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 Михаил Шолохов 미하일 숄로호프|Mikhail Sholokhov | |
196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 |
본명 | 미하일 알렉산드로비치 숄로호프 Михаил Александрович Шолохов |
국적 | 소련 |
출생 | 1905년 5월 24일 |
러시아 제국 돈스코고 주 돈 카자크 지역 뵤셴스카야 크루질린스키 마을 | |
사망 | 1984년 2월 21일 (향년 78세) |
소련 러시아 SFSR 로스토프 주 뵤셴스카야 | |
직업 | 소설가, 정치인 |
장르 | 소설 |
사조 | 사회주의 리얼리즘 |
서명 | 파일:미하일 숄로호프 서명.png |
부모 | 부 : 알렉산드르 숄로호프 모 : 아나스타샤 체르니코바 |
배우자 | 마리야 그로모슬랍스키야 |
자녀 | 2남 2녀 |
대표작 | 배냇점 고요한 돈강 개척되는 처녀지 그들은 조국을 위해 싸웠습니다 인간의 운명 |
[clearfix]
1. 개요
소련의 소설가. 러시아 혁명 시기 돈 카자크족의 삶을 묘사한 대하소설 《고요한 돈강》으로 유명하다.2. 생애
1905년 러시아 제국 돈강 중류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어머니가 카자크 혼혈로 어렸을 때부터 돈 카자크들의 문화에 영향을 많이 받으며 성장했다.1922년 모스크바로 가서 석공, 하역인부 등의 일을 하다 1924년 첫 단편 소설인 《배냇점》을 통해 19살의 나이에 등단했다. 1926년에는 고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단편집 《돈강 이야기》를 출판했고 이후 1940년까지 14년 동안 《고요한 돈강》을 쓰기 시작한다. 《고요한 돈강》은 사회주의 리얼리즘 분야의 걸작으로 알려지며 공산권 국가에서 널리 읽혔다.
이후 1940년에는 스탈린상을 수상했고 제2차 세계대전 때는 보도원으로 참전한다.
1965년에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한다. 여담으로 소련 개방 이전까지 당국으로부터 유일하게 대접받은 러시아어 노벨문학상 수상 문학인이기도 하다.[1] 그리고 노벨문학상에 이어 레닌상도 받는다. 그 후 《고요한 돈강》의 후속작격인 《개척되는 처녀지》를 발표한다.
2.1. 표절 의혹
숄로호프의 표절 의혹은 《고요한 돈강》의 제1권을 발표한 1928년부터 제기되었다. 죽은 백군 장교의 원고를 훔쳤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는데 이듬 해 특별 위원회가 구성되었지만 증거가 없고 이전 작품들과 작풍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표절이 아닌 것으로 결론이 났다.그러나 1960년대에 들어 숄로호프가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의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를 혹평하자 솔제니친은 숄로호프의 표절 의혹을 다시금 꺼내들었다. 몇몇 인물들이《고요한 돈강》의 원작자로 지목되었지만 백군으로 참전했다가 사망한 표도르 크루코프가 《고요한 돈강》의 가장 유력한 원작자로 제기되었다.
1999년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는 흩어져 있던《고요한 돈강》의 원고들을 모두 모아서 분석한 결과 표절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3. 정치 활동
스탈린에게 쓴소리를 하고도 큰 피해를 보지 않은 몇 안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1930년 집단농장과 국유농장의 농민들의 요청으로 스탈린에게 경고하는 편지를 보내기도 했으며 1933년에 보낸 편지에 언급된 수감자들을 고문한 장교 두 명은 사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1937년에는 소련 최고회의 의원이 되었다.1959년 그는 니키타 흐루쇼프와 함께 유럽과 미국을 여행했다. 그는 1961년 소련 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이 되었고, 그는 사회주의 노동 영웅 칭호를 두 번 받았고 나중에 소비에트 작가 연합의 부회장이 되었다.
4. 말년
1969년 이후로는 은퇴하여 고향에서 지냈다. 이후 1984년 후두암으로 사망했다.5. 국내 번역
노벨문학상 수상자임에도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높지 않다. 소련 체제에 충실했던 작가라 반공을 국시로 하던 시절 그의 작품들이 대부분 금서였던 것이 큰 이유로 보인다.1980년대 후반에 소련이 개방된 이후 공산주의 서적은 대부분 해금되었지만 사회주의 리얼리즘 분야의 문학 작품들은 소련문학 번역 최전성기였던 90년대 반짝한걸 제외하면 많이 번역되지 않았다. 때문에 2020년대인 지금까지도 오래 전 절판 상태이거나 일본어 중역본만 시중에 널린 경우가 많다.
현재로선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88번에 《숄로호프 단편선》과 백석 역 《고요한 돈》이 새책으로 구할수 있는 유일한 러시아어 직역본이다.
민음사의 단편선은 러시아어 1세대 김학수 선생의 제자로 투르게네프 전공자인 이항재 교수의 번역으로 유명 단편 《인간의 운명》과 단편집 《돈강 이야기》(돈 지방 이야기)에서 뽑아낸 13편이 수록되어 있다. 《돈강 이야기》는 90년대 중앙일보사에서 출간한 소련동구 현대문학 전집 제3권에 돈 지방 이야기란 제목으로 '이삭 바벨'의 연작소설 《붉은 기병대》와 함께 수록된 것이 유일한 완역이다.
《고요한 돈강》은 시인 백석의 번역이 가장 유명하다. 백석의 문학성이 가감없이 발휘되어 최민순의 을유문화사판 《신곡》, 김진만의 정음사판 《캔터베리 이야기》와 함께 한국 문학사에서 예술 번역을 꼽으라면 반드시 거론되는 명역이다. 사람 이름만 가리고 보면 평안도 배경의 한국 소설이라 부를 정도로 유려하고 다채로운 한국어 사용이 일품. 안타깝게도 전체 8부 중 5부까지만 번역된 미완성 번역이다. 완역본은 일본 일월서각 출판사의 일본어 중역을 표절해 문장만 다듬은 중역판이 유일하다.[2]
그외에 중국에서 연환화로 나온 축약본이 90년대에 번역된 적이 있다. 인물묘사는 영화에서 따온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