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15 21:23:25

기성용/클럽 경력/2024 시즌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기성용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기성용/클럽 경력
,
,
,
,
,
2023 시즌 2024 시즌 2025 시즌
기성용
2024 시즌
파일:기성용2024.png
소속 구단 FC 서울 (하나은행 K리그1)
등번호 6
C
기록
파일:K리그1 로고(가로형/흰색).svg 선발 11경기 교체 0경기
2득점 3도움 MOM 2회
파일:코리아컵 로고.svg 선발 경기 교체 경기
득점 도움
합산 성적
선발 11경기 교체 경기
2득점 3도움
개인 수상 FC SEOUL 3월 이달의 선수상

1. 개요2. 프리 시즌
2.1. 재계약 사가2.2. 연습 경기
3. 시즌 전망4. K리그1
4.1. 정규 리그
4.1.1. 1R VS 광주4.1.2. 2R VS 인천4.1.3. 3R VS 제주
4.1.3.1. FC SEOUL 3월 이달의 선수상 수상
4.1.4. 4R VS 강원4.1.5. 5R VS 김천4.1.6. 6R VS 대구4.1.7. 7R VS 포항4.1.8. 8R VS 전북4.1.9. 9R VS 대전4.1.10. 10R VS 수원 FC4.1.11. 11R VS 울산4.1.12. 12R VS 인천4.1.13. 13R VS 대구4.1.14. 14R VS 포항4.1.15. 15R VS 김천4.1.16. 16R VS 광주4.1.17. 17R VS 울산4.1.18. 18R VS 수원 FC4.1.19. 19R VS 강원4.1.20. 20R VS 전북4.1.21. 21R VS 제주4.1.22. 22R VS 대전4.1.23. 23R VS 울산4.1.24. 24R VS 김천4.1.25. 25R VS 인천4.1.26. 26R VS 포항4.1.27. 27R VS 제주4.1.28. 28R VS 강원4.1.29. 29R VS 전북4.1.30. 30R VS 대전4.1.31. 31R VS 대구4.1.32. 32R VS 수원 FC4.1.33. 33R VS 광주
4.2. 파이널 라운드
4.2.1. 34R VS ?4.2.2. 35R VS ?4.2.3. 36R VS ?4.2.4. 37R VS ?4.2.5. 38R VS ?
5. 코리아컵

[clearfix]

1. 개요

기성용2024 시즌 활약상을 정리한 문서. 기성용이 FC 서울에서 뛰는 여덟 번째 시즌이자, 2021~2022년에 이어 주장으로서 서울을 이끄는 세 번째 시즌이다.

2. 프리 시즌

2.1. 재계약 사가

2024년 1월 27일, 서울은 기성용과 재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하였다. 김기동 감독과의 좋은 시너지 활약을 기대하는 팬들도 많아졌다.
파일:오피셜FC서울,기성용과재계약체결.jpg
기성용과 FC 서울의 재계약 공식 발표

2.2. 연습 경기

팔로세비치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3. 시즌 전망

첫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뼈아픈 일을 겪었던 2018 시즌 이후, 2019 시즌 절치부심해 ACL에 진출하며 암흑기는 길게 이어지지 않는 듯했다. 그러나 2019 시즌은 플루크 시즌이었음이 이후 4년 연속 하위 스플릿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암흑기를 보내면서[1] 드러나고 말았다. 과연 이번 시즌엔 상위 스플릿, 더 나아가 AFC 챔피언스 리그 진출까지 이뤄내 주장으로서, 그리고 팀의 고참으로 길고 긴 암흑기를 청산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2월 2일, 각종 언론에서 FC 서울로 제시 린가드가 이적할 수도 있다는 기사들이 나오면서 린가드와 기성용의 호흡도 기대되고 있다. 또한 김기동 감독이 린가드를 부활시켜 보고 싶다고 말했기에 더욱 린가드와의 호흡이 기대된다.

