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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하라 가문 연합 - 달을 가르는 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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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내용
2.1. ACT 12.2. ACT 22.3. ACT 3
3.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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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

모바일 게임 카운터사이드의 사이드 스토리. 나나하라 가문 연합의 2부로 1부에서 곧바로 이어진다.

2. 내용

2.1. ACT 1

오로치 소동이 끝나고 시간이 흘렀다. 나나하라 가문의 당주인 치나츠는 자신의 어머니인 옛 당주가 태어날 때의 꿈을 꾸고 있었다. 치나츠는 사나에에게 바람의 신력을 모두 잃었다고 하자 그녀는 그때 자신들을 구한 것을 후회하고 있냐고 물었지만 치나츠는 결단코 그런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며 부정했다. 사나에는 치나츠에게 하바키 당주의 재판이 마무리 되었단 소식을 전했고 치나츠는 곧바로 그를 만나러 떠났다.

관리국에 자수해 감옥에 갇힌 하바키, 그런 그를 치나츠가 왜 이런 짓을 벌였는지 묻기 위해 찾아왔다. 그가 말하길 바람의 신력을 더 유용하게 쓸 수 있었는데 왜 그러지 않은 것인지 이상했다고 말했다. 치나츠가 고작 그런 이유로 당주들을 제거했냐고 묻자 하바키는 자신은 단지 사요의 뒤처리를 도왔을 뿐이며 도움이 될만한 것들을 챙겨놨을 뿐이라고 했다. 치나츠가 분개해 선대 당주에게 무슨 짓을 했냐고 따지자 그는 잘도 모두를 속여 당주 자리에 올랐다는 말을 했다.

알고보니 치나츠의 모친은 바람의 목소리를 듣지 못한 무녀가 당주의 권한을 얻기 위해 그 자리에 오른 것이었다. 그래서 사요는 나나하라 가문의 당주가 될 힘을 얻기 위해 노력했음에도 소득이 없었고 이래서야 역신의 목소리를 빌린 악인과 다를 바 없단 말을 전했다. 치나츠가 지금 모욕 하는거냐며 따지자 그는 사요가 역신의 힘에 매료돼 가문의 피에 손을 더럽히는 동안, 자신들은 오랫동안 신의 힘을 연구하며 초대 당주가 예지한 종말을 피할 방법을 찾아 다녔다고 했다. 그리고 그에 반해 선대 당주는 정해진 운명을 따를 뿐이란 점을 지적했다.

치나츠가 여기에 대해 뭐라고 하자 하바키는 어떤 계획이 있냐고 물었고 그녀는 더 이상 이런 일로 누군가를 희생 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바키는 희생 없이 얻을 건 아무것도 없을것이라고 하자 치나츠는 소득 없이 면회를 끝내고 나왔다. 사나에는 치나츠에게 거짓이 섞여있을 수 있음을 말하며 선조들의 영묘에 손을 댄 것과 사요 장로가 전대 당주를 해하고도 오로치를 깨우지 못한 점 등을 짚으면서. 치나츠는 모든 것이 혼란스러워 사나에에게 어떤 인물이었는지 물어봤고 사나에는 악의를 품고 남을 속이는 사람이 아니었다고 대답 해주었다. 그러자 치나츠는 바람의 목소리 없이는 누구의 마음도 이해하지 못하니, 선뜻 남의 진의를 의심부터 하게 되는 자신이 한심하다고 말했다. 이에 사나에는 바람의 목소리를 중도에 잃게 된 것은 치나츠만이 아니라는 뜻 밖의 말을 전했다. 치나츠가 무슨 소리냐며 어리둥절해하자 사나에는 치후유에겐 비밀이라고 하며 비밀스런 이야기를 시작했다.

한 도시에서 커다란 망치를 들고있는 여성이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중, 침식 경보가 울리며 침식체들이 들이 닥쳤다. 식사를 끝낸 여성은 식사비 대용으로 침식체들을 혼자 닥치는데로 처치하기 시작했다. 관리국의 요원들이 왔을때는 이미 상황은 끝나있었고 여성은 나나하라에 대해 물은 뒤 빠르게 자리를 떠나버렸다.

