해 나름 화제가 되기도 했다.
  • 2014년 8월 28일 완미세계에서 제작한 소오강호 온라인이 한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등급은 청소년 이용불가. 유통사는 퍼펙트월드 코리아. 그러나 국내에 서비스 하는 중국산 온라인 게임이나 웹게임 들이 다 그렇듯, 성의 없는 운영과, 지나친 과금유도로 망해서 결국 2016년 5월 23일 자로 1년 7개월 만에 서비스 종료되었다.
  • 중국 노래 창해일성소가 이 작품의 주제곡으로 흔히 알려져있는데, 정확하겐 원작소설과는 관련이 없고 1990년작 영화 소오강호에서 처음 나와 후속작 동방불패에서도 쓰이면서 유명해진 것. 극 중 분위기에 맞는 명곡은 맞다 보니 이후 드라마 버전에서도 다양하게 컨버전되며 사용되고 있다.
  • 카카오페이지에 웹툰으로 나왔는데, 명작 건들기가 흔히 그렇듯(...) 몇몇 팬들 사이에선 원작을 망쳤다는 반응도 나왔다.


[1] 윳팽으로는 'siu3 ngou6 gong1 wu4'이다. 한어병음으로는 'Xiàoào jiānghú'이다.[2] 작중 설정상 시기를 특정할 수 없음.[3] 중국어(광동어) 글자수로 추정된다. 김용 저서 중에 글자수가 많은 작품은 녹정기(123만 자), 천룡팔부(121만 1000자), 신조협려 / 소오강호(97만 9000자), 의천도룡기(95만 6000자) 순으로, 소오강호는 신조협려와 함께 3번째로 글자수가 많다.[4] 흔히들 천룡팔부가 후반작, 소오강호가 중후반작이라고 오해하지만 실제 연재되던 시기는 소오강호가 천룡팔부보다 나중에 나온 작품이다. 천룡팔부는 1963~1966년 작품이고 소오강호는 1967년, 녹정기는 1969~1972년 작품이다.[5] 는 笑(웃음 소)傲(거만할 오)로, 직역하면 소오강호란 강호를 비웃다 정도가 될 수 있다.[6] 천룡팔부, 녹정기, 화산논검, 대륙의 별 등을 번역한 무협지 전문 번역가로 유명하다. 본인이 직접 무림파천황 이란 무협소설을 발표한 바 있는데 (1980년), 안기부(오늘날 국정원)에 의하여 이적 표현물로 간주되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기소되어 자그마치 2년의 실형을 살고 1984년 출소한 경력을 가졌다. 그 내용은 무림계가 강남,북으로 나뉘어 갈등하고 사파 세력이 무소불위의 폭력으로 사람들을 괴롭힌다는 설정인데 그중 일부 표현이 당시 군사 정권의 심기를 거스른 듯하다. 이 사건으로 인하여 박영창은 국가보안법으로 탄압 받은 역사적 인물로 무협소설계에 이름을 남기게 된다[7] 김영사 판 의천도룡기를 번역했는데, 의천도룡기에서는 역자명이 임홍빈으로 나와있다. 김영사판 사조삼부곡 중 사조영웅전과 신조협려의 번역이 개판으로 악명 높은데 반해 의천도룡기 번역에 그런 말이 없는 이유가 이 사람이 맡았기 때문이다.[8] 랑야방, 보보경심, 천애명월도, 당나라 퇴마사 등을 번역했다.[9] 또 영화의 동방불패는 원래 남자였다가 규화보전을 수련하면서 여성화가 된 거지만 원작의 동방불패는 그냥 고자가 되었을 뿐인 여장한 중년남이다.[10] 다만 액션 연출은 좀 호불호가 갈린다. 화려하단 사람들도 있고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사람도 있다.[스포일러] 원작은 영호충임영영의 결혼식이 나오지만 코믹스판은 임아행이 죽고 "누구도 하늘의 뜻은 거스를 수 없다"라는 논조의 나레이션이 나온 후 영호충과 임영영이 둘이서 소오강호를 연주하는 장면으로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