다만 이번 시즌에도 걱정되는 부분은 혹사. 서울의 3선은 이미 박살이 날 대로 났는데, 오스마르까지 이탈했다. 전북 현대에서 류재문을 영입하긴 했지만 류재문이 오스마르에 비해 그렇게까지 잘한다고 보긴 어렵기 때문에 중원에 무게감이 딱히 더 실린 것도 아니라서 이번 시즌 역시 갈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3.1. FC 서울 주장 임명

2024년 2월 6일, 김기동 감독의 삼고초려 끝에[2] 서울 주장에 선임됐다. 대략 1년 반 만에 다시 서울의 주장이 됐다.#
파일:FC서울주장기성용,부주장조영욱선임.jpg
기성용의 FC 서울 주장 선임 공식 발표

4. K리그1

4.1. 정규 리그

4.1.1. 1R VS 광주

출전 시간 90분 교체 인/아웃 풀타임 출전 유형 선발 출전
득점 0 크로스 (정확한 크로스) 5(0) 터치 75
도움 0 패스 (패스 성공) 58(50) 리커버리 8
유효 슈팅 1 롱 패스 (롱 패스 성공) 7(3) 코너킥 1
기회 창출 0 드리블 (드리블 성공) 0(0) 피파울 1
공격 포인트 0 볼 경합 (볼 경합 성공) 10(8) 가로채기 0
FOTMOB 평점
'''
7.1
'''
출처: FOTMOB

리그 1라운드 광주 FC 원정에서 선발로 나서며 팔로세비치한승규와 미드필더 라인을 구성했다. 전반 29분에 나온 상대의 1대1 찬스 상황에서 공 앞으로 몸을 날리며 수비에 성공하기도 했다. 팀은 0:2로 패배.

4.1.2. 2R VS 인천

출전 시간 90분 교체 인/아웃 풀타임 출전 유형 선발 출전
득점 0 크로스 (정확한 크로스) 2(0) 터치 104
도움 0 패스 (패스 성공) 86(81) 리커버리 7
유효 슈팅 0 롱 패스 (롱 패스 성공) 5(4) 코너킥 2
기회 창출 0 드리블 (드리블 성공) 0(0) 피파울 0
태클 성공 5(1) 볼 경합 (볼 경합 성공) 5(5) 클리어 3
FOTMOB 평점
'''
7.5
'''
출처: FOTMOB

선발로 출전후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은 0 대 0 무승부를 거두었다.

4.1.3. 3R VS 제주

출전 시간 90분 교체 인/아웃 풀타임 출전 유형 선발 출전
득점 1 크로스 (정확한 크로스) 8(1) 터치 104
도움 0 패스 (패스 성공) 71(59) 리커버리 8
유효 슈팅 2(2) 롱 패스 (롱 패스 성공) 15(11) 코너킥 4
기회 창출 0 드리블 (드리블 성공) 2(0) 피파울 5
태클 성공 1(1) 볼 경합 (볼 경합 성공) 19(10) 클리어 5
FOTMOB 평점
'''
★ 8.4
'''
출처: FOTMOB


전반전 23분 박스안 근처에서 강상우의 원터치 패스를 받은이후 대포알같은 중거리슛으로 시즌 1호골을 원더골로 만들었다. 이 골은 팀의 2번째 골이 되어 팀의 2 : 0 승리에 기여했다.

이 득점은 FC 서울 구단의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의 700호골이다. #

경기 MOM 뿐만 아니라 라운드 베스트 XI, 라운드 MVP를 휩쓸며 아직 건제함을 알렸다.
4.1.3.1. FC SEOUL 3월 이달의 선수상 수상


3월 제주전에서의 중거리 득점포, 그리고 주장으로써 팀을 이끈 공로로 FC SEOUL 3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였다. 팬들은 50살까지 뛰어달라는(...) 반응이지만, 정작 본인 스스로 나이에 대한 부담감 그리고 팀에 해를 끼치지 않을까에 대한 고민을 굉장히 많이 하는 듯.

4.1.4. 4R VS 강원

출전 시간 90분 교체 인/아웃 풀타임 출전 유형 선발 출전
득점 0 크로스 (정확한 크로스) 2(1) 터치 76
도움 0 패스 (패스 성공) 62(56) 리커버리 7
유효 슈팅 0(0) 롱 패스 (롱 패스 성공) 5(2) 코너킥 0
기회 창출 1 드리블 (드리블 성공) 1(1) 피파울 1
태클 성공 1(1) 볼 경합 (볼 경합 성공) 9(3) 클리어 2
FOTMOB 평점
'''
6.7
'''
출처: FOTMOB

저번 경기와는 다르게 전반적으로 팀이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이로 인해 기성용 선수 역시 저번 경기에 비하면 아쉬운 스탯을 생산하였다. 현재 서울의 중앙 공격수인 일류첸코 선수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인 한승규 선수의 폼이 대체적으로 올라오지 못하면서 기성용 선수를 필두로 한 빌드업 작업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았고, 대체로 측면으로 뿌려주는 볼과 본인이 직접 측면에서 풀어주는 움직임을 여러차례 가져갔다. 본인의 미드필더 파트너로 나온 류재문 선수가 비교적 활동량을 많이 가져간 덕분에 빌드업 작업에 관여하도록 노력했음에도 아쉬운 결과였다.

