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8-24 15:32:16

김재관(미술가)

<colbgcolor=#f4ecd5><colcolor=#015566> 김재관
金在寬 | kim Jai Kwan
출생 1947년 2월 15일 ([age(1947-02-15)]세)
충청북도 청주시
국적
#!if 행정구 == null && 속령 == null
[[대한민국|{{{#!wiki style="display: inline; color: ;" dark-style="color: ;"
{{{#!wiki style="display: inline-flex; vertical-align: middle; border: .0625rem solid #ddd;" dark-style="border-color: #383b40;"
[[파일:대한민국 국기.svg|width=24]]}}} {{{#!if 출력 == null
대한민국}}}{{{#!if 출력 != null
}}}}}}]]
#!if 국명 == null && 속령 == null
[[틀:국기|{{{#!wiki style="display: inline; color: ;" dark-style="color: ;"
{{{#!wiki style="display: inline-flex; vertical-align: middle; border: .0625rem solid #ddd;" dark-style="border-color: #383b40;"
[[파일: 특별행정구기.svg|width=24]]}}} {{{#!if 출력 == null
행정구}}}{{{#!if 출력 != null
}}}}}}]]
#!if 국명 == null && 행정구 == null
[[틀:국기|{{{#!wiki style="display: inline; color: ;" dark-style="color: ;"
{{{#!wiki style="display: inline-flex; vertical-align: middle; border: .0625rem solid #ddd;" dark-style="border-color: #383b40;"
[[파일: 기.svg|width=24]]}}} {{{#!if 출력 == null
속령}}}{{{#!if 출력 != null
}}}}}}]]
본관 구 안동 김씨[1]
직업 미술가
학력 청주고등학교, 홍익대학교 서양화과 및 동대학원 미술학전공 미술학 박사
분야 평면 변형캔버스(Shaped Canvas)
가족 아버지 김갑묵(金甲黙,1924~2009) 어머니 봉무연(奉茂年,1926~1979) 사이 5남2 녀 중 장남

1. 개요2. 생애3. 년대별작품영상4. 작품세계 발자취5. 나의 삶 나의 스승6. 개인전·단체전·수상·미술관 소장7. 김재관 화론(畵論)8. 외부링크

1. 개요

김재관(金在寬, kim Jai Kwan, 1947년 2월15일~)은 기하학정신을 바탕으로 우주자연계 본성을 기하학적 추상회화로 개척해 온 대한민국의 화가이다.

2. 생애

파일:2=생애=사진제공=김재관..jpg
(왼쪽부터)서양화누드실기 자신의 작품 앞에서 1966. 서양화과 4학년 때 국전(國展,제18회)에 출품하여 입선한 작품 앞에서 1969. 제11회 문신미술상 수상식장에서 부인과 함께 2012. 사진제공=김재관.
1947년 2월15일 충청북도 청주시 남문로2가 32번지에서 아버지 김갑묵(金甲黙,1924~2009) 어머니 봉무연(奉茂年,1926~1979)의 5남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구 안동 김씨(安東金氏) 안렴사공파(按廉使公派) 세공첨중추공(世恭僉中樞公) 14세손으로 부유한 유소년시절을 보냈다. 6.25전쟁을 겪었고 충북청주시 교동초등학교(1953~59), 청주중학교(1959~62), 청주고등학교(1962~65)졸업하였다. 중학교2학년부터 고교졸업 때까지 교내미술반활동을 하였다. 고교 2~3학년 연속 홍익대학 주최 ‘전국중고등학생 미술실기대회’에서 특선을 수상(1963~64)하였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1966~70년) 및 동 대학원서양화전공(1977~79년)졸업했다. 홍익대학교대학원 미술학전공 미술학 박사학위를 취득(1992~96년)하였다. 대학시절 1학년 기초서양화는 사실주의 화가 김숙진(金叔鎭,1931~)교수에게 배웠다. 2학년이 되면서 하종현(河鍾賢,1935~)교수에게 그림을 생각하는 방법과 흐름에 대한 동기를 부여받았다. 1968년 서울공보관전시실에서 하종현 교수의 ‘도시계획백서’작품을 처음 접하게 되면서 기하학구조의 작품인식에 눈을 떴다. 3학년 때 유영국(劉永國,1916~2002)교수의 지도로 화면의 구조적 분할과 결합에 관심을 갖게 되고 1969년 학부졸업반 시절 남관(南寬,1913~1990)교수가 김재관의 기학학적구조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해주어 현대미술에 더욱 적극적으로 매진하게 된다. 1977년 모교 대학원을 진학한다.

