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4-29 13:53:08

김재환(영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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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김재환 감독 세바시 정면.jpg


1. 개요2. 소개3. 활동

1. 개요

대한민국PD 출신 영화감독.

2. 소개

MBC PD 출신이지만 방송사들의 맛집 홍보 프로그램의 문제점을 낱낱이 고발한 다큐멘터리 영화 트루맛쇼를 제작하여 화제가 되었다.

3. 활동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MBC PD로 일하기 전까지는 금융회사에서 일했다.

브로커에게 돈만 내면 누구나 TV에 출연한 맛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트루맛쇼》(2011)를 제작했다. 당연하게도 방송사의 행태를 고발하는 다큐멘터리 영화였기에 트루맛쇼는 상영 전부터 잡음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특히 MBC 김재철 사장은 법원에 트루맛쇼의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필사적으로 대중에게 공개되는 것을 막으려했으나, 법원에 의해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서 극장가에 걸릴 수 있었다. 이후 많은 방송 맛집 프로그램들이 연이어 폐지되거나 그 포맷이나 제작방식을 바꾸는 등 어느 정도 제작과정에서 경각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종합편성채널 JTBC의 맛집 고발 프로그램 《미각스캔들》(2012)을,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 취임 이전과 이명박 정부에 대해서 다룬 영화 《MB의 추억》(2012) 제작했다.

한국 교회의 모순을 고발하는 《쿼바디스》(2014)를 제작했다. 당연히도 사회 고발물의 성격을 지닌 작품이었기에 쿼바디스를 상영하지 말라는 기독교계에서의 조직적 압력을 받았다. 그러나 "썩어가는 교회에 대해 침묵할 수 없었다"고 밝힌 적이 있는 만큼, 모태신앙인만큼 기독교의 문제를 확실히 밝히고자 용기를 낸 것으로 보인다. 이후 쿼바디스의 극장 수익 전액을 개혁적인 개신교 시민단체에 기부했다.

박정희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을 다룬 영화 《미스 프레지던트》(2017)를 제작했다. 개봉 예정일은 박정희 대통령 암살사건이 일어난 10월 26일. 다만 이 영화는 박정희박근혜를 강하게 비난하기 보다는, 그들을 추종했던 이른바 '박정희 세대'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그리고 파면 결정을 겪으며 정신적으로 무너져 내리는 과정을 담은 작품에 가깝다. 그 때문인지 영화에 대한 평가가 극과 극인데, 박사모에서는 박정희 박근혜를 모욕하는 빨갱이 감독이라며 비난했고, 반대로 몇몇 진보 진영에서는 박사모를 너무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 것이 아니냐며 못마땅해 했다.

생애 처음으로 한글을 배우게 된 80대 할머니들의 설렘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 《칠곡 가시나들》(2019)을 제작했고, 이후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2020)이라는 에세이를 내며 3년 정도 영화를 제작하면서 만난 칠곡 할머니들을 추억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세바시 강연에서는 사회 고발물만 만들던 사람이 어째서 칠곡 가시나들 같은 사람 냄새 나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찍게 되었는지 등 비하인드 썰을 풀었다.

현재는 45플러스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과거 트루맛쇼·미각스캔들을 제작했던 장본인인만큼 연돈볼카츠 논란이 붉어졌을 무렵부터 백종원의 행태를 지적했고 인신공격성 비난을 끊임없이 받았다. 그러나 빽햄사태 이후 가스통 논란, 농약통 사과주스, 사과파이 동종 점포, 중국산 콩과 마늘, 브라질산 닭, 건축법과 농지법 위반 의혹, 직원 블랙리스트 등등 연이어 논란이 터지며 그를 향한 여론이 완전히 바뀌었다. 이후 백종원이 "프로그램에 내가 지명하는 작가팀·촬영팀을 넣으라"고 담당 PD에게 압력을 행사했다는 이른바 백종원 갑질 의혹 제기와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고 속보 경쟁을 하는 언론사를 비판했다.

이처럼 정치와 언론, 교회까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예민한 소재들을 모두 정면으로 겨냥한 작품들을 냈고, 그 대가로 소송을 비롯해 여러모로 고초를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