본인 스스로도 주장으로서 성실히 활동량을 가져가면서 좋은 볼줄기를 뿌려주기 위해 저번 시즌보다 한 층 더 높은 위치에서 움직임을 가져가는 만큼, 4월에는 김기동 감독 축구 전술에 녹아들어 결과를 가져오는 축구로 변모해야 할 것이다.

4.1.5. 5R VS 김천

4월 첫 경기로서 팀 상성상 비교적 우세에 있는 본 경기를 이긴다면 리그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고, 이번 경기 역시 주장으로서 선발출전이 예상되었다. 그리고 역시 선발 출전하였고, 홈에서 김천 상무를 5:1로 대파하는데 있어 선수 스스로도 만족스러운 경기내용을 가져갔다.

김천 상무는 이날 기존의 경기와는 다르게 3백을 가져가면서 1,2차 빌드업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서울을 전방 압박을 통해 공략할 것으로 보였는데, 오히려 3백에 익숙치 않은 상무가 빌드업 미스를 많이 범하면서 서울에게 많은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16분 왼쪽 하프스페이스로 공을 운반하여 일류첸코 선수에게 낮은 크로스로 깔끔하게 연결해주었고, 이를 일류첸코가 조영욱 선수에게 등을 지고 건네 선제골로 연결하였다. 또한, 전반 38분 왼쪽 사이드에서 왼발로 크로스를 올려 일류첸코 선수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여 5-1 대승에 직접적으로 기여하였다. 특히, 후반 66분 박스 안으로 직접 침투하여 조영욱 선수에게 센스있는 패스를 내주는 모습은 본인 역시 김기동 감독 하 폼이 많이 올라왔음을 보여주었다. 일류첸코 선수[3]팔로세비치 선수의 폼이 올라오면서 중앙, 하프 스페이스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양질의 패스와 움직임을 가져갔다.

전술적으로 공격형 미드필더 팔로세비치 선수와의 유기적인 연계 플레이 및 스위칭을 통해 본인이 직접 하프스페이스를 공략하거나, 때로는 파이널 써드까지 직접 움직이며 박스 타격을 지원하는 역할까지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공격적인 역할도 수행하였다. 수비적으로도 협력 수비 기반 좋은 위치 선정을 통해 많은 클리어링 숫자를 기록하였다. 특히 이번 경기 후 김기동 감독 인터뷰를 통해 3R 제주전에 강상우 선수가 차고 싶어 했던 PK를 본인이 직접 일류첸코 선수의 폼 상승을 위해 일류첸코가 차야한다고 했다는 것이 알려지며, 주장으로서 팀의 분위기를 위해 헌신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결국 팀은 5:1 대승을 거두며 리그 4위에 올랐다. 그리고 5라운드 베스트 XI에 선정되며 시즌 두 번째로 라운드 베스트에 올랐다.

4.1.6. 6R VS 대구

이번 원정 경기도 역시나 주장으로서 선발 출전하였으며, 저번 김천전 대승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었다.

전반 15분 세징야 선수에게 파울을 범한 후 옐로카드를 받았으며, 이후 세징야 선수는 부상으로 교체아웃되며 대구 FC는 선수비 후역습, 이른바 텐백 전술로 남은 시간 서울을 내내 막아섰다. 후반 63분에는 앞에서 침투하던 조영욱 선수에게 깔끔한 전진패스를 내주어 그 킥이 골망을 갈랐지만, 이전 볼을 탈취하던 장면에서 파울이 선언되며 아쉽게 골 취소가 되었다. 후반 80분, 박스 안에 있었던 권완규 선수의 긴 크로스를 받아 박스 내에서 킥 페인팅 후 왼발 슈팅 각을 잘 열어두고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하였으나, 임팩트가 잘 실리지 않아 아쉽게 빗나갔고, 선수 스스로도 아쉬워하는 모습이 잡혔다. 이후 0:0으로 경기는 종료되었다.

