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로 일본에서만 377~378화로 방영됐다. 일본의 설화 모모타로 전설이 주 소재라 한국엔 불방됐다.[1] 한국에서는 코난 미방송분2 31 ~ 32회에 포함되어 있다.주말 여행도 할 겸 역사 공부도 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 아가사 박사와 소년 탐정단. 이번에 갈 곳은 모모타로 전설의 고향 오카야마 현이다. 대표적인 관광지를 돌기 전에 덴마크의 티볼리 공원을 본떠 만들어졌다는 공원에 왔다가 한 5인조 관광객 그룹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초등학교 동창생들이었고 일행 중에 결혼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15년 만에 모인 것이라고 한다. 화기애애하던 그들의 분위기는 갑자기 슌야라는 이름이 나오자 모두들 흠칫하는데....
1.1. 관련 배경
1.1.1. 모모타로 전설
와카타케키비츠히코노미코토라는 일본 덴노의 왕자가 아마테라스 여신의 계시를 받고 우라라는 악명 높은 오니를 무찔렀다는 이야기이다. 작중에서는 코난이 전설 자체는 사실이 아니며 오카야먀현의 키노죠(귀신성)는 663년 백촌강 전투에서 패주한 야마토의 군대가 침략에 대비해 세운 것이며 그 때의 무덤을 비롯한 당대의 문화유적이 남아있다라고 간략히 언급한다.참고로 모모타로 전설을 오카야마 일대의 실제 역사와 연계해 본다면, 백제 멸망 후 왜로 건너갔던 백제계 유민들이 모종의 이유로 야마토 조정과 갈등을 빚으며 벌어진 일이라고 추측된다고 한다. 키노죠(귀신성)이 일본에서 보기 힘든 한반도식 산성이라는 점, 오카야마 현 일대의 다이묘였던 우키타 씨족이 백제 왕족과 관계가 있다는 점[2], 우라라는 이름이 나오는 판본에서 대놓고 백제 왕자였다고 나오는 점을 들어 현지에서도 이 설을 따르고 있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2. 등장인물
2.1. 레귤러 주인공
2.2. 소년 탐정단[3]
2.3. 용의자
- 모모이 나오토(桃井直人, 27) : 티볼리 공원 관광객. 직업은 정치인으로, 선거 출마와 야요이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다. 성우는 와카바야시 히사야. 이름의 유래는 모모타로.
- 키지마 야요이(木島弥生, 27) : 티볼리 공원 관광객. 모모이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다. 성우는 마츠타니 카야. 이름의 유래는 꿩(키지).
- 사루와타리 켄고(猿渡健吾, 27) : 티볼리 공원 관광객. 예민한 성격인 듯하며 직업은 미용사. 성우는 오카노 코스케, 이름의 유래는 원숭이(사루)
- 이누이 세이코(乾聖子, 27) : 티볼리 공원 관광객. 사루와타리와 다투다 아유미와 부딪힌 사람으로, 넌씨눈 기믹이 있다. 직업은 기자. 왼손잡이라고 한다. 성우는 오치아이 루미, 이름의 유래는 개(이누)
- 오니츠라 마모루(鬼貫守, 27) : 티볼리 공원 관광객. 터프가이형 인물이다. 성우는 노무라 켄지. 이름의 유래는 도깨비(오니)
이들은 모두 초등학교 동창 사이이며 이름에 모모타로 전설의 요소들이 들어간다.
2.4. 경찰
3. 사건 전개
3.1. 사건 전에 죽은 인물
- 슌야[4](향년 12세) : 사고사
3.2. 범인에게 죽은 인물
이름 | 이누이 세이코 |
3.3. 범인의 정체와 범행 동기
이름 | 모모이 나오토 |
나이 | 27세 |
살해 인원수 | 1명 |
동기 | 두려움, 입막음 |
사실 모모이는 어린 시절 일진들에게 집단 따돌림을 당했고, 심지어 돈까지 뺏겼다. 그런데 그 모습을 슌야가 봤고, 정의감이 강했던 슌야는 그들을 말리러 빨간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다 차에 치여 죽은 것이다. 모모이에게는 특히 더 아픈 기억이었기에 감추고 싶은 기억이었고, 그걸 몰래 타임 캡슐에다 묻어두고만 있었다.
