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신연의: 조가풍운 (2024) 封神第一部: 朝歌风云 Creation of the Gods I: Kingdom of Storm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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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000000,#dddddd> 장르 | 판타지, 모험, 드라마 |
| 감독 | 우얼샨 |
| 각본 | 지아난 란 핑란 카오 셍 우얼샨 |
| 원작 | 봉신연의 |
| 제작 | 장보 |
| 촬영 | 유영 |
| 음악 | 고디 하브 모노코데란 |
| 제작사 | 텐센트 픽처스 베이징 컬처스 몽케탱그리픽처스 |
| 수입사 | |
| 배급사 | |
| 개봉일 | |
| 상영 시간 | 148분 |
| 제작비 | ¥800,000,000[1] |
| 북미 박스오피스 | $1,706,355 (2023년 11월 26일 기준) |
| 월드 박스오피스 | $373,021,923 (2024년 10월 13일 기준) |
| 대한민국 총 관객 수 | 409명 (2025년 4월 11일 기준) |
| 상영 등급 | |
| 공식 홈페이지 | 독일 홈페이지 |
1. 개요
봉신연의를 원작으로 하는 봉신삼부곡의 첫 번째 영화이다. 중국에서는 2023년 7월에, 한국에서는 2024년 1월에 개봉했다. 감독은 우얼샨이다.2. 예고편
3. 시놉시스
A magnificent eastern high fantasy epic that recreates the prolonged mythical wars between humans, immortals and monsters, which happened more than three thousand years ago.
번역: 3000년 이상 전에 일어났던 인간, 신선, 요괴 사이의 오랜 신화적 전쟁을 재현하는 장엄한 동양의 하이 판타지 서사시.
출처: IMDb
번역: 3000년 이상 전에 일어났던 인간, 신선, 요괴 사이의 오랜 신화적 전쟁을 재현하는 장엄한 동양의 하이 판타지 서사시.
출처: IMDb
4. 등장인물
- 희발 - 배우: 우적(위스)
주인공. 상나라의 서백후 희창의 둘째 아들로, 8년간 상나라의 수도인 조가에 볼모로 붙잡혀 있었다. 자신을 양자로 삼은 은수(주왕)의 친위대에 소속되어 그를 존경하며 깊이 따른다. 작중 아버지에게 받은 옥고리를 차고 다닌다. - 희창 - 배우: 이설건(리쉐젠)[2]
희발의 아버지이자, 상나라 서쪽의 서기(주나라)를 통치하는 서백후. 흉년이 들었음에도 3년간은 서기의 모든 백성들이 굶지 않을 만큼의 식량을 비축해두고, 조가로 떠나는 그를 백성들이 손을 흔들며 배웅할 만큼 신임받고 존경받는 성군이다. - 백읍고 - 배우: 양륵(양러)
희창의 첫째 아들이자 희발의 형. 서기의 세자. 아버지 희창이 주왕의 부름을 받아 조가로 떠나자, 제을왕과 왕형이 하루아침에 죽은 것이 매우 불길하다며 몸조심하라 당부한다. - 은교 - 배우: 진목치(첸무치)
상나라의 태자. 희발의 친구이자 함께 은수의 친위대에 소속되어 전쟁에 나간 전우이다. 아버지인 은수를 존경하는 마음이 깊다. - 은수(주왕) - 배우: 크리스 필립스/비상(페이샹)
상나라의 왕. 기주후 소호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둘 만큼 뛰어난 지략과 공정함을 갖춘 용맹한 무장이었으나, 형 은계 때문에 왕위 계승 순위에서 밀려나 있었다. 이후 달기의 유혹에 빠져 부정한 방법으로 왕위에 올라 폭정을 행한다. - 소달기 - 배우: 나란[3]
반란을 일으킨 기주후 소호의 딸. 상나라 군대에게 잡혀갈 위기에 처하자 자결하지만, 여우 요괴에게 빙의당해 살아난다. 이 여우 요괴는 상나라의 선조 성탕이 헌원묘에 봉인한 것으로, 오직 성탕의 자손이 흘린 피만이 봉인을 풀 수 있었다. 작중 주왕 은수가 흘린 피가 봉인에 떨어져 여우 요괴가 풀려나고 만다. - 왕후 강씨 - 배우: 원천(위안취안)
상나라의 왕후. 은교의 어머니이자 동백후 강환초의 누이. - 비간 - 배우: 왕락용[4]
상나라의 대제사장. 하늘의 뜻을 정확히 간파하고, 요괴인 달기의 힘을 손쉽게 봉인할 만큼의 신력을 갖추고 있다. - 숭응표 - 배우: 후문원
북백후 숭후호의 아들. 희발과 마찬가지로 볼모로서 조가에 머무르고 있다. 삐뚤어진 성격으로, 서백후의 아들 희발을 무시하며 시비를 걸기 일쑤다. 타락한 주왕이 아버지를 죽이라고 하자, 가장 먼저 친부를 찔러 죽이고 북백후의 자리를 물려받는다. - 강문환 - 배우: 황희언(황시얀)
동백후 강환초의 아들. 은수의 친위대 소속 희발의 친구. - 악순 - 배우: 이윤예
남백후 악숭우의 아들. 은수의 친위대 소속 희발의 친구. - 강자아 - 배우: 황보
천계의 신선. 자신의 영생과 40년 도력을 포기하고, 도탄에 빠진 인간 세계를 구하기 위해 봉신방을 들고 내려온다. - 나타 - 배우: 무아범(우야판)
강자아의 제자. 혼천릉과 건곤권, 풍화륜을 사용한다. - 양전 - 배우: 츠샤
강자아의 제자. 수둔술을 사용한다. - 신공표 - 배우: 하우(샤위)
사악한 도술사. 주왕 은수와 손을 잡고 봉신방을 빼앗으려 한다. - 원시천존 - 배우: 진곤[특별출연]
곤륜산의 대신선. 인간 세계가 도탄에 빠질 것을 예견하고 강자아를 내려보낸다. - 태을진인 - 배우: 풍소봉[특별출연]
- 문중 - 배우: 오흥국(우싱궈)
상나라의 태사. 쿠키 영상에서 등장. 10년 간의 북해 정벌을 끝마치고 수도 조가로 돌아온다. - 마가사장
문중의 부하 장군들. 마예청, 마예해, 마예홍, 마예수 4형제이며, 하나같이 거대한 성문보다도 훨씬 키가 큰 거인이다.