이번 경기에서 FC 서울 팀적으로 대구의 텐백 수비에 고전하였으며, 기성용 선수 역시 지난 경기들보다 비교적 편안하게 3선에서 빌드업 작업에 집중하고 직접 박스 타격을 시도하는 등 활동량을 분주하게 가져갔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하였다. 전술적으로 김천전과 유사하게 색채를 가져가며 김기동 감독 축구에 녹아드는 것처럼 보였으나, 아직 텐백을 뚫고 역습을 저지하는데 있어서는 여러모로 2%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기성용 선수도 중앙보다는 하프스페이스, 사이드 혹은 3자 패스 등 공간을 창출하기 위하여 노력하였지만 합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리그에 텐백 축구를 하는 팀이 없는 것은 아니기에, 선수 스스로도 전술적인 고민을 많이 하는 만큼 세부전술을 구축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4.1.7. 7R VS 포항

고요한 선수 은퇴식이 열렸던 만큼, 선수들간의 동기부여도 확실한 가운데 현 리그 1위 포항을 홈에서 상대하게 되었다.

전반 4분 기성용 선수의 프리킥이 박스 앞으로 잘 배달되었으나, 박스 안 혼전상황 속에서 볼이 제대로 처리되지 못하였다. 이후 전반 38분 오른쪽 하프스페이스에서 낮게 깔아차는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하였으나, 오베르단 선수에게 굴절되며 볼 코스가 제대로 가지 못하였다. 이후 손승범선수의 만회골로 1:1로 전반이 마무리되었다.

후반 61분에도 역시 왼쪽 하프스페이스에서 니어포스트를 향한 낮은 중거리슛을 시도하였으나, 골문 앞에 누워있던 조영욱 선수에게 맞으며 오프사이드가 되었다. 79분에는 일류첸코 선수의 헤더를 겨냥한 프리킥을 잘 전달하였으나, 이 헤더가 밋밋하게 맞으면서 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포항 선수들의 K리그 상급의 골 결정력 앞에 역전패를 당한 경기로, 기성용 선수 역시 미드필드를 분주하게 뛰어다니며 박스로 패스를 넣어주기 위해 노력하였지만 사실 아쉬웠던 경기라고 할 수 있다. 수비적으로도 포항의 빠른 템포의 역습 앞에서 몇 차례 클리어링을 가져가지 못했고, 특히 후반 61분 슈팅은 조영욱 선수가 그 볼 코스에 있는 것을 확인하였음에도 이를 피해가지 못하는 킥이 되고 말았다. 프리킥 찬스의 경우 대부분 좋은 코스로 가져갔지만 박스 안 선수들이 결정짓지 못한 부분은 아쉬운 부분. 또한, 후반전에서는 팔로세비치 선수와 중원 조합을 구성하다보니 아무리 분주하게 뛰어도 오베르단, 김종우 선수와 같이 활동량을 주무기로 하는 포항 선수들 앞에서 결국 70분 이후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는 축구를 해주게 되었다. 하지만 마지막 94분 정재희 선수로 인한 실점 장면에 기성용 선수가 정재희 선수의 위치까지 전속력으로 뛰어가는 모습은 7라운드까지 전 경기 출장임에도 체력적으로 감당 가능함을 보여주었다. 그럼에도 서울 미드필드 조합의 전진성과 조합을 고려해보았을 때, 특유의 U자 빌드업보다도 직접적으로 박스 타격을 하고 후방에서의 전진 패스를 받아줄 수 있는 선수에 대한 고민을 안할 수 없는 아쉬운 패배로 남고 말았다.

4.1.8. 8R VS 전북

전설매치에서 2020년대 이후 폼이 좋지 않은 서울이었으나, 이번 리그 1승밖에 따내지 못한 전북을 상대로 승리를 따낼 확률이 높아진 서울이었다. 김주성 선수의 부상으로 두 센터으로부터 양질의 빌드업을 기대할 수 없어, 이번 경기 기성용 선수는 후방의 변형 3백 중 한명으로 박스 타격에 들어가기보다는 후방에서의 패스 공급에 주력하였다.

