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5-28 20:52:22

별의 기억

1. 동방 프로젝트/2차 창작물

파일:186012378.jpg

TOHO PROJECT SIDE STORY 星の記憶
프로모션 무비

1.1. 개요

동방 프로젝트 동인 애니메이션. SOUND HOLIC에서 제작하여 2007년 겨울 코믹 마켓 73[1]에 출품하였다. 동방몽상하향보다 1년 앞선 동방 2차 창작 애니메이션계의 선구자격 작품으로, SOUND HOLIC의 2번째 영상 작품이기도 하다.

주인공레이센 우동게인 이나바, 야고코로 에이린, 호라이산 카구야, 후지와라노 모코우, 이자요이 사쿠야이고, 그 외에 잠깐 출연하는 캐릭터로는 이나바 테위, 하쿠레이 레이무, 키리사메 마리사, 야쿠모 유카리, 레밀리아 스칼렛이 있다. 오리지널 캐릭터로는 달토끼인 키나코, 달의 지배자이자 카구야의 아버지인 루나 마리우스, 지구군 함대의 총대장으로 보이는 스피어 지벤, 그리고 에이린의 어머니인 야고코로 오모이카네가 있다.

환상향을 배경으로 한 SF 작품으로, 동방영야초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레이센이 의문의 달토끼 키나코의 전파수신을 받게 되고, 그 날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달에서 일어난 모종의 사건에 휘말려 에이린과 카구야, 사쿠야와 함께 달로 돌아가게 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동인 애니임에도 각계의 프로 성우들을 기용하여 관심을 끌었으며, SOUND HOLIC에서 활동하던 가수 타카하시 나나와 시호리가 성우로도 도전한 작품이기도 하다. 역대 동방 프로젝트 동인 애니메이션 중 최장의 길이[2]를 자랑한다.

다만 작품 자체는 동방 프로젝트 동인 흑역사로 취급되고 있다. 상업화와 관계된다는 이유로 원작 팬들에게 대차게 욕을 먹기도 했지만, 근본적으로 안정되지 않은 작화와 엉성한 시나리오 전개가 가장 큰 문제였기에 여러 면에서 동인 작품의 궤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달의 도시를 근미래적으로 묘사하고 사쿠야의 월인설을 채택했지만 고작 반 년도 안 되어서 2008년 4월에 공식 서적 작품인 동방맹월초가 발매된 탓에 죄다 어긋났다. 특히 이듬해 배포된 동방몽상하향과 비교되는 경우가 많다.

그 때문인지 현재 국내에 남아 있는 관련 자료는 거의 없으며 국내의 동프팬들에게도 존재감은 낮다.

1.2. 제작진

  • 프로듀서, 기획, 감독: GUCCI
  • 원안, 각본: GUCCI, HONEY BUNNY
  • 연출: GUCCI, nuuk
  • 그림 콘티, 배경, 밑그림: HONEY BUNNY
  • 작화감독: 츠키미도(月見堂)
  • 원화, 동화, 촬영, 편집: 츠키미도, JACA, SHUM, MAKI, nuuk, de-Hi
  • 음악, 음향: SOUND HOLIC
  • MA: panoman

1.3. 성우진

2. 레이브페어리 테일의 등장 지명

2.1. 레이브

레이브에서는 몇십억 년이나 되는 별의 생명이 저절로 만들어낸 성지로, 이 세상의 모든 물음과 모든 해답이 있는 장소라고 한다. 다만 별의 기억 자체는 끊임없이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특정한 곳에 위치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별의 생명 또는 에너지 그 자체이기 때문에 여기서는 시공마저도 조작할 수 있는데, 이는 인간 세상이 한 번 멸망했을 때 최후의 인류였던 아르쉘라 레아그로브[6]가 이곳에서 시간을 세상이 풍요로웠던 시대로 되돌리면서 입증되었다.[7]

이런 막대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별의 기억은 시간마저 폭주시키는 엘리마도정령력을 감당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곳은 주인공 하루 일행이 루시아 일행과 싸워서 엔드리스를 쓰러뜨리는 최종 결전장소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별의 기억 자체에 자의식도 있는 모양인지, 최종 결전 이후에는 하루 일행들 중 이미 죽었어야 할 사람들[8]을 보호하여 다시 생명을 부여하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9]

별의 기억이 있었던 곳에는 ‘별의 흔적’이라고 하는 결정들이 남는데, 이 결정은 만진 사람의 기억을 영상화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다만 별의 기억과 마찬가지로 자의식이 있는 것인지, 만지는 사람이 원하는 기억만 비추어내지는 않고, 그 사람의 모든 기억들을 더듬어 그와 관계된 사람들의 기억까지 비추고 궁극적으로는 세상에 축적된 모든 기억까지 거슬러 올라가 현재 세계의 모습을 비추어내는 위엄을 보여준다. 이 ‘별의 흔적’은 작중 에버마리와 게일 글로리가 살았던 동굴[10] 및 하루 일행의 최종 결전 장소 두 곳이 등장하였다.

이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레이브 또는 마더 DB를 완성해야 한다고 전해진다.[11] 다만 앞서 언급된 아르쉘라가 레이브나 DB가 없던 시절에도 별의 기억에 갔다고 하는걸 보면, 이 두 가지 이외에 다른 방법이 있기도 한 모양.

2.2. 페어리 테일

성령계에 존재하는 성역으로 나온다.


[1] 2007년 12월 29일 ~ 2007년 12월 31일[2] 프로모션 영상에도 나왔듯이 50분 이상이다.[3] 당시 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인이었다.[4] SOUND HOLIC의 작곡 겸 보컬 담당.[5] 서두에서 루나 간부진들의 회의 장면 연기는 모두 이 성우 혼자서 담당했다.[6] 샤크마, 게일을 비롯한 레아그로브 왕가의 선조다.[7] 미래를 알고 있었던 그녀의 지식과 힘으로 역사는 바뀌었지만 그로 인해 세상은 인류가 존속한 평행세계와 인류가 멸망하고 없는 현행세계로 나뉘어졌고, 그 반작용으로 평행세계를 없애고 역사를 원래대로 되돌리려고 하는 힘이 등장했으니 그것이 바로 망각의 왕 엔드리스와 그로부터 비롯된 다크블링이다. 사가 펜트라곤의 말에 따르면 그 이후에도 별의 기억에서의 시공조작을 통해 엔드리스의 평행세계 파괴를 미뤄온 모양이지만, 그럴수록 엔드리스가 반복해서 태어나는 시간이 짧아졌다고 한다.[8] 하루 글로리, 레트, 베르니카, 니벨[9] 이에 대해 줄리아는 엔드리스로부터 자신(별의 기억)을 지켜준 것에 대한 보은이라고 해석했다. 루시아의 말에 따르면 엔드리스는 평행세계뿐만 아니라 별의 기억마저도 망각시키려 했기 때문.[10] 에버마리는 이 동굴을 게일 글로리의 아버지인 마라키아 심포니아 글로리로부터 알았다고 한다. 이 동굴에 있던 별의 흔적은 후에 도류가 가지고 있던 마더 DB를 가지러 하루 일행에게 찾아온 루시아가 파괴하였고, 이로 인해 이 흔적 아래 잠들어 있었던 엔드리스가 깨어났다.[11] 지그 하르트의 말에 따르면 레이브가 별의 기억으로 가는 입구라면 마더 DB는 뒷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