5. 설정
- 봉신방: 태초에 창세여신 여와가 남긴 보물. 오직 천하의 주인만이 열 수 있으며, 혼란스러운 세상을 구원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 백옥으로 만든 작은 봉의 형태이며, 작중에서는 죽은 이의 영혼을 더 많이 흡수할수록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는 설명이 나온다.
- 귀후검: 상나라 태자 은교의 명검. 작중에서는 은교가 모종의 이유로[7] 놓고 간 것을 숭응표가 차지한다.
- 설용구: 희창의 백마. '집에 가자.'라고 귀에 속삭이면 희창 영지의 수도 서기(西岐)로 달려간다. 영화에서는 주인인 희창이 타는 장면은 없고 그의 아들 희발이 타는 장면이 나온다.
- 철규영롱심: 상나라의 제사장한테 계승되는 심장. 어떤 요괴든 이것을 먹으면 요괴가 본 모습을 드러낸다.
- 선단: 곤륜산의 신선들이 만드는 영약. 강자아는 이것을 뇌물로(...) 사용한다.
6. 줄거리
태초에 반고가 세상을 만든 후, 여와가 인류를 만들었다. 여와는 혼란스러운 세상을 잠재울 힘을 가진 봉신방이라는 보물을 남겼고, 천하의 주인이 나타나 봉신방을 열 수 있을 때까지 곤륜산의 신선들이 이를 보관했다. 한편, 인간 세계에서는 성탕이 상나라[8]를 세워 천하를 다스렸고, 휘하의 사대백후가 800명의 제후를 다스리며 동서남북을 맡아 통치했다. 이후 500년이 흘러 제을왕의 즉위 시기, 기주후 소호가 공납을 거부하며 조정에 반기를 들었다. 이에 제을왕은 용맹한 둘째 왕자 은수의 군대를 보내 기주를 정벌하도록 했다.
북쪽의 기주성. 서백후 희창의 아들 희발은 은수의 아들 은교와 함께 참전하여 선봉대를 이끌고 있다. 왕자 은수는 볼모로 잡혀 있던[9] 기주후 소호의 아들 소전효를 내세워 항복을 권유하지만, 기주성에서 돌아오는 것은 화살비뿐이었다. 친부에게 버림받은 소전효는 자결하고[10] 상나라 군대와 기주성 군대의 전쟁이 벌어진다. 투석기가 성벽을 무너뜨린 뒤 은교가 이끄는 상나라의 기마병들이 돌진하지만, 미리 성벽 밑에 기름을 부어 두었던 기주성 군대가 불을 지르자 놀란 말들이 달리기를 멈춰 후퇴하고 만다. 이에 은수는 말이 보는 것은 사람이 정하기 나름이라며, 망토를 찢어 말의 눈을 가리고 닥돌하는 방식으로 곧바로 공격을 재개한다.[11] 궁지에 몰린 소호 일가는 설산의 헌원묘로 도망친다.
끝까지 소호 일가를 쫓아가 백병전을 벌이는 은수와 은교, 희발. 이때 소호의 칼에 찔린 은수의 피가 헌원묘 비석의 틈새 사이로 떨어져 봉인되어 있던 제단에 스며들고, 무언가 깨어난다. 그리고 격렬한 전투의 여파로 눈사태가 일어나는 상황에서, 은수에게 아버지 소호가 죽는 것을 목격한 달기는 목을 비녀로 찔러 자결한다. 하지만 눈사태에 휩쓸린 직후, 달기는 멀쩡한 모습으로 일어선다. 그녀를 발견한 희발과 다른 사대백후들의 아들 강문환, 악순은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운 달기를 차마 죽이지 못하고, 달기는 은수에게 바쳐진다.
