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5-04 22:25:08

모자 쓴 라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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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Llamas with Hats 보러가기

FilmCow에서 제작한 플래시 애니메이션 시리즈. 기본적으로 모자 쓴 라마 둘의 만담을 다루고 있다. 고어와 살인을 즐기는 라마 칼과 그 행동을 탐탁치 않아하는 폴의 찰진 반응을 위주로 중반까지는 블랙 코미디 요소가 강했으나, 특정 시점[1] 이후로 점점 더 잔혹하고 어두워지는 내용이 특징.

2. 등장인물

  • 칼(Carl)
    얌전하고 정상적인 남성 목소리를 가진, 초록 모자를 쓴 라마. 그러나 실상은 대량학살과 살인 및 파괴, 잔혹한 고어 행위를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며 자신이 그랬다는 사실을 인정하려고도 하지 않는다. 일단 첫 화부터 자신의 집에 들어온 사람의 가슴을 37회 찔러 죽이고 그 손을 먹는 것으로 시작했으며, 그 뒤로도 크루즈를 침몰시키고 구명보트에 탄 노부부를 살해하거나, 도시 한가운데 핵폭탄을 터뜨리거나, 고아들을 납치해 고깃덩이로 만들고 그 고깃덩이로 괴생명체를 만드는 등의 기행을 일삼는다. 이렇듯 원래도 정신나간 라마였지만, 이 모든 행위에 폴이 견디지 못해 그를 떠나자 더더욱 이상해진다. 그 중 한 가지는 폴에 대한 집착이 심해졌다는 것으로 폴을 닮은 마스크를 만들어 항상 지니고 다니며 마치 폴이 옆에 있는 듯 말을 걸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폴의 마스크가 살아 움직이며 칼에게 더 많은 학살과 파괴를 일삼도록 종용하고, 이 뒤로 파괴 행각이 더욱 심해진다. 그러나 모든 지구의 생명체를 학살하고, 폴까지 죽게 된 것을 확인한 뒤 칼은 스스로 바다로 뛰어내려 목숨을 끊는다. 여담으로 3편에서 밝혀지길 두 라마가 만난 지는 3년이 넘었지만, 그때까지 칼은 폴이 여자인 줄 알았다고 한다.어 잠깐, 내 컴퓨터에서 지워야 할 사진이 몇 장 생긴 것 같아.
    • 폴 마스크
      폴이 떠나고 큰 충격을 받은 칼이 폴을 대체할 수단으로 만들어낸 폴을 닮은 마스크. 처음에는 양한테 씌웠으나 양은 폴을 대체할 수 없었고, 그 뒤로는 마스크를 목에 걸거나 그냥 매달아놓고 말을 걸며 1인 다역을 한다. 그러다 어느 순간 살아 움직이며 칼에게 큰 소리를 치며 학살 행각을 부추기는데, 마지막 화에서 이 모든 것이 사실 칼의 환각이었음이 밝혀진다. 마스크가 치던 대사도 사실 칼 자신이 1인 다역으로 하고 있었던 것.
  • 폴(Paul)
    개그스러운 목소리가 특징적인, 빨간 모자를 쓴 라마. 그러나 목소리에서 나타나는 이미지와는 달리 완벽히 정상적이라는 게 특징이다. 칼의 몰살 및 파괴 행각에 경악하고 그를 나무라는 역할을 주로 담당한다. 그러나 그 역시 결국은 칼의 파괴 행위를 견디지 못하고 그를 떠난다. 이후 마지막 화에서 이미 오래전에 사망해 뼈만 남은 상태로 등장. 아마도 칼이 일으킨 재앙에 휘말려 죽게 된 것으로 보인다.

3. 여담

한국에선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해외에선 나름 많은 인기를 끌었다. 시퀄격 도서도 출판되었고, 완결된 지 몇 년이 지나고도 인기에 힘입어 펀딩을 받아 에필로그까지 나왔을 정도. 특히 1편은 아예 밈화되어 여러 패러디들을 찾아볼 수 있다.

[1] 폴이 칼의 살인 행각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칼을 떠나는 시점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