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25 10:51:05

세명의 하인


1. 개요2. 상세
2.1. 로뎀(바벨 2세)2.2. 로프로스2.3. 포세이돈
3. 기타

1. 개요

파일:로뎀-로프로스-포세이돈.jpg
OVA 버전. 위쪽부터 로프로스, 포세이돈, 바벨 2세, 로뎀.

요코야마 미츠테루의 SF 만화 바벨 2세의 등장 캐릭터.

바벨 2세를 따르는 충실한 수하이자 육해공의 각 방면에서 활약하는 3대 기동병기. 온갖 형태로 변신할 수 있는 로뎀, 괴조형 로봇인 로프로스, 거인형 로봇인 포세이돈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성상 모모타로의 세 가신에서 따 온 것으로 보는 게 일반적이다. 그럼 포세이돈이 원숭이구나…

2. 상세

바벨 2세 자신이 창조한 것이 아니라 바벨탑에 딸려온 선대의 유산이다. 다만 바벨 1세(외계인)가 직접 세 하인을 제작했는지는 분명히 밝혀지지 않았다. 바벨탑의 컴퓨터들이 긴 시간에 걸쳐 설계하고 제작했을 수도 있다.

요코야마 선생이 생각을 참 잘한 것이, 세 부하들이 각자 특화분야가 있으며 서로 보완해주는 입장이다.

바벨 2세에게 절대 복종하나, 같은 혈통을 지닌 요미도 이들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다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에 때때로 요미에게 부려져 하극상을 벌이기도 한다. 원래는 요미와 바벨 2세가 동시에 서로 다른 명령을 내린다면 반드시 바벨 2세의 명령을 따르는데, 요미가 자신의 뇌파를 증폭시키는 장치를 사용해 바벨 2세의 명령을 오버라이드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는 바벨 2세의 충직한 부하들. 요미 역시 이들을 대단히 경계했다.

전투력이 대단해서 바벨 2세 세계관에서 대적할 만한 병기는 요미가 만든 V호,[1] 혹은 수소폭탄같은 부류다.[2] 노구치 타카시가 그린 후속작 바벨 2세 더 리터너에선 이들을 거느리고 미국과 전쟁(!!!)을 벌일 정도.

2.1. 로뎀(바벨 2세)

자유자재로 변신이 가능한 괴물. 평소에는 흑표범의 형태를 하고 있다. 기절시킬 경우 슬라임 같은 반고체-액체 상태로 뻗어버리는 것을 보면 기본 상태는 슬라임 형태인 듯. 로봇인 로프로스와 포세이돈에 비해 로뎀은 그 정체 자체가 불명이다. 인공으로 만들어낸 생물, 혹은 액체금속으로 된 로봇일지도 모른단다.

특기인 변신능력과 스텔스를 살려 잠입, 정탐, 교란 등을 능숙하게 수행하며, 필요하다면 중무장한 병사들과도 맞서 싸울 수 있다. 주된 전술은 적의 일원으로 변신해 접근한 뒤 슬라임 형태가 되어 적의 머리를 둘러싸 질식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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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로보 OVA에선 아킬레스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다. 호연작과 더불어 양대 공명의 개.

2.2. 로프로스

하늘에서 활약하는 거대한 괴조형 로봇. 초반엔 생물처럼 보였으나 로봇임이 밝혀졌다. 하늘을 날아다녀서 바벨 2세의 이동수단으로도 자주 사용된다. 주로 바벨 2세는 목덜미에 앉아서 다니고 일반인(?)들을 태울 땐 입 속에 수납(!)한다.

공격 방식은 입에서 발산하는 초음파와 미사일이 있는데, 미사일은 초반에만 몇 번 등장하고 이후론 줄창 초음파만 갈겨댄다. 꽤나 강력한 내구도를 가지고 있어서 요미가 3하인을 상대하기 위해 만든 V호의 몸통 박치기와 열선 공격을 계속 당해도 외피만 드러났을 뿐 파괴되지 않고 연기만 내뿜었을 정도이다. 그렇게 신나게 털리면서도 초음파 공격을 계속 가한 결과 V호는 멀쩡한데 속에 탄 인간들이 뻗어버리는 사태까지...

