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18 03:43:45

글렌 로드브로크

<colcolor=#22A2A2> 글렌 로드브로크
グレン・ロズブローク, | Glenn Lodbrok
파일:Glenn Lodbrok_EverCrisis.png
연령 FF7EC 23세
FF7R 38세
<colbgcolor=#222222>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하마노 다이키
파일:미국 국기.svg 벤자민 디스킨

[clearfix]

1. 개요

"아무튼 반장은 처음이라서, 훌륭한 반장의 모습을 찾아가는 중이다"

신라 컴퍼니에 소속된 솔저/클래스P0.
고액의 보수를 노리고 적지에 마황로 건설용지를 찾는 조사대에 지원했다.
초임 반장으로서 동료를 이끌고 라디올 제도로 향한다.

파이널 판타지 VII 리메이크 프로젝트 작품인 파이널 판타지 VII 에버 크라이시스파이널 판타지 VII 리버스에 등장하는 인물.

2. 작중 행적

2.1. 파이널 판타지 VII 에버 크라이시스

퍼스트 솔저 에피소드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본편의 19년전 시점인 [ μ ] – εγλ 1988년에 신라 컴퍼니의 솔저 계획 프로젝트 제로에 참가한다. 초창기였던 당시 솔저 프로젝트는 호조박사의 강화 인간 부대인 능동형(액티브)과 오직 훈련만으로 단련된 수동형(패시브) 투 트랙으로 진행되고 있었는데, 글렌은 패시브 클래스의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솔저의 초기 형태인 '퍼스트 솔저'로 선발된다.[1]
파일:FF7EC_FSEP_Glen_EP1.png
조사 임무를 위해 라디올 제도로 향하는 글렌

4년 뒤 동기인 맷, 루티아와 함께 마황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라디올 제도의 마황로 건설 용지를 탐색하기 위한 조사대로 파견되고 글렌은 여기서 리더를 맡게 된다. 수송 헬기를 타고 목적지로 향하던 중 라디올 제도 상공에서 라디올 군의 공격을 받아 외딴 섬에 불시착하게 된다. 다행히 글렌을 포함한 조사대 3명은 모두 무사했지만 헬기 조종사들을 포함한 지원 인력들은 행방을 알 수 없게 됐다. 현재 위치를 파악하기 힘들고 지원이 힘들어진 상황이라 조난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맷이 조언하지만 임무 성공 보상금이 필요한 글렌은 이를 거부하고 본인의 판단대로 조사 임무를 계속하게 된다. 글렌의 조사대는 불시착한 섬을 헤매던 중 현지인 소년 '로젠'의 도움을 받아 추락한 헬기 부품을 개조해 모터 보트를 만들고 본래 목적지인 라디올 본토로 향하게 된다.

이후 글렌의 조사대는 라디올 본토의 조사 목적지에서 조사를 수행하던 중 라디올 군의 습격을 받게 되고 동굴을 통해 도망쳐보지만 결국 라디올 군에게 포위당하게 된다. 이때 어린 시절의 세피로스가 헬기를 타고 홀연히 나타나 라디올 군을 단숨에 전멸시켜 버린다. 주변의 라디올 군을 혼자서 소탕해 버린 세피로스는 조사대 지휘권을 받아 라디올 세력을 소탕하겠다고 한다. 상부의 명령이라 글렌은 이를 따르지만 세피로스를 마음에 안 들어하며 '고된 훈련을 모르는 개조인간을 전우로 삼을 수는 없다'고 경계심을 드러낸다.

글렌은 처음에는 개조 인간이면서 영웅으로 떠받들어지는 세피로스를 탐탁지 않게 여겼지만 인간적이고 순수한 세피로스의 모습을 보고 서서히 동료 의식을 가지게 된다. 그렇게 세피로스와 같이 라디올 군 본거지를 공격하여 적을 소탕하던 중 세피로스가 부상당한 소년병과 나이 든 병사들까지 무자비하게 살해하는 것을 보게 된다. 세피로스는 그런 무자비함이 본인의 능력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훈련받았다고 말하고 글렌은 그런 세피로스를 끌어안고 그만큼 강하면 타인에게 좀 더 동정심을 가져보라고 설득한다. 세피로스는 본인이 개조인간이 아니라고 말하고 그 발언이 세피로스에게 얼마나 큰 상처였는지 깨달은 글렌은 세피로스에게 사과한다.