그런데 기자인 이누이 세이코가 모모이에게 타임 캡슐을 열어보자고 말했다. 주저하는 모모이에게 이누는 혹시 거기 특종감이라도 있어서 그러냐며 모모이를 도발했다. 모모이는 자신의 아픈 기억이 드러날까봐 두려웠던 나머지 입막음을 위해 옛 친구인 이누이를 살해했다.[5] 이누는 원래 성격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라서 거짓말을 못한다며 친구들의 기사에 사실상 악담에 가까운 내용을 쓰거나, 숨기고 있는 비밀이 있으면 범인에게 그러듯 도발하곤 했다.물론 자신도 그런 점이 문제라는 건 이누도 알곤 있었고, 친구였던 범인괴 일행도 이 사실은 알고 있었으나, 두려움이 너무 큰 나머지 범인은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3.4. 이 사람이 범인인 이유
세이코는 살해당할 장소로 가기 전 오오하라 미술관에 들러 도장을 찍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도장이 팜플렛과 지폐에 반반씩 찍혔다. 그런데 모모이가 갖고 있는 지폐에 그 반쪽자리 도장이 찍혀 있었다. 이건 즉 그와 세이코가 만났다는 물증이 된다.3.4.1. 세이코의 다잉 메시지
세이코는 흙에 ONI라는 글자를 썼다. 이것만 보면 성에 오니가 들어가는 오니츠라가 범인으로 몰릴 게 뻔했지만[6], 사실 세이코는 왼손잡이였다. 왼손잡이들은 이따금씩 글자를 거꾸로 쓰는 경향이 있는데, 거기에 죽기 직전이라는 긴박한 상황까지 더해져 MOMOI라는 글자를 급하게 쓰려다가 숨이 끊어지고 만 것이다. M에서 다시 올라가는 획 부분을 지우면 되니까.4. 범행 트릭
사실 미관지구와 아이비 스퀘어는 큰길로 가면 거리가 꽤 되지만 지름길을 통해 가면 가는데 2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범인은 세이코를 거기로 불러내 살해했다.4.1. 복숭아 모형 속 쪽지의 정체
트릭하고는 관계가 없을 수도 있지만 이 사건과 관련이 깊으므로 서술한다.결론부터 말하자면 15년 전 5명이 묻은 타임 캡슐들이 묻힌 장소이다. 쿠라시키 미관지구에 있는 작은 냇물을 타고 흘러온 복숭아 모형에서 발견되었다. 그 장소는 각각 망루, 오하시 가 저택, 쿠라시키 아이비 스퀘어 뒤쪽, 코모리즈카 고분, 키비츠 신사, 오오하라 미술관이었다. 그곳에 각각 타임캡슐이 묻혀 있었지만 사실 코모리즈카 고분에 있는 타임 캡슐은 가짜였다. [7]
5. 여담
- 범인이 서에 가기 전, 그들은 마지막으로 그들의 모교 운동장에 간다. 거기에는 복숭아나무가 한 그루 있었는데, 그들의 모임 이름은 복숭아나무 모험단이었고, 모모타로 연극 연습하러 만나는 장소도 거기였다. 거기에 묻혀 있던 타임 캡슐에서 슌야의 글이 발견됐는데이제 내가 모모이의 모모타로가 돼 줄 것이다. 모모이가 두 번 다시 그런 일을 당하는 일이 없게.
라는 글이었다. 여러모로 씁쓸한 결말이며 오니츠라, 사루와타리, 야요이도 씁쓸해했다.
[1] 그런데 극장판 1기 시한장치의 마천루가 국내 방영될 당시에는 모모타로가 나오는 부분이 수정도 없이 나왔다.[2] 고대 한국도 자신들의 조상 이력을 부풀리기 위해서 '본래 중국에서 알아주던 가문' 운운하던 것처럼 일본도 자신들의 조상의 업적과 출신을 부풀리기 위해 과장이 들어가고는 했다. 그래서 우키타 가문이 정말 백제 왕족과 관계가 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나마 기록된 내용들도 '원래는 백제 왕족이었다는 소문이 있다' 수준의 내용이다.[3] 하이바라 아이는 어째서인지 등장과 언급이 없다.[4] 성은 불명[5] 이 때문에 오니츠라와 사루와타리는 그런 종이는 버리면 끝이니 세이코를 죽일 필요는 없었다고 말하며 모모이를 비난했다.[6] 실제로도 도중에 범인으로 잠깐 몰린 사람이 있었는데, 하지만 몰린 사람은 오니츠라가 아닌 사루와타리. 15년 전 모모타로 연극 당시 대사를 잘 외우지 못하는 오니츠라 때문에 오니 우라 역할을 사루와타리가 했었고, 사루와타리는 알리바이도 없었다.[7] 이는 미츠히코가 메모해뒀던 쪽지 그림을 통해 알아냈다. 미츠히코는 태양과 접힌 우산을 그려놨는데, 이것은 의미 없다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