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다소 덜하지만 비디오 게임의 여주인공 중에서는 높은 지명도를 자랑하는 캐릭터이다. 아예 게임계의 아이콘적인 캐릭터로 뽑을 수 있을 정도.
한국에서는 성을 크로포드(Crawford)로 잘못 표기하는 경우가 엄청 많은데 크로프트(Croft)다. 워낙 유명한 캐릭터인지라 외래어 표기법 용례집에도 라라 크로프트로 규정되어 있다. 희한하게도 한국에서는 이외에 크로포트(Crofort)나 크래프트(Craft) 등 이상한 발음으로 적어놓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재밌는 사실은 한국과는 달리 서양에선 이름을 훨씬 더 흔한 로라(Laura)로 잘못 아는 경우가 많다.
오랜 세월 동안 시리즈가 이어진 만큼 그래픽의 발전과 더불어 외모도 자주 바뀌었다. 외모 변천사를 보면 알겠지만 맨 왼쪽의 초대 툼레이더 라라는 당시 게임들이 사양 문제로 대부분 그랬지만 프로모션/풀모션 동영상과 인게임 모델이 별개였다. 인게임 모델은 텍스처가 쓰이긴 했는데 사용된 폴리곤이 많지 않아서 지금과 비교하면 마치 나무인형 같았었다. 본 문단 위의 사진을 가지고 3D 그래픽의 발전사를 설명하기도 한다.
일단은 인디아나 존스의 오마주격 캐릭터. 디자이너가 동료들이 버추어 파이터를 하면서 여캐를 더 플레이하는 걸 보고 "여자로 해도 되겠네"라고 생각해서 여자로 바뀐 뒤에 처음에는 로라 크루즈라는 이름의 남미계 여성이었지만 "좀 더 영국친화적으로 만들어라"는 높으신 분들의 지시로 전화번호부를 뒤져가며 이름을 바꿔서 영국인으로 바뀌었다. 사실 초기 기획 도중에는 다소 군인 같은 딱딱한 인물이었는데[11] 제작하다보니 왠지 인디아나 존스 오마쥬가 묻어나서 그 방향으로 굳어졌다고. 단순히 섹스 어필로 팔아먹으려는 캐릭터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말과는 달리[12]사실 여자로 바뀐 시점부터 기존의 스테레오타입의 여성 캐릭터로부터 탈피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당시에는 여캐하면 SM여왕이나 멍청한 미녀 타입이 많았는데[13], 이를 피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가 있었고 그 결과물이 당차고 스스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라라 크로프트였다. 국내 게임잡지에도 번역되었던 초창기 가상 인터뷰에는 필드워크 하다 보면 며칠씩 씻지도 못하는데 나랑 자려고 안달난 남자들이 기겁할 정도일 거다 같은 퉁명스러운 답변도 있었다.[14] 디자인적으로 섹시어필에서 탈피하지는 못했지만 캐릭터 메이킹은 처음부터 수동적인 타입을 벗어나려고 시도했던 것이다.
설정을 보자면 영국의 백작가인 크로프트가의 독녀로 모험가. 추가로 잉글랜드 더비에 라라 크로프트의 이름이 붙은 거리가 세워지기도 했으며 영국의 사이버 홍보대사로 임명되기도 했다.[15]
비디오 게임 최초의 단독 여성 주인공으로 착각할 수 있겠지만[16]메트로이드의 사무스 아란이 먼저로,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이자 주인공이라는 측면에서도 사무스 쪽이 라라보다 선배라고 볼 수 있다.[17][18]
1968년2월 14일생으로 영국의 부유한 귀족인 헨싱리 크로프트 경의 외동딸로 태어나 3 ~ 11세까지는 가정교사(Private Tutoring)를 두었으며, 11 ~ 16세까지는 명문가 자제들의 학교로 유명한 윔블던 여자 고등학교(Wimbledon High School for Girls)에서, 16 ~ 18세까지는 고든스타운(Gordonstoun Boarding School) 기숙학교를 18 ~ 21세에 스위스의 신학교(Swiss Finishing School)를 졸업하였다.
고든스타운 기숙학교 졸업반이자 18세에, 밀렛(Ms. Millet) 선생님의 인솔하에 졸업반끼리 티베트로[19] 1주일간 스키 여행을 갔지만, 귀국하는 도중 짙은 안개 때문에 비행기가 철새 떼와 엔진이 부딪히는 사고를 당하게 되는데, 그로 인해 비행기는 눈 덮힌 산악지대에 떨어지고 만다.
라라를 제외한 모두 그 자리에서 사망하였으며, 약 45분 후 눈을 뜬 라라는 자신의 민첩함과 동물적 감각들을 최대한 이용하여 결국 1주일간 자력으로 생존하게 되는데[20] 다행히 네팔의 한 마을에서 선교사인 미국인 의사 Laing을 만나 무사히 영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 사고를 계기로 라라는 자신의 숨은 기질들을 깨닫게 되고, 답답한 영국의 상류사회에서 벗어나 원시적인 자연환경의 모험들을 꿈꾸게 되면서, 부모님이 맺어주신 약혼도 파기하고, 전 세계를 누비는 탐험을 시작한다.
