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14 12:15:21

류현진/선수 경력/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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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연도별 시즌 일람
2023년 2024년 2025년

파일:류현진2024.png

1. 개요2. 시즌 전
2.1. 시범경기
2.1.1. 3월 12일: 대전 KIA전 [승리]2.1.2. 3월 17일: 사직 롯데전 [승리]
3. 정규시즌
3.1. 전반기
3.1.1. 3월
3.1.1.1. 3월 23일: 잠실 LG전 [패배]3.1.1.2. 3월 29일: 대전 KT전 [N/D]
3.1.2. 4월
3.1.2.1. 4월 5일: 고척 키움전 [패배]3.1.2.2. 4월 11일: 잠실 두산전 [승리]3.1.2.3. 4월 17일: 창원 NC전 [N/D]3.1.2.4. 4월 24일: 수원 KT전 [패배]3.1.2.5. 4월 30일: 대전 SSG전 [승리]
3.1.3. 5월
3.1.3.1. 5월 8일: 사직 롯데전 [패배]3.1.3.2. 5월 14일: 대전 NC전 [-]
3.1.4. 6월3.1.5. 7월
3.2. 후반기
3.2.1. 7월3.2.2. 8월3.2.3. 9월
4. 시즌 후 총평5. 시즌 후6. 관련 문서

1. 개요

류현진의 2024 시즌 내용을 정리한 문서다.
==# 류현진이 복귀 후 처음 만나는 것들 #==
류현진의 MLB 진출 직전 시즌이 2012 시즌이기 때문에 2013 시즌부터 바뀐 모든 것들은 모두 처음 만나는 것들이라고 보면 된다.

2. 시즌 전

2024년 2월 2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3년 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8년 170억 원에 KBO 리그 역대 최고 대우를 받고 한화 이글스에 합류했다. 메이저 리그 구단의 제안을 거절하고 복귀를 택한 이유로 "한화로의 복귀 시기를 두고 결국 제가 기량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될 때, 조금이라도 빨리 합류하는 게 맞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지금은 다시 돌아오게 돼 진심으로 기쁘고 설레는 마음이다"라고 밝혔다.[7] 다음 날 2월 23일 2차 스프링캠프 출국 이전에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류현진의 복귀는 새 시즌을 앞둔 KBO 리그에 엄청난 태풍만들었고, 류현진의 MLB 진출 이후 2018년을 빼고는 줄곧 최하위권을 면치 못하던 한화가 단숨에 5강권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물론 류현진 한 명이 복귀한다고 해서 하위권에 머물던 한화가 단박에 우승권으로 뛰어오르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적어도 다른 팀들과 대등하게 붙어볼 수 있는 여건은 충분히 마련됐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언제나 잠재력은 있지만 말 그대로 상수면서도 파괴력을 갖춘 '에이스'가 부족한 한화 투수진에 큰 역할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페냐는 177이닝으로 이닝소화만큼은 상수였지만, 팀 선발진을 확실하게 지지해줄 1선발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아쉬운 성적이며. 산체스는 대체선수 교체 초반에는 압도적인 활약을 했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며 변칙투구 등에 대한 습관을 간파당하며 무너져 내렸다. 지난해 신인왕이었지만 이닝 제한 해제 첫해인 광속구 투수 문동주, 한시즌 10승을 기대할 수 있는 투수지만 어깨 수술-재활이라는 변수가 있는 김민우, 작년 후반기 대체 선발로 쏠쏠하게 활약했지만, 최근 불펜 커리어가 길었기에 풀타임 소화에는 의문부호가 있는 이태양[8]을 포함해, 김기중이나 한승주는 전형적인 미완의 대기라 일단 시즌 구상에는 포함안하는게 합리적이며, 2024년 1라운더 황준서는 아무리 잘던지더라도 110이닝 선에서 이닝제한을 걸 가능성이 높다. 이런 변수투성이 선발진에서 한 시즌을 류현진답게 보내준다면 다른 선발투수들을 시험하면서 같이 자리잡고 포텐셜을 터트릴만한 여지가 생긴다. 여기에 2023년 홈런왕 노시환과 이적후 거포의 가능성을 재발견한 채은성의 양날개에 롯데에서 데려온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으로 풀전력 가동 기준으로는 야수 쪽에서도 무게감이 상당해졌다는 평가다. 단 타선에 부상자가 한명이라도 생기면 이를 메울 뎊스가 사실상 전무하다는건 언제나 한화가 잠재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최하위권을 못벗어난 이유다.

시즌 전망을 보면 웬만하면 팀 1선발급 성적은 낼 것라는 예측이 다수다. 1살 어린 양현종김광현도 에이징커브로 어느정도 폼이 떨어진 게 보이는 상황에서 1살 많은 류현진의 폼이 떨어질 수도 있고, 부상 경력이 있는만큼 또 부상을 당할 가능성도 다른 선수들에 비해 높다. 하지만 2023년 복귀 후 이닝을 많이 먹지는 못했어도 점수는 많이 안 내줬던만큼 폼이 유지된다면 KBO의 타자들쯤은 학살할 수준의 위력인 건 확실하다. 2023년 류현진의 포심 평균구속은 142km수준에서 형성되었는데 이정도면 KBO기준, 특히 좌완임을 감안하면 KBO에서는 흠잡힐 수준의 구속은 아니다. 또한, MLB의 공인구보다 KBO의 공인구가 실밥도 나와있고 제어하기 편하기 때문에[9] 이것보다 공의 회전수나 구속, 커맨드가 더 좋아져 더 좋은 공을 던지게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에이징커브의 가능성도 그리 높지 않아 보이는 것이, MLB에서도 고연봉은 아니지만 2, 3년 정도의 다년계약 오퍼를 했던 팀들이 있다고 전해진 만큼 당장 내년시즌에 한국에서조차 안통할 수준의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한화 복귀를 택한 결과 동갑내기 고향 친구들과 오랜만에 같은 팀에서 해후하게 됐다. 2006년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 당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가 류현진을 거르고 뽑았던 포수 이재원과 2차 지명 당시 9라운드에 SK의 지명을 받은 이명기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인천에서 나고 자란 세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절친했던 사이이지만 출신 학교는 다르다. 알려진 대로 류현진은 동산중-동산고 출신이지만 이재원과 이명기는 상인천중-인천고를 함께 나왔다.

