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5 22:14:51

돌격

1. 개요2. 설명3. 장점4. 대응5. 어려움6. 여담

1. 개요

, Charge / Assault[1]

"갑자기 냅다 침" 또는 "전투에서 적진으로 돌격하여 공격하는 행동". 주로 군사적 의미인 후자로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보병이 시행하나 기병, 전차[2]가 단독, 혹은 보병과 함께 시행할 수도 있다.

2. 설명

고대부터 전장에서 나타난 행위이며 현재까지도 유효하다. 현대 이전의 회전(會戰)에서는 적의 대형을 무너뜨리고 패주하는 적을 추격하기 위해 돌격이 감행되었고, 1차 세계대전 이후의 진지전에서도 적이 점령한 참호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적 진지로 돌격해 진지 내의 적을 소탕해야 한다. 방자가 어느 정도 방어 체계를 구축하였다고 하더라도 집중된 전투력, 또는 화력과 연계된 돌격을 시행하여 진지를 돌파한다면, 방자의 방어체계 균형을 무너뜨리고 후방으로 진출하여 적에게 충격을 주는 효과가 나타난다. 충격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고 싶으면 쇼크 문서로.

돌격은 '공격하는 행동'이지만 반드시 공격작전에만 적용 가능한 것은 아니다. 방어작전 시에도 필요에 따라 공자의 공세가 둔화되거나 와해되는 경우 돌격을 통해 적을 격멸하고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돌격의 형태는 변화하였지만 돌격 자체가 가지는 장점 때문에 절대 전장에서 사라지지 않을 전술이다.

3. 장점

  • 공자의 입장에 섬으로써 사기 고취
  • 충격으로 인한 상대의 전열 붕괴
  • 적의 사기 하락
  • 피아가 혼재되어 적의 화력지원이 어려움
  • 전선 후방으로 기동하여 적 전투(근무)지원부대 파괴

4. 대응

장점 문단에 서술된 것처럼 돌격을 막는 입장에서는 돌격을 허용하면 피아가 혼재되어 화력지원을 제대로 받기 어렵고, 지형을 이용한 방어의 이점도 더 이상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돌격해오는 적을 진지(대형) 전방에서 막아내는 쪽이 유리하다. 그렇기 때문에 원거리 무기를 이용하여 적이 접근하기 전에 사살하거나, 장애물을 이용해 돌격하는 적을 저지하는 것이 돌격에 대한 주요한 대응 방법이다. 장애물이 없을 경우 해자나 참호, 말뚝 등을 야지에 설치하기도 하였다.

또는 단단한(혹은 반대로 유연한) 진형을 형성하여 전열 붕괴에 이은 사기 붕괴로 인한 병력의 괴멸을 막기 위해 노력하였다. 이러한 방어대책을 위해 사기를 올리는 것이 필요하였기에 팔랑크스의 경우 동성애자로만 구성한 신성부대를 운용하거나, 특정 지역에서만 징집한 병력을 한 부대로 만들어 운용하거나[3], [[돌격대|군복무 자체에 명예를 부여하거나 매우 강도 높은 훈련을 부과하였다.

적의 돌격을 허용하여 진지 내에 피아가 완전히 혼재되고 진지를 빼앗길 위험이 있을 때 진내사격을 통해 적을 격멸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기도 한다. 이 경우 진지 방어 병력을 진지에서 이탈하거나 진지 내 유개호로 집결하여 피해를 최소화한다.

5. 어려움

돌격은 여러 장점이 많지만, 성공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애로사항도 많다. 돌격부대는 적이 돌격을 막기 위해 준비한 수많은 방어체계에 정면으로 부딪혀야 하기 때문에 대다수의 병사들이 두려움을 갖기 쉽다. 또한 돌격한 이후에는 자신이 살기 위해 적군과 얼굴을 마주하고 죽여야 하기에 병사들에게 PTSD가 오는 일이 흔했다. 이러한 정신적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방자와 마찬가지로 돌격하는 측에서도 사기를 올려야 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를 위해 일본에서는 첫 번째로 공격에 성공하거나 창을 찔러넣는 이에게 많은 보상을 주는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따로 돌격부대를 만들어 더 두꺼운 방어구를 착용시키고, 전투 전후로 명예와 특혜를 부여하여 돌격을 선두에 이끌도록 하고 병사들의 사기를 유지하고자 노력했다. 자세한 사항은 백병전 항목을 참고.

전시에 전투부대 소속 군인이 기행부대 소속 군인보다 더 위험한 처지에 놓이는 실질적인 이유이기도 한데, 애초부터 직접적인 전투에 휘말릴 일이 드문 기행부대나, 전투의 일선에 나서지 않는 전투지원부대와 달리 전투부대는 적진으로 돌격하여 적을 격멸하고 적이 점령한 지역을 확보하는 데에 중점을 두기 때문이다.

6. 여담

  • 한국군 육군의 돌격 기본단위는 소대, 최소 단위는 분다이다. 중대(소대) 내 3개 소대(분대)가 있다면 보통 1개 소대가 돌격 부대로 적 진지 내로 진입하고, 나머지 부대는 화력지원을 하거나 돌격부대가 적 진지 내로 진입하도록 돌파구를 형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 적과 반대 방향으로 달려간다는 점에서 일부 해병대원의 적전 도주를 희화화하는 '역돌격'이라는 말이 쓰이기도 한다.
  • 서울특별시장이었던 김현옥이 서울을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직접 현장 노가다를 뛰며 열심히 근무를 했었는데, 매일같이 '돌격'이라고 씌여진 안전모를 착용하고 댕겨서 시민들이 그에게 '돌격시장'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1] 강습이라는 의미도 있다.[2] Chariot과 Tank 모두[3] 다만 1차대전 때 마을의 청년들이 멸종하는 경우가 생기자 그만두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