새롭게 뒤바뀌어버린 라라의 생활방식에 대해서 부모님들은 인정을 해주지 않게 된다. 유서깊은 영국의 상류층 가문의 외동딸로써 패링던(Farringdon) 백작과 결혼까지 시키려고 약혼까지 준비했지만 라라가 모두 파기해버렸으며, 1988년 부모님은 라라와 인연을 끊고 생활비 또한 보내주지 않게 된다.[21]
그러자 라라는 자신의 모험담을 저술하여 책으로 발간하며 생계를 꾸려나가게되는데, 'A Tyrannosaurus is Jawing' 및 'Slaying Bigfoot' 등 여러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나가게 된다. 또한 1993년 크로프트가의 한 변호사가 라라에게 먼 친척이 숨긴 보물에 관하여 정보를 주게되고 오랜 조사 끝에 발견한 그 보물로 인해, 어마어마한 양의 재산과 더불어 브리짓(Bridget) 섬의 대토지 또한 얻게된다. Duchess of saint bridget 이란 칭호도 얻게되는 건 덤이다.
현재는 몇 년 전에 상속 받은 써리(Surrey) 주의 저택에서 살고 있는데,[22] 여행이 많은 라라의 생활과 고독한 성격상 대저택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적어도 집안에 자신이 발굴한 고고학적 유물들을 모아놓을 수 있을 것 같다며 긍정적으로 즐겁게 생각하고 있다.[23]
취미활동으로, 수많은 유적과 탐험을 하고 다니는 탓에 운동과 난이도 높은 스포츠를 좋아하는데, 특히 모터사이클을 매우 좋아하며, 집 안에는 체력단련 코스는 물론이고 ATV 운전장까지 만들 정도. (2편부터 튜토리얼 격으로 제공되는 '라라의 집' 에서 볼 수 있는 그거 맞다.) 단체 경기와 같은 팀웍을 중요시하는 운동은 싫어하지는 않지만 워낙 독자적인 플레이 탓에 별로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
여담으로, 남아메리카의 Tierra Del Fuego부터 알래스카까지 고속도로를 최단시간 질주 신기록을 세운 적이 있지만, 기네스북에서는 '난폭운전'이라며 인정해주질 않았다.
항상 격한 것만 좋아할 것 같지만 사실, 의외의 면도 있는데 자수놓는 것을 매우 좋아하며 자신의 모험 광경을 대형 사이즈로 놓아본 적도 있다고 한다.
당연하게도 플레이어들이 직접 게임을 하면서 느끼는 라라의 행적을 보면 특수부대가 따로 없을 정도의 생존력과 전투력을 보여준다.
늘 쌍권총을 가지고 다니며 대체로 핫 팬츠에 민소매셔츠를 입고 다닌다. 참고로 댕기머리는 게임상에선 나중에 표현되었다. 1편은 그래픽 구현 문제로 동영상에선 댕기머리였지만 게임상에선 댕기머리가 아니었다.[30] 그 밖의 상징은 두꺼운 입술[31]과 비현실적인 다이너마이트 몸매로, 처음 디자인이 공개되었을 당시부터 두툼한 입술과 거유의 대명사로 불렸다. 레전드부터는 비교적 사실적인 몸매를 추구해 가슴이 비교적 작아졌는데 그 자체가 이슈화될 정도.[32]
라라가 늘 메고다니는 조그마한 가방은 나름 라라의 상징으로, 조그마한 가방에 메디팩에 우지 등 못 넣고 다니는 게 없다. 산탄총은 등에 들고 다닌다.[33]
여담으로 집사를 제외한 적이나 아군이나 상관없이 몸에 닿으면 '아우' '아얏' 소리를 낸다.
1편에서는 아틀란티스의 후예 나틀라가 가진 야망을 막고 그 이후 작품에서는 이곳 저곳에서 도굴 등으로 다른 악당들과 대립한다. 그러다가 4편에서 사망한 것처럼 보인 뒤 5편에선 지인들이 라라에 대한 과거사를 얘기하는게 주 내용. 근데 6편에서 멀쩡히 살아돌아와 갑자기 잠입을 시도했다.
연도상으로는 오리지널 시리즈 1편에서 28세, 2편에서 29세, 3편에서 30세, 4편에서 31세, 6편 34세로써 작중의 나이가 꽤 많은편이며 6편의 라라는 4편에서 실종후 3년간의 공백으로 인해 전성기 시절에 비해 몸이 약해졌다는 설정이라 게임속에서 이벤트로 힘을 올려야 진행을 할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초반에는 라라의 움직임이 과거와는 달리 매우 굼뜨다. 6편 이후로 옛날 라라는 은퇴시키고 리부트로 새로운 시리즈로 돌입하게 된다.
그러나 2015년 10월부터 미니시리즈로 클래식 라라가 등장하는 코믹스가 연재하였다. 출판사는 리부트 라라 코믹스를 연재한 다크 호스다.