또한 MLB에서 1시즌 더 뛰고 올 것으로 예상되었던 만큼 2025년에 새 야구장 시대를 맞으며 류현진이 합류하는 그림을 구단과 팬 모두 구상하고 있었으나, 2024년부터 한화로 복귀하면서 독수리의 옛 둥지 시대를 류현진이 닫고 새 둥지 시대를 류현진이 여는 뜻깊은 그림이 완성되었다.

컨디션을 꾸준히 끌어올리고 특별한 부상만 없다면 3월 23일 잠실에서 열리는 LG와의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만 대전 홈 팬들에 대한 인사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서울과 인천에서 열리는 원정 개막 5연전을 거르고 3월 29일 대전에서 열리는 kt와의 홈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설 수도 있다.[10] 상황에 따라서는 원정 개막전과 홈 개막전 모두 류현진이 선발 등판할 수도 있다. 토요일 원정 경기를 치른 후 5일을 쉬고 금요일 홈경기에 등판할 수 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큰 무리가 없는 스케줄이기 때문이다.

2월 23일, 오키나와에 도착하자마자 불펜 피칭 45구를 소화하며 훈련에 참여했다. # 그리고 2월 25일 최원호 감독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팀내 회의를 통해 류현진의 등판 스케줄 첫 날을 3월 23일 잠실 LG전으로 맞췄다"고 말하며 개막전 등판이 사실상 확정됐다.

2월 26일, 이재원과 2005 청소년 대표팀 이후로 19년만에 배터리 조합으로 불펜 피칭 65구를 소화하며 점점 투구 페이스를 개막전에 맞춰 끌어올리고 있다. 같이 배터리 조합을 한 이재원은 개막전에 충분히 문제 없이 출전 할 수 있다고 말하였다.

3월 2일, 류현진은 오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타석에 타자를 세워놓고 던지는 첫 라이브 피칭을 진행했다. 류현진은 직구, 컷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까지 5개 구종을 총 65개 던졌다. 구속은 최고 139㎞를 기록했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현재 스케줄대로 잘 이행한다면 날짜상 개막전 등판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4일 선수단과 함께 귀국해 이제 청백전에서 첫 실전 점검을 거친 뒤 시범경기에 등판한다.

3월 7일, 오후 1시 한화 이글스 자체 청백전에서 주전포수 최재훈과 합을 맞추고 원정측 선발로 나섰고 홈측에서는 문동주가 나서게 되었다. 신구 에이스의 청백전 맞대결이라 많은 기대를 받았고 한화 공식 유튜브를 통해 중계를 했는데 무려 7만명대가 시청을 하는 등 류현진의 실제 등판에 주목이 쏠렸다.

2.1. 시범경기

파일:류현진2024-시범경기.jpg
시범경기 기록
<rowcolor=#fff> 경기 세이브 홀드 ERA 탈삼진 승률 이닝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QS(QS+) 투구수
2 2 0 0 0 3.00 9 1.000 9 9 0 0 0 0(0) 138

정규시즌 복귀에 앞선 리허설이었던 만큼 100%의 피칭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9이닝당 탈삼진 9개를 잡아낼 동안 사사구는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으며 여전한 구위와 제구를 보여주었다.

12일에는 4이닝 62구, 17일에는 5이닝 76구를 던지며 이닝과 투구수를 서서히 끌어올렸고, 23일 개막전에 문제 없이 등판 할 수 있는 몸상태를 완성시켰다.

12일에 148km/h, 17일에는 144km/h의 최고 구속을 기록하며 구속 또한 우려했던 것 만큼 떨어지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2.1.1. 3월 12일: 대전 KIA전 [승리]

3월 12일 등판 기록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볼넷/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4 3/0 3 0/0 1(1) 62
3월 12일 대전 KIA전 류현진 HL

  • 경기 전 예상
3월 12일, 13시 우천으로 등판여부가 불투명했었으나, 다행히도 차질 없이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이 이루어졌다.

  • 경기 결과
총 4이닝 3K 3피안타 1실점 투구수는 62개(스트라이크 41개, 볼 21개)로 1회만 제외하면 특유의 제구력과 안정감 있는 피칭을 보여주었다. 특히 4회초에는 소크라테스 브리토 상대로 3구 연속 바깥쪽 스트라이크 존에 연달아 꽂으며 삼구삼진을 잡아내는 명장면도 선보였다.야구공으로 오목두는 류현진 소크라테스의 표정이 압권이다. 한화 구단에 따르면, 직구 최고구속은 148km/h[11]였다. 평균 구속은 144㎞를 기록했다. 7일 청백전에서는 직구 최고 구속 143㎞, 평균 구속 141㎞를 기록했는데, 평균 구속을 3㎞ 정도 더 끌어올린 결과였다.

류현진을 등판을 본 뒤 노시환은 "살면서 내가 본 투수 중에 제구가 가장 좋은 것 같다. (지난 7일) 청백전 때도 느꼈지만, 어이없는 볼이 아예 없고 모든 구종을 던지고 싶은 곳으로 던질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 같다. 수비할 때도 정말 편했다."고 밝혔다.