전반 11분, 최철원의 실책으로 한 골차 리드에 끌려가는 중, 기성용 선수의 니어포스트쪽을 겨냥한 짧게 감기는 크로스를 시도하여 일류첸코 선수가 방향만 바꾸어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이로서 5R 김천전 이후 다시 한번 어시스트를 기록하게 되었다. 그러나 전반 38분경 김태환 선수가 비교적 안일하게 찼던 볼을 기성용 선수의 퍼스트 터치 미스로 한번에 볼이 전북 공격수에게 연결되었고, 이것이 이영재 선수의 왼발 슛에 의해 실점하고 만다. 기성용 선수의 미스로부터 본 실점의 빌미가 시작되었다는 점은 안타까운 부분.

후반전에는 전북 전병관 선수의 아크로바틱한 골로 인하여 전북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어 서울은 추가적으로 좋은 장면을 만들지는 못했다. 83분경 두발짝 먼저 쇄도하는 티아고를 깔끔한 슬라이딩 태클로 저지하는 모습을 통해 어느정도 수비적으로도 지시 이행을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두번째 실점 장면에서는 기성용 선수로부터의 지분이 있으나, 그 외에는 이번 시즌 경기와는 다르게 딥라잉 플레이메이커처럼 변형 백3 중 하나로 구성되어 후방 빌드업에서의 영향력을 높게 가져가기 위해 다분히 노력하였다. 그럼에도 축구는 후방 빌드업만 따로 '떼놓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스포츠이기에, 전방에서 수적 우위를 가져가기 위한 선수들의 움직임이나 패스들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득점까지 이뤄진 장면은 많지 않았다. 최근 서울은 2선 자원들의 부진이 현대 축구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교과서(...)[4]라고 할 수 있기에, 포메이션의 변화 등을 꾀하여 기성용 선수의 킥력을 조금 더 높은 위치에서 살려 2선 자원들이 다이렉트로 박스 안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4.1.9. 9R VS 대전

포항, 전북과 같은 빅클럽들로부터 연패를 당한 서울이기에, 12등이었던 대전 하나 시티즌[5]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분위기 반등에 성공하는 서울이었고, 주장 기성용 선수의 어깨 역시 무거워질 전망이다.

하지만 후반전 기성용 선수가 일류첸코의 헤더를 겨냥한 세트피스 킥 2번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활약을 해주지 못했다. 이번 경기의 기성용 선수는 저번 경기와는 다르게 낮은 위치에서 있기 보다는 조금 더 높은 위치에서 박스까지 움직여주는 박스 투 박스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러한 전술적인 주문은 패배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였는데, 우선 2선 자원들의 폼이 좋지 않아 기성용 선수의 전진 패스 이후 앞에서 볼을 지켜주는 선수도, 이를 전진시켜줄 수 있는 선수가 없어 쉴새 없이 많은 턴오버가 나왔고 빠른 템포의 역습을 중요시 하는 대전이 이를 놓치지 않고 서울의 파이널 서드까지 볼을 쉽게 가져갔다. 기성용 선수 역시 68.8%의 성공률로 비교적 양질의 패스를 넣어주지 못했다. 더불어 미드필드까지 상대편 진영으로 올라가다보니 3선과 4선의 간격이 한없이 벌어져 포백보호를 해 줄 선수가 부재하였고, 이는 두번째, 세번째 실점 장면에서 다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 3선 미드필드가 올라가면 그만큼 수비라인도 위로 올라와서 컴팩트한 라인을 형성해야 하는데 그러한 수비전술이 나오지 않아 전진할 공간을 계속해서 열어준 것.

또한, 지금까지 서울의 공격 패턴을 보면 공격진영에서 유기적으로 풀어나가기 보다는 상대의 턴오버로부터 발생한 기회 혹은 세트피스나 박스 안으로의 다이렉트 크로스로 인한 득점이 대부분이다. 결국 소위 '능동적인' 축구를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수비전술과 전개 방식이 준비되어야 하는데, 이러한 전술시스템이 김기동 감독 하 확고히 자리하지 못한 것. 기성용 선수가 후방에서 빌드업을 하자니 1/2선에서 볼 전개가 수월하지 않고, 박스 쪽으로 올라가자니 후방에서부터 볼 줄기나 수비 라인이 원활하지 않아 조율이 어렵다는 진퇴양난의 상황에 놓여있다....