어딘가에서 관리국의 다른 요원들이 침식체들을 저지하기 위해 노력하나 역부족인 그때 치나츠와 치후유가 나타나 그들을 도왔다. 치나츠는 자신의 책무라는 말을 하자 요원들은 감사를 표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침식 쐐기를 제거하기 위해 노아라는 팀의 요원들이 현장에 도착했다. 일을 대충 끝내고 돌아가려는 찰나, 가면을 쓴 여성이 치후유를 공격 해왔다. 갑작스런 기습에 놀라 방어하다가 치후유는 바닥에 쓰러지고 마무리 공격을 하는 찰나에 옛말투의 여성이 난입해 그녀를 구했다. 그 후 레노어라는 가면을 쓴 여성은 태스크포스 지휘관의 명령에 의해 돌아가게 되고 간신히 상황이 마무리 되었다.옛말투의 여성은 자신을 나오라 불러다며 치나츠와 함께 나나하라 가문이 있는 곳으로 함께 돌아갔다.

나나하라 가문 연합 본부. 치나츠는 나오와 함께 귀환했지만 나오는 투명 엘리베이터 때메 속이 어지러워져서 쓰러지고 이게 독 때문인줄 안 치나츠는 그녀를 사나에에게 보냈다. 그 후 밥을 먹고 기운을 되찾은 나오는 사나에와 대화를 하는데 치나츠가 둘이 구면인거나며 묻자 사나에는 나오가 고르디우스 봉인전대의 전대장이라고 말했다. 치나츠는 나오에게 자신을 만난 것은 우연인지 필연인지 물었고 나오는 우연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용건을 얘기했다. 나오는 자신이 역신베기를 완성하기 위해 왔다고 말하며 하야미 가문의 무사들을 모으라고 하나 남은것은 사나에 하나 뿐이었다. 나오가 검도 못 다루는 사나에를 보며 실망하자 그녀는 자신보다 나은 자가 있다면서 다른 이를 소개 해주기로 한다.

그 후 나오는 치후유에게 찾아가 명부검을 들려주며 역신베기에 대해 얘기했다. 하지만 역신베기를 하기 위해선 조건에 맞는 나나하라 가문의 피가 흘러야했고 치후유가 자신이라서 그렇냐고 묻자 나오는 "역신베기는 두려워 할 죽음이 없는 무사가 자신의 목숨을 바쳐 완성되리라" 라고 하며 단서를 말해줬다. 나오는 치후유에게 자신이 찾는 무사가 아니란 말을 남기고 다시 떠났다.

치나츠는 치후유를 불러 마음이 흐트러졌으니 휴가를 다녀오란 명령을 내렸다. 치후유는 공원의 벤치에 앉아있다가 무언가 할일이 생각났는지 미나토의 학교에 칼을 찬 채로 방문했다. 뜬금없이 미나토에게 대결을 신청한 치후유는 그에게 그날 어떻게 힘을 낸건지 묻지만 도움 되는 말은 듣지 못했고 오히려 미나토의 할아버지가 위독하단 말을 듣자 함께 요양원까지 가게 된다. 일이 끝나자 돈을 나눈 치후유는 이걸로 요리를 대접해야겠다 라고 하자 미나토가 장을 보러 가고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미나토의 조부에게 단서를 얻기로 했다. 하지만 미나토의 과거에 대한 사연을 듣자 마음이 흔들린 그녀는 병실을 빠져 나오고 이내 자신의 과거가 문득 떠올랐다.

당주 한 사람도 지키지 못하는 지금의 자신을 떠올리며 자책하고 있던 그때 침식 경보가 울리며 다시금 침식체들이 나타났다. 한편, 나오는 치나츠에게 역신베기의 조건을 말하자 굳은 신념으로 희생이 아닌 다른 방법이 있을거라 말하자 나오는 이것이 명부신의 마지막 진언이라고 했다. 그때 통신으로 급한 일이 생겨 치나츠가 가봐야 하는 일이 생기고 그녀는 그때가 오면 자신이 할 일을 하겠다는 뜻을 비췄다. 도시에선 침식 현상이 계속 일어나고 있었고 미나토와 함께 치후유는 침식체들을 저지했다. 일이 끝나자 일전의 태스크포스가 떠오른 치후유는 급히 어떤 곳으로 떠나고 미나토도 같이 그 곳으로 향하게 된다.