석사과정실기지도는 박서보(朴栖甫,1931~2023)교수, 이론지도는 이일(李逸,1932~1997)교수로 현대미술사의 역사적 흐름과 본질을 더욱 심화한다. 이후 박사과정(1992~95)동안 김복영(金福榮,1942~)교수의 지도를 받았다. 1975~82년 ‘구조(構造)동인회’에 가입하였고 1983년 오리진(origin)회화협회원으로 옮겨 활동했다. 교육자로서 청주대학교 교수(1980~2012)를 지냈고 1990~2000년 사이 세 차례 예술대학장을 역임했다. 2009년 쉐마미술관(schema art museum)을 설립했다. 김재관은 1974년 오희임(吳熙姙,1954~)과 결혼했고 슬하에 3남을 두었다.

3. 년대별작품영상

4. 작품세계 발자취

파일:4-1=작품세계 발자취=1966-76. 1977-89년 김재관..jpg
(위 왼쪽부터)Abstract 67-1, 60.6×50.0㎝ Oil on canvas, 1967. Energy, 130.3×130.3㎝ Oil on canvas, 1968~60. Power-1, 162.2×130.3㎝ Oil on canvas, 1969. 제18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입선작. 사진제공=김재관. (아래 왼쪽부터)Relation, 53.0×45.5㎝, Oil on Hard board paper, 1983. Relationship, 62.0×81.0㎝ Oil on Korean paper, 1985. Relationship, 162.0×130.3㎝ Oil on canvas, 1988. 사진=아트블루.
◇혼돈 다시 기하학적 추상의 복귀(1966~1976년)
대학4학년 때인 1970년 제1회 한국미술대상전(경복궁 국립현대미술관)에 ‘파워’시리즈 작품으로 입상하고 곧이어 군 복무로 약 3년간 공백기가 생기게 된다. 제대하고 작품형식의 혼돈기에 빠졌고 기하학적 형태와 다른 무정형적 이미지의 ‘맥(脈)’시리즈를 잠시 하였다. 그러다 1975년부터 다시 학부시절 최초의 기하학적 작품 ‘추상67-1’을 작업했었던 그 기하학적추상회화로 회귀하였다. ▷“김재관의 조형세계는 감성보다는 이성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눈에 보이는 자연현상보다는 그 밑에 가라앉아 있는 근원적인 원리를 탐구하여 이를 조형화하고자 한다. 그런 까닭에 자연의 궁극적 원리로서의 그리드(grid)는 김재관 회화의 기저를 이루는 근본원리로 일찍이 자리 잡았다.[2]

◇기학학적 바탕 무정형 획(劃) 통섭(1977~1989년)
초기 한국단색화가 막 번져 가던 시기였는데 단색으로 평면으로 접근하며 해석하고 있었다. 사각이라는 기학학적 구조의 바탕과 붓 터치의 무정형의 감성적 획(劃) 이미지의 결합을 구현했다. 이질적인 두 요소를 하나의 평면에서 결합시키고자 했다. ▷“김재관 작가의 시도는 감성과 이성을 평행적으로 통합하려고 신고전주의적 태도에 깊이 경도해 있음을 볼 수 있다. 그의 테크닉은 획(劃)의 반복(反復)이라고 요약될 수 있다.[3]” ▷“김재관 작품세계는 동양적인 ‘공간의식’과 서양의 것으로 변천하는 ‘이지(理知)’에서의 상극과 조화의 새로운 세계를 열어서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4]” ▷“화가 김재관은 한국의 전통격자창이 지닌 구조에 주목했고 그와 관련해 한지를 도입했다. 1970~80년대 ‘관계’연작의 리드미컬하게 반복된 청색 붓질을 뒤덮은 흰색의 옅은 계조(gradation)효과는 전통창호에 연원을 둔 것이다. 또한 80년대 후반에 들어서 엄격한 그리드 띠에 오방색 터치를 가하는 작업을 펼친다.[5]

