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을 마친 빨래를 빨랫대와 연결된 빨랫줄에 고정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생활 용품이다. 그냥 빨래를 빨랫줄에 걸쳐두면 바람에 날려 떨어지기 쉬우므로 빨래집게를 사용해 고정시킨다. 나무, 플라스틱, 금속 등으로 만들어지며, 디자인이 상당히 다양하게 나오는 편이나, 스프링 부분은 금속으로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성상 외부에 장기간 노출되어 시간이 지나면 플라스틱 부분이 변색되거나 스프링 금속 부분이 녹이 슬어 마모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너무 많이 닳았다 싶으면 새 빨래집게로 바꿔주는 것이 좋다.
개그맨들이 한 몸 바쳐서 사람들을 웃기기 위해(…) 몸에다 빨래집게를 주렁주렁 달기도 한다. 상황이 즐거우니 망정이지, 개그가 아닌 상황에서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이런 짓을 하면 그대로 가혹행위가 된다.
SM 플레이 중에서 빨래집게는 상당히 마일드하고 대중적인 가학용 소품으로 쓰이고 있다. 주로 걸어두는 곳은 여성의 젖꼭지. 본격적인 SM 플레이라고까지 부르기는 어렵기 때문에 일반인들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흥분을 느낄 수 있는 행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