하바키를 호송하던 차량이 레노어의 공격으로 두동강이 나버리고 그들은 당주를 구출해내 어딘가로 사라지게 된다. 알고보니 레노어는 유다가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새로운 무녀였던 것이었다. 일당은 무녀를 납치해 데려올 계획을 세우지만 건물이 흔들리더니 사나에가 단신으로 막기 위해 쳐들어왔다. 치나츠와 나오가 레노어의 뒤를 노려 공격하고 잡아가려 했지만 예지의 능력으로 앞을 볼줄 알던 레노어는 폭탄을 터트려 건물을 무너뜨리고 현장을 이탈했다.

이후 유다는 무녀를 끌어들일 생각으로 가문 연합의 병사들을 실험에 쓸려고 하지만 치후유가 나타나 방해했고 레노어와 격전을 벌인다. 그러나 병사를 노린 공격을 막다 자신이 대신 당하게 되었고 치후유는 끔찍한 비명을 내지르며 피아식별 없이 마구잡이로 검을 휘두르게 된다. 하지만 레노어는 자신을 자해하며 이로 인해 끌어올린 힘으로 치후유를 제압하고 끝내려 하던 찰나에 사나에와 치나츠가 난입해 그들을 막아섰고 싸움이 길어질 것을 직감한 유다와 레노어는 철수하기로 하며 일행도 다시 연합 본부로 돌아갔다.

2.2. ACT 2

그 후, 치후유는 과거에 대한 악몽을 꾸고 치나츠의 집에서 깨어나게 되었다. 치후유가 남동방 사람들의 행방에 대해서 묻자 치나츠는 자신들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늦은 후였다고 말했다. 치후유는 자신이 약해서 가문 연합 사람들을 지키지 못했다며 자책했고 치나츠는 그녀를 위로하며, 그들이 무엇 때문에 그런 화를 당했는지 알아내야 하고, 그 원흉을 해결하기 전까지는 감정에 휩쓸리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치후유가 자신도 돕겠다고 나서자 치나츠는 지금의 몸 상태로는 짐만 된다고 하며 얌전히 쉬고 있으라고 경고하며 떠났다. 자신이 쓸모 없어서 일부러 버린거냐고 따지던 치후유는 오른팔의 상처가 덧나서 쓰러졌다. 치나츠는 치후유를 치료하기 위해 능력을 쓰려다가 같이 바닥에 쓰러지고 나오가 한숨을 쉬며 달려왔다.

나오는 신의 피를 억지로 정화 하려고 들면 반발이 생기는게 당연하다고 말했고, 치후유가 신의 피에 대해 물었다. 나오는 하바키의 일당이 치후유를 붙잡았을 때 무슨 짓을 했는지 기억 하냐고 물었다. 치나츠는 치후유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묻자 나오는 안 그래도 치후유의 혈액을 분석하고 돌아온 길이었다고 말했다. 치후유에게 한 짓은 나오의 피를 빼내 치후유에게 주입했던 것이었다. 나오는 병사 하나를 위해 이런 짓을 하다니 제정신이 아니라고 하며 자신이 오는 동안 모조리 베어 버렸다고 했다. 치후유가 어떻게 그게 가능한건지 묻자, 나오는 자신이 가진 명부신의 피가 치후유의 영혼을 파고 들어 검을 움직일 힘을 준 것이라고 했다. 치후유가 나오의 피가 명부신과 같은 힘을 얻게 한다는 말인건지 묻자, 그녀는 이번엔 운이 좋았을 뿐이고 인간의 신체와 영혼은 보통 환상종의 힘을 감당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아무리 나나하라 가문의 혈통이라 할지라도 신의 피에 취하면 영혼이 잡아 먹힌다고 경고 하면서, 그러자 치후유는 그렇게 해서라도 역신 베기를 완성할 수 있으면 그걸로 된거라고 하자, 나오는 그녀를 때리며 영생을 탐하여 신의 피를 노린 인간들의 말로를 배우지 못했느냐고 꾸짖었다. 다시 한번 이런 힘을 받아 들였다간 정말로 치후유가 껍데기만 남게 될 지도 모른다면서 말이다.