밤이 되어, 병사들이 모여앉아 승전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북백후의 아들 숭응표는 희발의 아버지 희창이 농사꾼이라서 거름 냄새가 난다 조롱하지만, 희발은 숭응표의 아버지는 사냥에 미쳐 살아서 짐승 냄새가 난다며 맞받아친다. 결국 병사들 간에 패싸움이 벌어진다. 한편, 전투 중 입은 부상을 치료하던 은수. 그의 피를 마신 달기는 눈빛이 변하며 요력을 각성하고, 그의 욕망을 이루어주겠다며 유혹한다. 곧 은수는 달기가 핥은 상처가 아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란다.
다시 장면은 전환되어, 은수 휘하의 군대는 상나라의 수도 조가로 금의환향한다. 은수는 제을왕에게 소호의 수급을 바치고, 형이자 첫째 왕자인 은계에게는 미모의 달기를 바친다. 곧 승전을 축하하는 연회가 열리고, 병사들이 검무를 선보인다. 분위기가 달아오르던 그때, 음악에 맞춰 함께 검무를 추던 태자 은계가 갑자기 제을왕을 찔러 시해한다. 모두가 당황한 사이, 유일하게 은수만이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태연히 그것을 지켜보고, 이후 은계가 은수를 찌르려던 찰나 희발이 은계를 죽이고 만다. 왕족을 죽였으니 반역죄를 저지른 셈이었지만, 은수는 오히려 희발을 칭찬하고 죽은 왕과 왕형을 대신해 왕위에 오른다.
한편, 천계의 곤륜산에서는 원시천존과 열두 제자가 한데 모여 인간 세상에 불어닥칠 파국을 예지하고 있었다. 누군가 여와가 남긴 봉신방을 가지고 현세에 내려가 인간들을 구원해야 하지만, 천계를 하산하면 신선으로서의 모든 법력을 잃고 인간이 되기 때문에 쉬이 나설 수 없는 상황. 이에 강자아가 앞으로 나서, 40년간 수행한 모든 법력과 영생을 포기하고[12] 두 제자인 나타와 양전과 함께 인간계로 내려간다.
주왕이 된 은수는 제사를 올리며 숙부이자 대제사장인 비간에게 국운을 점쳐달라 하는데, 비간은 천벌이 내려 전에 없는 흉조가 닥칠 것[13]을 예언하고 두려움에 패닉에 빠진다. 유일한 방법은 제천대에서 주왕이 직접 분신하여[14] 속죄하는 것뿐. 은교는 차라리 자신이 왕위를 물려받아 제물이 되겠다며[15] 결사반대하지만, 주왕은 직접 분신을 할 것이니 제천대를 지으라 명한다.
늦은 밤, 은교는 궁녀를 잡아먹던 여우 요괴를 발견하고 희발과 함께 쫓지만, 요괴가 간 곳에 있는 것은 주왕 은수와 달기였다. 은교는 어째서 달기가 주왕의 침소에 있는 것이냐 따져 묻지만, 주왕은 오히려 칼을 들고 있는 은교에게 그렇게 왕위가 탐나냐며 차갑게 대하고 내쫓는다. 아버지 주왕의 꺼림칙한 변화에 분개하는 은교를 바라보다가, 희발은 문득 허리춤에 찬 옥고리를 보고는 8년 동안 만나지 못한 아버지 희창을 떠올린다.
인간계로 내려온 강자아와 나타, 양전. 강자아가 뇌물을 주어 왕궁 문을 통과하나 싶었지만 뇌물을 받은 관리는 오히려 그들을 제천대 공사현장의 노예로 팔아넘긴다(...). 노예들을 채찍질하는 공사장 관리를 참다 못한 나타가 그들을 두들겨 패는데, 이때 놀란 코끼리가 달려가기 시작하며 난동이 벌어진다. 다행히 나타와 양전이 술법으로 사고를 수습하고, 이를 본 은교와 희발은 이들이 신선이라는 것을 깨닫고 주왕에게 데려간다.
인간계로 내려온 강자아와 나타, 양전. 강자아가 뇌물을 주어 왕궁 문을 통과하나 싶었지만 뇌물을 받은 관리는 오히려 그들을 제천대 공사현장의 노예로 팔아넘긴다(...). 노예들을 채찍질하는 공사장 관리를 참다 못한 나타가 그들을 두들겨 패는데, 이때 놀란 코끼리가 달려가기 시작하며 난동이 벌어진다. 다행히 나타와 양전이 술법으로 사고를 수습하고, 이를 본 은교와 희발은 이들이 신선이라는 것을 깨닫고 주왕에게 데려간다.
