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10 13:36:55

바라놉스

바라놉스(석대룡)
蜥代龍 | Varanops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Varanops_brevirostris_Exhibit_Museum_of_Natural_History.jpg
학명 Varanops brevirostris
Williston, 1914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양막류Amniota
계통군 단궁류Synapsida
†바라놉스과Varanopidae
아과 †바라노돈아과Varanodontinae
바라놉스속Varanops
  • †바라놉스 브레비로스트리스(V. brevirostris)모식종
    Williston, 1914
파일:external/th00.deviantart.net/varanops_by_ministerart.jpg
복원도

1. 개요2. 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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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고생대 페름기 중기에서 후기로 넘어갈 무렵인 카피탄절에 북아메리카 지역에 서식한 단궁류의 일종으로, 속명은 '왕도마뱀의 얼굴'이라는 뜻이다. 한자 명칭인 석대룡(蜥代龍)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2. 연구사

몸길이가 약 1.2m 정도 되는 이 녀석은 속명에서도 알 수 있듯 현생 왕도마뱀과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왕도마뱀과 가까운 관계도 아닐 뿐더러 석형류도 아니다. 왕도마뱀은 오히려 모사사우루스와 더 관련이 있다. 왕도마뱀과 유사한 생김새가 특징인 양막류 집단인 바라놉스과를 대표하는 속이며, 한때 석형류가 아니냐는 논쟁도 있었으나 2020년대의 연구들을 통해 단궁류가 맞다는 것을 알 수 있다.[1][2]

화석은 미국텍사스 주와 오클라호마 주에서 발견되었는데, 1911년 최초의 화석이 발견되었을 당시에는 오피아코돈과에 속하는 반룡류인 바라노사우루스의 일종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가늘고 긴 형태의 두개골에는 이전의 단궁류들보다 좀 더 큰 측두창이 자리잡고 있었으며, 아래턱 부분에도 빈 공간이 있어 두개골의 무게를 줄이는 동시에 강한 근육이 자리잡을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덕분에 머리와 턱을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었을 것이며, 날카로운 이빨로 자신보다 작은 곤충이나 양서류 따위를 사냥했으리라 추정된다. 페름기 후기인 2억 6000만년 전 무렵 바라놉스과의 다른 친척들과 함께 멸종한 것으로 여겨진다.


[1] Bazzana, K. D.; Evans, D. C.; Bevitt, J. J.; Reisz, R. R. (2021). "Neurosensory anatomy of Varanopidae and its implications for early synapsid evolution". Journal of Anatomy. 240 (5): 833–849.[2] Simões, T.; Kammerer, C. (August 2022). "Successive climate crises in the deep past drove the early evolution and radiation of reptiles". Science Advances. 08 (33): eabq1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