비디오 게임계 섹시 아이콘의 대명사지만 외모말고 성격을 보면 매우 독하고 집념이 강한 캐릭터다.[34] 1편의 메뉴얼을 보면 라라가 유물 찾겠다고 세계를 돌아다니기 시작하자 그녀의 부모가 유산 상속을 거부했다. 그래서 라라는 저술을 통해 자신의 여행 비용을 벌었으며 이후 유물을 찾을때도 선악을 가리지 않고 유물을 찾는다. 박물관에 기부하기 위한 것뿐 아니라 위장한 나틀라처럼 이기적인 부자를 위해서 유물을 찾는 모습도 보인다. 언더월드에서도 친구인 알리스터가 도플갱어한테 죽었는데 슬퍼하는 것은 잠깐이고 장례도 친구와 집사에게 맡기고 유물 찾는다며 바로 가버린다.[35]
다만 애니버서리에선 다소 달라져서 처음에는 자신은 돈받고 유물 찾아주는 사람이 아니라고 딱 잘라 거절하지만, 나틀라가 "너희 아빠 때부터 찾아오던 유물 내가 알고 있다."이라고 떡밥을 던져서 낚인거다. 오리지널은 부모와의 관계가 최악이었기에[36] 아버지 가지고 낚을 이유가 없었고 아버지 설정은 시리즈가 계속되면서 바뀌게 된다. 원작에선 나틀라가 "내가 원하는 보물 좀 찾아주라. 가서 경치도 보고 보물도 찾고 좋잖아?"하는 식으로 얘기하자 입꼬리가 쓱 올라가면서 의뢰를 받아 떠난다.
그리고 작중 다른 인물의 말에 따르면 잔혹한 면도 강하다. 다만 소설판 The Amulet of Power에선 라라가 살인은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고 얘기한다. 사실 토비 가드가 라라를 디자인할때 구상한 바로는 위험한 사이코패스 킬러지만 공손한 캐릭터였다고 한다. 실제로 1,3편에서는 유물을 이용해서 세계를 지배하겠다는 나틀라와 인간들을 진화가속의 실험도구에 이용해먹겠다는 윌라드 박사에게 질책을 퍼부으며 그들의 사악한 음모를 저지하기도 했다. 게임 진행에 있어서의 어쩔 수 없는 레벨 디자인에 따른 몰살 연출을 제외하더라도 이같은 초기 원안이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이는데, 리부트에선 이게 더 심화되어 스물 한 살의 나이에 인간 백정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적 진영의 사람들을 각종 무기를 이용해 도륙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한편으로 자신의 호기심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면도 강하다. 나틀라가 본색을 드러낸뒤 도망가기 보단 나틀라의 속셈을 알아내기 위해 추적하기도 하며 뭔가 궁금한 것이 있으면 끊임없이 탐구하는 탐구욕도 강하다.
섹스어필 때문에 여성들이 싫어할 것도 같지만 생각보다 좋아하는 여성들이 많다. 그도 그럴것이, 라라가 처음 등장했을 당시엔 이렇게 독립적이고 당차며 지적이고 강한 여성 캐릭터는 전무했다. 그나마 강한 캐릭터도 누구누구의 연인이거나 연애 스토리로 독립성이 없는 캐릭터가 대부분이었다. 그 덕분에 여성 팬들의 지지도는 좋은 편이었다.
물론 처음의 캐릭터 디자인은 여성층을 노린 건 아니었다고 한다. 애당초 몸매가 나이스 바디인 것도 일단 주 타겟층으로 설정한 젊은 남성층에게 어필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런데 라라 크로프트가 등장한 90년대 중반, 스파이스 걸스의 인기와 함께 시작된 Girl Power의 유행 때문에 라라는 여성층에게 어필할 수 있었다.[37] 한창 사회에서 여성의 지위를 높이자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는데, 여성 게이머들 앞에 지적이고 강인하며 독립적인 여성 히어로가 등장한 것이다. 당시 툼레이더 1편의 여성 팬들은 전체의 40%였다고 한다. 결국 이런 인기는 향후 라라의 캐릭터성의 방향을 바꾸게 된다.
리부트 판을 거쳐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에서 라라는 오늘날 여성 유저들이 원하는 캐릭터로 탈바꿈했다. 클래식 시절처럼 남성 캐릭터들에게 의존하지 않는 캐릭터성을 유지하면서, 과도한 섹스어필과 노출을 지워낸 것이다.[38] 다만 섹스어필을 좋아했던 남성 게이머들은 핫팬츠 라라를 잃을 수 없다고 크게 반발했다.[39] 물론 기존의 라라의 캐릭터성을 현대화한 것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런 점을 의식해서인지 외전격 작품들에선 여전히 고전풍 라라가 등장하고 있다. 예를 들자면 파이널 판타지와의 콜라보에 등장하는 라라는 클래식 풍이다.