파일:4-2=작품세계 발자취=1990-99년 김재관.jpg
(왼쪽부터)Relationship-Fiction, 162×122×15㎝(5pieces) Acrylic on shaped canvas, 1995. 사진=청주시립미술관. Control & Diviation, 80.3×116.8㎝ Oil on canvas, 1996. 사진=흰물결아트센터 갤러리.
◇변형캔버스 일루전과 평면의 병립(1990~1999년)
입체적 변형캔버스(Shaped Canvas)양식으로 전환을 나타낸 시기이다. 평면 및 환영(illusion) 격자가 병립되어 픽션공간을 획득해 낸다. 동시에 운동성과 가변적구조로 전치(轉致)시킴으로써 기하학적구조와 추상주의표현의 동시적 결합을 드러내고 있다. ▷“김재관의 입체성은 작품의 물체적 부피와 함께 캔버스 전체의 삼각 틀이 그 화면 속의 격자문양과 또 다른 대비를 이루고 있으며 동시에 여전히 엄격한 좌우대칭의 원리를 따르고 있다. 그 추상세계는 서구적인 기하학주의와는 확연히 구별되고 그것을 극복하고 있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6]

▷“김재관 작가 ‘관계’연작들은 자신의 꿈과 한국인의 집합적 정서, 동양의 우주관형이상학까지를 포괄해 넣는 일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이 때문에 그의 작품들은 투명한 질서의 정신과 불투명하지만 섬세한 마음의 변증법적 관계를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7]” ▷“김재관은 매끄러운 색조에 독특한 음악성을 부여시키는 채색터치를 병치시키고 있다. 공간의 개념은 굴절되어 더욱 예민하게 두드러지고 단숨에 평면과 그리드만을 지시하는 작업에의 복귀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8]” ▷“김재관 작품은 한국전통 철리(哲理)의 구명(究明,elucidation)을 착실하게 검증하면서, 회화적 공간이라는 자유로운 장(場)속에서 모국의 전통 위에 새로운 지평과 커다란 감성의 공간을 전개시켜 나가고 있다.[9]

파일:4-3=작품세계 발자취=2000-2019. 2020-현재 김재관.jpg
(위 왼쪽부터)Myth of Cube, 116×176㎝ Acrylic on shaped canvas, 2005. 사진=청주시립미술관. Myth of Cube, 250×150㎝ Acrylic on canvas, 2017. 사진=청주시립미술관. Myth of Cube, 180×90㎝ Acrylic on canvas, 2017. 사진=흰물결아트센터갤러리. (아래 왼쪽부터)Distorted Cube, 30×30×30㎝(15pieces) 스테인리스, 2021. 사진=청주시립미술관. Destiny, 150×250㎝ Acrylic color on Canvas, 2023~2001. 사진=흰물결아트센터갤러리.
◇변형캔버스와 큐브결합의 융합세계(2000~2019년)
그리드 바탕 위 변형캔버스와 드로잉화 된 큐브가 결합되어 평형을 이루는 ‘방형신화’를 보여준다. 방형(方形)의 역동성은 생명성의 발현이라는 융합세계관을 드러내 보여준다. ▷“화가 김재관이 원하는 것은 공간을 탄생시키는 이 움직임 자체를 우리가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채색된 요소들 사이에 나타나는 은밀하고 다양한 형태들은 이 움직임에 대양(大洋)처럼 깊은 운동성의 깊이를 부여한다.[10]” ▷“김재관 작가는 그리드의 소재적 한계를 극복하고 세상으로 열린 창문을 통해 평면에서의 3차원‧4차원적 세계를 지향해냈고 그 결과 무한한 자유와 해방을 얻었다.[11]