4.1.10. 10R VS 수원 FC

2주간 3경기를 치뤄야하는 수원 FC 원정경기에서도 주장으로서 선발출전하였다. 그리고 이 경기는 기성용 선수의 K리그 통산 200경기로 남다른 의미의 경기가 될 전망이다.

황도윤 선수와 3선 미드필더 파트너로 나와서 전반 초반은 안전한 패스를 가져가며 선수들 간 호흡을 맞추었고, 이후 전반 중반부터 여러 양질의 패스를 전방으로 공급해주었다. 팀은 전반 44분 김신진 선수의 헤더 득점으로 1:0으로 전반 종료.
후반전에는 조금 더 높은 위치 2.5선 내지 3선에서 패스로 볼 줄기를 이어주는 데 기여하였고, 그러던 중 후반 67분 임상협 선수에게 내준 스루패스를 임상협 선수가 전진 드리블 후 내준 리턴패스를 그대로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여 수원의 골문을 갈라 득점을 올렸다. 80년대생 베테랑 선수들이 만들어 낸 합작품으로 개인 기량에 기반해 공격 상황을 쉽게 풀어낸 노련미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또한 후반 75분에는 하프라인도 넘지 않고 상대편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장거리 슈팅을 한번 시도하였으나 골까지는 연결되지 못하였다. 이후 팀은 전반적으로 내려서서 수원의 공격을 백종범 선수의 활약과 함께 클린시트로 틀어막는데 성공하였고, 3연패의 수렁으로 빠졌던 서울에게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내는데 일조하였다.

김기동 감독의 인터뷰에서 드러난 것과 같이, 3연패 중에도 U22 이하 자원들을 대거 기용하면서 2023-24시즌 35R 아스널-토트넘 경기를 보여주면서 아스날의 수비 움직임을 강조한 것이 전반적으로 전술에 드러났던 경기였다. 지난 라운드때 한없이 벌어졌던 3선과 4선의 라인을 비교적 좁혔으며, 이 중심에는 기동력 기반의 U22 선수들이 있었다. 기성용 선수는 지속된 선발출장[6] 및 나이를 감안하였을 때 적극적으로 수비라인에서 압박 및 수비를 하기보다는, 3선까지만 내려와 수비가담을 하고 세컨볼에 이은 볼 획득에 주력하여 체력적 부담을 줄였다. 그리고 좀 더 높은 위치에서 패스 공급에 주력한 것이 결국 득점이라는 결과까지 이어졌다. 이번 경기에서 전방으로 이어지는 키패스가 10개가 넘었고, 패스 성공률 89%, 롱패스 성공률 71.4%, 전진패스 성공률 70.6%로 좋은 패스 스탯을 쌓았다. 여담으로 경기 후 쿠팡플레이 중계진과의 인터뷰에서 나이가 어느 정도 있는 만큼 어떻게 하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하는 흔적이 많이 엿보였는데, 팀 성적에 대하여 어느 정도 책임 지분이 있음을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선수 스스로도 나이에 따른 기동력 저하나 수비력에 대한 아쉬움을 지울 수는 없는 듯.

결국 K리그 통산 200경기를 기성용 선수 스스로 득점을 성공시키며 이를 자축할 수 있었고, 팀 역시 3연패를 끊고 다시 승점 경쟁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K리그 10라운드 시즌 두번째 공식 MOM에도 선정되며, 기성용 선수가 팀에서 아직 대체불가능함을 보여준 경기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시즌 세 번째 라운드 베스트 XI에 선정됐다.

4.1.11. 11R VS 울산

출전 시간 90분 교체 인/아웃 풀타임 출전 유형 선발 출전
득점 0 도움 0 슈팅(유효 슈팅) 2(1)
드리블 (성공율) 0(0.0%) 크로스 (성공율) 1(25.0%) 패스 (성공율) 44(92.0%)
공격진영 패스(성공율) 11(100%) 롱 패스 (성공율) 6(75.0%) 중거리 패스 (성공율) 19(100%)
숏 패스 (성공율) 19(90.5%) 전진 패스 (성공율) 13(83.2) 피파울 2
차단 1 볼 경합 (성공율) 1 (100%) 인터셉트(가로채기) 1
K리그 평점
6.6
출처: https://data.kleague.com/

현대가 상대로 비교적 리그에서 약세를 보였던 서울이었기에, 이번 경기는 52,600명의 관중 앞에서 수원전의 승기를 이어 현대가 징크스에 도전할 수 있을지 주목되었다.