한편, 주왕을 찾아온 사악한 도사 신공표는 목이 잘려도 죽지 않는 술법을 선보이며 약을 팔고 있었다.[16] 이때 들어온 강자아가 천하의 주인인 주왕에게 봉신방을 건네며 영혼을 담아 위력을 발휘하는 물건이라 설명한다. 이에 주왕은 거침없이 옆에 있던 신하를 죽여 그 영혼을 봉신방에 담아버린다. 주왕이 생각했던 것과 달리 타락하였다는 사실에 당황하여 서둘러 봉신방을 가지고 도망치는 강자아. 그의 뒤를 은교와 희발이 쫓는다. 그리고 봉신방의 존재를 눈으로 확인한 신공표는 자신의 스승에게 이를 보고하고, 봉신방을 찾아오라는 명령과 함께 사악한 힘을 담은 '이혼부'를 받는다.
강자아는 깊은 산속 절벽까지 도망치고, 그를 쫓던 은교가 떨어져 죽을 뻔하지만 다행히 희발의 도움으로 구사일생한다. 봉신방을 내놓으라는 은교와 희발에게 강자아는 사람을 멋대로 죽이는 주왕 같은 작자가 천하의 주인일 리 없다며 거절하지만, 이미 주왕에게 세뇌된 은교와 희발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나타가 은교를 포박하자 희발은 봉신방을 강물에 던져버리고, 강자아는 죽을 위험을 무릅쓰고 곧바로 뛰어들어 봉신방을 건져낸다. 나타와 양전은 인간들은 모두 썩어빠졌다며 그냥 천계로 돌아가자 하지만, 강자아는 아직 희망이 있다며 타락한 주왕 대신 그의 젊은 아들 은교를 봉신방의 주인으로 점찍는다.
한편 주왕의 소환을 받은 서백후 희창은 조가로 가는 길에 숲속에 홀로 있던 갓난 요괴를 발견한다. 마침 요괴의 존재를 느끼고 쫓아온 나타와 양전이 당장 죽여야 한다 말하지만 희창은 요괴라도 잘 다스려 키운다면 선하게 자라날 수 있다며 거부한다. 이에 강자아는 아기 요괴를 곤륜산으로 보내 원시천존에게 맡겨 키우겠다 제안하고, 희창은 아기의 이름을 뇌진자라고 지어준다. 그리고 강자아의 부탁으로 사대백후는 은밀한 회동을 가진다. 그들은 인간계에 닥친 재앙[17]이 주왕 은수 때문이라는 사실을 전해듣고 반란을 일으킬지 갑론을박한다. 이때 하필 산속을 헤매던 은교와 희발이 이를 엿듣고, 사대백후는 곧 들이닥친 상나라 왕가의 친위대에게 끌려간다.
평소에 정확한 점괘로 소문난 서백후 희창에게 점을 쳐보라 말하는 주왕. 희창은 훗날 주왕이 혈육의 손에 목숨을 잃을 운명이라 쏘아붙이지만 주왕은 그를 비웃는다. 그리고 각 백후들의 아들들을 불러모아, 그들에게 각자 자기 친부를 죽이면 백후 자리를 곧바로 물려주겠다며 패륜을 강요한다. 세 백후들이 차례차례 죽고,[18] 남은 것은 서백후 희창뿐. 희발은 아버지가 직접 죄를 인정할 수 있도록 살려달라 빌고, 희창은 얼굴에 죄인을 뜻하는 낙인이 찍힌 채 투옥된다.
감옥에 갇힌 아버지 희창을 찾아와 죄를 인정하라며 설득하는 희발. 하지만 희창은 거부하고, 희발에게 네가 가진 옥고리는 고향과의 연결고리를 뜻하니 잘 간직하라 당부한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누구의 아들인지가 아니라 자신이 누구인지[19]라는 말을 남긴다.
한편 달기와 혼욕을 하며 주지육림을 즐기는 주왕. 왕후 강씨[20]가 찾아와 타락한 왕에게 정신을 차리라며 간언하지만 주왕은 들은 척도 하지 않고, 달기는 오히려 왕후를 조롱하며 함께 쾌락을 누리자며 유혹한다. 강씨는 달기의 말대로 그녀에게 다가가는 듯하다가 달기의 비녀를 뽑아 죽이려 한다. 하지만 오히려 왕후 강씨가 달기의 손에 죽음을 맞이하고, 이에 분노한 태자 은교는 침전으로 달려가 달기를 죽이려 하지만 여우 요괴의 함정에 빠져 아버지 주왕을 시해하려 했다는 누명을 쓰게 된다. 은교는 희발의 도움으로 간신히 달아난다. 다음 날, 숭응표는 희발을 의심하며 시비를 걸다가 또다시 패싸움을 벌인다. 이때 누군가 갑자기 나타나 숭응표를 제압하고 희발을 구해주는데... 그는 다름아닌 희발의 형이자 서기의 세자, 백읍고였다.
아버지 희창을 살리기 위해 뇌물을 가져온 백읍고는 희발을 만나 회포를 풀며,[21] 언제든 고향인 서기로 찾아올 수 있도록 신비한 말 설용구를 준다. 하지만 아버지 희창은 절대 양심을 저버리고 역모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 분명한 상황. 백읍고는 결국 주왕을 찾아가, 아비를 대신해 죗값을 치를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할 테니 희창을 풀어달라 간청한다.