갑작스런 변화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리부트 1편인 툼 레이더의 디지털 해설집 The Final Hours of Tomb Raider(툼레이더 리부트 특전)에서 제작진이 2008년에 실시한 조사에서 "라라는 성격이 너무 냉철하며 부자 출신인 점이 거리감이 느껴진다"는 등 기존의 라라의 캐릭터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많이 들었다는 내용이 나왔다고 한다, 그 때문인지 부자 출신인 점은 그대로 유지하되 게임내에선 그런 점을 느끼기 힘들게 만들어놨다.[40] 사실 언더월드 이후 제작중이던 어센션에선 라라가 불타는 건물에서 탈출하다가 포니 테일이 구조물에 끼어서 이를 잘라내지 않으면 불타 죽는 부분을 구상하는 등, 기존의 라라의 이미지를 극단적으로 바꾸려는 시도를 하고 있었던 듯 하다. 이는 사실상 라라 크로프트란 캐릭터 한명에 모든 것을 거는 시리즈의 특성상 단순히 게임의 시스템을 바꾸는 것 뿐 아니라 캐릭터도 바꿔야 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41]
리부트 이후로 남성 게이머들과 마찰이 있었지만 이제나 저제나 미칠듯한 인기를 자랑하는 히로인이다. 20주년 기념 트레일러를 보면 캐릭터에 대한 굉장한 애정을 가진 팬들이 많다는 것을 볼수 있다.
리부트하면서 일단 노선을 현실적인 아트 스타일을 추구해서 라라의 몸매도 변화가 생기긴 했는데, 첫 리부트 작품이야 이제 막 조난되었으니 그렇다쳐도 후속작인 라이즈에선 경험도 쌓고 훈련도 했을텐데 팔이 너무 가느다랗고 몸매도 일반인스럽지 않은가 하는 의견도 있었다. 그래서인지 섀도 오브 더 툼레이더에서는 라라의 팔에 적당히 근육도 붙었다.
서양 게임을 대표하는 히로인으로, 섹스 심볼인 캐릭터이다.[42] 이후 라라의 영향으로 섹시함을 강조한 여성 캐릭터들을 전면으로 부각시키는 게임들이 많아졌는데, 아이러니한 건 라라가 본격적인 섹스 심볼로 부상하게 되자 메인 디자이너인 토비 가드가 이에 불만을 품고 퇴사했다는 것.[43] 라라를 단순한 성적 대상으로 보는 마케팅이 마음에 안 들어서 퇴사했다고 하는데, 위에서 보이듯이 애당초 라라를 디자인하면서 성적인 대상이 아닌 주체적인 캐릭터로 그리려고 했는데 결국 갈등 끝에 퇴사한 듯하다. 사실 디자이너 본인의 의지와 달리 게임홍보상에서 성적인 부분도 많은건 사실이었다. 당시 TV 광고만 봐도 알 수 있다.
사실 게임만 본다면 디자인 상의 섹시함을 제외하면 라라가 성적인 면을 어필하는 부분은 전무하다. 옷 자체는 종류를 가리지 않고 좀 짧게 입고 다니지만, 그래도 쓸데없이 서비스 씬을 보여주거나 하는 것은 없다. 다만 마케팅만은 섹스 어필을 엄청나게 했다. 툼레이더가 한창 인기였던 1990년대 후반을 보면 라라가 비키니를 입고 남자를 유혹한다거나 하는 TV 광고들이 나왔다. 그리고 게임 잡지 광고에서도 "쌍권총 든 비키니 미녀"라는 식의 문구가 나오는 등, 어찌보면 게임의 색채를 왜곡하는 수준이다.[44]
사실 라라 크로프트의 인기에 섹스 어필의 이점이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다. 아무래도 90년대 중후반에 라라만한 단독 여주인공도 없었고 당시 남초현상이 2010년대보다 더 했던 비디오 게임 계에서 남성들에게 어필하려면 섹스 어필이 없이는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네임밸류가 쌓여가고 동시에 라라 크로프트 말고도 섹시한 여성 캐릭터들이 더 많이 나오면서 섹스 어필로 인한 부작용이 생겼다고 할 수 있다.
누드 패치로 여러 가지 곤란한 상황을 겪는데[45] 에이도스에서 누드 패치 단속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딘가에서 누드 패치는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 TEXMOD라는 프로그램으로 게임상의 텍스쳐를 바꾸는 식이라 단순 라라를 벗기는 것뿐 아니라 아예 복장을 바꿔버리고 게임내의 벽화 등도 바꾸는 사람들도 있다.
그것도 모자라서 3D 모델만 따로 따와서 마음대로 자세를 잡는 XNA Lara라는 프로그램이 등장했기 때문에 에이도스의 바람과는 달리 더더욱 쉽게 야짤을 볼 수 있을듯 하다. 처음엔 언더월드의 모델링만 가지고 자세를 잡았지만 어느새 누드버전이 생기더니 온갖 게임 캐릭터들을 죄다 추출해서 갖다 넣고 있다. 웬만한 유명한 캐릭터는 다 있다고 해도 좋을 정도다. 여기서 받을 수 있다.