첫등판을 마친 류현진은 3월 17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최종 리허설을 진행한다. 이후 5일간 휴식을 취하고 3월 23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진행되는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선발투수로 출격할 예정이다.

2.1.2. 3월 17일: 사직 롯데전 [승리]

3월 17일 등판 기록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볼넷/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5 6/0 6 0/0 2(2) 76
3월 17일 사직 롯데전 류현진 HL

  • 경기 전 예상
류현진의 공식적인 KBO 리그 복귀를 앞두고 최종 리허설이 될 경기이다.

지난 경기에서 여전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던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3월 23일 개막전과 3월 29일 홈 개막전까지 문제 없이 등판할 수 있을 것이다.
  • 경기 평가
3회 말 2사 1, 2루 상황에서 우익수 임종찬의 타구 판단 미스로 인한 실책이 안타로 기록되며 2실점 한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무실점 경기였다. 실점 이후 삼구삼진을 잡아내며 특유의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주는 등 투구 내용은 좋았다.

팀은 임종찬의 만회 2타점 등으로 14점을 뽑아내며 승리했고, 류현진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면서 시범경기 두 경기 모두 승투를 기록했다.

3. 정규시즌

3.1. 전반기

3.1.1. 3월

파일:류현진2024-3월.jpg
3월 월간 기록
<rowcolor=#fff> 경기 세이브 홀드 ERA 탈삼진 승률 이닝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QS(QS+) 투구수
2 0 1 0 0 3.72 9 0.000 9⅔ 14 0 3 0 1(0) 175

복귀 후 첫 한 달이다. 개막전에서의 대량 실점과 두 경기 무승으로 아쉬운 스타트를 끊었지만 3월 29일 대전 kt전에서 6이닝 9탈삼진을 잡아내며 아직 괴물의 모습이 건재함을 보여준 한 달이었다.
3.1.1.1. 3월 23일: 잠실 LG전 [패배]
3월 23일 등판 기록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볼넷/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3⅔ 6/0 0 3/0 5(2) 86

  • 경기 전 예상
문제만 없다면 이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올 가능성이 확실했고,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최원호 감독이 공식적으로 발표함으로써 2012년 10월 4일 넥센전 이후 4188일 만의 KBO 리그 공식 복귀전이자 2012년 이후 12년 만에 KBO 개막전 선발로 나서게 됐다.

공교롭게도 그 상대팀이 본인이 강세를 보였던 LG 트윈스이다. 류현진은 KBO 리그 시기(2006~2012) LG전에서 22승 8패 방어율 2.36으로 극강의 면모를 보였다. 또한 데뷔 첫 승리(2006년 4월 12일 7⅓이닝 10탈삼진 무실점), KBO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2010년 5월 11일 9이닝 17탈삼진 1실점) 경기 등 LG를 상대로 임팩트 있는 장면도 수차례 연출했다. 다만 하위권을 전전했던 당시의 LG와 달리 디펜딩 챔피언인 현재의 LG를 상대하는 것은 다른 의미일 것이다.

또한, 류현진은 개막전 성적이 좋지 않다. 5경기 나와 1승 3패 5점대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 있을때 개막전 성적은 3경기 1승 무패 3.38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었다.
  • 경기 결과
아무리 천적이라도 디펜딩 챔피언은 강했고 개막전 징크스는 어쩔 수 없었다. 12년만의 개막전에서 4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었다. 써클써클 체인지업 잘 치겠어~ 1회말은 단 9개로 마무리할 정도로 좋았으나 2회말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박동원, 문성주, 신민재에 3연속 안타를 맞고 실점을 했으며 3회말도 잘 넘어가긴 했지만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4회말 문보경과 박동원을 땅볼로 잘 처리했으나, 문성주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신민재의 타석에서 땅볼을 잘 유도했으나 2루수 문현빈이 타구를 뒤로 흘려버리는 실책을 저지르며 이닝을 끝내지 못 했다. 그리고 바로 LG의 상위타선으로 이어졌고 박해민, 홍창기에게 2연속 적시타, 그리고 김현수에게 안타를 맞고 바로 강판되었다.

최종 성적은 3⅔이닝 6피안타 3볼넷 0삼진 5실점(2자책)으로 언론에서 LG 킬러로 소개했던 것이 무색해질 정도로 상당히 초라한 성적이었다. 탈삼진을 단 하나도 잡지 못하고[12] 수비 하나에 무너지며 아쉬운 KBO 복귀전을 마무리했다. 물론 이날 제구 컨디션이 안 좋다는 의견이 많았고, 전혀 성장하지 못한 한화의 수비, 12년 전과는 전혀 다른 LG 타자들에게 고전한 것, 개막전 부진 징크스를 떨쳐내지 못하고 아쉬운 출발을 하게 되었다.

추가로 이 경기로 류현진은 2007년 9월 25일 삼성전 이후로 첫 무삼진 경기를 치렀으며, LG를 상대로 첫 조기강판을 당했다.
3.1.1.2. 3월 29일: 대전 KT전 [N/D]
3월 29일 등판 기록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볼넷/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N/D 6 8/0 9 0/0 2(2) 89
3월 30일 대전 kt전 류현진 HL

  • 경기 전 예상
2012년 10월 4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전 이후 4천194일 만에 정규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KBO 복귀 후 첫 홈경기이며, 생애 처음으로 KT를 상대한다.
  • 경기 결과
6이닝 8피안타 9탈삼진 2실점(2자책) 무사사구를 기록했다. 1회에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팀타선이 2점을 뽑은 이후 사사구 없이 탈삼진 9개를 뽑아냈고, 류현진다운 제구와 구위를 보여주며 개막전은 한 경기에 불과했을 뿐이라는 것을 증명해 냈다. 비록 6회 초 연속 피안타로 2실점을 하며 승리 투수 여건은 갖추지 못했지만 9회 말 임종찬의 끝내기로 팀이 승리했다.