감옥에 갇힌 희창에게 주왕은 뜬금없이 육전을 가지고 찾아온다. 희창은 주왕이 가지고 있는 피리를 보고서는 백읍고가 조가에 왔다는 사실을 깨닫고, 불안한 낌새를 눈치챈 듯 내 아들은 어디 있냐며 물어보는데... 주왕은 그렇게 좋아하는 아들의 맛도 못 알아보냐며 희창을 조롱한다. 백읍고는 주왕에게 죽임당해 육전이 되어버렸고, 희창에게 이것을 먹인 것이다. 이에 희창은 눈물과 함께 구역질을 하며 절망한다. 그리고 아들의 희생으로 풀려난 그는 반쯤 넋을 잃은 채 조가의 백성들에게 조리돌림을 당하게 된다.
주왕의 폭정이 나날이 미쳐돌아가는 상황. 강자아는 친위대 은교, 도망친 태자 희발과 제사장 비간과 공모하여 주왕이 제사를 지내러 종묘에 온 사이, 달기를 죽여 요괴를 처치하기로 한다. 달기의 정체를 믿지 않는 주왕에게, 비간은 자신의 몸속 철규영롱심을 꺼내 달기에게 먹여 마침내 여우 요괴의 본모습을 드러내는 데 성공하지만... 주왕은 여우 요괴를 보고서도 전혀 개의치 않았다. 이미 그는 달기의 정체를 알고서도 그녀를 받아들였기 때문.[22] 결국 비간은 상나라는 끝이라며 한탄하며 죽고, 실성한 듯 웃던[23] 은교는 사형을 선고받는다. 그리고 주왕은 희발에게 살고 싶으면 친부 희창의 목을 베어 오라 명한다.
다음날, 은교의 처형식. 희발은 보자기에 싼 화분을 희창의 머리인 척 속여 주왕을 붙잡고, 자신을 따르는 친위대들과 함께 반란을 일으켜 은교를 구하려 한다. 하지만 숭응표가 끝내 은교의 머리를 베어버리고, 이를 본 강자아는 나타와 양전을 시켜 서둘러 은교의 시체를 곤륜산으로 가져가게 한다.[24] 한편 주왕에게 상대가 안 되던[25] 희발은 간신히 그를 찔러 죽인다. 그리고 설용구를 타고 강자아와 함께 달아나지만, 왕이 죽은 틈을 타 지휘권을 가로챈 숭응표가 뒤를 쫓아오고, 성문을 지키던 강문환이 앞을 가로막는다. 그렇게 붙잡혀 죽나 싶었지만... 강문환은 희발을 내보내 주고 성문을 닫아 쫓아오던 병사들을 막으며 희생한다. 무사히 조가를 탈출한 것도 잠시, 어느새 나타난 신공표가 이혼부로 생명을 불어넣은 거대한 조각상으로 희발과 강자아를 쫓기 시작한다. 그는 강자아가 가진 봉신방을 노리는 상황. 이에 희발은 강자아의 삿갓과 옷을 빼앗아 입어 조각상을 절벽으로 유인해 함께 떨어지고, 조각상은 박살나버린다.
그리고 조가에서 조리돌림당하던 희창은, 아들인 희발이 준[26] 옥고리를 쥔 채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말을 타고 국경까지 당도한다. 그러나 국경을 지키던 병사들에게 얼굴의 낙인이 발각되어 죽을 위기에 처하는데, 때마침 원시천존의 밑에서 선한 본성을 깨우치며 폭풍성장한 뇌진자가 나타나 희창을 구해주고, 그를 고향인 서기로 데려간다. 그리고 절벽 밑 강으로 떨어져 간신히 생존한 희발도 설용구를 타고 서기로 향한다. 마침내 희발은 옥고리를 쥔 채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아버지 희창과 감동적인 부자상봉을 한다.
===# 쿠키 영상 #===
- 첫 번째: 쑥대밭이 된 조가의 왕궁에서, 달기가 주왕의 시체를 찾아가 상처를 열심히 핥아댄다. 이윽고 죽어 있던 주왕이 다시 살아나 두 눈을 뜬다.
- 세 번째: 십 년 간의 북해 정벌을 마치고 돌아온 상나라의 태사 문중[27]이 조가로 귀환한다. 그를 따르는 거인 사천왕 4형제[28]와 등선옥 등의 부하들이 비춰지고, 문중은 이마에 있는 세 번째 눈을 뜬다.
7. 평가
| <nopa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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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선도 60% | 관객 점수 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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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 별점 3.3 / 5.0 | 관람객 별점 3.5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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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점 7.7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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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점 3.3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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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네21 4.67 / 10 | 별점 / 10 |
전투 신 하나만큼은 장대하다
김현승 (씨네21) | ★★☆
김현승 (씨네21) | ★★☆
중국 영화 역대 최대의 제작비[29]를 들인 만큼, 공들여 지은 세트와 정교한 의상, 그리고 웅장한 스케일만큼은 대륙의 기상을 보여줄 만큼 압도적이라는 평이다. 황보나 왕락용 등 조연을 맡은 기존 유명 배우들뿐 아니라,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신인 주연배우들의 연기도 전반적으로 준수하다. 또한 주왕 역의 페이샹은 6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영화 300처럼 상당한 근육질 몸매를 선보이며 타락한 영웅을 외적으로 훌륭하게 소화해냈고, 달기 역의 나란은 경국지색에 걸맞은 외모뿐 아니라 실제 여우를 모션캡쳐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동물적인 움직임을 실감나게 묘사했다.