선제공격, 대공라라 크로프트가 공격할 때마다, 무덤에 있는 전설적 마법물체 카드 또는 전설적 대지 카드를 최대 한 장까지 목표로 정한다. 그 카드를 추방하고 탐험 카운터 한 개를 올려놓는다. 당신은 이 턴 추방 영역에서 탐험 카운터가 놓인 카드 한 장을 플레이할 수 있다.습격 ― 당신의 턴 전투종료에, 당신이 이번 턴에 공격했다면 보물 토큰 한 개를 만든다.
3/4
유니버스 비욘드 시리즈의 일환으로 라라 크로프트도 MTG에 합류했다. 일단은 리부트 라라지만 편의상 이곳에 서술한다.
무덤의 전설적 마법물체나 대지들 중 괜찮아 보이는 것을 공격할 때 찜해 둔 다음, 공격한 턴에 발동할 수 있다. 선제공격 덕분에 공격 자체에도 부담이 덜하며, 당연히 상대의 무덤 역시 대상이므로 이렇게 추방한 카드들 역시 훔쳐 발동할 수 있다. 마법물체를 희생할 수단만 마련한다면 절대반지를 매 턴 발동하는 정신나간 짓도 가능하다.
툼 레이더(Tomb 'Raid'er)라고 습격(Raid) 키워드를 붙여 두는 깨알같은 센스는 덤. 공격할 때 카드를 추방하고, 전투가 끝날 때 보물을 만드므로 이렇게 만든 보물로 추방한 카드의 마나비용을 지불하는 시너지가 성립한다.
벤 브로드가 매튜 머서와 같이 유튜브 방송에 나와서 이 카드를 장군으로 하는 커맨더 덱 플레이를 선보였다. 방송 중간부터 나오는 BB의 라라 크로프트 코스프레가 포인트덱리스트
주먹왕 랄프에서 직접적인 등장은 없지만 극초반에 주인공 랄프가 불시 검문에서 이름을 라라 크로프트라고 대답한다.
간츠에서는 안젤리나 졸리의 라라를 모델로 하는 사쿠라오카 세이라는 캐릭터가 등장. 라라가 만화에 나왔다 할만큼 매우 유사하고 영화가 개봉한지 얼마 안된 시기였다. 그 탓인지 애니메이션판에선 외모가 수정되었다.
1편이 일본에서 로컬라이징되었을땐 이름이 레이라 크로프트로 개명되었으며(제목도 툼레이더스로 변했다), 성우는 오가타 메구미였다. 그러나 2편부터는 타나카 아츠코로 변경.
6편에서 시리즈 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라라가 커티스라는 남자와 제대로 꼬이게 된다. 둘의 첫만남때 커티스에게 일방적으로 관광당하는 라라의 표정이 아주 압권.[46] 심지어 커티스에게 벽치기와 유사한 시추에이션마저 당한다. 그후에 라라와 커티스는 단순한 우정을 넘어 서로에게 호감을 쌓아가지만 커티스가 보아즈에게 사망함으로서 안타깝게도 둘의 관계는 비극으로 끝나게 된다. # 이후에는 라라가 다른 남자에 관심을 보이는 장면은 전혀 안나오고 있다.[47] 게임도 망했고 스토리도 비판이 많았던지라[48] 로맨스 스토리도 반응이 안좋았던지라 이후 아예 연애에 관심이 없다는 설정으로 나왔다.
사실 탑 카우의 코믹스를 제외하면 라라가 남자와 엮이는 이야기는 사실상 없다. 이와 달리 탑 카우판은 엮이는 남자가 꽤 많다. 거의 매 스토리아크마다 꼬이는 남자가 있는 정도지만 연애복은 지지리도 없어서 남자측의 사망이나 이별로 끝난다. 게임판의 커티스도 등장하는데 여기서는 살아서 떠난다. 대부분의 버젼에서 조난 사고가 인생의 전환점이 된다는 점은 유지된다. 오리지널도 그렇고, 레전드도 그렇고, 탑 카우 코믹스도 마찬가지이며[49], 리부트는 아예 이 조난을 시작으로 삼았다.
서울문화사에서 출판했던 <코믹 크레이지 아케이드> 시리즈 중 4권과 5권에서 라라가 등장한다.
리부트 이후 클래식 라라 크로프트가 등장하는 작품들은 제목에 툼레이더 대신 라라 크로프트의 이름이 들어간다(예:라라 크로프트 GO)
유명한 일화로 라라가 큰 가슴을 가지게 된 건 1탄에서 모델러가 가슴 스케일을 실수로 뻥튀기해서 입력했는데 작업 후반부에 깨달아 수정하기도 힘들고 반응이 나쁘지 않아서 그냥 그대로 넣었다고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다만 수정하기 힘들어서 그대로 뒀다는 말은 거짓으로 보이고, 원래 의도했던 것보다 1.5배 가슴 사이즈가 커졌는데 다른 제작진의 반응이 좋아서 그대로 OK된 건 제작진의 여러 증언을 통해 사실로 밝혀져 있다.