세부 스탯은 다음과 같다. 투구 수는 총 89개 중에 직구(43개), 체인지업(19개), 컷패스트볼(17개), 커브(10개) 등 다양한 구종을 골고루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 평균 구속은 144㎞를 찍었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4.91에서 3.72로 떨어졌다.

이 경기 승리로 한화 이글스우승 연도인 1999년 이후 무려 25년 만에 개막 6경기 5승이라는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엔 1만2천명의 만원 관중이 찾아 류현진을 응원했다. 구단주인 김승연 한화 그룹 회장도 무려 5년 5개월 만에 이글스 파크를 방문하여 류현진의 투구를 직관했다.

3.1.2. 4월

파일:류현진100승_수리인스타.jpg
4월 월간 기록
<rowcolor=#fff> 경기 세이브 홀드 ERA 탈삼진 승률 이닝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QS(QS+) 투구수
5 2 2 0 0 5.72 23 0.400 28 ⅓ 27 1 10 0 3(1) 455

3.1.2.1. 4월 5일: 고척 키움전 [패배]
4월 5일 등판 기록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볼넷/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4⅓ 9/0 2 2/0 9(9) 81

  • 경기 전 예상
원래 4일 롯데전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본인의 요청으로 하루를 더 쉬고 5일 키움전에 등판한다. 키움 히어로즈는 팀명이 넥센 히어로즈이던 시절 류현진이 MLB 진출 전 KBO에서 마지막으로 상대했던 팀이다. 2012년 10월 4일 대전에서 10이닝 동안 공 129개를 던지며 역투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이로부터 12년이 지났고 간판만 바꾼 키움을 상대로 KBO리그 통산 99승에 재도전한다.

앞선 두 번의 등판에서 승리 없이 물러난 터라 이 경기에 KBO리그 복귀 첫 승 여부도 걸려 있다. 류현진이 키움을 상대로 설욕에 성공하면, 4210일 만에 KBO 리그 승리를 기록한다. 또한 고척돔은 2015년 말 완공되었기 때문에, 류현진이 한국에서 돔구장 경기에 등판하는 건 이번 경기가 처음이다.
  • 경기 결과
4회까지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거의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5회에 충격적인 연속 7피안타로 7실점을 하여 KBO 복귀승을 또 미루게 되었다. 이후 후속 투수 김서현의 분식으로 자책점이 9점으로 늘어나며 개인 커리어 통산 한 경기 최다 자책점 기록을 세우며 멸망했다.[13]

구속도 145km/h가 최대였고, 평균 구속은 겨우 140km/h대 초반에 머물렀다. 제구는 볼넷 2개를 포함해 제대로 잡히지 않았으며, 삼진도 단 2개만 잡았을 정도로 구위가 형편없었다. 여기에 경기 초반부터 포심과 체인지업 등 거의 모든 구종이 높게 제구되고 몰리면서 조짐이 보이기도 했다. 평균자책점은 18.69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3.72에서 8.36으로 두 배 넘게 올랐다.

메이저 리그 진출 직전에 아쉽게 승리를 놓친 상대인 그 키움을 상대로 99승 재도전은 커녕 1위에서 순항 중이던 팀의 분위기마저 무참히 끌어내린 류현진 개인으로서나, 한화 팀 입장에서나 최악의 경기가 되어버렸다. 더 충격적인 점은 이날 경기 종료 이후 류현진이 상당수의 스탯에서 리그 최하위를 달성해 버렸다는 점이다. 이날 경기로 3경기 16실점을 기록하면서 실점 순위 1위에 당당히 올라섰으며, ERA, WAR 등의 스탯 역시 모두 최하위이다. 또한 피안타도 26개로 1위가 되었다. 거기다 한화가 류현진 등판 경기를 제외하면 매우 잘하고 있기에 농담삼아 이야기가 나왔던 과거 2010시즌 류-패-패-패-패의 리버스 버전이 실현되는 모양새라 더욱 충격적이다.

더군다나 이날 한화 타선이 7점을 득점했기에 야구에 만약은 없다지만 류현진의 자멸이 없었다면 더욱 수월하게 풀어나갈 수 있었을 경기를 놓친 격이 되고 말았다. 특히 이날은 류현진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LG전처럼 한화의 행복 수비가 있던 것도 아니고[14], kt전처럼 득점 지원이 부족했던 것도 아니기에 철저히 류현진 본인의 잘못이다.

무엇보다 오늘 경기는 류현진 본인의 의견으로 선발 등판을 미루고 등판[15]한 경기였다. 선발 등판을 미룰 때부터 비판 의견이 있었는데, 경기에서마저 부진하면서 "팀보다 본인이 더 중요한 거 아니냐", "경기에서 부진하는데 팀이 본인 사정을 다 봐줘야 하냐"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이렇게 충격적인 류현진의 부진에 대해 이튿날 최원호 감독은 전날 경기가 끝나고 류현진과 포수들, 코치진들과 미팅을 가졌으며, 볼 배합에 변화를 가져갈 것이고 문제가 제기되는 70구 이후 제구 난조 현상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보완점을 곧 마련할 것이라 밝혔다. #
3.1.2.2. 4월 11일: 잠실 두산전 [승리]
4월 11일 등판 기록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볼넷/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6 1/0 8 2/0 0(0) 94

  • 경기 전 예상
우천취소나 부상 등의 변수만 없다면 이 경기에 선발 등판 예정이다. 직전 경기에서 9실점이라는 최악투를 보였기에 이 경기에 관심이 모인다. 첩첩산중으로 상대는 현재 리그 다승왕에 whip 1위를 기록중인 두산의 브랜든으로 예고되어 있다.