답답해진 나오는 밖으로 나와, 나나하라 가문의 현실에 대해 한탄을 늘어놓다가 사나에와 만났다. 사나에는 얼마 전, 역신의 봉인이 풀리는 일이 있었고, 치나츠는 천총운검으로 목숨을 바쳐 이를 막고자 했으나, 치후유와 연합원들의 도움으로 운명이 바뀌었다고 알려줬다. 나오는 오로치의 재림을 막으려면 무녀의 희생이 반드시 필요했을 거라고 하자 사나에는 아무 희생이 없었던 것은 아니였고, 치나츠는 천총운검의 힘을 빌어 나오의 신력을 사용했고, 그 대가로 바람의 목소리를 잃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나오가 당주를 칭찬 해주기라도 하란 것이냐고 따지면서 생명의 기적을 대가로 바람의 목소리를 잃었다는 것은 가문 연합이 다음 운명을 미리 알고 대비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꾸짖었다. 사나에는 알고 있다고 하면서 자신은 주어진 운명보다 서로를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믿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자 나오는 과거의 회상을 떠올리며 이놈이나 저놈이나 꿈 같은 소리만 늘어놓는다고 불평했다. 나오는 사나에에게 살아있으면서 여태 한번도 얼굴도 안 비춘 자신이 이제야 나타난 자신이 원망스럽지 않냐고 물었다. 사나에는 나오에게도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고 하면 이해 해주었고, 그녀는 그렇게 말해도 지금의 당주가 불안한건 변함 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치후유는 혼자 동굴에서 수련을 이어갔다. 아무리 노력해도 명부신의 발끝도 따라가지 못하자 치후유는 다시 당주를 지킬 수 있을지 걱정했고 어디선가 사나에가 나타났다. 사나에는 그녀에게 검을 돌려주었고 장님 동굴에 새겨진 검식들을 모두 암기하고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치후유는 기억은 하고 있지만, 그것을 검술로 표현할 역량이 되지 못한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사나에는 치후유에게 팔을 쓰지 못하더라도 방법이 있다고 답했다. 사나에는 가르침을 원한다면 더 강한 적에게 맞설 수 있도록 돕겠다는 뜻을 내비췄다.

아마도 그보다 앞선 시점, 사나에는 치나츠에게 일전에 전투에서 상대했던 자들의 신원은 모두 10여 전부터 실종 후 사망 처리 된 북방합의체의 소속된 자들이었다고 말했다. 치나츠가 북방합의체가 어쩌다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일지 의문을 품자, 사나에는 북방합의체의 과학 기관은 침식 연구 현상을 빌미로 인체 실험을 자행하는 악명 높은 곳이었다고 말했다. 결국 관리국의 제재로 한동안 잠잠 해졌지만, 얼마 후 북방합의체에 근간을 둔 다수의 태스크 포스가 창설 되었다고 하며 말이다. 그리고 노아도 그런 태스크 포스 중 하나였다. 하바키의 탈출 당일 일어난 침식 사태 또한 그들이 일으킨 것이 확인 되었다. 사나에는 그런 그들이 떠나지 않은 목적이 치후유를 상대로 하는 실험이었다면 일당이 노리는 목표는 나나하라 가문의 힘 그 자체로 추정 되는 상황이다. 치나츠는 그 후 자신을 노리는게 분명하니 먼저 정면으로 돌파 하겠단 작전을 제시했다. 그러자 나오는 한숨을 쉬며 자식을 낳은 적이라도 있는건지 물어봤다. 치나츠가 없다고 하자 나오는 그럼 치나츠가 죽는 순간, 나나하라 가문의 대가 끊기는거나 다름 없다고 한마디 하며 직계 자손의 개념을 이해하긴 하냐고 따졌다. 그러자 치나츠는 그렇다고 피해만 다니면 연합 주변에 가해지는 피해만 더 늘어날 것이 뻔했기에 그 꼴을 볼 수 없다고 똑같이 맞섰다. 나오가 한숨을 쉬며 치후유에게 말려줄 것을 부탁하자, 치후유는 그 자들이 이미 나나하라 가문의 정보를 너무 많이 알고 있다고 하며 자신들이 나서서 그들을 멈추지 않는다면, 부정한 연구를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나에는 나오에게 일전에 상대했던 그 여자가 사라진 선대 당주 같다고 하며 제프티 바이오테크의 버려진 비밀 시설에서 무녀를 복제 하려던 비밀 일지가 발견 되었다고 말했다. 나오는 그렇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가능성의 영역이며 설령 실험이 성공 했다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모방일 뿐, 진짜 무녀일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하며 그들의 작전에 동참하게 된다.