테일즈런너에서 3월 20일에 업데이트된 만우절 이벤트에서 게임을 시작했을때 오프닝에서 라라 브리에 드 앙리가 라라 크로프트 복장을 하고 나와 쌍권총을 쏴댄다.
BLACKPINK Kill This Love 뮤비에서 제니의 스타일링이 툼레이더 라라 크로프트 컨셉이다.
한창 툼레이더의 인기가 열광적일때 나온 시리즈로 이슈 1은 출간된 해에 가장 많이 팔린 이슈중 하나였다고 한다.
게임판과는 다른 스토리라 라라가 조난을 당하면서 부모와 약혼자를 모조리 잃어버리고 살아남았다고 나온다. 작중 굉장한 부자로 나오는데 평생 일 한번 안해도 먹고 살수 있을 정도의 부자라고. 그런데도 위험한 모험을 하는 건 일종의 스릴중독이라고 설명된다. 오지속의 숨겨진 보물을 찾고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나는 것을 즐기는 모험가라고 볼 수 있다.
위에서 언급되었듯이 역대 라라중 유일하게 남자에게 관심을 가지는 모습이 많다. 초반에 등장한 체이스 카버는 라라 본인이 사랑했다고 얘기하기도 했으며 그외 다른 남성들과도 썸띵이 굉장히 많다. 그런 덕분인지 마지막 화에는 라라의 후손이 등장하는데 이미 몇세기가 지난 시점에는 전설적인 모험가로 여겨져 크로프트 저택이 박물관으로 변해있다. 그런데 이 박물관을 라라의 후손과 그 일당이 털러 오는데 놀랍게도 그 후손의 일당중 한명이 라라 본인. 코믹스의 라라는 젊음의 샘을 발견한뒤 이를 마셔서 영생을 얻게 된 것. 이후 자신의 후손이 크로프트의 후예다운 실력이 있는지 확인하고, 자신이 모은 보물중 악용될만한 것은 숨기도록 자신의 박물관을 터는 데 가담했다고 한다. 더불어 "재밌으니까" 일부러 경보를 울리는 것은 덤이다.
이와 함께 게임판과는 달리 서비스씬이 꽤나 많은 편이다. 당시 코믹스의 유행을 따른 덕분으로 보인다. 리부트판과는 성향이 거의 정반대라고 보면 된다.
[1] 묘하게 게임 3편에서 여행 행선지 중에 그녀가 출생한 나라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2] 프로필 설정이라지만 실제 게임을 하다보면 이보다 더 작을 수 있다. 집사를 재외하면 적들이나 조력자들보다도 더 작고 심지어 거의 작은 입구에 들어갈 정도로 작게 묘사되었다. 어림잡으면 한 150대 후반에서 160 초반 정도.[3] 복잡한 무덤과 사원들을 설계했던 옛 왕족들에 대해 모두 다 존경하는 마음을 항상 지니고 있다.[4] 귀족 집안으로써 어릴 적부터 클래식을 들으며 자라왔으나, U2 콘서트를 다녀온 이후로 광팬이 되었다.[5] 이모의 소개로 들어보았는데, '쉽고 편안한' 음악이라며 좋아한다고 한다.[6] 영국 사람이니까, '빈즈 온 토스트'로 보인다. 여학교시절, 요리를 배우면서 다양한 음식을 만들 수 있으며 세계 각지를 여행하면서 미식가의 기질도 생겨났지만 그저 집에서 간편하게 토스트에 콩 통조림을 먹는 것을 즐긴다고.[7] 어릴적에 물린 적이 있었다고 한다.[8] iOS판의 Load Game 아이콘에 뜨는 여권에 따르면 풀네임은 라라 어밀리아 크로프트(Lara Amelia Croft)이다. Amelia는 실종된 모친의 이름.[9] 놀랍게도 런던편 보스인 소피아 레이도 맡았다. 두 캐릭터 다 음성이 허스키하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다. 다만 대화를 들어보면 라라 쪽이 완전히 허스키한 스타일이라면 소피아 쪽은 약간 높은 편.[10] 한국에서는 엔젤 오브 다크니스만 더빙 되었다. 참고로 이선은 영화판에서도 라라 역을 맡았다.[11] 거기다 라라의 목표도 보물을 찾는 게 아니라 자연보호였다고.[12] 물론 아예 없던 건 아니고 디자인상으로만.[13] 물론 다른 캐릭터들도 있었지만 라라 이전까지 대박을 터뜨린 캐릭터는 사실상 없었다. 심지어 게임 역사상 성공적인 주체적인 여캐로 꼽히는 그레이스 나키무라도 라라의 인기엔 미치지 못했다.[14] 실제 게임상에서 라라가 활동하는 지역과 장소를 보면 웬만한 남자들도 고개를 저을만큼 위험하고 고립된 곳들이다. 또 활동하는 지역이 지역이니 만큼 크고 작은 부상도 달고산다. 게다가 나중에 출시된 작품들에서는 적대 인간세력들이나 조직들과 총격전도 치러야 할만큼 목숨도 위협받고있다.[15] 이전에는 현실에서 작위를 받았다 되어있었지만 이는 근거없는 이야기이다. (영국에서 작위를 받은 사람 명단에 나와있지도 않고 관련 이야기가 어디에도 없다.) 