세피로스와 글렌 일행이 라디올 군을 소탕한 지 열흘이 지난 후 신라의 지원 부대가 도착해 마황로 건설을 위한 기초 작업을 시작한다. 글렌 일행은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이들의 호위를 맡게 됐다. 어느날 세피로스가 라디올 군의 시체를 뒤지고 있다는 엔지니어의 말을 듣고 세피로스를 찾아간 글렌 일행은 그가 라디올 군과의 전투 중에 모친의 사진이 들어 있는 목걸이를 잃어버렸다는 건 알게되고 함께 찾아다니게 된다. 목걸이를 찾던 중 글렌은 라디올 군의 시체를 보면서 그들이 왜 마황로 건설에 반대 했는지 궁금해했고 일행 중 가장 유식한 맷이 성명학과 관련된 그들의 사상에 대해 설명해줘서 글렌은 그들이 왜 신라에게 저항했는지 이해하게 된다. 라디올 인을 어느정도 이해하게 된 글렌은 죄책감을 느끼고 세피로스와 함께 그들을 매장해준다.

글렌 일행이 라디올 인들의 시체를 매장하던 중 마황로 발파 작업으로 발생하는 폭발음과 진동이 전해졌고 세피로스는 본격적으로 발파 작업이 시작되기 전에 대피해야한다고 경고한다. 이때 자신들을 도와준 현지인 소년 '로젠'을 떠올린 글렌은 어떻게든 그를 구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다. 글렌은 작업을 지휘하는 수석 엔지니어에게 소년을 대피시킬때까지 발파 작업을 미루어달라고 부탁하지만 수석 엔지니어는 이미 작업이 시작됐고 거액의 자금이 들어간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되돌릴 수 없다고 하며 그의 요청을 거부한다. 글렌은 사람 목숨이 걸렸는데 돈이 문제냐며 엔지니어를 밀치고 신라 헬기 중 한대를 강탈한다. 글렌의 행동에 대해 수석 엔지니어는 이 건을 본사에 보고하면 해고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맷과 루티아도 연대책임이라며 글렌의 행동에 동참했지만 어린 세피로스만은 죄가 없다며 엔지니어들과 함께 대피할 것을 권한다. 하지만 이미 같이 임무를 수행하며 동료 의식이 생겨버린 세피로스는 대피하는 것을 포기하고 글렌 일행과 같은 헬기를 타게된다.

로젠이 있던 섬에 도착한 글렌 일행은 로젠을 만나 피난을 권유하지만 로젠은 동료들을 위해 봉화를 피워야 한다며 피난을 거부한다. 결국 글렌은 로젠의 동료인 라디올 군을 소탕한 사실을 로젠에게 전하고 이 사실에 충격을 받은 로젠은 글렌 일행을 경멸하며 이 섬에서 나가라고 소리치며 사라진다. 이에 세피로스가 앞장서서 로젠을 쫓았고 글렌 일행은 그 뒤를 이었다. 로젠이 있는 곳으로 향하는 도중 글렌 일행은 신라가 벌이고 있는 일들, 자신들이 신라의 솔저로서 하고 있는 일들에 관해 회의감을 느끼며 앞으로는 다른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잠시 후 글렌 일행은 로젠과 세피로스가 있는 곳에 도착했지만 어째서인지 세피로스는 살기를 띄고 로젠을 향해 칼을 뽑아 들고 있었다. 글렌은 말리려고 했지만 순식간에 세피로스는 로젠을 베어서 죽여버리고 만다. 글렌은 세피로스를 추궁하지만 세피로스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그 순간 세피로스가 잃어버렸다던 모친의 사진이 들어 있는 목걸이가 글렌 일행 주변에 떨어지고 세피로스는 말 없이 이를 주우려고 한다. 자신의 말을 무시하는 태도에 화가 난 글렌은 세피로스를 밀쳐버리고 목걸이를 걷어차 갈라진 땅 틈새로 떨어뜨려 버린다. 결국 끝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세피로스와 글렌 일행은 로젠의 애견인 레퓨만을 데리고 헬기를 통해 라디올 제도를 빠져나가게 된다.
파일:FF7EC_FSEP_Glen_VS_Sepiroth.png
우타이에서 재회한 글렌과 세피로스