폐공장에서 하바키와 유다와 만나 대화를 나누는 장면으로 넘어간다. 하바키는 유다에게 나나하라 치나츠가 미래를 알고 있었다면, 자신의 동생이 혼자 움직이게 놔뒀을리가 없다고 했다. 유다는 하바키에게 설령 능력을 잃어 버렸다고 해도, 유전의 형질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때 치나츠의 무전이 흘러 들어가며 본격적인 싸움의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레노어의 예지 능력으로 이미 다 알고 있었던 하바키 일당에게 치나츠와 치후유는 포위 되고 말았다. 하지만 이는 그들을 묶어두려던 치나츠의 작전의 일부였고, 위장 차폐막이 해제되며 태스크포스 노아의 위법 행위가 확인되며 도시관리국의 무력 진압이 시작된다. 관리국의 개입까진 예상하지 못했던 일당은 순식간에 제압 되어 일이 끝나는 찰나, 갑자기 침식 주기가 급격히 올라가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나타난다. 같은 시각, 레노어가 나나하라 가문 영지에서 보물을 찾아 다니고 있었다. 레노어는 어떤 수단을 통해 당주와 무사만이 알고 있던 신기의 위치를 찾아낼 수 있었다. 결국, 레노어는 결계옥을 외부로 반출 하려했고 나오와 사나에가 도착했지만 이미 늦은 후였다. 결계옥이 영지를 떠나게 되면 그 즉시, 이면 세계와 현실 세계가 충돌하며 혼돈이 빚어지지만 레노어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듯 했다. 결국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나오와 사나에가 가문의 병사들과 함께 교전을 개시했다. 하지만 이미 예상되는 행동을 다 예측하는 레노어의 능력에 속수무책이었고 노아 혼자만 남아 그녀를 막게 되지만, 결국 그녀도 레노어의 탈출을 막지 못하고 바닥에 주저 앉아 쓰러졌다.