아마 안젤리나 졸리가 성폭력 근절활동으로 ‘명예 여기사’ 작위를 받았던 일이 와전된 듯하다.[16] 아이러니하게도 당시 서구 게임 업계에서도 이렇게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도 그럴 게 사무스가 여자라는 사실은 90년대만 해도 메트로이드를 해본 사람들만 아는 비밀에 가까웠고, 광고등에서 온 몸을 갑옷으로 감싼 사무스를 보여주니 메트로이드에 대해서 잘 모르면 그게 여자 주인공이라고 인지조차 못하는 경우도 있다.[17] 참고로 게임 최초의 인간 여성 주인공이 누군지 따져본다면 현재 기네스북에는 1985년에 출시된 바라듀크의 Kissy(후일 토비 마스요)가 최초라고 기록되어 있다. 1981년 아타리 2006으로 출시된 Wabbit의 주인공이나 그 전에 나왔던 흑역사 야겜 Beat'em & Eat'em의 주인공이 최초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이들에 대해서는 주체적인 캐릭터라고 할 만한 증거가 입증되지 않았다.[18] PC 플랫폼 최초라고도 하기 힘든게 이전에도 종종 여성 주인공이 나오는 게임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예로 Jill of the Jungle이라는 여성 주인공이 나오는 액션 게임이 1992년에 나왔다. 하지만 최초로 대박을 친 PC 플랫폼 게임의 여주인공이라고 하면 맞는 말이긴 하다. 게다가 메트로이드 시리즈는 여전히 PC 플랫폼으로 출시된 게 전무하다. 그리고 전체 프랜차이즈 판매량도 라라가 주인공인 툼 레이더 시리즈가 사무스가 주인공인 메트로이드 시리즈를 압도한다.[19] 우연스레도 이 지역은 시안의 단검편의 공략 지대가 되었다.[20] 참고로 현실에서도 비슷한 케이스의 여성이 있었다.#[21] 많은 이들이 이후 설정들과 혼동하는 것 중 하난데, 클래식의 라라 부모님들은 살아계신다. 심지어 5편 라라의 장례식에도 찾아오셨다. 돌아가시고 라라가 재산 상속 받는 것은 개정편 및 리부트 그리고 영화의 설정이다.[22] 지리상으로 런던이 서울이라면 써리는 경기도라고 이해하면 된다. 런던 워털루역에서 써리에 속한 리치몬드, 윔블던, 길포드 등의 지역까지는 기차로 20-30분 정도로 가깝다. 영국 내에서 부촌이라는 인식이 강한 동네이며 성들이 꽤 남아있다.[23] 3편 트레이닝(폴라로이드)에서 박물관에 들어가보면 그녀가 지금까지 수집해오던 고고학 유물들을 볼 수 있다. 그중에 사이언 조각(이쪽은 모양이 분리된 채로 되어 있다.), 시안의 단검, 아이리스의 눈도 전시되어 있다. 5가지 운석 유물들은 3편 게임을 전부 클리어하면 전시할 것으로 추정된다.[24] 이는 유명세인지 게임에서도 발매되었다.[25] 본격적으로 게임 및 그녀의 등장은 1996년도지만 사실 최초로 여행에 본격적인 발을 들이게 된 년도는 1984년도이다. 즉 17세라는 어린 나이에 탐험가로 데뷔한 게 되는데, 이때는 아직 미성숙한 상태였던지라 보호자 겸 가이드인 본 크로이는 그녀에게 있어서는 의지할 수 있었던 훌륭한 동반자였다. 그가 공들인 덕에 활동할 수 있었지만 아이리스의 눈을 발견한 이후 이 둘은 서로 철천지 원수지간이 되고 만다. 거기다 5편 연대기편을 자세히 보면 본격적으로 게임이 시작하기 전 96년도 이전에 언급되지 않았던 그녀의 활약한 몇몇 역사가 나온다.[26] 사실상 최초로 발견한 년도는 1984년, 즉 라라가 최초로 여행한 날짜였으며 베스티아리 책보다도 발견이 빨랐다. 이 유물 하나 때문에 본크로이와의 관계가 흐트러지기도 했다.[27] 남극 RX Tech 소속인 연구원 중 한 명. 수장인 윌라드 박사의 조수지만..하는 행동을 보면 그저 마이페이스에다 놀기를 좋아하는 등 연구원같지 않아 보인다.[28] 남태평양 부족들 중 수장.[29] 레이 화장품 회사의 CEO. 훗날 후속작 잃어버린 유물에서 재등장한다.[30] 긴 댕기머리를 3D로 구현하려면 커트머리에 비해 모델링 난이도도 좀 더 높을 뿐 아니라 라라가 움직일때마다 어느 정도 거기에 맞춰 머리카락이 움직이도록 물리엔진이 연산을 해야 하는데 그 당시의 원시적인 그래픽 기술로는 성능에 맞게 머리카락의 움직임을 내는 것이 불가능했기에 원 디자인과 달리 인게임 내에선 머리카락이 싹둑 잘려서 나온 것.