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 개요
러시아어: Центральное телевидение СССР소련중앙텔레비전은 소련의 국영방송으로 1938년부터 1991년까지 운영되었다.
전국채널로 1938년에 개국한 프로그램 1과 1956년에 개국한 프로그램 2가 있었고, 이외에도 교육채널인 프로그램 4(1967년 개국)와 지역채널인 모스크바 프로그램(1965년 개국) 및 레닌그라드 프로그램이 있었다. 1980년에는 6프로그램이 추가되었지만, 6 프로그램은 올림픽과 국가 행사 등의 일이 있을 때 비정규적으로 방송되었다. 다만 러시아를 제외한 각 공화국에서는 모스크바 프로그램 및 레닌그라드 프로그램에 해당되는 채널에 자국어 채널을 배정해서 방송하였으며, 채널 개수는 1개에서 2개 정도였다.
이들 6개 채널을 소련 전역에 실시간으로 볼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으며, 1960년대 부터 1980년대 중반 당시에는 전국적으로 2개 정도의 채널, 지역 채널을 합해도 3~4개 정도만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소련 전역에서 6개 채널을 다 볼 수 있게 된 것이 1980년대 후반에 고리존트 위성이 발사 이후 부터 이지만 이 조차도 UHF 주파수로 송출되었기 때문에 상당수 가정에서는 그냥 기존 수상기로 3~4개 채널만 시청했다.
소련 초기에는 프로그램이 다소 빈약했다는 평을 들었고 1960년대 후반~1980년대 중반에는 교육, 교양 프로그램과 선전 프로그램이 많고, 오락적인 프로그램의 비율이 낮은 편이라 심심하고 지루했다는 평이 많았다.[1] 다만 이 시기에도 애니메이션과 어린이 TV 프로그램은 높이 평가받았기는 했으며, 자극적인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편성한 것은 페레스트로이카 이후부터였다.
소련 말기에는 2X2 및 로시아 텔레비전에 일부 시간대를 임대내주기도 했다가, 소련 해체 이후로는 소련중앙텔레비전도 해산되어서, 1프로그램은 '오스칸티노 1프로그램'을 거쳐 '페르비 카날'이 되었고, 2프로그램은 '로시아 텔레비전'을 거쳐 '로시야 1'이 되었고, 모스크바 프로그램은 'TVC', 프로그램 4는 '러시아 대학'이 되었다가, 이후 'HTV'에 의해 인수된 다음에 종합채널로 전환되었고, 레닌그라드 프로그램은 뺘찌 카날이 되었다.
[1] 그래서 이 당시 국경 접경 지역에 주거하는 사람들은 외국 TV 방송을 시청하기도 했으며, 에스토니아와 레닌그라드는 핀란드 YLE-MTV 방송 전파를 받아 시청하기로 유명했었다. 다만 교양적인 측면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은 오히려 이때가 TV 프로그램의 전문성에 신경을 썼을 때라면서 높이 평가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