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4-19 17:25:17

살라자르 슬리데린

파일:호그와트 문장.svg
호그와트의 창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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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자르 슬리데린
Salazar Slytherin
[1]
파일:Salazar Slytherin.jpg
<colbgcolor=#03461c><colcolor=#fff> 출생 <colbgcolor=#ffffff,#000>976년 이전
성별 남성
기숙사 파일:0.61_Slytherin_Crest_Transparent.png 슬리데린
경력 호그와트 창립자
호그와트 교수
후손 곤트 가문
톰 마볼로 리들(볼드모트)
델피 디고리
1. 개요2. 생애3. 사상4. 슬리데린의 로켓5. 지팡이6. 기타

1. 개요

10세기에 태어난 호그와트 4인의 설립자 중 한 사람. 야망에 가득 찬 슬리데린이라고 묘사되며, 늪에서 왔다고 전해진다. 마법사들 중에서도 대단히 희귀한 재능인 뱀의 말을 하는 재능을 타고난 최초의 파셀마우스라고 한다. 그래서 뱀의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은 어떤 식으로든 살라자르 슬리데린과 연관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슬리데린을 상징하는 동물이 이다.[2]

2. 생애

원숭이처럼 생기고 흰 수염을 가늘고 길게 기른 노인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당대 최고의 마법사 중 하나로 레질리먼시에 있어선 따라올 자가 없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다른 3명의 창립자들과 협력해 호그와트를 건립하였다. 그러나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어둠의 마법 교육 여부로 다른 세 명과는 의견이 갈렸고, 슬리데린은 자신이 허락한 학생에게만 몰래 가르칠 장소로서 비밀의 방을 만든다.

그 뒤에는 결국 혈통에 대한 가치관 차이가 계기가 되어 완전히 결별한다. 슬리데린은 순수혈통을 강조하고 머글 태생을 예외 없이 배척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나, 고드릭 그리핀도르를 위시한 세 명은 머글 태생을 받아들이기를 택했기 때문. 그러나 미련을 버리지 못한 슬리데린은 학교에서 떠나기 전에 비밀의 방을 개조해 바실리스크를 숨겨두고, 언젠가 나타날 자신의 후계자가 그 뱀을 조종해 모든 머글 태생을 숙청하도록 안배한다. 이때 후계자의 자질이란 것은 자신의 주특기이자, 마법계에서도 몹시 희귀한 재능인 뱀의 말이었다. 이후 호그와트에 배관 시설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비밀문이 숨겨진 장소가 화장실로 배정되었고, 슬리데린의 후손인 코르비누스 곤트가 비밀을 유지하기 위해 수도관에 연결하는 식으로 개조해 현 비밀의 방이 된다[3].

슬리데린의 피가 이어진 가문으로는 신성한 28가문에 속하는 곤트 가문이 있고, 곤트가의 피가 이어진 마지막 후손이 바로 볼드모트다. 곤트 가문의 또 다른 후손으로는 미국마법 학교 일버르모니의 설립자 이솔트 세이어의 이모인 곰레이스 곤트가 있다. 즉 이솔트 세이어 역시 슬리데린의 후손이므로, 슬리데린의 후손이 일버르모니를 세운 것으로 보아도 무방할 듯.

3. 사상

교활함, 지략, 야망, 권력욕 등을 최고의 가치로 여겼으나 거기에 더해 그가 무엇보다도 우선시한 가치는 바로 순수혈통이었다. 대표적인 순혈주의자 마법사로서 학생도 그 기준에 따라 선별하였으며, 특히 머글 가정에서 자란 머글 태생의 존재를 혐오했다.

이는 호그와트의 설립 배경과도 어느 정도 관계가 있는데, 호그와트가 설립된 10세기 말은 아직 마녀사냥의 광풍이 몰아치던 시절은 아니지만 머글이 마법사를 박해하는 일은 당시에도 벌어졌기 때문이다. 호그와트 성이 스코틀랜드의 오지에 자리잡은 것도 그 때문이며[4], 설립자 본인들에게 배운 초창기 학생인 뚱보 수도사도 마법을 부주의하게 쓰다가 의심을 사 처형당했다. 때문에 슬리데린은 마법 교육이 순수 마법사 가문들에 한해서만 이루어져야 하며, 신뢰할 수 없는 머글 혈통 학생들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던 것. 문제는 그 방향성이 도를 지나쳐 폭주해버리며 비밀의 방을 만드는 지경까지 엇나간 것이다.