현재 류현진은 경기 초반에는 그럭저럭 잘 막고 있지만 투구수가 어느 정도 늘어나는 순간부터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메이저리그 마지막 시즌에서도 이닝 소화가 많지 않았다. 당시에는 수술 후 첫 시즌이었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는다는 명분이 있었다.

류현진의 현재 상황을 고려해보면 코칭스태프에서도 류현진의 한계 투구수를 80개 이하[16]로 제한할 것으로 보이며, 그만큼 불펜이 나머지 이닝을 먹어줘야 할 것이다.

4월 9일 두산전을 앞두고 이례적으로 불펜 피칭을 가졌다. 류현진은 2012년 말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 진출하기 전부터 불펜 투구를 거의 하지 않았다. 박승민 투수코치는 "내색은 하지 않더라도 스트레스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날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서는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4월 10일 한화 이글스가 5연패를 기록하면서 연패의 시작점이었던 류현진에게 다시 공이 넘어왔다. 연승하던 이전 경기와는 달리 팀과 개인 모두에게 승리와 반등이 절실한 상황에서 등판하였다. 최원호 감독은 다음 경기는 괜찮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일단 (불펜) 준비를 다른 경기보다 먼저 시키면서 대비를 빨리 하고 있어야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 경기 결과
6이닝 1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하면서 2024 시즌 첫 승리를 기록했다. 투구 수는 94개(스트라이크 67개)였으며 최고 구속은 148㎞였다. 빅리그에서 돌아온 류현진이 승리 요건을 채운 것은 개막 후 4경기 만이다. KBO 리그에서 2012년 9월 25일 두산전 이후 4천216일 만에 99번째 승리를 수확했다. 이날 정말 살벌한 투구를 보였는데 모든 구종의 구속, 무브먼트, 구위, 제구가 완벽하게 이루어졌다. 특히 주무기인 체인지업이 돌아왔다는것이 고무적이었다.[17] 그에 걸맞게 4회말 2사 후 김기연에게 안타를 맞기 전까지 볼넷 두 개만을 내준 채 탈삼진을 8개나 잡으며 노히트 행진을 펼치면서 류현진의 이름값에 어울리는 경기를 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시작 전부터 한화 이글스 동료 선수들에게 자신의 지난 경기 패배부터 시작된 5연패를 끊어내겠다고 공언했고, 그걸 지켜서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시즌 첫 승리가 너무 늦은 감이 있어서 한화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었고, 오늘 이후로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아울러 70구 이후 구위가 떨어진다는 점에 대해 "떨어졌다기 보다는 그 이후에 맞았기 때문에 말이 나온 거 같은데 오늘은 또 맞지 않아서 이제 이야기가 안 나올 거 같다. 결과론인 거 같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경기를 마친 뒤 최원호 감독은 "류현진이 완벽한 피칭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주면서 복귀 첫승과 함께 팀의 연패를 끊어줬다. 정말 노련한 피칭이었다."라고 칭찬했다. 12일 이승엽 감독은 "어제 류현진이 좋은 공을 던졌다. 그러면 못 친다. 실투가 있어야 공략도 된다. 그게 없었다."라고 말하며 극찬했다.
3.1.2.3. 4월 17일: 창원 NC전 [N/D]
4월 17일 등판 기록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볼넷/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N/D 7 3/1 8 2/0 3(3) 98

  • 경기 전 예상
우천취소 등의 변수만 없다면 이 경기에 선발 출전 예정이다. 직전 경기에서 드디어 류현진다운 모습을 보이며 복귀 첫 승을 수확한 만큼, 좋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집중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류현진이 KBO를 떠난 이후에 창단된 NC 다이노스[18]를 상대로 치르는 첫 경기이다. 또한 창원 NC 파크에서의 생애 첫 등판이기도 하다. 현재 NC 소속 선수 중 유일하게 류현진을 상대해 본 경험이 있는 선수는 전 롯데 소속이었던 손아섭 한 명 뿐이므로, 류현진에게 익숙하지 않은 타자들을 상대로 어떤 피칭을 선보일지에 대해서 주목되는 경기이다.

류현진이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KBO리그 통산 100번째 승리를 달성하게 된다. 99승도 어렵게 수확했던 만큼 아홉수를 빠르게 벗어나기 위해서는 이번 경기를 무조건 잡고 가야 할 것이다.
  • 경기 결과
7이닝 3피안타(1홈런)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4회말 김성욱에게 3점 홈런을 내주면서 2012년 10월 4일 대전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의 강정호에게 허용한 이후 무려 4,213일 만에 올 시즌 첫 홈런을 허용했으나, 7이닝 동안 피안타는 3개에 불과할 정도로 전체적으로 훌륭한 경기를 했다. 류현진은 최고 146km의 포심 31개, 체인지업 31개, 커터 23개, 커브 13개를 구사하면서 한국 무대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완성했다. 하지만 김성욱에게 홈런을 맞은 실투 하나로 인해 승리투수 조건 달성에 실패하였기 때문에 100승 도전에 아쉬움으로 남았다.

