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워크래프트 3 언데드 스콜지의 전략 중 하나. 저주받은 자들의 사원 및 도살장이 필요하다.2. 상세
네크로맨서 + 미트 웨건 + 옵시디언 스태츄의 조합으로 해골을 무한정 뽑아 밀어버리는 전술. 테크를 올리고 업그레이드하는 데 나무가 많이 필요하고, 해골/미트 웨건이 구울과 업그레이드를 공유하다보니 구울 빌드에서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변칙성 전략이라 빌드가 정립되지 않아서 영웅 선택도 정해진 것이 따로 없다. 언데드의 영원한 선영웅 데스 나이트를 먼저 뽑는 경우도 많지만, 이론상으로는 선 다크 레인저로 레벨링을 해서 고레벨 사일런스로 디스펠을 막아버리는 편이 낫다고 한다.다만 대회에서 진지하게 쓰이는 일은 극히 드문 예능성 전략인데, 가장 중요한 건 모든 종족에 디스펠 유닛이 있고, 해골은 디스펠에 너무나 취약하다는 점 때문이다. 고레벨 사일런스의 범위가 무시무시하게 넓다고는 하지만 모든 디스펠 유닛을 막아버리는 것은 쉽지 않고, 그 이전에 잘 나오지도 않는 선 다크레인저를 뽑으면 상대 역시 무슨 깜짝 전략을 들고 나왔는지 정찰을 꾸준히 할 게 뻔하다. 그리고 네크로맨서에게는 필요한 업그레이드가 너무 많아 자원과 타이밍을 잡기도 쉽지 않고, 해골은 고레벨 영웅의 광역기에 취약하다보니 해골을 잡고 고레벨이 된 영웅이 다시 해골을 잡아 더 강해지는 악순환에 빠지기도 쉽고, 주력 유닛인 미트 웨건과 네크로맨서는 느리고 허약한 유닛이다보니 잘라먹기에도 약하다.
이렇다보니 이론상으로는 언데드의 로망을 구현하는 전략이지만 실제로는 자기보다 몇 단계 하수에게나 통하는 양학용 전략이라는 것이 중론이며, 대회급에서 나온 사례가 없지는 않지만 성공한다면 유튜브 직행이라고 봐도 될 희귀한 사례에 불과하다. 예를 들어 신플랫폼에서 주최하는 골드리그 조별 경기에서, 중국의 TBC_BM(fate)이 유럽 나엘 Nicker 상대로 시전하였다. 이 때 TBC_BM(fate)는 고블린 팅커까지 뽑으면서 맷집 역할을 맡겼고, Nicker는 마운틴 자이언트와 키메라 및 위습의 디토네이트로 막으려 했지만 좁은 길목에서 제대로 디토를 하지 못해 병력이 전멸하면서 패하고 말았다. 그 밖에 언홀리 프렌지에 걸린 리치나 크리플에 걸린 히포그리프 등도 볼 거리. 또한 Happy가 가끔 네크로고기차를 굴리기도 했는데, 어느 순간 파훼당하기 시작한 것인지 다시 쓰지 않게 되었다.
반대로 디스펠을 적극적으로 한다거나 맞춤 카운터를 준비하는 등의 개념이 없는 상대에게는 쓸만한 전략이다. 즉 하수들끼리의 경기에서는 의외로 쏠쏠하게 먹힌다. 또한 싱글 게임이나 캠페인에서도 써볼 만하다. AI들은 디스펠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해골을 뽑아가며 돌격하면 물량 앞에 허둥지둥하다 주욱 밀린다. 위협적인 적에게는 크리플을 걸고 아군 영웅에게 언홀리 프렌지를 걸어주면 금상첨화. 캠페인 어려움 난이도에서는 네크로맨서와 미트 웨건을 잡으려고 컨트롤을 시도하지만, 사정거리가 애매한 네크로맨서만 조금 컨트롤해주면 해골 물량 벽에 막혀서 허둥대다 미트 웨건에 맞아 죽는다.
개발진에서 은근히 밀어 주는 전략 중 하나인데, 무려 1.15 패치(2004년 5월)부터 꾸준히 네크로고기차와 연관된 패치를 해 주고 있다. 다만 애초에 네크로맨서 자체가 하자가 좀 있는 유닛이다보니 이렇게 상향을 먹고도 여전히 거의 보이지 않는 전략이긴 매한가지다. 그래도 엄청난 상향 패치를 받은 1.30 패치 즈음에는 선 크립트 로드 임페일 + 빠른 선멀티와 함께 활용하는 전략이 생겼다. 물론 빨리 밀어붙여서 끝내지 못하면 경험치 책 신세인 건 변하지 않는다.