그러나 고전소설을 각색한 작품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문제점인, 어디서 본 듯한 상투적인 스토리를 개선하는 데는 실패했다. 너무 방대한 내용과 많은 등장인물들을 3부작 영화로 압축하여 만들다 보니, 영화 내내 무언가 장대한 사건이 벌어질 것처럼 긴장감을 끌어올리기만 하다가 끝나버리는데, 시리즈물이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독립된 영화로서의 완결성을 갖추지 못했다는 느낌을 준다. 한마디로 기억에 남을 만한 클라이막스가 없다. 그리고 이러한 점이 중간중간 부족한 개연성,[30] 투박한 액션씬[31] 등의 단점과 맞물려 오히려 뭔가 많은 사건들이 벌어지고는 있는데 왠지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대신 그만큼 시각적인 부분에서는 기존 중국 영화들을 능가하는 성취를 보여준다. 특히 고대 상나라 시대의 유물들의 미술양식을 바탕으로 재현한 의상과 소품, 건축물들은 투박하면서도 화려한 특유의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초반부의 기주성 함락전이 인상적이라는 평이 많은데, 거대한 성채가 투석기에 무너지는 장면과 이어지는 기마부대의 돌격은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장벽과 서자들의 전투를 연상시킬 만큼 웅장하고 시원시원하게 연출되었다. 다만 일부 CG에 대해서는 여전히 혹평이다. 반지의 제왕 시각효과 관계자가 참여한 만큼 대규모 전쟁씬이나 배경 CG는 여타 할리우드 영화와 비교해도 꿀리지 않을 만큼 웅장한 느낌을 잘 살렸지만, 그 외의 표현은 상당히 어색하다. 미역처럼 흐늘거리는 나타의 혼천릉, 여우 요괴의 게임 캐릭터스러운 모델링, 싸구려 광고처럼 보이는 천계 신선들의 후광 효과 등등. 특히 뇌진자는 풀 CG 캐릭터임에도 초록색으로 설정된 피부 톤이 너무 배경과 이질적으로 보이는데다가 디자인 자체도 불쾌한 골짜기를 불러일으킨다는 평.
전반적으로 영상미와 스케일을 중시한다면 만족감을, 명확한 기승전결을 갖춘 스토리를 추구한다면 아쉬움을 느낄 만한 작품이다.
8. 흥행
| 출처: 박스오피스 모조 | |||
| 국가 | 개봉일 | 총수입 (단위: 미국 달러) | 기준일 |
| 전 세계 | 2023년 7월 10일 | $373,021,923 | 2024년 10월 13일 |
| 개별 국가 (개봉일 순, 전 세계 영화 시장 1, 2위인 북미, 중국은 볼드체) | |||
| 2024년 10월 3일 | $4,867 | 2023년 8월 13일 |
| 2024년 7월 10일 | $186,015 | 2024년 7월 21일 |
| 2023년 9월 22일 | $1,706,355 | 2023년 11월 26일 |
| 2023년 9월 22일 | $32,618 | 2023년 9월 24일 |
| 2023년 9월 28일 | $472,446 | 2023년 8월 15일 |
| 2023년 9월 15일 | $144,835 | 2023년 8월 22일 |
| 2023년 7월 10일 | $373,021,923 | 2024년 10월 13일 |
월드와이드 3억 70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제작비의 3배에 달하는 흥행을 달성했다. 다만 한국에서는 소규모 개봉하여 총 관객수 409명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 차후 두 편의 후속편 흥행 여부에 따라 시리즈의 성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8.1. 대한민국
| 누적관객수 409명, 누적매출액 3,284,317원[32] |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width: 300px; min-height: calc(1.5em + 5px); word-break: keep-all" {{{#!folding [ 주차별 상세 내역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5px 0 -10px" | <colbgcolor=#000><colcolor=#fff><rowcolor=#fff> 주차 | 날짜 | 일일 관람 인원 | 주간 합계 인원 | 순위 | 일일 매출액 | 주간 합계 매출액 |
| 개봉 전 | -명 | -명 | 미집계 | -원 | -원 | ||
| 1주차 | 2024-01-24. 1일차(수) | 142명 | 343명 | 44위 | 941,500원 | 2,888,317원 | |
| 2024-01-25. 2일차(목) | 33명 | 65위 | 268,900원 | ||||
| 2024-01-26. 3일차(금) | 39명 | 70위 | 439,400원 | ||||
