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10 23:34:44

나이트 퀸


폭염의 용제의 등장인물.

1. 개요2. 작중행적

1. 개요

일곱 드워프를 창조한 드워프의 종족신 스노우 화이트의 반대격의 모습으로 밤을 상징하는 여신이다.

모티브는 당연하게도 백설공주에서 나오는 왕비.

생김새는 금발에 붉은 눈동자를 가진 날카롭고 고고한 모습의 미녀로 빛을 상징하며 팔이 드러나는 새하얀 드레스를 입는 스노우 화이트와는 달리 온 몸을 뒤덮는 새카만 옷을 입고 있다.

2. 작중행적

첫 등장 시에는 '인간을 모래알 같다고 하며 반사적으로 죽여버릴 것 같다.'라는 등의 말을 하며 차가운 모습을 보이다가 볼카르를 불쾌하다고 하며 사라졌고, 라제드의 말에 따르면 대화 자체를 싫어한다고 했지만...

실상은 전부 페이크.

루그가 스노우 화이트의 천국에서 수련 도중 강체력이 역류하여 나이트 퀸에게 회복을 해달라 생각으로 말하지만 본인도 나이트 퀸이 해줄지에 대해서 확신을 못할 때 그녀는 그냥 치료를 해줬다.

그리고 슬쩍 고개를 돌리면서 "부탁해서 해줬을 뿐이다."라며 츤데레 끼를 발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때부터 그녀가 츤데레임을 알아차린 루그는 피식피식 웃는 시선으로 계속 나이트 퀸을 바라보았고 나이트 퀸은 "그러니까... 네가 조금 전 같은 상태에 빠지면 똑같이 도와주면 되나?"라고 머뭇거리며 어렵사리 물어보는 모습에 루그는 그녀가 츤데레임을 확신한다.

이데아에 도달하려고 하는 루그에게 이데아로 갈 수 있는 길인 어둠으로 빠지는 독사과를 보여주지만 지금까지 성공한 인간이 없다며 루그에게 주는 것을 망설이고, 보살폈던 인간들 중에 어둠에 빠진 사람들은 아무도 깨어난 사람이 없었다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며 스노우 화이트와는 달리 선을 긋지 않고 은근히 정이 많았던 성격임이 드러난다.

심지어 인간들을 무척이나 좋아했지만, 인간들이 자신을 두려워하고 꺼리는 태도에 상처 받았었다는 사실도 드러나고 그 때문에 인간들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며 어둠의 진리를 갈구하는 자들이 모두 어둠에 빠졌을 때 아득한 시간이 흘러도 치유되지 않는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이 제안한 방법이 올바른 답임은 신으로서 알지만 어떤 인간도 증명해주지 못하였기에 극도의 고통과 외로움을 느끼는 그녀의 모습을 본 루그는 나이트 퀸이 제시한 답이 옳다는 것을 증명해주기 위해 스스로 나이트 퀸의 손에서 독사과를 빼앗아 들고 한 입 베어 물고 어둠에 빠져버린다.

그리고 나이트 퀸에 대한 연민으로 앞뒤 안 가리고 일을 저지른 루그의 태도에 볼카르가 크게 분노하면서 나이트 퀸에게 이건 올바른 선택이 아니며 왜 올바른 선택이 아닌지를 설명해주자 안색이 창백하게 변하면서 안절부절못하며 볼카르에게 아래와 같이 묻는다.
나이트 퀸 : …어쩌지?
볼카르 : 네가 그렇게 물으면 어쩌라는 거냐!
나이트 퀸 : 그, 그치만…….(울먹울먹)

장구한 세월 동안 다가가기 힘든 어둠의 성역과도 같은 느낌을 풍기는 고고하고 날카로운,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으로 위압감을 풍기던 나이트 퀸이 말을 더듬으며 울음을 터트릴 것 같은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을 본 라제드와 발드가는 동시에 나이트 퀸 모에에 눈을 뜨게 된다.

그 후 온갖 언어로 분노를 쏟아낸 볼카르에게 혼이 단단히 난 그녀는 이윽고 볼카르도 루그의 뒤를 따라서 어둠으로 가려는 것을 말리지만 바보짓을 한 것에 또 혼이 나고 독사과를 건네준다.

그 후, 심상구현을 완성시킨 루그가 어둠에서 나왔을 때 모르는 척하다가 루그가 고맙다고 말하며 인사를 하자 [1] 어색하게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여담으로 출연은 적었지만 단 한 권만으로도 엄청난 관심을 불러일으킨 모에 캐릭터. 일러스트가 없는 것을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으며 차후 폭염의 용제 이북이 출간될 때 새로운 일러스트들을 몇 장 더 그린다고 하니 일러스트가 나오길 기대해볼 법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그리고 루그는 이런 여신에게도 미약하게나마 플래그를 꽂은듯 하니 과연 하렘왕.

아쉽게도 일러스트는 나오지 않았지만 드워프에 긴밀하게 협력하며 세상을 구한 루그 일행은 사후 나이트 퀸의 천국에 들어올 수 있다고 하니 재회는 정해져 있어야 하지만, 불카누스의 파괴행위를 막냐고 스노우 화이트가 너무 소비하여 1,000년 동안 유지할 화신체의 힘을 모두 소비해 더는 화신체를 유지할 수도 없이 자아를 잃은 채로 세상의 일부가 되어서 사라져 버리게 될 것이라고 한다.
[1] 볼카르는 이때 나이트 퀸의 생각 없는 행동 때문에 모든 것이 끝장날 뻔했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미녀라서 인지 루그는 지극히 관대한 모습을 계속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