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포가튼 렐름 세계관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1479 DR 기준 대공작 딜라드 포티어와 함께 발더스 게이트를 통치하는 공작 중 한명으로 비밀결사 나이츠 오브 더 실드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때 뛰어난 정치가이자 사업가로서 명성이 자자한 미모의 여인이었으나 어떠한 연유로 혼수상태에 빠졌고, 깨어난 뒤로는 한쪽 안면이 마비되고 수전증이 생기는 등 몸이 불편해졌다. 다만 업무 수행에는 별 문제가 없기 때문에 공작 지위는 유지되고 있다.
사실 그녀의 증상은 저택에 몰래 숨어든 한 일리시드로부터 비롯됐다. 정신을 빼앗아드려는 일리시드로부터 대항하는 과정에서 부작용으로 그만 혼수상태에 빠지고 만 것이며 반항하면 할수록 몸 상태가 나빠지는 관계로 별수 없이 그의 침입을 허용하고 있다. 오직 나이츠 오브 더 실드의 일원으로서 사업 확장을 목적으로 활동할 때만 일리시드와의 의견이 일치하면서 본인의 의지를 되찾게 된다.
발더스 게이트 3 에서 스텔메인을 조종하는 일리시드의 정체가 황제임을 알 수 있다.
살육의 재판소에서 바알의 심사를 받기 위해 등장하는 영혼 중 하나로 등장하며 이때 황제가 놀라는 대사를 들을 수 있다.[1]
[1] 이럴 수가, 벨린 자신이 유령으로 변해버린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