무엇보다 슬리데린의 사상은 주류가 되지 못했다. 호그와트의 나머지 창립자들은 머글 태생 학생을 받아들이기를 택했고[5], 결국 그리핀도르와 크게 다툰 슬리데린은 호그와트를 떠나게 되었으며 그 이후 슬리데린 기숙사는 슬리데린의 모토와는 달리 머글 태생이나 혼혈도 받아들였다. 심지어 볼드모트의 활동으로 인해 한참 난장판이 벌어지던 제1차 마법사 전쟁 시기에서조차도 혼혈 학생은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두고 의 발언을 인용해 보자면 순수혈통이라는 좁은 풀 내에서만 유지되다 보면 결국에는 자멸을 면하지 못하기에 순수혈통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힘들기 때문이다. 실제로 슬리데린의 후손인 곤트 가문이 순혈을 지킨다고 가까운 친척끼리 근친혼을 일삼다가 몰락했다. 반면에 멀쩡한 말포이 가문은 쉬쉬하고 있지만 머글하고 통혼하기도 했고 아예 위즐리 가문은 자기 조상에 머글이 있다고 커밍아웃까지 했다.

그것과 별개로 슬리데린이 가진 순혈 우월주의는 오래 살아남았다. 아무래도 마법사 세계에서 잘나가는 집안 중에 순혈 출신이 많으니 당연하다고 할만하다. 하지만 그런 순혈 우월 사상이 죽음을 먹는 자들이란 괴물을 만들었고 심지어 죽먹자는 순혈들도 많이 죽여서 결국 제2차 마법사 전쟁 후에는 순혈 우월주의가 공식적으론 퇴출되고 만다.

한편 본인이 중시한 미덕인 야망과 권력욕이 실제로 대단하기도 했다. 네 창립자 모두 각자의 이름을 딴 기숙사를 만들고 취향껏 휴게실의 위치를 정하는 식으로 학교에 각자의 흔적을 남겼지만, 그걸 넘어서 교내에 아예 자신만의 비밀기지를 짓고 스스로를 기념하는 거대한 석상까지 만든 인물은 오직 슬리데린뿐이었다[6].

호그와트 레거시에서 발견할 수 있는 슬리데린 본인의 일지에서 그의 교육관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그리핀도르와의 불화로 학교를 떠나면서 호그와트를 망치며 피해를 끼칠 저열한 마법사, 마녀들을 자신의 사상을 이어받은 후손이 모조리 제거해 주길 바라며 바실리스크를 숨겨놨다고 한다. 이 일지를 찾기 전에 돌파해야 하는 던전에는 타인에게 크루시아투스 저주를 사용해야만 탈출할 수 있는 함정 방까지 있다. 뒤에 밝혀지기로 슬리데린은 단순히 두렵다고 피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잘 알아야만 대비할 수 있다는 사상을 가지고 학생들에게 어둠의 마법을 적극적으로 가르치려 했다고 한다. 자신의 비밀 방으로 이어지는 던전에 크루시오 함정을 넣은 것도 어둠의 마법을 두려워하기만 하는 자를 싫어했기 때문.

참고로 이런 사고관은 어떻게 보면 친구였다 사이가 틀어진 그리핀도르와도 비슷하다. 그리핀도르는 용기를 최고로 쳤는데 두려움을 버려야 한다는 슬리데린의 사고관은 두려움의 반대인 용기와 맞닿기 때문. 이 둘의 가치관을 반영한 그리핀도르와 슬리데린 기숙사 또한 상극인 듯하면서도 닮은 구석이 많은 것처럼 묘사된다[7].

이 사상은 그의 후손인 곤트 가문에도 계승되었다. 그러나 곤트 가는 어린 자식들에게 이 용서받지 못한 저주들을 머글들에게 사용할 것을 강요/권장하는 것을 보아 그의 의도는 비틀려진 채 계승된 것으로 보인다.

4. 슬리데린의 로켓[8]

슬리데린을 상징하는 소품은 그의 문양이 새겨진 로켓이다. 본래는 슬리데린의 후손인 곤트 가문의 가보로 대대로 내려왔다. 그러다 1925년, 부친인 마볼로, 오빠인 모핀아즈카반에 수감된 동안 두 명에게 학대당하던 메로페 곤트가 가출하면서 로켓을 가지고 달아난다. 이후 생활고에 시달리던 메로페가 녹턴 앨리의 커랙티커스 버크에게 단돈 10갈레온이란 헐값으로 넘겼고, 버크는 골동품 수집가 헵시바 스미스에게 로켓을 엄청난 가격으로 팔아치운다. 이후 헵시바가 슬리데린의 로켓과 후플푸프의 후손으로서 물려받은 후플푸프의 잔을 지녔음을 확인한 볼드모트가 헵시바를 죽인 뒤 빼앗아 호크룩스로 만든다.