결국, 결계옥이 외부로 반출 되며 이면 세계와의 접촉이 시작 되어 전 지역에 침식 파장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치후유는 하바키의 행방을 뒤쫓고, 치나츠는 혼란을 수습하러 가며 길이 갈라진다. 한편, 하바키는 펠릭스와 만나 유다의 연구 자료를 받아 자신이 무녀를 직접 만들겠단 다짐을 했다. 하지만 유다가 이미 선수를 친 상태라서 역신의 피를 빼돌리며 그를 배신했다. 신의 의지를 멋대로 다루겠다는 유다를 보며 하바키는 인간은 신의 사념을 견딜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자 유다는 신의 사념을 받아낼 그릇만 있다면 충분히 감내할만 하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같은 시각, 치나츠가 나나하라 가문의 영지에서 쓰러진 나오를 발견해 그들을 구출한다. 그런데 어째선지 곁에 쓰러져 있어야 할 사나에가 보이지 않았다. 하바키가 유다에게 신을 받아들일 그릇에 대해 묻자, 유다는 자신은 오랫 동안 신성을 견뎌낼 수 있는 샘플을 찾았는데 선별 과정에서 대부분은 견디지 못하고 죽거나, 괴물이 되었다고 했다. 그러던 중, 하바키를 만나게 되었고, 나나하라 무녀가 신성에 저항할 수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유다는 인간의 몸과 신의 영혼을 결합할 수 있다면, 자신들은 비로소 신의 껍데기 따위가 아닌 그 본질을 연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하바키가 믿지 못한다는 반응을 보이자 유다는 자신 또한 믿지 않았지만 나나하라의 역사에서 이미 성공한 선례가 있다고 했다. 하바키는 그 순간 결계옥을 활용하려는 그들의 의도를 눈치챘다. 이어서 그는 명부신은 흉신이 되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봉인한 것이라고 하며 계획이 성공한다 한들, 깨어나는건 돌아갈 곳을 잃은 괴물일 뿐이지 멀쩡한 신이 아니라고 경고했다. 그러자 유다는 자신들의 계획이 성공하든 실패하든 상관 없다고 하며, 그 순간 어디선가 레노어가 나타나 하바키를 베어버리고, 쓰러진 하바키에게 역신의 피를 주입해 그를 변이 시켰다.

한편, 하바키를 쫓고있던 치후유는 팔이 계속 저려왔다. 하바키의 목소리를 듣고 그 곳으로 도착하자, 그는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치후유에게 역신을 깨우려고 한다고 경고했다. 치후유가 오로치는 이미 소멸 했다고 하자 하바키는 그들이 잠든 명부신의 영혼을 깨우려 한다고 말했다. 하바키는 자신이 해결 하겠다고 하며 역신의 그릇이 될지도 모르는 치후유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치후유가 일단 저지는 했지만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못해 마무리 짓지 못했고 팔이 아파오며 다시금 위기에 쳐했지만 어디선가 사나에가 나타나 도움을 주었다. 치후유가 사나에를 따라 가문 연합의 건물로 돌아와 치나츠의 계획을 들었다. 그녀의 계획은 신기 없이 결계를 회복 시키겠다는 허무맹랑한 계획이나 다름 없었다. 치후유는 결계는 명부신의 영혼으로 유지 해오던 것인데, 아무리 당주라고 할지라도 사람의 영혼으론 버틸 수 없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그 후 치나츠는 자신이 결계를 지킬 동안만이라도 자신의 호위를 치후유에게 부탁 해왔다. 치후유는 고집을 꺾을 수 없었고 연달아 일어난 전투로 연합원들의 피해와 피로가 너무 크다고 하며 자신들만으로 영지의 역귀들을 막아낼 수 있을지 걱정했다. 가문 연합에 속한 모든 이들과 한마음으로 봉인역에 도착했고 봉인 의식이 시작됐다. 연합원들의 협공으로 몰아넣는데는 성공했지만 역귀들은 계속 재생하며 피해를 복구했다. 이에 치후유가 달려들어서 마무리를 지었지만 피로가 극심해 그녀는 땅바닥으로 쓰러지게 된다. 치후유는 의식을 깨어나지만 치나츠에게서 그녀가 역신을 깨울 그릇이란 사실을 전해들었다. 치나츠는 과거에 얽힌 이야기를 전해줬는데, 그 내용은 자신들이 태어난 날 어머니는 불길함을 느끼고 연합원들 몰래 영지 밖으로 나와 봉인역의 숲에 거처를 두고 있던 사나에를 찾아갔다고 했다. 첫번째 아이는 큰 울음을 냈지만 두번째 아이는 아무 소리도 내지 못했다고 했다. 전대당주인 그녀의 어머니는 두번째 아이에게 신력을 사용했고 이 일을 비밀에 붙혀달라는 말을 사나에에게 남겼다는 내용이었다. 치후유는 치나츠에게 언제까지 혼자서 모든 것을 짊어지려고 하냐며 당주에게 자신은 자신의 운명조차 견디지 못하는 나약한 사람이냐고 따졌다. 치후유는 감정이 상해 밖으로 나갔고, 치나츠는 다시 한번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2.3. ACT 3

3.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