- 1.15 패치: 네크로맨서의 생산 시간 30초 → 24초, 어뎁트와 마스터 트레이닝의 연구 시간 15초씩 감소(변경후 각각 45초, 60초), 미트 웨건의 시체 발굴 3티어 → 2티어
- 1.19 패치: 시체 발굴 업그레이드 자원 소모량 금 125, 나무 100 → 금 75, 나무 50
- 1.30 패치: 스켈레톤 메이지의 체력 230 → 240, 레이즈 데드의 지속시간이 40초 → 45초, 스켈레톤 마스터리 요구조건 3티어 → 2티어, 스켈레탈 렁제비티가 스켈레톤 마스터리로 통합(비용 125/150 → 200/175), 스켈레탈 렁제비티로 증가하는 지속시간 15→ 20초
- 1.30.1 패치: 디지즈 클라우드의 피해량이 1에서 2로 증가. 지속시간 120초에서 90초로 감소.
- 1.36.1 패치: 스켈레탈 마스터리는 200/175에서 150/100으로 절감.
- 1.36.2 패치: 시체 수레의 이동력이 220 → 240
3. 대처법
우선, 상대가 네크로맨서와 미트 웨건을 준비하는 것을 발견했다면 상대가 자신을 몇 수 아래로 보고 있다는 뜻이니 반성하도록 하자.중요한 점은 크게 셋이다. 우선 미트 웨건과 네크로맨서의 물량이 모이기 전에 적절히 끊어 줘야 한다. 둘 다 굉장히 굼뜨고 허약한 유닛이기 때문에 끊기도 쉽고, 숫자가 모이기 전까지는 큰 화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유닛이기 때문에 일단 끊기기 시작하면 타이밍이 엄청나게 지연될 수밖에 없다.
두 번째는 네크로맨서의 천적인 디스펠을 다수 확보하는 것이다. 각 종족의 디스펠러(프리스트, 스피릿 워커, 위습, 디스트로이어)를 다수 확보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네크로맨서 조합은 지상전은 (디스펠이 없다면) 물량빨 및 그로 인한 길막 효과로 생각보다 강력하지만, 공중 공격은 영웅과 해골 마법사에만 의존한다. 따라서 길막을 무시하고 공중에서 네크로맨서와 고기차를 저격할 수 있는 공중 유닛을 준비하면 된다. 마침 각 종족별로 그리핀, 윈라, 키메라와 페어리 드래곤, 디스트로이어 등 고화력이거나 매지컬을 저격할 수 있는 공대지 유닛이 하나씩은 있다.
4. 재평가
2018년도에 나이트 엘프 상대로 쓸 만하다는 재평가를 받았다. 나엘이 해골에 대응할 수 있을 법한 유닛/영웅은 데몬 헌터의 이몰레이션, 판다렌의 술불, 드라의 어볼리쉬 매직, 위습의 디토네이트, 페어리 드래곤, 키메라 정도인데, 다른 종족들의 빵빵한 광역기나 디스펠에 비교하자면 아무래도 하자가 좀 있기 때문이다.데몬 헌터가 이몰레이션을 찍으면 대신 마나 번이나 이베이전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하므로 데스 나이트나 리치를 견제하기 어렵게 된다. 판다렌 브루마스터도 마나 포션을 여러 개 들고 있는 게 아니라면 해골들 잡는 데 마나를 다 써버릴 수밖에 없는데, 이러면 가고일 조합이 마음대로 활개칠 수 있게 된다. 게다가 판다렌을 쓰면 나가 시 위치를 포기한다는 말이므로 역시 프로스트 애로우 걱정 없이 편하게 영웅 싸움을 할 수 있다.
동농 조합의 디스펠러 드라이어드는 해골을 한 방에 디스펠할 수는 있지만 수많은 해골을 전부 찍어서 디스펠할 수도 없고, 마나 소모가 심각해 문웰 효율이 나빠진다. 무엇보다 드라가 비무장 아머라 고기차와 해골 마법사에 약하다. 위습은 다른 디스펠러와 다르게, 금을 60 소비하는 일회용 디스펠만 가능하다. 페어리 드래곤과 키메라는 네크로고기차를 상대하는 데 아주 효율적이지만, 지나치게 후반 테크 유닛이다.
결국 동농 조합은 네크로맨서 상대로 해골과 위습/드라를 소모품처럼 교환할 수밖에 없게 되고, 마자 + 드라 + 팬더 3렙 정도는 나와야 막기 쉬워진다. 그래서 제대로 상대하려면 윈드를 지어 공중 조합을 완성해야 하는데 테크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실제로 이런 처절한 경기가 있었지만 나엘이 좁은 곳에서 마지막 디토를 제대로 못하여 어처구니없이 진 경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