▷“입방체라는 형이상학적이고 완전한 세계가 변형됨으로써, 현실이면서도 가상세계가 무한으로 퍼지는 상상력을 자극시킨다. 그것은 자연적 질서의 배경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불가사의한 세계를 구현하고, 인간 상상력의 유한과 무한, 우주와의 대화로 이끄는 창구를 열고 있다.[12]” ▷“우리는 새로운 기하학적 추상의 개념을 갖게 되었다. 그것은 예술적 창조 행위 속에 우주의 힘들과 공명하는 추상화이다. 김재관 이야말로 이러한 예술행위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지평을 향해 나아갈 준비가 된 예술가라고 믿는다.[13]

◇우주자연계흐름 큐브구조해석의 새로운 지평(2020~현재)
평면이 드로잉 된 큐브로 또 입체적 구조로 만들어 지면서 평면과 입체적 구조가 대립, 대응, 보완 등 다양한 현상으로 드러난다. 이로써 변화무상한 우주자연계 흐름형식에 이르고 있음을 보여주며 동시에 큐브구조의 새로운 해석을 던진다. ▷“김재관 작가가 평면성을 새롭게 해석하고 사각형입방체의 다양한 변형과 조합을 통해 무수한 경우의 수를 조형실험을 통해 제시한 목적은, 낱낱의 내용보다 전체를 관류하는 새로운 형식의 창안모색에 두어진다. 동양의 주역(周易)이 의미하는 것처럼 조화와 상생의 세계관입장에서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충분한 여지가 있다.[14]

▷“화면엔 붓질을 반복하여 펴 놓은 어두운 그리드(Grid)를 관통하고 지나가는 빛과 선 같은 중첩이, 이중노출로 우러난다. -실재의 차원을 벗어나 픽션으로서의 공간실현과 삼차원 입방체의 독특한 비의성(Secretness) 그리고 자연에 대한 기하학적 해석에 접근하는<김재관, 나의 그리드와 입체의 시각적 사고, 2003.>-것은 순수흔적을 남기고 싶은 심상의 표출과 다름이 없다.[15]” ▷“명제 ‘(律)과 (色)’, ‘From Grid’, ‘운명’이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해체된 그리드를 배경으로 유희가능한 자연의 ‘율’의 복원임에 틀림없다. 이는 결코 고전역학이 신봉했던 물(物)의 결정론적 기하학이 아니라 전사물(前事物)의 불확정성을 지향하는 양자기하학의 시학(詩學)적 ‘율’을 복원하려는 데 뜻이 있을 것이다.[16]

5. 나의 삶 나의 스승

파일:5=나의 삶 나의 스승. 사진제공=김재관..jpg
(왼쪽부터)프랑스파리 ‘끌로 드 도르발 갤러리’개인전에서 홍익대 하종현 학장과 함께 1996. ‘Discovery New Asia’ 5개국 작가 9인초대전(갤러리 창)에서 야마기시 노부오(山岸信郞) 미술평론가와 함께 1993. 홍익대 박사과정 지도교수 김복영 박사와 개인전에서 1993. 사진제공=김재관.
△하종현 선생=1967년 내가 홍익대 2학년 미술학도 시절, 선생은 34세라는 약관의 나이에 전임강사로 첫 출발하던 해였다. 일련의 전후(戰後)미술이 지워지기 시작 한 시기로 ‘도시계획백서’를 선보인 선생의 작품은 기하학적 정신의 엄격성과 구미(歐美)의 60년대를 풍미했던 표현의 중립성, 색채의 순색주의를 화면의 외재율로 채택하고 있었다. 당시 기하학적 지적조형훈련이 없었던 나에겐 가히 충격으로 밀려들었다. 나는 기하학적화풍에 들어섰다.<내가 본 하종현, ‘選美術’誌, 1990년 겨울호 中>