10년 후 우타이의 탐블린 산에서 우타이 군 소탕 작전을 벌이던 세피로스 앞에 후드를 걸친 모습으로 나타난다. 후드를 걸치고 있어서 정체를 알아채지 못한 세피로스가 누구냐고 묻자 '정의의 편'이라고만 대답한다. 정체를 밝히지 않는 글렌을 공격하려는 세피로스 앞에 로젠의 애견 루페가 나타나고 그제서야 글렌이라는 걸 알게 된다. 글렌은 현재 신라군이 주둔하고 있는 주둔지 부근에 프레지던트의 명령으로 폭격이 있을거란 정보를 알려주며 남쪽으로 철수할 것을 권유한다. 그리고는 그 자리를 떠나면서 라디올 제도에서 모친의 사진이 들어 있는 목걸이를 없애버린 것을 세피로스에게 사과한다. 세피로스는 이 정보를 서둘러 신라군 주둔지에 전파하며 퇴로를 막아선 몬스터들을 신라군과 함께 토벌하게 되고 글렌은 뒤에서 루페와 함께 이들을 지켜본다.

2.2. 파이널 판타지 VII 리버스

파일:리버스 글렌(1).png
유피 키사라기의 설명에 의하면 신라에서 탈주한 글렌이 우타이로 망명하여 '수푸르(スフール)' 라는 자와 손을 잡고 혁명을 일으켜 우타이 임시 정부를 세웠다고 한다. 이 때 글렌을 비롯한 '3인방'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팬들은 나머지 2인을 같은 클래스 P0 솔저이자 동료였던 맷과 루티아로 추정한다.

제4장에서 최초로 등장하는데 주논에서 취임식을 준비하는 루퍼스 앞에 수푸르 총독의 사자를 칭하며 검은 로브 차림으로 나타난다. 신라와 우타이 간의 분쟁 상황을 유지한다는 합의를 확인하면서 약속의 땅에 집착하는 루퍼스를 비웃으면서 사라진다.[2] 의 설명에 의하면 상기한 퍼스트 솔저 에피소드 임무 이후 군에서 탈주했고 각지의 반신라 인사를 모았다고 한다.

제8장에서는 신라 본사 빌딩 집무실에 있는 루퍼스 앞에 필러의 형태를 빌려 나타나서는 루퍼스의 내면 심리에 대해 얘기한다. 이에 루퍼스는 수시로 자신 앞에 나타나는 글렌의 행보에 자신이 그렇게 신경쓰이는가 하며 의문을 품는다.

제11장에서는 우타이 임시 정부의 방송 성명에 등장하여 반신라 세력의 궐기를 촉구하는 연설을 한다.[3] 하지만 정작 소개하려던 수푸르가 나타나지 않아 체면이 떨어졌다.

제14장 마지막에 다시 한번 루퍼스 앞에 나타나 반신라 연합 활동에 불을 지피는데 성공했다며 루퍼스를 비웃는다.[4] 이에 루퍼스가 글렌이 주도한 전쟁의 목적이 실은 신라 컴퍼니가 세피로스에게 신경을 못쓰도록 만드는 양동작전이라는 견해를 내놓자 글렌이 이를 인정한다. 루퍼스의 눈에 글렌과 세피로스가 동일시 되며 보이면서 '약속의 땅이 탄생할거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이에 루퍼스는 돌아가려는 글렌의 뒤에서 총을 쏴버리지만 잠시 검은 로브의 남자의 모습으로 되돌아갔다가 다시 글렌의 모습으로 바꾸며 '여전히 뒤에서 쏘는 걸 좋아하는군'이라며 루퍼스를 도발하며, 결국 루퍼스는 평소답지 않게 평정심을 잃어 총알을 다 쓸 때까지 확인사살을 한다.