| 2024-01-27. 4일차(토) | 54명 | 69위 | 554,439원 | ||||
| 2024-01-28. 5일차(일) | 34명 | 78위 | 343,000원 | ||||
| 2024-01-29. 6일차(월) | 21명 | 71위 | 184,000원 | ||||
| 2024-01-30. 7일차(화) | 20명 | 79위 | 157,078원 | ||||
| 2주차 | 2024-01-31. 8일차(수) | -명 | 377명 | -위 | -원 | 3,092,317원 | |
| 2024-02-01. 9일차(목) | -명 | -위 | -원 | ||||
| 2024-02-02. 10일차(금) | 15명 | 87위 | 90,000원 | ||||
| 2024-02-03. 11일차(토) | -명 | -위 | -원 | ||||
| 2024-02-04. 12일차(일) | -명 | -위 | -원 | ||||
| 2024-02-05. 13일차(월) | 19명 | 69위 | 114,000원 | ||||
| 2024-02-06. 14일차(화) | -명 | -위 | -원 | ||||
| 3주차 | 2024-02-07. 15일차(수) | 16명 | 393명 | 72위 | 96,000원 | 3,188,317원 | |
| 2024-02-08. 16일차(목) | -명 | -위 | -원 | ||||
| 2024-02-09. 17일차(금) | -명 | -위 | -원 | ||||
| 2024-02-10. 18일차(토) | -명 | -위 | -원 | ||||
| 2024-02-11. 19일차(일) | -명 | -위 | -원 | ||||
| 2024-02-12. 20일차(월) | -명 | -위 | -원 | ||||
| 2024-02-13. 21일차(화) | -명 | -위 | -원 | ||||
| 4주차 | 2024-02-14. 22일차(수) | 16명 | 409명 | 85위 | 96,000원 | 3,284,317원 |
8.2. 북미 (미국·캐나다)
8.3. 중국
26억 3500만 위안(한화 약 4809억 원)을 벌어들이며, 2023년 중국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했다.9. 수상
- 2023년 제36회 금계장 최우수 작품상
10. 기타
- 3부작을 한꺼번에 완성하는 제작방식을 사용한다고 한다. 총 제작비는 30억 위안, 한화로 환산하면 5,400억 원 정도다. 이는 개봉 시점에서 중국 영화 역사상 최대 제작비라고 한다. #
- 2018년 초, 공개 오디션 방식을 통해 주연배우들을 채용했다. 선발된 배우들은 6개월 이상의 트레이닝을 거쳤고, 최종적으로 선발된 20여명이 봉신 3부작 훈련 캠프에서 훈련을 받았다고 한다.
- 쿠키영상은 3개이다.
-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의 제작자 베리 M. 오스본이 자문을 맡았다.
- 극중에서 자막에 대한 번역으로 '상나라 변경 맹진도'라는 번역이 나오는데 '상나라 변경'의 원래 자막은 '商周边境'이라고 나온다. 이는 엄격하게 보면 오역으로도 볼 수 있겠지만, 봉신연의와 중국사의 전개에 익숙하여 극중 등장인물들의 미래에 대해 익숙할 수 있는 중국 관객과 달리, 사전 정보가 적은 한국 관객들의 후속작 감상을 위한 의도적 오역일 수도 있겠다.
[1] 한화 약 1500억 원 정도[2] 유랑지구 실사영화 시리즈에서 저우저즈 역을 맡았던 배우. 실제로는 비인두암으로 인해 청력에 문제가 생겨, 보청기를 착용하고 있다. 하지만 촬영 중에는 카메라에 비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보청기를 빼고, 상대 배우의 입 모양을 보면서 대사를 했다고 한다. 영화 내에서 희창의 목소리가 유독 쉰 것처럼 들리는 까닭이 이것이다.[3] 본명은 나라나 에르디네예바. 러시아 출생의 여배우로, 부랴트인 혼혈이다. 이 영화가 첫 주연이다.[4] 대군사 사마의에서 제갈량역을 맡았던 배우.[특별출연] [특별출연] [7] 달기의 함정에 빠져 누명을 쓰고 도망치던 중 희발을 만나 하수구로 빠져나가게 되는데, 이때 희발에게 귀후검을 주고 스스로 팔을 베게 하여 희발이 자신에게 공격당한 것처럼 위장시켰다. 자신을 도왔다는 의심을 피하게 하기 위해서였다.[8] 실제 역사에서는 '은나라'라는 명칭이 숱하게 혼용되었고, 작중에서도 은나라라고 표기된 군기가 등장하지만 본 문서에서는 가독성을 위해 '상나라'로 통일하여 표기했다.[9] 동서남북 사대백후와 800제후의 아들들은, 명목상 상나라 왕족의 양자로 삼아 수도인 조가에 머무르게 하고, 만약 제후들이 반란을 일으킬 시에는 보복으로 죽임을 당한다는 설명이 나온다.[10] 이때 끝내 칼을 물지 못하고 엎어져 우는데, 은수는 그에게 다가가 소호는 아들을 버렸으니 아비 자격이 없다며, 너는 내 아들이고 나의 아들은 용맹해야 한다며 자결을 독촉한다. 