헵시바는 로켓에 "온갖 종류의 힘이 깃들어 있다"고 표현하지만, 실제로 로켓 자체에 정확히 어떤 기능이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작중에서 로켓이 보인 마법적 능력은 타인의 기분을 부정적으로 만들거나 사슬을 움직여 목을 조르고, 환상을 보여주는 등 호크룩스로서 얻은 악영향 및 자기 보호 반응이 대부분이다. 헵시바가 로켓을 자랑하는 회상에서도 특수한 마법적 능력을 보여주지는 않았다. 그나마 "뱀의 말로 열리라고 명령하지 않으면 열리지 않는다"는 성질 정도는 슬리데린이 만들었을 당시부터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5. 지팡이

호그와트의 창립자들 중 유일하게 지팡이 재료와 코어가 알려져 있다.
재료 뱀나무
바실리스크의 뿔
길이 ??
특징 뱀의 말로 명령을 내리면 지팡이를 잠들게 할 수 있다.
특성 ??

이솔트는 이 지팡이를 가지고 미국으로 달아난 뒤 곰레이스와의 대결 끝에 승리 후 일버르모니 부지에 묻었다. 이후 이 지팡이는 나무로 자라나 신비한 약효를 가지고 있다고 전해 내려온다.

6. 기타

  • 살라자르(Salazar)라는 이름은 장기 집권 및 우민화 정책으로 악명을 떨쳤던 포르투갈독재자 안토니우 드 올리베이라 살라자르(António de Oliveira Salazar)에서 따온 것이며, 저자인 J. K. 롤링이 직접 트위터에 이를 밝힌 바 있다. 안토니우 살라자르는 권력 유지를 위해 산업화에 역행하는 경제 정책과 스포츠, 음악 등의 유흥과 종교를 강조하는 우민화 정책을 펼치는 독재를 하였는데, 소설 속에 등장하는 살라자르가 정신 침투 마법인 레질리먼시의 달인으로 묘사된 것도 이와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저자인 J. K. 롤링이 한때 포르투갈에 머물렀던 경험이 작용한 듯하다.
  • 자신의 후손을 위한 안배로 바실리스크를 마련해 두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안배가 오히려 자신의 후손을 파멸로 이끌게 되었다. 바실리스크의 송곳니와 그 독을 흡수한 그리핀도르의 검이 호크룩스를 모조리 박살 내다시피 했기 때문이다. 바실리스크만 없었다면 해리 일행은 호크룩스 파괴에 꽤 애먹었을 가능성이 높다. 덕분에 역으로 바실리스크는 순수혈통들을 죽이고 다니는 더러운 혼혈 놈을 처단하라는 슬리데린의 사명을 다했을 뿐이다는 농담이 있다[9].
  • 팬아트에선 원작의 묘사대로 노인의 모습으로 그려지기도 하지만, 그의 젊은 시절을 상상한 작품에선 차갑고 귀족적인 모습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 모자의 노래에 따르면, 고드릭 그리핀도르와 아주 친한 친우였다고 한다. 다만 머글 태생 마법사들에 대한 의견 차로 인해 사이가 회복 불가능까지 간 상태였다고. 당시 고드릭은 머글 태생이더라도 재능과 노력, 용기가 있으면 누구든지 환영한다며 머글 태생의 입학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여 적극적으로 찬성했지만 살라자르는 순혈 우월주의로 인해 머글 태생이면 아무리 재능이 있어도 들여선 안 된다고 끝까지 반대했고, 끝내 살라자르가 호그와트를 떠나면서 둘의 인연은 끝나고 말았다.[10]
  • 한때 해리 포터는 스포일러인 모종의 이유로 뱀의 말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었고 그 능력을 모두가 보는 앞에서 드러낸 탓에 슬리데린의 후계자로 몰렸던 적이 있다. 페버럴 형제의 계보를 들어 실제로 먼 후손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 공식 설정상 2권 시점 기준 슬리데린의 마지막 후손은 볼드모트였다. 심지어 6권에서 마볼로 곤트마저 우리가 마지막으로 생존한 슬리데린의 후손이라고 얘기한다. 공식 설정상 해리는 명백히 슬리데린의 후손이 아니며, 볼드모트 사후에는 파셀텅의 능력마저 잃어버렸다가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시점이 되어서야 모종의 사건으로 되찾았다.
  • 정의롭고 용감하기로 이름 높은 그리핀도르와 가장 친한 친구였기 때문에 생각만큼 사악하거나 성격이 뒤틀린 사람은 아니었을 거란 추측이 있다. 그러나 자기가 싫어하는 부류의 어린 학생들을 자신의 후계자가 모조리 죽여주길 바라며 학교에 바실리스크를 준비해 뒀다는 시점에서 무리가 있다. 사실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도 없는 것이, 본래는 상식적이거나 고결하기까지 했던 인물이 사악하게 타락하는 사례는 현실과 창작물을 가리지 않고 흔하기 때문.
  • 머글을 몹시 혐오했지만, 얄궂게도 본인의 후손인 리오나 세이어는 스큅이었고, 미국 원주민 출신의 머글 남성과 결혼했다. 당시 슬리데린의 후손은 곤트 가문과 이솔트 세이어와 그 두 자식이었는데, 곤트 가문은 볼드모트를 마지막으로 멸문했고[11], 이솔트의 장녀는 슬리데린의 후손을 잇기 싫다는 이유로 독신을 고수하다가 죽었다. 결국 마법사 순수 혈통을 맹신했지만 본인의 후손들은 머글로 살게 된 셈. 설사 마법사가 배출된다고 해도 자신이 슬리데린의 후손인 것을 모르는 건 물론이고, 스스로를 머글 태생으로 여길 가능성이 높다. 상술했듯 머글 태생을 숙청하려는 본인의 안배조차 결과적으로는 후계자를 파멸로 이끌었으니 이런 결말은 세계관 내 순수혈통주의의 한계와 자멸을 은유했다고 볼 수 있다.