3. 여담

슬럼가 출신으로 금전적인 보상을 노리고 솔저가 되었고 임무 중에도 보상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적지에서 만나 도움을 받은 소년의 안부를 걱정하고 어린 시절의 세피로스를 걱정해 주는 등의 인간적인 면모도 많이 보여준다.

원래는 에버 크라이시스 퍼스트 솔저 에피소드의 주인공으로 등장했지만 리메이크 3부작의 2부인 파이널 판타지 VII 리버스에서 신라와 대립하는 흑막으로 등장하면서 시리즈 내에서의 중요도가 갑자기 급상승했다. 에버 크라이시스의 에피소드를 플레이해 본 유저들은 대체 그 동안 무슨 일이 있었길래 글렌이 이렇게 변한건지 의아하다는 반응이 많다.

리버스의 결말까지 본 팬들은 대개 본인은 탈주 후에 반신라활동을 이어가다 과거에 이미 루퍼스에게 죽었지만, 제노바의 주도권을 세피로스가 차지한 뒤에 양동작전을 위해 카피 중 한 명을 글렌의 모습과 기억을 가진 채로 의태시켰다고 보고 있다.

4. 둘러보기

파일:Final-Fantasy-VII-Remake-Meteor-removebg-preview.png
파이널 판타지 Ⅶ 리메이크 프로젝트
Final Fantasy Ⅶ Remake Project
파일:Final Fantasy 7 Remake logo.png
파이널 판타지 Ⅶ 리메이크
파일:Final Fantasy 7 Rebirth logo.png
파이널 판타지 Ⅶ 리버스
파일:nhD5sNkcC7THqdPY4Xt5R-removebg-preview.png
파이널 판타지 Ⅶ 리메이크 파트 3 (가제)
분할 판매 관련 | 메인 동료 | 등장인물
리메이크 - 발매 전 정보 | 게임 관련 정보 | 원작과의 차이점
리버스 - 발매 전 정보
파트 3(가제) - 발매 전 정보


[1] 이후 호조박사의 능동형 솔저가 주류가 되면서 이들의 클래스인 P0는 사실상 사장된다.[2] 루퍼스가 그를 보자마자 과거에 그를 뒤에서 총을 쏴 살해하는 기억을 떠올린다.[3] 해당 방송에서 신라 컴퍼니와의 휴전 조약을 들며 니블헤임의 마황로 조사를 요청했으며 이게 받아들여져 인원을 보냈으나 신라군이 함정을 파고 조사인원들을 몰살시켰다는 영상을 보여준다. 하지만 실제로는 클라우드 일행이 니블헤임 마황로에 방문했을때 마황로 내부만이 아닌 입구에서부터 걸쳐서 우타이 병사들과 신라 병사들은 물론이고 비무장에 관리 직원들까지 전원 몰살당하고 시체들이 뒤섞여있었다. 게다가 증거영상이라고 내놓은게 시점이 우타이 병사가 아닌 신라 병사가 찍은 듯한 구도로 나왔다. 이에 결말과 합쳐져 글렌이 지시한 자작극으로 추정된다.[4] 수푸르가 방송에 나타나지 않은 일을 루퍼스와 이야기하는데, 루퍼스의 "그런 초라한 세트에 총독은 서지 않아" 라는 대사와 여기에 "곱게 자란 도련님은 손이 많이 간다" 라는 글렌의 대사를 미루어보아 루퍼스와 수푸르를 동일인물시 하고 있다. 후속작에서 진상이 드러나겠지만 비포 크라이시스에서 아버지 프레지던트 신라를 실각시키기 위해 아발란치와 우타이를 비롯해 반신라 조직들에게 신라의 기밀 정보를 흘리고 다니던 행보의 연장선상이라고 볼 수 있다.