△야마기시 노부오(山岸信郞) 선생=1981년 대학은사님 추천으로 도쿄 소재 ‘고마이(驅井)갤러리’에서 개인전을 하게 되었는데 일본의 저명한 미술평론가 야마기시 노부오(山岸信郞,1929~2008)선생과 인연은 그 전시장 만남에서 시작되었다. 선생은 한국문화를 매우 존중하고 사랑한 분이셨고 특히 소주를 좋아하셨다. 선생과 밤늦도록 함께 술을 마신 적이 있었는데, 조선 시대 퇴계 이황의 이기이원론에서 발전 된 이기호발설(理氣互發說)의 핵심사상을 논하셨다. 또 율곡 이이의 ‘(氣)’사상을 논하여 나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선생은 한국현대미술의 근저는 (理), 기(氣) 사상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씀하였다. 나의 작품세계가 형성될 수 있도록 가르침을 주신 진정한 나의 스승이셨다.<나의 진정한 스승이신 山岸信郞 선생님!-追募의 글 中, 2009.>

△김복영 선생=나의 박사과정 지도교수이셨다. 그리드를 어떻게 회화적으로 발전시키고 구조로서 형성시키면서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것에 개념적, 조형적 미학의 힘을 키워주셨다.[자료정리 및 대담=권동철 미술칼럼니스트, 2025.7.]

6. 개인전·단체전·수상·미술관 소장

△주요개인전=1979 공간미술관(서울). 1981 고마이(驅井) 갤러리(도쿄). 1985 무라마츠(松村) 갤러리(도쿄). 1988 갤러리 현대(서울). 1989 L.A 아트코아 갤러리(L.A). 1996 끌로 드 도르발(Gallery Claude Dorval) 갤러리(파리). 1997 마키(眞木)-다무라(田村) 갤러리(도쿄). 2006 박영덕 갤러리(서울). 2010 그림손 갤러리(서울). 2012 Steps 갤러리(도쿄). 팔레 드 서울 갤러리(서울). 2013 문신미술관(창원). 2017 영은미술관(경기도광주). 2019 쉐마미술관(청주). 2020 통인화랑(서울). 2021 청주시립미술관(청주). 2022 소쿄(Sokyo,艸居) 갤러리(교토). 2024 흰물결아트센터 갤러리(서울). 2025 황창배미술관(서울).

△주요단체전=1983 한국정예작가10인전-서울신문사선정, 경인미술관(서울). 1984~92 한국현대작가초대전(국립현대미술관, 과천). 1985 기하학이 있는 추상전, 한국문예진흥원미술회관( 서울). 1987 상파울루 비엔날레(상파울루현대미술관, 브라질). 1988~97 에콜 드 서울(관훈갤러리, 서울). 2008 한국추상회화 1958~2008(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15 사유로서의 드로잉 전(뮤지엄 산, 원주). 2017 한국-프랑스현대미술 거장전(양평군립미술관, 양평). 2019 기하학 단순함 너머 전(뮤지엄 산, 원주). 2023~24 한국기하학적추상미술전(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수상=1989 청석학술공로상(청주대학교). 1994 충청북도문화상(충청북도). 2012(11회) 문신미술상본상수상(문신미술상운영위원회). 2019 하종현미술상특별작가상수상(하종현 예술문화재단). 2024 자랑스런 박물관인상(한국박물관협회)

△주요미술관 소장=국립현대미술관(서울), 서울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서울), 창원시립문신미술관(창원), 영은미술관(경기광주)

7. 김재관 화론(畵論)

파일:7=김재관 화론. 사진=권동철. 2025.jpg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1786-1856) 관련도서를 읽고 있는 김재관 화백. 정면 벽 왼쪽상단 액자그림은 남관(南寬)교수가 1987년 정월에 편지로 보내 준 ‘닭 세 마리’그림으로 “감사한 마음 잊지 않으려 액자에 담아 늘 스승을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오른쪽은 1969년 대한민국미술대전 출품직전 촬영했다. 사진=권동철.