최후에는 추적하는 수폭(수소폭탄)미사일에서 바벨 2세를 구하기 위해 떨구고 유인한다. 이후 끝내 돌아오지 않는다. 그런데 속편인 그 이름은 101에선 어째서인지 멀쩡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설정 오류인지, 바벨탑의 컴퓨터가 새로운 로프로스를 만든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3]

자이언트 로보 OVA에선 가루다라는 이름으로 등장. 참고로 애니화를 할 때마다 유독 로프로스의 모습에 변화를 주는 경우가 많은데, 원작 만화의 모습과 가장 비슷한 로프로스는 이 가루다이다.

2.3. 포세이돈

바다, 지상에서 활약하는 거인형 로봇. 엄청난 힘을 지녀서 요미의 부하 로봇 바란 정도는 문자 그대로 가지고 놀다 짓밟는 수준이다.바란은 덩치큰 사람 정도의 크기이고 포세이돈은 마징가 제트정도의 거대로봇이라는 점은 눈감아주자 게다가 폭격에도 끄떡없는 견고한 장갑에, 많은 미사일과 화포류를 내장하고 있는 강력한 전투로봇이다.

주로 양손에 장비된 열선포를 주무기로 사용하며 수중 활동 시 배 부분에서 어뢰를 발사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바다가 주 활동무대라고 하나 작중에선 지상에서도 많은 활약을 했다.[4] 지상에서 걷는 속력이 느리다는 점만 빼면 충분히 지상전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한 만능 전투로봇이다. 일상생활에 써먹는 편리함으로는 로뎀, 로프로스에 못 미치지만, 견고함으로는 당할 자가 없다. 폭격기들이 융단 폭격을 하자 바벨 2세를 지키기 위해 몸으로 감싸고 엎드렸는데, 폭격이 끝난 후 등짝에 그을린 흔적조차 남지 않았다. 극중 그 누구도 포세이돈에는 기스 하나 내지 못했다. 요미조차 포세이돈 상대하다가 팍삭 늙어버렸다.

자이언트 로보 OVA에선 넵튠이란 이름으로 등장. 이 넵튠은 시즈마 드라이브(작중 전 세계의 모든 기계들이 사용하는 동력원)가 모두 멈춰도 작동한다. 넵튠은 고대에 외계인이 만들어낸 로봇이므로, 지구에서 최근 발명된 시즈마 드라이브를 탑재하고 있지 않은 건 당연하다.

3. 기타

  • 데빌 메이 크라이 5에 등장하는 V의 3마리의 사역마인 그리폰, 섀도우, 나이트메이도 이들의 오마쥬.

[1] 로프로스와 비슷한 실루엣을 가진 거대한 폭격기다. 머리부분에서 에너지 빔을 발사하며, 고폭탄을 가득 싣고 고공에서 포세이돈이나 로프로스에게 융단폭격을 퍼부어대는데 세 명의 하인을 대적하기 위해 만들어져서인지 로프로스의 초음파나 포세이돈의 열선포 등에 흠집도 안 나는 내구도를 자랑한다. 이러한 능력을 활용해서 바벨 2세를 괴롭혔으나 결국 약점을 공략당해 파괴당한다.[2] 나중에 로프로스가 수소폭탄을 맞고 소멸된다.[3] 요미의 부활 상황으로 미뤄보면 그 이름은 101은 완전한 후속편이라기보단 바벨 2세 3부와 4부 사이의 에피소드일 가능성이 높다.[4] 바벨 2세와 로프로스가 파묻히자 해당 지역까지 와서 파냈다.[5] 현재는 라키시스의 오페라 슈트에 붙은 보석마다 라키시스를 호위하는 신들과 악마들이 임페륜을 포함해서 총 29위가 들어있는 상태라 좀 희석되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