3-3으로 맞선 8회말 마운드에서 교체된 류현진은 QS+(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고도 승패 없이 물러났다. 팀은 8회말에 1점을 주며 3-4로 패배하였다. 이로써 다음 등판에서 개인 통산 100승을 노리게 됐다. 2024 시즌 처음으로 7이닝을 소화하며 컨디션이 점점 올라오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경기였다.
3.1.2.4. 4월 24일: 수원 KT전 [패배]
4월 24일 등판 기록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볼넷/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5 7/0 4 2/0 7(5) 79

  • 경기 전 예상
KBO 통산 100승을 위한 두 번째 도전이 될 경기이자, 2007년 9월 18일 이후 6,063일[19]만의 수원야구장에서의 등판이다. 만일 이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된다면 루키 시즌이었던 2006년 6월 2일 이후 무려 6,536일만에 수원에서 선발승을 거두게 된다.

지난 2경기 동안 6이닝 8K 1피안타, 7이닝 8K 3피안타를 기록하며 폼이 올라온 만큼 타선의 지원을 받는다면 충분히 승리를 챙길 수 있을 거라 전망된다. 다만, 지난 두 경기의 호투는 결국 류현진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이 되살아나며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경기 당일 체인지업의 컨디션에 따라 경기 양상이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 경기 결과
5이닝 동안 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7실점(5자책)이라는 처참한 기록을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와 2회는 삼자범퇴로 출발했으나, 3회 갑자기 '폭탄'이 터졌다. 선두 타자 조용호에게 내준 스트레이트 볼넷이 도화선이 됐다. 조용호에 이어 1사 후에도 김상수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3타자 상대 10개 투구 중 9개를 볼로 던지며 제구력에 난조를 보였다.

4회 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한화의 행복 수비가 시작되며 연이어 실책이 이어지면서 7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안치영에게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했으나 황영묵의 2루 토스가 높았고, 이를 김태연이 놓쳐 아웃 카운트 2개가 허공으로 사라졌고 3루 주자 장성우가 그 사이 홈을 밟았다. 이어서 KT 김상수가 류현진의 커브를 받아쳐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이어 천성호가 유격수 앞 땅볼 타구를 쳤는데, 이번에도 수비가 무너졌다. 황영묵이 공을 잡고 1루로 던졌으나 송구가 빗나갔고, 채은성이 이를 잡아주지 못했다. 2루 주자였던 김상수는 공이 뒤로 빠진 사이 3루를 밟고 여유롭게 득점까지 이뤘다.

기록상 이날 류현진의 자책점은 5점이었는데, 한화 내야진은 기록되지 않은 실책성 플레이로 류현진을 괴롭혔다. 하지만 수비 탓만 할 수는 없을 정도로 류현진 본인도 부진했다.

그런데 다음 날, 류현진과 최원호 감독은 23일과 24일 존이 달라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특히 류현진은 "3회 조용호 선수 상대로 3구째 공이 낮다고 볼 판정을 받았다. 그런데 5회 3구째 공이 거의 같은 높이로 들어갔는데,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 5회 공이 더 빠져서 오히려 볼이 됐어야 했다."라고 상당히 격정적으로 의견을 펼쳤다.

이에 26일 KBO에서 24일 3회와 5회 3구에 대한 데이터를 공개했다. 항의 직후 인터넷에 올라온 생방송 중계의 스크린샷 캡쳐글#과 다음 날 공개된 ABS의 판정 데이터에 따르면 류현진이 거의 같은 높이라고 주장했던 두 공은 약 25cm 차이난다는 점이 드러났다. 팬들은 이 큰 차이를 보고 포수의 프레이밍에 류현진이 속은 거 아니냐 추측##을 했다. 종종 0.78cm 차이로 볼 판정이 된 것을 바탕으로 류현진의 눈을 칭찬하는 팬들#베댓이 있는데 이건 핀트가 어긋난# 칭찬이다. 류현진 주장의 핵심은 두 공이 비슷한데 왜 판정이 다르냐였지 첫 번째 공이 왜 볼이냐가 아니었으니까.

ABS의 판정이 류현진의 느낌보다 훨씬 정확했다는 점이 드러나며 수많은 팬들은 수비수들이 별의별 막장 수비를 저질러도 굳건하게 평정심을 유지했던 예전과는 다른 류현진의 모습에 안타까움과 실망을 느끼는 중이다.

이와는 별개로 ABS에 대한 현장의 불만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상대 팀이었던 kt의 이강철 감독 또한 "류현진이 1회 좌타자인 천성호를 상대로 바깥쪽 공을 3개 연달아 던졌는데, 높낮이만 조금 다른 채 모두 일렬로 찍혔다"라면서 "하지만 모두 볼 판정을 받았다. 전날 경기였으면 다 들어왔을 것이 나갔다"라고 말했다. 거기다가 이틀 뒤인 26일에는 선수가 ABS 판정에 납득하지 못하고 퇴장당하는 일까지 벌어졌는데, 황재균이 올 시즌 ABS 관련 첫 퇴장으로 더그아웃을 빠져나간 것이다. 또한 26일 kt전 종료 후 ABS에 관한 질문을 받은 추신수는 "선수들이 변화를 다 감수해야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KBO가 충분히 검증하고 ABS를 도입했으면 어땠을까"라고 이야기했다. # #

결국 KBO는 ABS 판정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으로 각 구장의 전광판에 교통 신호등과 유사한 ‘ABS 판정등’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이후 5월 9일 “자동-볼 판정 시스템(ABS)가 구장마다 다르다.”는 선수들이 주장이 실제로 증명됐다. 정확한 수치를 통해서다. 1㎝ 차이가 얼마나 크냐는 반론도 있지만, 400배 확대해 존 통과여부를 확인하는 ABS 상에서는 꽤 큰 값이다. 공이 존을 아주 살짝만 스쳐도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는다. 야구공 지름이 7㎝ 남짓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수치라는 점에서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3.1.2.5. 4월 30일: 대전 SSG전 [승리]
4월 30일 등판 기록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볼넷/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6 7/0 1 2/0 2(1) 103

  • 경기 전 예상
지난 주 1선발부터 5선발까지 단 한 명의 투수도 빼놓지 않고 5실점 이상을 허용하는 등 한화 선발진이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팀의 상징적인 투수인 류현진의 반등이 절실해진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ABS에 대한 불신을 직접적으로 드러낸 상황이고, 팀의 분위기 또한 침체된 상황이기 때문에 100승 재도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KBO 통산 100승을 달성하게 된다.