전반 23분 낮고 빠른 패스로 하프스페이스에 있던 이태석 선수에게 양질의 전진패스를 넣어주었고, 이를 왼발 낮은 슛으로 처리하였으나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다. 또한 전반 37분 울산의 코너킥 상황에서 마크맨을 따돌린 루빅손 선수의 헤딩이 윗그물로 떠 아찔한 상황을 넘겼는데, 그 상황 속에서 마크맨을 잡지 못한 서울 선수들에게 지시하는 모습이 보였다. 이후 별다른 장면 없이 전반 종료.
후반 59분 왼쪽 하프스페이스에서 이승준 선수의 리턴패스를 받아 보야니치 선수를 깔끔한 페인팅 동작으로 슈팅각을 열고 왼발 중거리 슛을 시도하였으나, 이것이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별다른 세컨볼 상황 역시 연출되지 않았다. 또한 후반 70분 반대로 기성용 선수가 전진 패스를 넣어준 것을 이승준 선수가 안쪽으로 접고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하였으나, 수비수에 굴절되었으나 조현우 선수를 넘지는 못하였다. 후반 96분에는 황도윤 선수가 넣어준 전진패스를 박스 안에서 몸싸움을 이겨내며 그대로 중앙 쪽으로 치고가 파포스트를 겨냥한 감아차기를 시도하였으나 이것이 빗맞아 유효슈팅으로 연결되지 못하였다. 또한 후반 끝나기 직전 팔로세비치 선수를 향한 로빙 스루패스를 시도하였으나 여유가 부족했던 탓인지 너무 길게 이어졌고, 이것을 마지막으로 기회로 하면서 경기는 종료되었다. 팀은 후반 86분 최준 선수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면서 팀은 1:0으로 현대가를 상대로 한 승리는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되었다.

결론적으로는 양팀이 좋은 기회를 주고 받으면서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지만 두 팀 모두 결정력이 따라주지 않았고, 결국 울산 HD가 PK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성공시켜 승점을 드랍한 경기였다. 스탯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기성용 선수도 양질의 패스를 많이 넣어주고 직접 슈팅도 두 차례 가져가면서 박스 타격 역시 시도하였다. 라인업도 수원전과 그대로, 그리고 전술적으로도 비슷한 주문이 이어져 작년 우승팀을 상대로도 볼 전진을 잘 이뤄낼 수 있었다. 하지만 역시 나이에 따른 체력적 부담이 보였던 경기로, 사실 활동량이 가장 많은 박스투박스 미드필더가 리그 전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기에 적극적인 수비가담이나 압박 등이 절대 풀 컨디션으로 이뤄질 수 있는 경기는 아니었다. 또한 저번 경기부터 목을 가격당하거나 발목쪽을 향한 위험한 태클 등을 당하면서 부상에 대한 우려도 절대 깨끗할 수 없는 상황이다. 비록 패배하였지만 PK 골 외에는 울산과 멋지게 싸운 서울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으며, 이제 로빈 한바퀴를 돌아온 시점에서 승점을 놓치지 않고 챙길 중반기 리그를 준비함에 있어 기성용 선수의 어깨 역시 더욱 무거워질 전망이다.

4.1.12. 12R VS 인천

출전 시간 90분 교체 인/아웃 풀타임 출전 유형 선발 출전
득점 0 도움 1 슈팅(유효 슈팅) 2(0)
드리블 (성공율) 0(0.0%) 크로스 (성공율) 1(33.0%) 패스 (성공율) 81(94.0%)
공격진영 패스(성공율) 5(83.3%) 롱 패스 (성공율) 15(88.2%) 중거리 패스 (성공율) 32(94.1%)
숏 패스 (성공율) 34(97.1%) 전진 패스 (성공율) 24(88.9) 피파울 0
차단 0 볼 경합 (성공율) 2 (66.7%) 인터셉트(가로채기) 1
K리그 평점
-
출처: https://data.kleague.com/

이번 경기에서도 선발출전하였다. 지난 라운드에서 많은 관중들이 보는 앞에 0-0 졸전을 치르고, 현재 순위 경쟁으로 미루어보아 비가 많이 옴에도 불구하고 치열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전반 23분 계속해서 전반전 분위기를 내주던 서울이었기에, 비교적 먼 거리에서 우측 상단을 겨냥한 중거리슛을 시도하였으나 위로 뜨고 말았다. 전반전 동안 패스 링커 역할을 하며 좋은 패스 연결을 해주었지만 별다른 상황은 연출되지 않았고, 제르소 선수의 퇴장과 함께 전반전은 종료되었다.