나는 사진관 집 아들로 태어났다. 조그마한 것이 아니라 청주시에서 제일 큰 사진관을 아버지가 운영했다. 일하는 기사만도 서너 명이었는데, 그곳 암실에서 이미지가 만들어지는 것을 보며 성장했다. 미술에 대한 감수성은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었다고 여겨지지만, 집안환경 그리고 중·고교시절 미술반 활동 등이 합쳐져 자연스럽게 화가의 길로 들어서게 된 것 같다. 고교졸업 당시 홍익대 이봉상 교수(李鳳商,1916~1970)가 운영하던 아카데미미술관에서 지도받았었는데 “자네같이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이 미대를 가야지!”라는 말씀에 건축학과를 생각하고 있던 것을 미술로 선택하게 되었다. 기하학적추상미술과 인연은 대학 2학년 때 지도교수였던 하종현(河鍾賢,1935~) ‘도시계획백서’연작의 반복패턴에서 신선한 충격을 받고 구성주의적 구조에서 출발하게 된 것이다.

◇내 그림에 투영된 철학은 성찰
아트(Art)라는 단어엔 ‘새로움’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새로운 세계에 대한 창의적 사고의 성립이 된다. 누구나 화가의 길을 가다보면 고통과 만나게 되는데 그때 좌절하지 말라는 것이다. 힘들 때는 새로운 작품이 나오기 위한 진통의 시간이라 여기면서 견디고 이겨내야 된다는 것이다. 나는 고통스러울 적에 새로운 작업이 나왔었기 때문에 그것을 즐기려고 했었다는 것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내 그림에 투영된 철학성찰(省察)이다. 장인(匠人)적 수련, 정신적 수양 그리고 학문적 노력을 작업자세로 일생 가슴에 품고 화가의 길을 걸어왔다. 이러한 나의 좌우명은 추사(秋史)의 예술정신과 다르지 않으리라 여긴다.[김재관 작가 작업실에서. 대담정리=권동철 미술칼럼니스트, 2025.7]

8. 외부링크

(전시장IN)한국의 기하학적추상미술가 김재관
[권동철의 화가탐방]김재관 미술가‥후지츠카 치카시,추사 김정희

[1] 안렴사공파 22세손 재○(在○) 항렬.[2] 윤진섭 미술평론가, 존재의 근원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과 지적탐색, 2020.[3] 김복영 미술평론가, 평면의 시각적 변형과 구조적 행위, 1984.[4] 야마기시 노부오(山岸信郞)미술평론가, 동양적인 공간 서양의 이치와의 상극과 조화, 1986.[5] 윤진섭 미술평론가, 존재의 근원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과 지적탐색, 2020.[6] 이일 미술평론가, ‘관계’ 그 다원적 대비의 세계, 1993.[7] 김복영 미술평론가, ‘관계’의 수사학적 변주와 확장, 1994.[8] 마르셀 걀레노(M.Galerneau) 작가, 김재관의 그리드, 1996.[9] 야마기시 노부오(山岸信郞)미술평론가, 리(理)와 감성의 논리, 1997.[10] 장 루이 푸아테뱅(Jean Louis Poitevin)미술평론가, 세상의 신비를 짜는 세실, 2007.[11] 정금희 미술평론가, 평면의 반란이 시작된 곳에서 꽃핀 그리드의 세계, 2008.[12] 미야다 테츠야(宮田徹也) 일본근대미술사상사연구가, 공간과 중력이 상실된 다음의 세계, 2012.[13] 홍가이 미술평론가, 한국으로부터 온 21세기의 새로운 미술선언, 2017.[14] 윤진섭 미술평론가, 존재의 근원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과 지적탐색, 2020.[15] 권동철 미술칼럼니스트, 마음의 원형 시공의 현상학, 2025.[16] 김복영 미술평론가, 김재관 기하추상회화의 파노라마, 월간미술486호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