한편 현재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이상 현상에 가깝다. 현재 류현진이 기록 중인 평균자책점(5.91)과 수비 무관 자책점(3.18)의 차이는 2.73에 달하는데, 이는 KBO 리그가 1982년에 출범한 이래 단 한 번도 없던 수치다. 수비 무관 자책점(FIP)은 수비 관련 변수를 모두 제외하고, 피홈런·볼넷·탈삼진을 바탕으로 계산한 지표라는 점에서 류현진이 수비 실책으로 얼마나 큰 피해를 보고 있는지가 기록으로 증명된 것이다. # 올 시즌 두 번의 행복 수비 모두 류현진이 등판했을 때 발생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한화 수비진들이 류현진이 출전했을 때 긴장을 많이 한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당일 한화 수비진의 실책 여부 또한 통산 100승 달성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정과의 맞대결 또한 관전 포인트 중 하나이다. 최정은 류현진이 MLB에 진출하기 전 가장 껄끄럽다고 공식적으로 언급한 선수다. 실제로 최정은 류현진과의 맞대결에서 타율 0.362(58타수 21안타), 4홈런으로 매우 강했다. 최근 최정은 KBO 리그 최다 홈런 기록까지 달성하는 등 쾌조의 타격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고 류현진과 한화는 어려움을 겪고 있어 결과가 더 주목된다.
  • 경기 결과
파일:류현진100승.jpg
6이닝 7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2실점(1자책)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KBO 리그 역대 33번째로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KBO 리그 통산 197번째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됐고, 이는 경기 수로 따졌을 때 역대 세 번째로 적은 경기에서 거둔 100승이다.

이날 경기에서 최고 149km/h, 평균 145km/h의 포심 패스트볼(52구)을 존 구석구석에 찔러넣었고, 최고 140km/h의 커터(12구)와 최고 119km/h의 커브(18구), 최고 137km/h의 체인지업(20구)을 고루 던지며 SSG 타자들의 방망이를 잘 피해갔다. 삼진은 1개밖에 잡지 못했으나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끝내 승리를 따냈다. 특히 노시환의 만루 홈런 지원과 수비 지원이 류현진에게 큰 힘이 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후배들이 물을 끼얹고 축하 케이크까지 줬는데 기분이 매우 좋다. 이런 축하는 처음 받아봤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100승 달성에 관한 부담이 없었나'라는 질문에 "조금 신경이 쓰였지만 편하게 마음먹었다"며 "특히 대전 홈 팬들 앞에서 100번째 승리를 거둬 뜻깊다"고 밝혔다.

3.1.3. 5월

파일:빈 가로 이미지.svg
5월 월간 기록
<rowcolor=#fff> 경기 세이브 홀드 ERA 탈삼진 승률 이닝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QS(QS+) 투구수
0 0 0 0 0 0.00 0 .000 0 0 0 0 0 0 0
3.1.3.1. 5월 8일: 사직 롯데전 [패배]
5월 8일 등판 기록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볼넷/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5 8/0 7 0/0 5(5) 84

  • 경기 전 예상
원래 5월 5일 어린이날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6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 예정이었지만,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며 해당 경기로 등판이 밀리게 되었다.
  • 경기 결과
현재 리그 최약체라고 평가 받는 롯데 타선[20]을 상대로도 5이닝 8피안타 7탈삼진 5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했다. 7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여전한 탈삼진 능력을 보여줬지만 중요한 순간 집중타를 맞았다. 한화는 롯데에 1-6으로 패했고 류현진은 패전 투수가 됐다. 3연전 첫 경기를 뺀 두 경기에 따라 꼴찌가 달라질 수 있는 상황에서 에이스 투수가 부진하면서 한화의 분위기는 더욱 침체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시즌 4패째를 기록한 동시에 평균자책점은 5.21에서 5.65로 치솟았다. 또한 오늘 경기까지 총 33실점을 기록하면서 리그 최다 실점 투수가 됐다. #

33실점은 시즌 극초반인 4월 27일에 SSG 랜더스에서 방출된 로버트 더거의 기록과 동률이라는 점에서 만약 류현진이 외국인 투수였다면 팀에서 방출되어도 할 말이 없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21] 물론, 수비 지원을 받지 못한 부분도 있으나 현재 KBO 리그 최고 연봉자[22]이자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한 후 8년 계약의 첫해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23]
3.1.3.2. 5월 14일: 대전 NC전 [-]
5월 일 등판 기록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볼넷/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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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전 리뷰
올 시즌 류현진의 등판을 종합해보면, 4회 이후부터 실점에 취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실점 이후에 제구가 흔들리면서 대량 실점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잦다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이는 기록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1회에서 3회까지는 피안타율 0.186, 피출루율 0.247로 아주 우수하다. 그러나 4회에서 6회까지는 피안타율이 0.384로 급상승한다. 3회 피안타율 0.172에서 4회 0.343, 5회에는 무려 0.500에 달한다. 투구 수 기준으로 봐도 31~45구 구간은 피안타율이 0.219로 낮지만, 46~60구 구간은 0.333으로 올랐다. 75구를 넘기는 순간 피안타율이 0.367이 된다. #