이에 소전효는 '아버지, 먼저 갑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목에 칼을 꽂아 죽는다.[11] 이때까지의 은수는 용맹하고 공정할 뿐만 아니라, 지략도 뛰어난 영웅의 모습으로 묘사된다. 볼모로 잡혀온 제후들의 자식들도 이런 은수를 충실히 따르며 그를 진짜 아버지처럼 모셨다. 주인공인 희발도 친아버지인 희창보다도 은수를 더 존경한다는 속마음을 밝힌다.[12] 이때 머리와 수염이 하얗게 세고, 얼굴에 주름이 생기며 노인의 모습이 된다.[13] 주왕 은수가 천륜을 거스르고 형과 아버지를 죽였기 때문이다.[14] 비간의 말로는 상나라가 건국될 당시에도 지나친 전쟁으로 인해 천벌이 내렸었고, 이에 상나라의 시조 성탕이 분신하여 제사를 지내자 재앙이 끝났다고 한다.[15] 물론 아버지를 대신해 희생하겠다는 효성 깊은 행동이었지만, 이 말을 들은 주왕은 오히려 은교가 왕위를 노리는 것이라 의심하게 된다.[16] 주왕이 그 술법을 익히려면 얼마나 걸리냐고 묻자, 자신은 멍청하여 천 년이 걸렸지만 주왕은 총명하여 오백 년이면 될 것이라 대답하는데, 오백 년은커녕 지금 당장 불 속에서 살아남을 방법이 필요했던 주왕은 나랑 장난하냐며 신공표의 머리를 잡고 던져버린다(...). 사실 자신이 직접 제물이 되겠다고 했지만, 진짜 죽을 생각은 없었기에 분신을 해도 살아날 방법을 찾고 있던 것.[17] 북쪽에는 전염병이 돌았고, 동쪽에서는 모든 물이 썩었다. 남쪽에서는 아기들이 태어나자마자 모두 죽어나갔고 서쪽에는 흉년이 들었다.[18] 가장 먼저 숭응표가 북백후를 찔러죽이고, 악순은 차마 남백후를 죽이지는 못하고 주왕을 찌르려다가 아버지와 함께 베여 죽는다. 강문환의 아버지 동백후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 직접 칼에 몸을 던진다.[19] 작중 주왕을 비롯한 상나라 왕가에서, 제후들의 아들을 양자로 삼아 세뇌한 뒤 나라를 위한 희생을 강요하는 것을 생각해 보면 그것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말임을 알 수 있다.[20] 앞서 죽은 동백후의 누이이자 같은 강씨 가문이다.[21] 어릴 적 누가 볼모로 잡혀갈지 활쏘기로 정했는데, 그때 희발이 백읍고의 화살에 손을 대서 대신 조가로 끌려갔었다. 백읍고는 그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을 털어놓는다.[22] 주왕의 형 은계의 몸에 빙의하여 제을왕을 죽임으로써 주왕이 왕위에 오를 수 있도록 꾸몄던 것이 바로 달기였다. 작중 은계가 입가에 손을 가져가는 달기의 제스처를 똑같이 따라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이 복선이었다.[23] 아버지 주왕이 타락한 것이 달기 때문이 아니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은교는 아버지를 진심으로 존경했기에 여우 요괴만 죽이면 주왕이 다시 정상으로 되돌아올 것이라 믿었지만, 이미 주왕의 광기와 욕망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었다. 심지어 이후에는 종묘에 불을 지르고 그 한복판에서 달기와 정사를 나눈다.[24] 후속편 예고편을 보면, 곤륜산에서 원시천존의 힘을 빌려 다시 살아나 재등장할 것으로 보인다.[25] 주왕이 희발의 검술을 가르쳤기 때문이다. 스승의 입장에서는 제자의 모든 수를 꿰뚫어보고 있는 셈이다.[26] 이때 희발은 고향을 절대 잊지 않겠다며, 반드시 돌아갈 테니 기다려달라고 한다.[27] 원작과 동일하게, 몸에 불꽃을 두른 흑기린을 타고 있다.[28] 덩치가 성벽만해서, 허리를 굽히고 성문을 들어간다.[29] IMDb에 따르면 순수 제작비만 따져도 8억 위안, 대략 1억 1천만~1억 3천만 달러 정도의 비용이 들었다. 이 정도면 평균적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제작비에 맞먹는 수준이다.[30] 은교와 함께 봉신방을 찾기 위해 절벽까지 기어올라 가며 강자아를 쫓아갔던 희발이, 은교를 풀어달라며 봉신방을 냅다 강에 던져버린다(...). 봉신방을 어떻게든 가져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던 관객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31] 사실성을 살리기 위해서인지, 와이어를 달고 붕붕 날아다니던 기존의 중국영화들과 달리 배우들이 직접 대부분의 스턴트를 소화하는 방식의 액션 연출을 추구했는데, 영 화려하지가 않다. 한 기사에서는 90년대 홍콩 무협영화보다 오히려 더 퇴보했다는 평을 남겼다.[32] ~ 2025/04/12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