[31] 원래 남미계 캐릭터였다는 흔적이 마지막까지 남은 부분.[32] 2편이 출시될 즈음 잡지에 공개된 쓰리 사이즈가 38(DD)/22/36이었으나, 레전드편에서 34(D)/24/35로 수정되었고 이것이 리부트판까지 그대로 이어진다.[33] 이 가방은 어린 시절 먼저 유적지를 찾았다가 죽고 뼈만 남은 어느 모험가의 가방을 주운 거다. 게임 4편 인트로 스테이지 후반부에서 직접 얻는 이벤트가 존재.[34] 스퀘어 에닉스가 유통하고 크리스털 다이나믹스가 개발하는 리부트 시리즈는 섹시한 이미지를 없애버리고 이런 성격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리부트의 DLC중 과거의 핫팬츠 시절의 라라가 없어서 실망한 팬들이 있고 리부트 메인 시리즈는 과거의 이미지와 차이를 두기로 해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대신 외전작이나 콜라보에선 클래식 라라가 나오는 경우가 있다.[35] 그러다보니 다른 친구인 짚이 기가 막혀서 "넌 친구가 죽었는데 그냥 가냐"며 질책할 정도다. 하지만 이 경우는 도플갱어를 내보낸 재클린 나틀라(클래식 1편, 애니버서리에도 등장한 악역)가 신적 존재(고대 아틀란티스의 통치자)였기 때문에 유물(토르의 망치 및 건틀릿)의 힘이 있어야 죽여서 원수를 갚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36] 라라가 약혼 파혼했다고 유산상속을 거부했다.[37] 현재 한국에서 유행하는 걸크러쉬의 효시가 되었던 여성 걸그룹이 바로 이 스파이스 걸스였다. 멤버들 면면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남성들이 바라는 판타지함과는 거리가 멀다. 그나마 베이비 스파이스였던 엠마 버튼이 어느 정도 남성들의 이상형에 가깝다고 볼 수 있던 위치였지만 그것도 '그나마'인 수준이지 당돌함에서는 전혀 거리를 두지 않는다. 섹시하지도, 매혹적이지도 않지만 당돌하면서도 저돌적인점이 매력적인, 이른바 '센언니'들의 원조격인 여성 그룹이었다.[38] 초기의 라라 크로프트와 최근의 라라를 비교해보면 최신작의 라라가 더 현실적인 모습을 하고있음을 알 수 있다. 섹시함(예: 개미 허리, 풍만한 가슴, 핫팬츠)을 줄이는 대신 매력적인 몸매는 유지하면서도 실제 현실의 생활상에서 만날 수 있는 활동적인 여성이 가질 수 있는 외형으로 재탄생시킨 것.[39] 현재 등장하는 재탄생된 라라는 카고 바지차림으로 나온다.[40] 클래식 때는 라라의 저택을 돌아다닐수 있고, 비싼 최첨단 장비를 들고 다니며 바이크를 타고 집사가 시중을 드는등 상류층 분위기가 많이 났는데, 리부트에선 저택은 무슨, 무인도나 시베리아에서 구르고 구르는데다가 DLC에서 나온 저택도 사실 버려진 상황인 등 라라 본인은 부자란 느낌이 덜 들게 묘사해놨다.[41] 언더월드가 기대 이하의 초기 성적을 내서 제작진이 사장에게 불려가는 등 상당히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었다고 한다.[42] 물론 사무스 아란의 경우에도 초창기 메트로이드를 깨면 비키니를 입고 나오고, 제로수트 버전이 비슷한 섹시 기믹을 갖고 있긴 하지만, 전자는 쪽은 딱 한장면 나오는 팬서비스이자 섹스 심볼보다는 충격적인 정체를 드러내는 장면이고 후자는 팬들 사이에서 바디슈트 페티쉬가 나중에 발현된것에 가깝다. 등장 초기부터 섹시함을 강조하는 면에서는 라라가 처음이다.[43] 물론 오래 플레이하면서 보기 좋으라고 뒷태 디자인에 신경쓰긴 했지만 딱 거기까지였다.[44] 북미에서 유명한 플스계열 게임잡지인 PSM에선 비키니를 입은 라라 일러스트가 몇 번이나 표지를 장식했을 정도. AVGN 툼레이더 편에서도 언급된다.[45] 1편때부터 매편마다 나왔다.[46] 그렇게나 무기력하게 라라가 상대방에게 압도당한건 처음.[47] 사실 코믹스에선 로맨스 관계가 종종 나오기도 했다. 다 안 좋게 끝나서 문제지만.[48] 예로 죽었다던 라라가 어떻게 돌아온건지 설명이 없다. 이건 사실 그 당시 나왔던 소설을 읽어봐야 되는건데, 그래도 게임상에서 설명이 전무한건...[49] 이쪽은 아예 부모와 약혼자까지 다 몰살당하고 자기만 살아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