또한 한 경기 호투한 뒤 그 다음 경기는 부진하는 기복이 큰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이번 등판에서 반드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며, 이후에는 일관적인 경기력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도 지난 경기와 같이 부진할 경우 2군으로 강등되는 최악의 수모를 겪을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 경기 결과

3.1.4. 6월

3.1.5. 7월

3.2. 후반기

3.2.1. 7월

3.2.2. 8월

3.2.3. 9월

4. 시즌 후 총평

5. 시즌 후

6. 관련 문서


[1] 사실 1차 리모델링 이후 처음 방문하는건 아니고 지난 2022년 한화의 스프링캠프에 개인 자격으로 참여 했을 당시 대전으로 이동 했을때 대전구장에 대해 “많이 바뀌었다”며 연신 내부를 둘러보며 감개무량해 하기도 했다.#[2] 대부분의 2000년생은 2019년에 데뷔했지만, 빠른 2000년생인 정은원은 2018년에 데뷔했다.[3] 번외로 한화에서 류현진을 상대해본 적 있는 타자들은 김강민, 이재원, 안치홍, 최재훈이다.[4] 메이저리그 시절. 2021년 8월 2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 vs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전. 3타수 2안타.[5] 메이저리그 시절. 2013년 7월 28일 LA 다저스 vs 신시내티 레즈 전. 2타수 무안타 1볼넷.[6] MLB의 공인구는 유달리 미끌미끌한 걸로 유명하다.[7] 당초 예상되었던 4년이 아닌 8년인 이유는 샐러리 캡을 고려해서라는 의견이 중론이다.[8] 커리어동안 규정이닝을 넘겼던게 2014년 단 한시즌이며, 2017년부터는 불펜을 뛰다가 임시선발로 한두경기 나가는게 대부분이었다.[9] MLB의 공인구는 많이 미끌거린다. MLB의 투수들이 파인타르를 자주 사용하고, 일각에서는 아예 파인타르를 허용해야한다고까지 주장하는 것이 이 때문이다.[10] 앞서 미국을 다녀왔던 김광현양현종은 모두 홈 개막 시리즈에서 복귀 인사를 했다. 김광현은 팀의 시즌 6번째 경기이자 첫 번째 토요일 홈 경기였던 4월 9일 문학 KIA전에서 선발로 등판했고, 양현종은 팀의 시즌 홈 개막전인 4월 2일 광주 LG전에서 등판했다. 양현종은 소속팀 KIA가 2020년에 6위를 기록했으나 5강에 들었던 팀들 중 LG가 두산보다 우선 순위에서 밀리는 바람에 첫 주 개막전 개최권을 얻으면서 시즌 개막전 겸 홈 개막전 등판의 영예를 안았다. 반면 김광현은 소속팀 SSG가 SK 시절이던 2020년에 5강에 못 드는 바람에 개막 5연전을 원정 경기로 치렀고, 4월 8일 금요일에 홈 개막전을 치렀다. 김광현이 홈 개막전이 아닌 토요일 경기에 등판한 것은 관중 동원을 고려했기 때문이었다. 2024년 한화의 사례는 2022년 SSG의 상황과 같다.[11] 경기 후 인터뷰에서 트랙맨 기준, 최고 구속이 148km/h(92마일)까지 나왔다고 하자, 너무 많이 나온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12] 심지어는 헛스윙 유발도 단 2회에 불과했다.[13] 이전 기록은 2012년 7월 18일에 8자책점을 기록한 대전 삼성전이었다.[14] 당일 경기에서 실책이 2회 있긴 했으나 류현진이 강판된 이후에 나왔다.[15] 기존 예고대로라면 4월 4일 롯데전이었다. 그러나 4월 3일 우천 취소 후 류현진이 등판을 미루면서 이날은 문동주가 등판했다.[16] 커뮤니티에서 류현진은 60구 이후로 공이 좋지 못하다는 여론이 많고, 실제로 성적을 보면 60구 이전과 이후 차이가 확연하다. 당장 LG전에도 3회까지 55구를 투구하다가 4회말 선두타자였던 문보경 타석부터 제구가 흔들리고 수비까지 흔들리며 대량실점을 했으며, 키움전도 4회까지 56구를 투구하다가 5회말 선두타자였던 김휘집 타석부터 제구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나마 잘 던졌다는 kt전마저 5회까지 65구를 투구하고 6회초 첫 타자를 잘 잡았지만, 그 다음 타자였던 천성호에게 안타를 맞는 것을 시작으로 2실점을 했다.[17] 직전 3경기에서 체인지업의 평속이 125km/h 내외였던 것에 비해 오늘은 메이저 시절 구속인 131km/h까지 올라오면서 그 위력을 발휘했다.[18] 정확히 말하자면 창단 자체는 2011년이지만 1군 합류는 2013년이다.[19] 그 경기 현대 유니콘스 상대 3이닝 4실점 패전기록[20] 빅터 레이예스가 건재하고 고승민의 폼이 상당히 올라온 상태이긴 했지만 최근 롯데 타자들 중 가장 뜨거웠던 정훈, 손호영, 황성빈이 모두 빠진 라인업을 상대했기 때문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 하위타선이 전부 1할 대 타자들이었다.[21] 다만 더거의 방출은 본인 실력도 실력이지만 코칭스태프에게 항명하는 등 워크에식이 부족한 모습을 보인 이유도 컸다.[22] 25억원[23] 참으로 아이러니한 것은 이번 시즌 류현진의 패배는 외국인 투수와의 대결과 등판이 밀리는 상황때만 맥없이 무너지다 패배했으며, 특히 외국인 선발 투수는 류현진보다 더 많은 이닝을 투구해 타선을 막아내면서 승리 투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