후반 56분 마찬가지로 윌리안 선수 대신 방출된 볼을 받은 기성용 선수가 바로 중거리슛을 시도하였으나 이번에도 아깝게 뜨고 말았다. 이후 후반 63분 좌측 하프스페이스의 윌리안 선수에게 패스를 내주었고, 이를 윌리안 선수가 왼발 낮은 슛으로 간결하게 처리하였는데 행운의 굴절이 일어나면서 골망을 그대로 갈랐고, 경기 중에는 자책골로 기록되었으나 이후 기록이 정정되어 기성용 선수의 어시스트로 기록되게 되었다. 부상 복귀한 이승모와 계속 합을 맞추면서 이전 경기들과 같이 수비 시에도 비교적 위쪽에 머무르면서 패스 링커 역할과 활동량 관리를 해주었다. 이후 수비 중 인천의 슈팅이 골대를 맞는 등 행운이 따르며 경기가 종료되었고, 인천 원정에서 승리를 챙길 수 있게 되었다.

경기가 끝나고 S석의 인천팬들이 던진 물병에 낭심을 맞은 뒤 쓰러져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스태프의 부축을 받아 그라운드를 떠났다. 자세한 건 경인 더비 참조. 이후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해당 사건으로 일어난 부상은 괜찮다는 반응을 직접 올려 팬들의 마음을 안심시켰다. 이번 라운드 경기도 좋은 패스들을 여러 차례 보여주며 경기 조율을 잘해주었고, 이전 시즌(특히 지난 시즌)보다도 직접적인 박스타격을 여러차례 시도하면서 김기동 감독의 공격적인 주문에 여러차례 좋은 슛으로 보여주는 모습들이 보이고 있는 점은 고무적.

4.1.13. 13R VS 대구

4.1.14. 14R VS 포항

4.1.15. 15R VS 김천

4.1.16. 16R VS 광주

4.1.17. 17R VS 울산

4.1.18. 18R VS 수원 FC

4.1.19. 19R VS 강원

4.1.20. 20R VS 전북

4.1.21. 21R VS 제주

4.1.22. 22R VS 대전

4.1.23. 23R VS 울산

4.1.24. 24R VS 김천

4.1.25. 25R VS 인천

4.1.26. 26R VS 포항

4.1.27. 27R VS 제주

4.1.28. 28R VS 강원

4.1.29. 29R VS 전북

4.1.30. 30R VS 대전

4.1.31. 31R VS 대구

4.1.32. 32R VS 수원 FC

4.1.33. 33R VS 광주

4.2. 파이널 라운드

4.2.1. 34R VS ?

4.2.2. 35R VS ?

4.2.3. 36R VS ?

4.2.4. 37R VS ?

4.2.5. 38R VS ?

5. 코리아컵



[1] 일명 9797(구질구질) 시즌[2] 주장 완장을 내려놓은 전적이 있는데다가 선수 생활 말년이기에 계속해서 거부의사를 표명했으나 김기동 감독이 계속해서 부탁하자 조영욱을 부주장으로 내세우는 조건을 걸고 주장직을 수락했다고 한다.[3] 김기동 감독이 포항 시절 영상을 보여주며 잘했었던 경합 움직임과 다이나믹한 슈팅을 가져가라고 주문했다고 한다.[4] 팔로세비치, 윌리안, 김진야 등 기존 주축 2선 자원들의 폼이 올라오지 않아 김기동 감독은 U22 의무가 없음에도 손승범, 황도윤 자원을 기용하는 것을 보면 현재 스쿼드에 대한 고민이 안 보이는 것이 절대 아니다.[5] 최근 5경기 2무 3패로 상성은 절대 좋지 못했다.[6] 김기동 감독은 기성용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자기가 해줄 수 없는 부분을 해주고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의 조율과 독려를 담당하는 사령관이라고 인터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