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사회안전지수(Korea security index, 2021)는 전국의 184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우리 사회의 안전과 불안감에 영향을 주는 생활안전 뿐만 아니라 경제활동, 건강보건, 주거환경 등 크게 4개 분야를 기준으로 도출된 지수이다.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 케이스탯 공공사회정책연구소,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와 공동으로 조사하였다. 경제활동과 생활안전, 건강보건, 주거환경 등 크게 4개 차원의 정량지표를 토대로 산출했으며 정량지표 뿐 아니라 주민 설문조사 결과인 정성지표도 반영했다.
2. 2023년 기준 상위 30위
수도권을 제외한 지자체 중에서는 세종시(2위), 대전 유성구(16위), 대구 달성군(25위), 대구 수성구(27위), 대구 중구(28위), 전남 광양시(29위)가 A등급을 받았다.
3. 2023년 기준 하위 30위
4. 문제점
여느 사회의 통계를 내는 순위들이 그렇듯, 통계의 함정이 많이 숨어있다.정성적 평가보다 정량적 평가에 가깝기 때문에, 저 순위를 맹신하고 주거지를 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일례로 7위를 차지한 강남구와 9위를 차지한 송파구의 경우, 전체적인 경제력은 강남구가 월등히 앞서지만 치안과 주거환경, 고령화지수 등에서는 송파구가 강남구를 앞선다. 실제로도 강남권으로 전입을 오는 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도 강남구의 치안과 집값 대비 주거환경이 열악해 송파구 잠실, 서초구 등의 대안을 찾는다.
또한 기초자치단체 내에서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데 대표적으로 영등포구, 강남구, 강동구 등이 있다.
영등포구는 여의도는 서울에서도 최상위권이지만, 이외 지역은 서울 내에서 평균, 잘 쳐줘도 중상위권 정도로 간주된다. 대림동의 경우 치안과 주거환경이 좋지 못하다.
강남구의 경우 강남역, 대치동, 압구정동, 삼성동, 청담동, 개포동, 일원동, 구룡마을 등 대한민국의 메카 답게 하나의 구 내에서도 각 지역마다 특색이 다르고 주거환경도 천차만별이다. 구룡마을을 제외하면 한국 최상위권 지역이라는 점은 공통되지만 북부지역은 상업, 비즈니스 위주이고 실질적으로 자녀를 둔 가정에서 살기 좋은 곳은 대치동 이남부터이다.
강동구의 경우 고덕동, 상일동, 강일동은 젊은 층과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으며 인접한 지역도 주거환경이 우수하다. 반면 천호동과 성내동은 1인가구들이 살기 적합하며 한때는 치안도 나빴다. 강동구의 고등학생들도 고덕동 쪽의 학교를 배정받고 싶어하며[1] 천호동의 학생들이 많은 학교는 기피한다. 또한 같은 행정동 내에서도 극한의 대비를 보여주는 곳이 있는데, 둔촌동이다. 둔촌1동은 올림픽파크 포레온이 전면적을 차지하고 있어 인접한 송파구보다 집값이 비싸지만, 둔촌2동은 상업시설도 부족하고 인프라가 좋지 못해 서울 집값에서 중하위권이다. 이를 노리고 둔촌1동의 인프라를 누리기 위해 둔촌2동에 전입하는 경우도 상당하다.[2]
[1] 강동구 내에서 가장 선망받는 배재고등학교도 고덕동에 소재한다. 실제로는 명일동 생활권이긴 하지만.[2] 이는 모든 지역에서 해당되는데, 송파구 마천동의 경우 해당 지역은 평범한 주거지역이지만 구내 다른 지역은 모두 학구열이 뛰어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마천동으로 이사오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