[1] 실제 영어 발음상 슬리더린이 가장 가까운 발음이지만 최초 번역에서부터 슬리데린으로 번역된 이후 그것이 굳어지면서 20주년 재번역에서도 그대로 유지되었다.[2] 하지만 여태껏 뱀의 말을 할 수 있다고 알려졌던 마법 세계의 저명한 어둠의 마법사들이 전부 슬리데린과 연관 있지는 않았다. 알버스가 말하길, 실제로 뱀의 말을 할 수 있었던 어둠의 마법사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를 흉내 낸 것에 그쳤을 것이라고 한다. 또한 살라자르가 태어나기도 훨씬 전인 고대 그리스에서도 헤르포 더 파울이라는 파셀마우스가 있었기에, 최초의 파셀마우스라는 건 영국 땅에서 최초였다는 것을 의미할 가능성이 높다.[3] 비밀의 방의 본래 용도가 비밀 교육 시설이었다는 등의 설정은 원작 소설만으론 알 방법이 없다. 위저딩 월드 홈페이지에 롤링이 직접 작성한 게시물로 밝혀진 사실이다. 출처[4] 비단 호그와트뿐 아니라 대부분의 마법 학교는 내륙의 산악지에 위치하며 저마다 강력한 보호 마법의 영향 하에 있는데, 이는 마법 정부의 부당한 압력이나 어둠의 마법사의 공격으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기 위함도 있지만, 머글의 접근을 어렵게 하려는 목적도 포함되어 있다. 출처[5] 위자딩 월드의 마법은 배우지 않으면 아예 사용할 수 없는 기술이 아니라 타고난 초능력에 가깝다. 교육을 받지 않은 머글 태생 마법사라 해도 우연히 마법적 현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다른 마법사와의 사회적 연결이 없는 상황상 일단 들킨 후에는 주변의 박해를 피하기도 어려울 것이다.[6] 출처[7] 포터 가문에서도 제임스까지는 명실공히 그리핀도르에 들어간 이들이지만 해리는 슬리데린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을 본인이 그리핀도르로 갔고, 알버스는 그냥 본인이 슬리데린에 들어갔다.[8] 여기서 로켓은 사진이나 기념품 따위를 넣어서 걸고 다니도록 만든 갑을 의미한다. 철자도 Locket으로 흔히 아는 Rocket과는 다른 단어다.[9] 아이러니하게도 비밀의 방 편에서 바실리스크의 독을 흡수한 그리핀도르의 검도 바실리스크의 독송곳니와 함께 호크룩스를 파괴했는데, 슬리데린과 그리핀도르가 서로 과거에는 절친이었고 두 사람이 만들고 남긴 것들이 볼드모트의 최후를 안겨줬다는 점이 의미심장한 부분.[10] 다만 이런 두 사람의 우정은 한 가지 아이러니를 자아내는데 결국에는 결별했지만 한때는 아주 친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두 사람의 모토를 이어받은 그리핀도르와 슬리데린은 작중 시점에서 라이벌이나 다름없는 관계이지만 해리가 입학할 때 제일 먼저 제안받은 기숙사가 슬리데린이라는 점, 그 해리의 자식 중 알버스가 슬리데린에 들어갔다는 점. 의외로 그리핀도르에서도 어둠의 마법사가 많이 나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두 기숙사는 서로 사이는 나쁘지만 닮은 구석은 많다는 점이 이들의 시조 격인 두 마법사의 우정에서 드러나는 셈이다. 물론 결국 둘은 의견 충돌을 좁히지 못하고 결별했고 두 기숙사도 비슷한 점이 많을지언정 결국 같지는 않아서 사이가 나쁘다. 또한 국적은 다르지만 그리핀도르와 슬리데린의 관계랑 비슷한 경우가 있는데 그게 바로 알버스 덤블도어겔러트 그린델왈드다.[11] 볼드모트의 딸인 델피니 리들이 있기는 하지만 아즈카반에 끌려가면서 그 미래가 어둡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